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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청춘의 역마살을 제발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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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거쳐 정상적인 정규교육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그런 이들 가운데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성이 적절하지 못한 나머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느끼고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모를까...그런 사람은 사실 몇 되지도 않는 숫자라고 감안한다면 이 세상에 빛
"나에게 청춘의 역마살을 제발 돌려다오" 내용보기
세상에 태어나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거쳐 정상적인 정규교육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그런 이들 가운데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간성이 적절하지 못한 나머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느끼고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모를까...그런 사람은 사실 몇 되지도 않는 숫자라고 감안한다면 이 세상에 빛을 본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원하는 장소가 보고자 하는 기호는 다를지라도 집 떠나 미지의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램이자 추억일 것이다...물론 시간을 거꾸로 가로질러 날라가는 셈이 되긴 하지만 유럽이라는 신천지를 여행코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제약은 역시 모니모니 해도 인천공항에서 도착지까지 발이 퉁퉁 부르틀 정도로 열 대여섯시간을 날라가야 하는 시간적인 문제일 것이다...유럽이라는 멀고 먼 대륙은 아무리 긴 휴가라도 함부로 가보자는 말을 꺼내기 힘든 지리적 위치에 처해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좁은 나라들이 좁은 대륙에 다닥다닥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통에 아기자기하고 알콩달콩한 재미를 느끼기에는 유럽이 딱 제격이긴 한데...도무지 아무리 여유있게 일정을 짜도 결국 스파르타식이 되고 마는 통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일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덕분에 유럽 여행을 사랑하는 코리안들이 짜낼 수 밖에 없는 지혜는 최단시간에 최단코스로 최다의 볼거리를 잡수어 버리겠다는 헛된 욕망뿐 일지도 모른다...어릴 적부터 유럽의 정복자 나폴레옹이 전면에 등장하는 '완전정복'이라는 참고서를 교과서보다 소중히 생각하며 공부에 전념해 왔던 우리들은 자신들 보다 먼저 유럽을 정복한 선배들에 의해 고이고이 농축된 여행관련 참고서를 뒤적일수 밖에 없고...마치 전체 교과서를 요약한 족보가 나오게 되면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은 뒷전이 되는 것처럼 선배들이 먼저 걸었던 발자취를 발자국이 틀어질까 조심스레 따라 밟을 수 밖에 별 도리가 있겠는가...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꼭 해야만 하고 꼭 봐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여행관련서적에 나온 숙소에서 묵고...책에서 접하는 먹거리를 먹으며...책에 소개된 유럽여행의 명승지에는 꼭 한번 들러 사진 한장 박지 않으면 훌륭한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뚱맞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이 바로 지금까지의 우리의 유럽여행에 대한 패턴이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아쉽지만 우리가 이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짭짤한 '참고서'가 없었기 때문 아닐까... 오케바리...참고서 없이 언제 우리가 공부 제대로 할 수 있는 민족인가..그동안 모든 수험생들이 꼭 봐야만 하는 바이블과 같은 참고서를 나누어 보아왔다면 이제는 다른 넘을 골라보도록 하자...혹 남들과 달라 정답이 아니지 않을까 고민에 휩싸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이라는 시험에서는 결코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시골깡촌을 혼자 걸어도 스스로 가슴뜨겁게 느낄수 있는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정답에 도달한 것...바로 그렇게 말해도 좋지 않을까...그런 면에서 바로 이 책은 우리가 느꼈던 유럽여행에서 커다란 대안을 제시하는 매우 유익한 참고서라고 소개할 가치가 충분하다...또한 천편일률적인 명승지 토너먼트 사진찍기 팡팡쇼에서 과감히 벗어나...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여정을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 역시 읽을만 하다고 강추할 수 밖에 없다...이 책은 우리가 어릴 적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읽었던 동화를 현실로 만든다...지금처럼 때 묻지 않았던 어린 시절...기억을 되살려보자...피노키오, 돈 키호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백설공주, 플란다스의 개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계 꼬마들의 사랑을 받던 동화속 주인공들을 말이다...결코 늙지도 죽지도 않는 동화의 세계...이 책은 유럽에서 꽃을 피워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준 동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비록 조용하고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자신이 읽은 동화의 추억을 떠올려 줄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는 차별화작전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과감히 말 할수 있는 것이지... 눈부시게 야경이 아름다운 샹제리제거리나...시대를 초월한 루브르 박물관과 같은 화려한 명성은 없을지도 모른다...이 책에 등장하는 동화속 무대가 된 마을들은 대개 작은 시골인 경우가 많아서 소박하고 정감어린 점은 있을 지언정 화려하거나 으리으리하지는 않은 탓이다...그렇지만 어려서 읽은 동화책의 실제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 봄으로써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자신의 아이들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어떤 화려한 명소에서 느끼는 감정과 바꿀수 있을까...또 하나 오방이 사진을 보면서 부러워 했던 점은 작은 동화속의 마을이라고 해서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마을 사람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아 이를 아끼고 지키고 있다는 점이었다...동화속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을이 동화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다는 것이 어렵지 않게 전달될 수 있었는데...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지키기 보다는 까부수고 새로 높이 올려 쌓아버리는 습성을 지닌 한국인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저자 소개가 좀 늦었는데...