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이야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만큼 현실적이면서 수긍이 가는 우리의 가족사와 인간사를 명쾌하게 풀어놓은 이야기다. 알고는 있지만, 명확하지 않던 삶의 무언가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거기에 명쾌한 해답까지~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약간은 패미니스트적인 경향의 책이라고도 볼수 있겠다. 왜,.... 남자들은 지금까지도 가부장적인 권력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을 그리고 나를 다시한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족간에도 예의가 있다...가장 가깝지만,,, 가장 소홀히 대하기 쉬운 가족! 이제라도 예의와 배려로...( 권력을 동반한 사랑이 아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유대감으로 사랑하며 살아보자! |
| 결혼 3년차, 엄마 1년차, 직장 5년차... 아이낳구 비빌데가 없어서 친정옆으로 이사가고 1년이 지났다. 1년여를 보내면서 물심양면,지극정성으로 내 아이를 봐주는 친정식구들이 한없이 고마운 반면, 처녀시절 지긋지긋함을 견디다못해 결혼이라는 미명으로 도망치듯 떠나버린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 징글징글한 식구들와 다시 엉키고 성켜 살아가는것에 회의 아닌 회의가 들 무렵 내눈에 확~ 들어온 책이 바로 김별아의 식구이다. 식구라는 표제보다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더 마음에 들어 눈에 보이자마자 사서 읽었다. 그리고는 단숨에 다 읽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식구에대한 이보다 명확한 정의가 있을까? 성격이 정서가 습관이 이상한데 그들을 백분 이해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기때문에 나도 덩달아 이상해지는 묘한 관계... 이 책은 내가 표현할수 없는 우리 식구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가려운데 긁어주듯이 속시원히 말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박수가 절로 쳐졌다. 어찌보면 누워서 침뱉기 격이라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내식구들의 뒷다마를 책을 읽으면서 했는지도 모르겠다. 허물없는 사이를 넘어 지나치게 허물을 마구 드러내놓는 사이인 식구와의 관계가 늘 원만할 수는 없지만 그게 바로 사람사는 맛이라는걸 이책에서는 또한 말하고 있다. 책을 읽은후 가장 뼈져리게 느낀건 복잡미묘한 감정의 실타래로 얽혀있지만 식구야말로 이세상에서 진정한 나의 편이라는 것이다. 100% 내편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들... 책을 다 읽고 나도모르게 책을 꼭 껴안았다 마치 나의 식구를 껴안듯이.... |
|
중학교 1학년
그쯤이었다 가족이란 도대체 어떤관계일까? 형제자매란? 보는이들마다 쏙 빼닮았다고 쌍둥이 아니냐고 말들했지만 정작 내 힘든상황....(그쯤 사춘기이기도 했고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과 외모 기타등등...의 문제들)속에서 멀찌감치 뒤에서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학교를 같이 다니고 한 방에서 먹고 자고 하는 우리들이지만 '정작 나 자신이 될 수 는 없구나,,, 우리는 지극히 혼자일 수 밖에 없고,,이 상황은 분명 내가 극복해나가야 하는구나' 라는 깨달음
그래서 그 당시 내가 슬기롭게 해쳐나왔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막 커버린 것 같다 늙었다고 해야 맞을까
때론 아빠 때론 엄마 ,동생,언니들... 그렇게 관계가 하나씩 정리되더니 이제 나에게 또다른 가족 남편,시댁식구들....
