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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여년만에 다시 만난 작가. 앨런 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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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반가운 해였다. 갑작스레 등장한 “다빈치 코드”가 전 세계에서 메가톤급 히트를 하는 바람에 그동안 국내 서점가에서 거의 빈사상태에 빠져 있던 장르 소설이 다시 한국에서도 부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90 년 초중반의 장르 소설의 중흥기를 떠올릴 만큼 지금 서점가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나오고 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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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반가운 해였다. 갑작스레 등장한 “다빈치 코드”가 전 세계에서 메가톤급 히트를 하는 바람에 그동안 국내 서점가에서 거의 빈사상태에 빠져 있던 장르 소설이 다시 한국에서도 부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90 년 초중반의 장르 소설의 중흥기를 떠올릴 만큼 지금 서점가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나오고 있다. 기쁜 일이다. 과학소설의 ‘마이클 크라이튼’, 의학소설의 로빈 쿡, 법정 소설의 존 그리샴.... 이 세 명은 90 년대 초중반 한국 소설 시장을 주름 잡던 작가들이었다. 당시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지금도 중고 책방에 가보면 너덜너덜 한 상태로 있는 이들의 작품 몇 개쯤은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이다. 독자들이 그만큼 많이 사보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들이었던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판단으로 더 훌륭한 작가인 스티븐 킹도 있고 딘 R 쿤츠 라는 걸출한 작가도 있었다.(시드니 셀던은 예외로 하자. 그는 너무 오래, 너무 비슷하게 우려먹었다--;) 하지만 한국의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장르소설 작가는 역시 저 위에서 언급한 세 명일 것이다. 그들이 국내 장르 소설 시장을 휩쓸 당시 한국에 전격 출간된 다른 작가의 책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알런 폴섬의 “모레”라는 작품이었다. 인기 작가 세 명의 작품이 무작위로 출간되면서 비슷한 스토리와 구조에 식상하기 시작한 내게, 당시 “모레”는 하나의 놀라움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10 여년이 흐른 뒤지만 마지막 반전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이다. 당시 너무 충격적이라 한동안 책을 멍하니 보고 있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보았기에 더 강한 느낌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 제목과 알런 폴섬이란 작가의 이름이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당시 내가 책을 보며 느꼈던 충격은 확실히 컸으리라 여겨진다. 더불어 그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을 즐거움도 말이다. “추방”이라는 생소한 제목의 소설의 광고를 보는 순간 앨런 폴섬이라는 이름에 눈길이 확 쏠렸다. 너무 간만이라서인지 처음엔 “어?” 하는 당혹감이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이내 반가움으로 바뀌었다. 아무리 국내 장르 소설시장이 죽어 있었더라도 위에 언급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꾸준히 나오는 편이었는데 앨런 폴섬의 작품은 아무리 찾아도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름을 정말 오랜만에 광고에서 만난 것이었다. 알런 폴섬에서 앨런 폴섬으로 한국 이름 표기가 슬쩍 바뀐 것만 빼고 말이다^^; 반가움에 바로 구해 읽은 “추방”은 그 두께만큼이나 다시 장르 소설을 보는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다빈치 코드”나 “단테 클럽” 등을 재밌게 보았지만 약간의 억지스러움이나 구조의 허술함, 그리고 너무 독자의 구미에 맞춘 방식에 조금 실망을 했는데 “추락”은 과작을 하더라도 놀랄 만큼 치밀한 구성을 하는 앨런 폴섬의 대가 다운 면모가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모레”에서 익히 보았던 사소한 일에서 시작해 거대한 스케일의 미스테리로 향하는 앨럼 폴섬 특유의 구성 방식도 여전히 살아있었다. 초반에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단락의 호흡이 짧아 좀 고생했지만 중반이 지나면서는 정신없이 빠져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장장 900 여 페이지에 걸친 미궁을 주인공과 같이 헤매고 나니 정말 긴 여행을 마친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소설의 모티브가 TV나 책에서 종종 나오곤 하던 실존인물인 러시아의 니콜라스 2 세 일가족 미스테리를 기반으로 한 것임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무릎을 탁 칠 정도였다. 소설이지만, 허구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세계가 “다빈치 코드”를 넘어 여기에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장르 소설의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블럭 버스터 영화 한편 보는 것보다 그 돈을 투자해 잘 쓴 장르 소설 하나를 구해 본다면 그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그냥 따라가며 보는 영화 보다는 읽는 동안 매 페이지에 박혀 있는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주인공과 같이 미스테리를 풀어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개인적으로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작가의 의도와 일치하지 않더라도 내 머리 속에서 하나의 영화를 완성시키는 것이 훨씬 재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장르 소설을 즐기는 이유다. 상상력은 그런 가운데에서 부쩍 키워진다고 믿고 있다. 그럼 점에서 “추방”은 더할 나위 없이 재밌고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책이다. 장르 소설 독자로서 “다빈치 코드”로 독자들의 저변이 확대되어진 장르 소설의 부활이 올해 말에 나온 반가운 이름의 작가, 앨런 폴섬의 작품으로 확실한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작품이 내년까지 그 붐을 충실히 이어 갈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내년에도 좋은 장르 소설이 더 많이 출간되어 행복한 책 읽기가 되기를 고대해본다.