누가 봐도 부러워 할만한 직업을 가졌다고 말해도 좋을 것같다...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여행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20여년 동안 세계 110개국, 1000여곳이 넘는 곳을 돌아다닌 경험이 있다고 한다...부럽기 그지없다...대체 우리는 왜 그렇게 아둥바둥 사는가...저자가 추구하는 여행은 바로 이 책이 주는 느낌과 일맥상통하는데 남들 다가는 명소보다는 나만이 좋아하는 테마를 찾아나서는 여행이다...자신이 먼저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화가인 아내와 어린 딸과 같이 느끼고 싶다면서 다시 찾게 된다고 말하는데 정말 오방 부러워서 견딜수 없이 치를 떨었다...오방 대딩시절 95~96시즌에 유럽을 찾은 적 있는데...그때 그 친구들과 10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가자고 약속했었던 기억 새롭다...올해가 2005년이니깐 그 약속을 다시 꺼낼 때가 되었는데 현실의 벽은 상당하다..혹시 꼭 10년은 지키지 못하더라도 유럽을 다시 찾게 되면 그때 가져갈 참고서는 바로 이 책이 되리라 단언한다.모두들 조은 주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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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따뜻한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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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북마크처럼 따라오던 소리입니다. "아, 이 동화..." 그런데 정작 줄거리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 걸 보면서 "그런데, 결론이 이랬었나?" 그리고 희미한 줄거리를 더듬어 가면서 확실히 이젠 제가 동화하고는 거리가 먼 곳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독서광이었던 꼬마는 어느새 30대 중반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이 책
"동화처럼 따뜻한 새해" 내용보기
"아..." 이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북마크처럼 따라오던 소리입니다. "아, 이 동화..." 그런데 정작 줄거리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 걸 보면서 "그런데, 결론이 이랬었나?" 그리고 희미한 줄거리를 더듬어 가면서 확실히 이젠 제가 동화하고는 거리가 먼 곳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독서광이었던 꼬마는 어느새 30대 중반이 되어버렸으니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래간만에 만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염소대장 피터, 콰지모도, 에스메랄다, 샨쵸, 라푼첼... 마치 TV나 신문에 나온 초등학교 동창을 보는 것처럼 제겐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가이드북이나 똑같은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책 들 사이에선 더더욱 그렇구요. 이 책의 저자는 동화마을에 가면 누구나 어린아이가 된다고 적어놓고 있습니다. 맞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서점에서 '부자아빠' 류나 '돈되는 뭐뭐' 시리즈를 펼치던 노력을 줄이고 동화책을 사 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 때문일까요?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색다른 제목처럼 동화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어른이라면 그리고 몇 번의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무언가 색다른 여행을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꽂이에 꽂아 둘만한 책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유럽에 가면 동화마을에 꼭 가고 싶네요. 오래간만에 만난 좋은 책이라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k 2005.01.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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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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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언젠가 반드시 책에 소개되어있는 곳으로 동화여행을 떠나리라. 예전에- 반 친구가 생일 선물로 받던데 친한 친구는 아니라 보여달라는 말도 못하고(;) 근처 서점에 갔다가 있길래 yes24에서 주문할까, 바로 살까 하다가 결국 바로 사버렸습니다. 포장이 따로 안되어있어서 흠집이 좀 많긴 했지만, 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하나하나도 너무 예쁘고,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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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언젠가 반드시 책에 소개되어있는 곳으로 동화여행을 떠나리라. 예전에- 반 친구가 생일 선물로 받던데 친한 친구는 아니라 보여달라는 말도 못하고(;) 근처 서점에 갔다가 있길래 yes24에서 주문할까, 바로 살까 하다가 결국 바로 사버렸습니다. 포장이 따로 안되어있어서 흠집이 좀 많긴 했지만, 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 하나하나도 너무 예쁘고, 숙박할 곳이라든지 관련 사이트까지 소개되어있어서 지금 여행가는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 했구요, 언젠가- 이 책에 소개되어있는 몇몇 곳으로 꼭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아시아편도 내신다는 것 같던데...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g*******0 2005.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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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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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꿈꿔오는 소망 하나 3년 후에 세 식구가 나란히 손잡고 터키 여행을 다녀오는 것. 그 꿈을 위해 지금 아주 적은 돈이지만 꼬박꼬박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 책 때문에 갑자기 나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전문 사진가인 글쓴이가 15년동안 동화의 배경이 되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여 만든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너무 아름답다. 난 독일이라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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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꿈꿔오는 소망 하나

