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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를 주제로 담은 많은 책들중에서 그중 잘 짜여지고 번역도 잘 된 책으로 생각됩니다. 미켈란젤로, 앵그르, 다비드 등의 화가들의 작품과 신화속의 이야기를 같이 감상하면서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구요. 이왕이면 모든 그림들이 컬러였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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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가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잘 옮겨져있다. 저자의 원작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 책은 전통적인 유럽의 문학을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소양으로써 그리스로마신화를 소개하고 있다. 적절히 소개되는 조각상과 명화들은 본문과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또한 여러 문학작품 등에서 언급되는 신화관련 대목들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를 잘 살려준다. 다만 재미있는 이야기로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요약 정리된 보고서를 읽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좀 더 명확한 책소개가 필요하지 않을까싶다.
어릴적 나에게 그들의 신화는 두 가지 이질감을 가져오게했다. 하나는 유일신앙에 익숙해서거나 하늘을 받드는 민족신앙의 영향때문인지 수 없이 등장하는 신들의 존재에 대한 혼란이었고(다양한 감정과 철없는 행동, 악행, 복수, 실수를 일삼는 존재감에 대한 거부감과 혼란이 아니었을까?) 또 다른 하나는 제우스를 포함한 남신들의 끊임없는 성욕과 정숙하지 못한 신들의 성백태 그리고 근친간의 결혼등이 많다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의 나이에 그것들이 어찌나 어색했었는지... 수 년전 다시 내 아이들도 만화로 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 무척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당시 그것은 어린이들에게 열풍이었으니까. 우리 아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궁금하다. 아이들이 크면 한 번 물어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