가족에게 남들보다 더 큰상처를 받기도 하고 치유가 되기도 하니 참으로 멀고도 가까운 관계다
|
|
나도 이제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 독립된 한 가족을 이루었기 때문일까. 김별아의 '식구'를 읽으면서 너무나 많은 공감과 유대감을 느꼈다.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속하게 된 최초의 가족인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두번째 가족인 남편과 시댁 식구들,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족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던가. 매일같이 얼굴을 대해서 서로 별 감정없이 맨숭맨숭하게 지내도 정작 이 세상에서 꾸밈없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주는 것은 오직 가족들밖에 없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자신이 가족들과 겪은 여러 에피소드들이 등장하는데 내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엄마에 대한 것이었다. 멀리 있으면 안쓰러워 눈물이 나지만 가까이 있으면 화나고 짜증하는 존재.. 엄마에 대한 저자의 이 정의를 읽고 나서 무릎을 쳤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집어내어 가려운 곳이 시원해진듯한 기분이었다. 울 엄마..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일을 쉬어본 적 없이 우리 자매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셨다. 그것에 대해 늘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독립해서 살게 되면서 그 마음이 더해졌다. 딸을 낳고 나도 엄마가 되고서부터는 아마 몇십배 강해졌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엄마 얼굴을 대하고 가까이 붙어있으면 짜증이 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대차이? 성격차이? 뭐 그런게 아닐까. 항상 웃으면서 만났다가 마지막에는 말싸움으로 끝나게 되는 우리 모녀 관계.. 난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모녀들도 우리처럼 이리 지지고 볶고 사는가 보다. 어렸을땐 우리 식구만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친구들의 가족을 부러워하고 심지어는 친구의 엄마,아빠와 우리 엄마,아빠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어느 가족이라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못나도 내 가족이요 잘나도 내 가족이다. 상대방의 부족하고 미운 점들까지 감싸안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존재,요즘같이 각박하고 어려운 세상에 더욱 빛을 발하는 이름..바로 가족..같이 밥을 먹는 사람들..이상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들이다. |
|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 줄 한줄을 읽을 때마다 무릎을 치면서 "맞아,맞아"를 연발하며 읽은 책.
근 2년동안 카트에 묵히면서 언제가는 사야지 사야지..하면서 사고 난 후에야 왜 이제야 샀을까,,,생각했던 책.
어쩌면 울 엄마의 지나온 삶, 나보다 먼저 결혼 한 내동생의 현재의 삶, 아직 오지 않은 나의 삶..
그리고 울 외할아버지의 딸로서, 내동생의 친정엄마로서, 울 돌아가신 할머니의 며느리로서, 어쩌면 나는 감당하지도 못할 큰 일을 우리 나라 울 엄마와도 같은 어머니들이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엄마한테 잘 해야지~~ 엄마가 외롭지 않도록, 지금까지의 삶이 공허하지 않도록...
그리고 미실 이후 읽은 김별아님의 책은 역시 엄청난 흡입력이 있는 것 같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내 생각을 옮겨 적은 듯,, 완전 공감하며 읽었다. 또이렇게 단숨에 집중하여 읽기도 엄청 오랜만인 것 같았다..!! |
|
제목이 "가족"도 아닌 "식구"라니 쉬 손이 가지않는 책이었다.
책 도입부는 지루했었고 오직 책꽂이에 꼽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뿐이었다,
둘째가 유치원에 다닌 작년이 되서야 중세암흑기를 빠져 나온것같은 기분을
느꼈을 정도로 나의 결혼인생은 문화적 재미가 없었다.
결혼후 아이가 생기면 내자신이 의도하지않지만 누구나 피할수없는
원더우먼컴플렉스,현모양처컴플렉스에 고민한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육아,가사생활들이 여자에겐 당연하고 남자가 도와주면 고마운것이라는 암묵적 의식들이 형성된다..몇년지속되면 나자신도 당연히(?)모든일을 얼른 해치우고
빨리 쉬야야지 싶다.
사랑하니까 결혼했지만 사랑은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지켜질수있는것이다.
콘트라섹슈얼이니 뭐니 이런것이 몇년전에 나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다른 선택이 됬을수도 있으니까.
그땐 결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당연한 것이였고,다만 시기가 언제냐의 차이일뿐이었다.
주위를 보면 다들 행복해보인다. 다들 여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같다.
몇몇 네티즌만 불행한 결혼을 얘기한다.
픽션이긴 하지만 읽는 동안 위로가 됬다. '아니 내얘기잖아' 하면서...
결혼생활이 지루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을것같다.. [인상깊은구절] "아주 독신으로 살것이 아니라면 서른살 전에는 결혼해야 하지않을까"하는 해묵은 촌년의식... |
|
드디어 김별아씨를 만나게 되었다. 김별아씨는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미실'과 최근에 발표한 '논개'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나와는 인연이 끈이 이어지지 않고 있었던 작가였다. 이번에 꼭 한번 그녀를 만나보리라 다짐했다가도 마지막 순간에 발동되는 우유부단함이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만들어 그녀와의 만남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던 것이다. |
|
편하게 읽을까 싶어 선택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