3년 후에 세 식구가 나란히 손잡고 터키 여행을 다녀오는 것.

그 꿈을 위해 지금 아주 적은 돈이지만 꼬박꼬박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 책 때문에 갑자기 나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전문 사진가인 글쓴이가 15년동안 동화의 배경이 되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여

만든 이 책은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너무 아름답다.

난 독일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낭만적인 구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것도 편견의 일종이겠지만..)

'실용'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라,

좋게 말하면 이성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인간미가 없어보이는 나라 독일인데

안을 들여다 본 독일은 그림 형제의 나라이며 동화의 나라였던 것이다.

 

그림 형제의 동화 속 배경이 되는 도시를 따라 가는 '메르헨 가도'..

그 곳을  이 책의 작가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데리고 다녔듯이

나도 꼬멩이와 영감탱이를 데리고 가 보고 싶어졌다.

 

아으~ 터키냐 독일이냐... That's the Question!

n*****9 2007.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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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속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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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 제천에 니 평생 못 가 볼 곳에 가는 거야. 무조건 가자.” 라는 전화를 받았다.  평생에 못 가 볼 곳이라는 말에 “네~” 라며 대답을 했고, 그렇게 여행 조직이 결성되었다.  “가서 뭐하고 놀아요?” “만화책 보고 비디오 보고, 먹고, 자고...” 만화책... 순간 뭔가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 떠나기 아침 급하게 컴퓨터를 켰다.  『동화를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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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가자. 제천에 니 평생 못 가 볼 곳에 가는 거야. 무조건 가자.” 라는 전화를 받았다.  평생에 못 가 볼 곳이라는 말에 “네~” 라며 대답을 했고, 그렇게 여행 조직이 결성되었다.  “가서 뭐하고 놀아요?”

“만화책 보고 비디오 보고, 먹고, 자고...”

만화책... 순간 뭔가를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 떠나기 아침 급하게 컴퓨터를 켰다.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다.  이런... 제목이 너무나도 멋지다.  휴가를 떠나는 그 순간 생각해낸 책의 제목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가장 가까운 서점에 전화를 해서 책을 확보했고, 잽싸게 뛰어가서 책을 손에 넣었다.  얼핏 책을 펼쳐보니 이건 환상적이다.  현실에서 벗어나는 휴가와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책 속의 사진들.  올해의 축복이다.  여행가방 가장 위에 책을 보관하고 우리 팀은 올 여름 휴가를 위해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려갔다.


  3시간의 내달림 끝에 숙소에 도착했다.  세상에나, 예전 유럽여행이 떠오른다.  배낭여행 때 스위스 할머니들의 여행객들이 내 가방을 싣고 떠나는 바람에 호텔 지배인 아저씨와 떠났던 예상 밖의 여행.  그리고 그날 밤 친구와 묵었던 그 아저씨네 집.  너무나도 예쁜 녹색의 산에 빨간 지붕의 집들이 중간 중간 걸쳐져있었고,  우리는 가방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잊은 채 스위스 가정집에 묵는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흥분했었던 그 느낌이 떠올랐다.  딱 그런 곳이었다.  “이게 진정한 휴가야!” 를 외치며 짐을 풀고, 씻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우리가 한 것.  독서다. 


