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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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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비주얼과 디자인에 혹해서, 내용까지 좋을 거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착각이였다. 이 책은 유감스럽게도 초급자용도 아니고 중급자용도 아닌, 단지 "프랑스어 맛보기 그림책"일 뿐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일단 프랑스어는 초보자가 독학으로 배우기엔 발음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발음에 대한 설명을 단 14개의 단어를 한글로 발음을 적어 놓음으로써 끝
"한마디로 실망" 내용보기
화려한 비주얼과 디자인에 혹해서, 내용까지 좋을 거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다. 착각이였다. 이 책은 유감스럽게도 초급자용도 아니고 중급자용도 아닌, 단지 "프랑스어 맛보기 그림책"일 뿐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일단 프랑스어는 초보자가 독학으로 배우기엔 발음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발음에 대한 설명을 단 14개의 단어를 한글로 발음을 적어 놓음으로써 끝내 버리고 있다.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도 프랑스어 발음법에 대한 추가 자료는 없다. 또, 초보자일수록 간단하게 한눈에 볼 수있는 문법정리표 같은 것이 필요한 법인데. <회화책>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문법을 누락시켜 버렸다. 예를 들어 동사의 활용에 대해서는, 의 경우만 설명하고 은 언급조차 없다. 언어란 자연스럽게 통째로 공부해야 한다는 출판사의 의도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미 그럴 수있는 시기는 지난, <어른>을 위한 교재 아닌가. 체계적인 문법공부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프랑스어 문장 밑에 달려 있는 <한글발음표기>도 상당히 맘에 안든다.아무리 생초보를 위한 교재라고 해도, 프랑스어 발음을 한글로 공부하기는 무리 아닌가? 이런 식이라면, 시중에 잡다하게 나와 있는 <여행자용 즉석 외국어책>들과 무엇이 나르단 말인가. 그렇다고, 생초보가 공부하기에 그리 만만한 책도 아니다. 일단 설명이 너무 부실해서 뭔 내용인지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프랑스어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 많아서 읽다 보면 짜증이 난다. 이건 여행안내서가 아니라 어학 교재란 말이다! 그리고, 중급자용으로 사용하기엔 너무나 내용이 부실하다.(이건 이 책의 제작 목적이 아닐테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나는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이미 배워서 어느 정도 기초는 있는 상태인데 하도 오랜만에 다시 공부해 보는 거라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교재를 골랐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상당히 실망스럽다. 김영사의 <주말이 행복한~>시리즈가 모두 이런식이라면 비주얼만 화려하고 내용은 부실한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a********n 2005.04.08. 신고 공감 19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