c*******1 2004.12.18.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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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력을 꽤 들인 액션스릴러
"공력을 꽤 들인 액션스릴러" 내용보기
첫 장면부터 독자의 허를 찌른다. 어쿠! 작가의 속임수에 넘어갔구나, 하는 느낌.^^ 사실 스릴러 매니아라면, 은 국내에 출간되기 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작품일 것이다. 이 소설은 제정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 가족의 처형에 관한 미스터리에 앨런 폴섬만의 뛰어난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힌 정통 스릴러물이다. 타락한 경찰계, 히어로 존 바론의 성격적 결
"공력을 꽤 들인 액션스릴러" 내용보기
첫 장면부터 독자의 허를 찌른다. 어쿠! 작가의 속임수에 넘어갔구나, 하는 느낌.^^ 사실 스릴러 매니아라면, <추방>은 국내에 출간되기 전부터 눈독들이고 있던 작품일 것이다. 이 소설은 제정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 가족의 처형에 관한 미스터리에 앨런 폴섬만의 뛰어난 영화적 상상력을 덧입힌 정통 스릴러물이다. 타락한 경찰계, 히어로 존 바론의 성격적 결함,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안티히어로 레이몬드, 거기에 거대한 역사적 음모가 도사린 장중한 스케일, 독자의 뒤통수를 치는 무수한 함정과 알레고리, 앨런 폴섬의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앨런 폴섬은 역사 미스터리를 소재로 액션스릴러를 쓰는 작가라고 알려져 있다. 10년 전 <모레>도 히틀러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모티프로 네오나치즘의 부활을 예고한 작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추방>은 앨런 폴섬이 11년에 걸쳐(헉!) 전 세계를 무대로 자료조사를 마쳤다고 한다. 액션스릴러에 이처럼 공력을 들인 작품은 처음 보는 듯.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작품.......

[인상깊은구절]
역사의 시계는 그 순간을 향해 천천히 가고 있었다. (머 그 비슷한 말이 기억에 남음)
리뷰 총점 종이책
주말에 읽기 좋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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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전에 책 한권이라도 더 읽을까 해서 서점에 들렸다가 사게된 책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스릴러물 소설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오래전에 같은 작가의 "모레"를 재미있게 읽어서 구입했는데 후회 하지 않는다. 두권 세트로 구입해서 아직 1권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기는 한데.. 소설 첫 부분 부터 흥미진진한건 정말 사실이다. LA 에서 시작해서 .. 자연스럽게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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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전에 책 한권이라도 더 읽을까 해서 서점에 들렸다가 사게된 책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스릴러물 소설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오래전에 같은 작가의 "모레"를 재미있게 읽어서 구입했는데 후회 하지 않는다. 두권 세트로 구입해서 아직 1권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기는 한데.. 소설 첫 부분 부터 흥미진진한건 정말 사실이다. LA 에서 시작해서 .. 자연스럽게 소설의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가는 스토리 라인, 열정적인 LAPD 와 지능적인 레이먼드로 이어지는 등장인물 ..특히 짧게 빠르게 끈어지는 듯한 장들로 이루어진 구성이 맘에 든다. 작가가 11년 동안이나 자료수집을 하고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써 내려갔다고 하는데 그 노력 또 한 대단한것 같다. 작가는 이미 대박을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왠지 책이 영화화 될 것을 미리 염두해두고 써내려갔다는 느낌이다. 암튼.. 감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영화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연말에 남자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한 책이다.
y*****5 2004.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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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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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문을 볼 때마다 눈에 들어오던 한 권의 책, 추방.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호기심에 1권을 샀다. 알고 봤더니, 고등학교 때 보았던 의 작가가 쓴 소설이었다. 모레는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룻밤 새 3권을 모두 읽어버린 게 기억난다. 사실 모래만큼 재미있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이 책은 뭔가 더 구성이 탄탄하고 허점도 없고 스케일도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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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문을 볼 때마다 눈에 들어오던 한 권의 책, 추방.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호기심에 1권을 샀다. 알고 봤더니, 고등학교 때 보았던 <모레>의 작가가 쓴 소설이었다. 모레는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룻밤 새 3권을 모두 읽어버린 게 기억난다. 사실 모래만큼 재미있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이 책은 뭔가 더 구성이 탄탄하고 허점도 없고 스케일도 더 크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머릿속에서 자꾸 영화 이미지가 떠오른다. 특히 레이먼드의 캐릭터는 묘하고 흥미 있는 인물이라서, 그를 따라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 할리웃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무척이나 대작이 될 듯. 기대된다. ㅋㅋ
m******7 200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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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읽는 기분.
"드라마를 읽는 기분." 내용보기
책의 작가 앨런폴섬이 11년 동안 구상하고 만들어낸 책이라고 서평이 써있어 보게 되었다. 과연 11년동안 지은 내용이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순없지만... 숨막히는 전개와 자극적인 엑센트가 드라마로 만들어진 시나리오를 소설로 퓨전한 느낌. 처음에는 혼란스럽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점점 정리되는 순간은 정말 흥미로웠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지만 재미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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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작가 앨런폴섬이 11년 동안 구상하고 만들어낸 책이라고 서평이 써있어 보게 되었다. 과연 11년동안 지은 내용이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순없지만... 숨막히는 전개와 자극적인 엑센트가 드라마로 만들어진 시나리오를 소설로 퓨전한 느낌. 처음에는 혼란스럽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점점 정리되는 순간은 정말 흥미로웠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이지만 재미있다는 것을 부정할순 없다. 다른 작품을 한번 살펴봤는데 두어게 더있는듯 하다. 예전에 베스트 셀러였던 책도 있고.. 추방.. 재미를 위해 책을 본다면 꼭 봐야할 책이다. 모레라는 책이 이 저자의 히트작이라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추방 이 책도 한번 더 읽어봐야 이해가 될 부분도 있을것 같다.
g******3 200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