  책들의 이름이 다 기억나진 않는다.  지인은 이외수 님의 ‘들개’를 가지고 왔다.  읽으면서 한숨소리를 푹푹 내쉰다.  예상외로 주인공의 인생이 너무 무거웠던 거다.  그런데 그 옆에서 나는 노래를 부른다.  “아~ 이거 장난 아니에요. 완전 완전 멋지다. 아~~~..... 휴~~”


  어릴 때 읽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올랐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살았던 소녀다.  하이디라는 이름은 기억나지만 그 디테일한 동화의 내용은 정말 기억하지 않았던 거다.  그런데 마이엔펠트를 보는 순간. 하이디.  그 소녀가 다시 내 마음속에서 살아났다.  알프스 산이 보이지 않아 몽유병에 걸렸던 하이디..  다시 산으로 돌아간 하이디를 찾아간 클라라와 피터.  그리고 아롬 할아버지와 알프스.  그들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이건 정말이지 감격이었다.  내 동심이 다시 살아난 느낌.  그리고 책 속의 글들과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하이디.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하이디 하나를 읽고 책을 덮었다.  예전 코메디가 기억났다.  한 개그우먼이 밥을 먹다가 울었다.  밥이 계속 줄고 있어 슬프단다.  내가 그랬다.  읽으면서 꿈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는데 읽으며 행복을 느낄수록 읽을 페이지 수가 줄어드는 거다.  그게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이런. 완전 변태적인 생각이 아닌가.  그런데 그 당시에는 그 느낌이 정말 슬프게 느껴질 정도로 책이 주는 행복이 엄청났던 거다.


  하이디를 뒤로하고 펼쳐지는 곳들은 독일, 독일, 독일, 독일, 독일 그리고 독일이었다.  브레멘, 하멜른, 보덴베르더, 알스펠트, 메르헨 가도.  그 중 내가 들어본 곳이라고는 브레멘과 메르헨 가도 정도다.  우리는 여행을 갈 때 유명한 곳을 위주로 떠난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 아니면 베를린 정도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부산, 경주 정도랄까?  하지만 우리도 안다.  그곳들 말고 다른 곳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말이다.  아마도 그런 이치일 것이다.  내 눈으로 보고 나니 분명 그러했다.  하멜른, 보덴베르더 등 내가 들어보지 못했던 곳들이지만 그 곳은 완벽한 마을들이다.  하나의 동화를 그대로 품고 있는 마을 말이다.  배신당했던 피리부는 사나이, 허풍선이 남작, 감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표현대로 하자면 흑단같은 머릿결을 가진 라푼첼, 엄마 말을 듣기에는 너무 호기심 많았던 우리의 빨간 모자를 쓴 소녀까지 그 마을들에서 100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호흡하고 있었던 거다.  딱딱하게 느껴지는 독일이지만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동화들은 너무나도 부드럽게 존재했다.


  영국의 무대는 느낌이 다르다.  독일이 나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희망의 나라였다면, 영국은 분명 느낌이 달랐다.  마법소년 해리포터, 궁금쟁이 푸, 용감한 앨리스, 토끼가족 피터래빗 그리고 영원한 친구 피터팬들의 나라 영국은 “호기심”이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듯 하다.  단지 멋지고 아름답고, 희망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신기함, 호기심 이런 느낌이 좀더 강했다.  목가적인 영국의 농촌에 빠알간 당근이 심어져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피터래빗의 이야기가 강해서 그럴까?  하지만 영국 편에서 제시한 동화들은 전부 그런듯 했다.  나도 그 파란 잔디밭에 앉아서 다시 한번 동화책을 펴고 싶어졌다.


  3장과 4장은 7개국의 동화들이 나열되어 있다.  피노키오의 이야기가 이탈리아 배경인 것을 오랜만에 각성했다.  백설공주의 무대가 스페인이라는 사실은 새로운 충격이다.  정말 백설공주가 어느 나라의 공주일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돈키호테의 라만차를 보고 있으니 예전 그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이 떠올랐다.  이걸 계기로 “맨오브라만차”를 한번 볼까도 싶다.  분명 뮤지컬의 돈키호테도 매력적일테니깐.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 페뷔스와 그랭그와르, 그리고 프롤로 신부의 노트르담의 꼽추는 가슴이 아파지게 한다.  10번도 넘게봤던 “노트르담드파리” 뮤지컬 때의 감동이 다시 한번 솟구친다.  내가 본 노트르담 성당은 수리중이어서 밖의 면을 거의 천으로 가렸었는데, 사진을 보니 콰지모도가 얼마나 성당을 사랑했고, 에스메랄다를 사랑했는지 느껴진다.  다음번에는 꼭 성당 안에서 “노트르담드파리”를 보리라... 파트라슈가 배달하던 우유와 루벤스의 그림들이 기억난다.  그리고 내 인생의 로망인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화들...


