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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조그만 TV에 앉아 아나운서의 생동감 있는 해설을 들으며 한 여름 야구를 시청한 기억이 생생하다. 프로야구가 시작되면서 각종 액세서리에 야구 선수들로 도배될 정도로 한마디로 야구는 그 당시 최고의 스포츠였다. 그랬던 야구가 팀의 이름이 자주 바뀌면서 흥미가 떨어졌다. 팀은 구단이 존재해야 하고 그 뒤에는 돈이 많은 기업이 있어야 했는데 기업 운영이 힘들어지면 구단을 매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결국엔 자본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야구가 조금은 싫어졌던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는 야구가 싫어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매각이라는 굴곡의 역사를 참 많이도 경험했던 팀이다. 삼미 슈퍼스타즈로 창단해서 청보 핀토스와 태평양 돌핀스를 거쳐 최대의 자본을 거느렸던 현대 유니콘스에서 승승장구 하여 영원히 그 이름으로 갈 듯 싶더니 결국 현대 그룹이 각 계열사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팀은 해체되고 지금의 팀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창단과 해체의 반복 속에서 어떻게든 팀을 이끌고 가고자 했던 선수들과 감독의 끈끈한 우정은 진한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렇게 이 책은 단지 현재 넥센 히어로즈의 야구 이야기만 전할 줄 알았는데 생존을 걱정해야만 했던 팀원들 간의 감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지금 넥센 히어로즈는 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에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자립형 구단으로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전하기를 원하는 기업의 스폰서로 운영되고 있다. 젊은 이장석 구단주의 야구 운영은 메이저리그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식으로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자립하기가 쉽지 않은 방식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현금 트레이드와 같은 방식으로 간신히 팀을 꾸려나가는 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경영이 안정화되어 면접을 통해 뽑은 염경엽 감독과 함께 스마트 야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과 같은 숨은 보속들을 발굴하기까지 하였다. 사실 넥센 히어로즈는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다. 솔직히 지금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자주 팀의 이름이 바뀌다 보니 야구와 조금은 멀어 지게 되어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시련과 난관 속에서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았고 또한 팀의 보전을 위해 스스로 선배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하는 모습과 후배 선수들을 향한 배려의 모습을 보며 이 팀에게 반하게 되었다. 야구 는 한 사람만 잘 하면 되는 경기가 아니다. 선수들과 감독이 하나가 되어 팀을 위하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만 하는 경기다. 넥센 히어로즈는 바로 그런 팀인 것 같다. 현재 가지고 있는 야구의 열정을 최대한으로 뿜어내어 올 시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이제부터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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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때문에 산다 - 1982 인천야구와 장명부부터 오늘의 히어로즈와 박병호까지 그리고 계속되는 히어로즈 팬덤을 위하여! 올해도 어김없이 프로야구가 시작되었습니다. 10개 팀으로 치르는 첫 시즌이라서 인지, 예전보다 좀 더 많은 경기와 많은 이야기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10개 팀이나 되고,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도 30년을 넘다보니 많은 역사와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닌 다른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게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프로야구에 관심이 덜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던 사람이 프로야구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야구 규칙과 함께 특정 팀에 대한 선수이름 이상의 정보를 아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정 팀의 선수가 누구이고, 연봉은 얼마이고, 포지션은 무엇이고 정도에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 팀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역사를 알게되면, 그 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좀 더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넥센이라는 팀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다른 팀과는 조금 다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단주가 대기업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클 텐데요. 10개 구단 모두 이름만 들으면 다아는 대기업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이름만이 아닌, 팀의 역사라는 측면에서도 다른 팀과는 다른 굴곡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나씩 찾아보려면 쉽지 않을텐데요.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넥센이라는 팀에대한 여러가지 것들, 그리고 이 팀을 거쳐간 다양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름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넥센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책 자체는 작년 가을에 나왔기 때문에 올해에 뛰는 선수들과는 조금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넥센이라는 팀을 이해하고 넥센의 야구를 즐기는데 있어서는 별 무리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전적만이 아니라 좀 더 재미있는 야구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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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좋아하지만, 삼성, LG, 롯데 등등 재벌은 싫다. 대기업의 지원 없이 야구 비즈니스를 하는 팀이라 매력을 느낀다. 빵빵 쳐대는 홈런에 야릇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 뭐, 대략 이 정도면 히어로즈를 응원할 만하다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그리고 팬이라면 당연히 그 팀의 역사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히어로즈를 응원한다면, 그래서 야구장에 간다면, 그 시간만큼은 재벌의 굴레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면, 약간 과장이거나 엄살일까? 뭐 그런 걸로, 라고?
그러나 나는 싫다. 돈 받고 하는 일도 아니고 내 돈, 내 시간 써가며 응원한다면, 적어도 재벌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치고 싶지는 않다. 그런다고 뭐가 변할 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너무 나갔다. 암튼, 히어로즈는 알고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는 팀이다. 야구 좀 본다면, 응원하는 팀이 영 마음에 안 들어 바꿔보고 싶다면, 이 책을 보고 개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