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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부터 기획이나 홍보쪽의 일을 소망하던 내가 마케팅을 고민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지만, 회사일이 점점 복잡해지다보니 어느새 내 책장에도 마케팅 책이 간간히 눈에 띄게 되었다. 초짜들이 늘상 그렇듯이, 모르는 분야의 책을 고를 땐 유명한 사람의 책을 고르게 마련. 내가 고른 마케팅 책들도 그러고보니 온통 잭트라우트였다. 마케팅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단순함의 원리, 비즈니스전략(이건 마케팅 책은 아닌 것도 같지만)... 그리고 그 다음 게 이 책이다.
표지 느낌대로 이 책은 컴퓨터에 사는 지니가 CEO에게 마케팅에 관한 10가지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주는 형식이다. 등장인물도 나처럼 마케팅에 문외한이라 책 내용 자체가 매우 쉽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예전부터 그가 주장해오던 마케팅 지론을 주제별로 묶어서 제시한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책들보다 오히려 깔끔하게 정리되었다는 느낌이었다. 이론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마케팅을 고민했던 나로서는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브랜드, 시장조사, 제품전략 등의 카테고리로 설명해주는 게 더 명쾌한 것 같았다.
예전에 잭 트라우트의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거지만, 이 사람의 최대 미덕은 복잡한 마케팅을 단순명쾌하게 정리해내는 내공과, 아무렇지도 않게 현실을 비웃는 괴팍함(?)에 있는 것 같다. 예쁘기만 한 로고, 뭔소린지 모르겠는(그래서 대학시절 문학비평 시간을 떠오르게 하는) 광고, 쫌만 변형해서 신제품인양 내놓는 행태 등 모든 관행이 비판 대상이다. 내 마케팅도 이 책만큼 단순명쾌하다면 얼마나 좋을꼬. [인상깊은구절] 마케팅 성공의 최대 걸림돌은 자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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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만 정리해도 책이 요약이 되고, 책의 의미가 되새겨 진다. 짧고 재밌는 책이다. 소제목은 정리해 둔 게 있지만, 여기는 혹시나 저작권 문제가 생길 듯하여, 소제목만 정리해도 마케팅에 관한 대략적인 것이 머리에 들어올 것이다!!
마케팅은 개인이나 조직의 목표를 수립, 변화,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디어, 재화 및 용역에 컨셉을 붙이고 가격을 매기며 판촉과 유통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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