  전부 느낌이 다르다.  동화만을 읽을 때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동화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국가적 배경을 보니 그 느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알 것 같다.  동화는 민족을 반영했다.  동화는 시대를 반영했다.  동화는 작가를 투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읽는 독자의 마음일 것이다.  유럽을 가기 전에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을 읽고 난후 그 책에서 전해주는 만큼 보고 느꼈었다.  분명 몰랐다면 나는 그 감동을 얻지 못했을 거다.  “나의 문화유산체험기”들은 내가 유적지에 가서 알아야 할 것들을 전해주었고, 그 책에서 제시하는 것을 나는 더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존재였다.  내 평생 못 가 볼 뻔한 곳에서 읽은 이 책.  내 평생 못 가볼 곳이라는 의미는 모르기 때문에 못 가본다는 뜻이다.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었다.  이런 여행도 있구나...  영화, 드라마 속의 명소를 찾아가 보는 여행을 할 줄은 안다.  그런데 동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 것이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2박3일이라는 여행 동안 나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신새벽에 일어나 동화를 상상하며 산책을 했다.  여행이란 이런 거구나.  이렇게 여유롭고 로맨틱 한 것이었다.  요즘 책을 머릿 맡에 두고 잔다.  혹시나 꿈속에서라도 아름다운 여행을 할 수 있을까?

YES마니아 : 골드 h*******y 2007.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어릴적으로 돌아간 느낌...
"다시 어릴적으로 돌아간 느낌..." 내용보기
어릴때 동화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이 책이 동화에 대해 알게되는 첫 책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화에 대해, 그리고 동화의 배경이된 장소까지 어린시절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얻은 느낌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 아니면 저처럼 어릴적 느껴보지 못했던 동화속으로 한번 빠져 보시고 싶은 분들께 강추 합니다.^^ 이책의
"다시 어릴적으로 돌아간 느낌..." 내용보기
어릴때 동화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이 책이 동화에 대해 알게되는 첫 책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화에 대해, 그리고 동화의 배경이된 장소까지 어린시절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얻은 느낌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잊고 살았던 어린시절, 아니면 저처럼 어릴적 느껴보지 못했던 동화속으로 한번 빠져 보시고 싶은 분들께 강추 합니다.^^ 이책의 강점은 다양한 동화에 대한 알기쉽고 간략한 설명과 그에 배경이 된 장소들의 사진을 정말 아름답게 편집해놓았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고픈 여행지가 생겼습니다.
s*****2 2005.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권쯤, 소장하고싶은책,
"한권쯤, 소장하고싶은책," 내용보기
여행책을 워낙좋아해서, (한비야책을 무지좋아함,킬킬♬) 책을 이리저리 고르다가, 동화마을에 관한 여행책이라서, 사게되었다, (책 사는데 무지 고민많이함ㅠㅠㅠㅠㅠㅠ) 각국의 여러 동화마을을 돌아다니며, 써놓은 글들과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동화마을의 풍경사진들이 이책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하는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진이 많아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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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워낙좋아해서, (한비야책을 무지좋아함,킬킬♬) 책을 이리저리 고르다가, 동화마을에 관한 여행책이라서, 사게되었다, (책 사는데 무지 고민많이함ㅠㅠㅠㅠㅠㅠ) 각국의 여러 동화마을을 돌아다니며, 써놓은 글들과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동화마을의 풍경사진들이 이책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하는것 같다, (무엇보다도, 사진이 많아서 좋았음♬) 나도, 커서, 여행할 여건이 생긴다면, 꼭, 동화마을을 방문하고싶다,ㅠㅠㅠㅠㅠㅠ 그밖에 여행코스와 가보면 좋은곳을 더 소개해주고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
m********7 2005.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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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동화여행 가고 싶게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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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 피터팬, 백설공주 등이 실제로 그 무대가 있었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단순히 어떤 상상에 의해서만 쓰여져 내려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동화 책 속의 멋진 곳들을 두루 둘러보면서 유럽의 많은 동화 나라와 도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명소라고 알려진 그런 곳들보다 이런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멋지고 뜻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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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읽었던 알프스 소녀 하이디, 피터팬, 백설공주 등이 실제로 그 무대가 있었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단순히 어떤 상상에 의해서만 쓰여져 내려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동화 책 속의 멋진 곳들을 두루 둘러보면서 유럽의 많은 동화 나라와 도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명소라고 알려진 그런 곳들보다 이런 테마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것도 참 멋지고 뜻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말이다.

