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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성에 관련해 '속도의 미학' 관점으로 읽을 수 있는 책. 테크놀로지에 지배되는 현대사회의 나침반 같은 책이다. "바슐라르에 의하면, 장례에서 체험할 수 있는 깊은 고뇌감은 우리에게 순간의 시간성에 대한 각성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고뇌의 느낌들은 어떤 경우에든지 부재에 대한 감각을 불러 일으킨다." 순간의 시간성, 부재에 대한 감각, 피크노렙시, 부재감과 뇌전증 현상, 프루스트가 말하는 예술의 충동.... 이러한 것들을 관통하는 한 줄기 연관성을 매혹적으로 피력하는 폴 비릴리오, 기술문명에 대한 신비한 예언자이다. 예언에는 귀 기울여야 한다. 들을 귀 있는 자 듣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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