 

이 책속의 몇몇 동화들은 내가 어릴때 지나치고 지나가서 읽지 못한 것들도 몇 개 있었고, 혹은 기억나지 않는 것들도 있었는데 동화 마을의 유래와 함께 작가의 내력, 주변 명소, 가는 방법, 숙박 등을 자세히 알려주어서 여러가지로 유익한 책이었다. 물론 아직 처음 보는 곳들이 많아서 생소하고 너무 가고 싶어서 가슴만 쿵쾅 뛰는 정도이지만 하나 둘씩 알아가면서 꼭 하나씩 가봐야겠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어린 시절 못 읽고 스킵했던 동화책이 있다면 그 발상지를 떠올리면서 읽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p******u 2009.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른 여행서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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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본건 시립도서관에서였다. 여행 서적에 매우 관심이 많아 유심히 읽어봤는데 보통의 여행서들과는 다른 주제로 여행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옛날에 읽었던 동화 생각이 나고, 또 그 동화의 무대 또는 배경이 된 동네의 모든 것들이 비교적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었다. 음악, 미술, 건축 등을 주제로 해서 유럽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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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본건 시립도서관에서였다. 여행 서적에 매우 관심이 많아 유심히 읽어봤는데 보통의 여행서들과는 다른 주제로 여행에 대해 접근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니 옛날에 읽었던 동화 생각이 나고, 또 그 동화의 무대 또는 배경이 된 동네의 모든 것들이 비교적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었다. 음악, 미술, 건축 등을 주제로 해서 유럽배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많이 보았지만 아직까지 동화를 주제로 해서 여행한 사람은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이제 이 책을 읽고나니 동화를 주제로 해서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배송에 관해 아쉬운 점은 포장한 상자안에 여백이 남아 배송과정에서 책이 이리저리 쏠려서 귀퉁이부분이 닳거나 접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별로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거나 비인기도서라고 해서 5%밖에 할인이 안된다는 점도 조금 아쉬웠다.
m*******a 2005.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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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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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학생이었다면, 나는 틀림없이 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해외여행을 준비했을 것이다. 러시아로 문학기행을 가볼까? 아니면 일본으로 온천여행? 뮤지컬(쇼크) 관람도 좋겠지? 아니면, 친구를 만나러 캐나다로 가야할까? 인도도 좋겠지? 등등의 생각으로 정신 없이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란 녀석은 내가 이미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과 함께 그렇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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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학생이었다면, 나는 틀림없이 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해외여행을 준비했을 것이다. 러시아로 문학기행을 가볼까? 아니면 일본으로 온천여행? 뮤지컬(쇼크) 관람도 좋겠지? 아니면, 친구를 만나러 캐나다로 가야할까? 인도도 좋겠지? 등등의 생각으로 정신 없이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이란 녀석은 내가 이미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과 함께 그렇게 시간도 돈도 여유롭지 않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을 때, 혹은 언젠가는 꼭 가고 말테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이 책을 만난다. 틀림없이 즐거워질 것이다.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 라푼젤과 빨간모자의 나라 독일, 해리포터와 앨리스, 피터래빗, 피터팬의 나라 영국, 피노키오의 나라 이탈리아, 백설공주의 나라 스페인, 노틀담의 꼽추의 나라 프랑스, 플란더스의 개의 나라 벨기에, 닐스의 이상한 여행의 무대 스웨덴,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말만 들어도 어린시절의 꿈과 낭만으로 몸이 떨려온다. 이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유럽편>을 보면 "동화"의 천국이라 할만하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가 실제하고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니 천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당장 떠나지 않더라도, 언젠가 아름다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YES마니아 : 로얄 n****i 2005.0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