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퐁네프의 연인들="">을 한 10년 만에 다시 본 듯하다. 사실 10년인지 아닌지 알 수야 없지만 내 기억의 단위는 지난날은 다 10년 전이 되어버려서 웬만한 것들은 다 10년 전에 일어났거나 봤거나 읽었거나 뭐 그랬다고 생각해버리고 있다. <퐁네프의 연인들="">에 대한 기억은 ''퐁네프, 지하철, 줄리엣 비노쉬, 드니 라방, 레오 까락스''로만 남아 있어서 다시 본 <퐁네프의 연인들="">은 정말 ''네프''했다. ''퐁네프''가 파리에서 제일 오래된 다리지만 이름은 ''새로운 다리''인 것처럼. 1989년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식 무렵, 퐁네프 다리는 보수 작업에 들어가 1991년 여름에 다시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다리 위에서 사는 부랑자 알렉스는 어느 날, 시력을 잃어가는 화가 미셸을 만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네가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늘이 하얗다''고 말해 줘. 그리고 그게 나라면 난 ''구름은 검다'' 라고 말할게." 30년 동안 문지기를 해왔던 한스는 알렉스에게 말한다. "사랑은 바람 부는 다리가 아니라 포근한 침대가 필요한 거야." 딸이 죽고 아내가 변하며 삶의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된 한스가 미셸에게 말한다. "아내는 나를 ''까망베르''라고 불렀어." "까망베르? 냄새가 고약해서?" "아니. 난 능숙하고 노련했거든." "넌 아내를 닮았어. 코만 빼고. 돌아가. 거리에서 사는 여자들이 겪게 되는 일은 다 같아." 미셸과 알렉스의 사랑은 다리 위에서 뛰고 바다에서 뛰고 들판에서 뛴다. 지하철에서 시력회복이 가능하니 늦기 전에 그녀를 찾는다는 문구와 함께 나붙은 그녀의 사진을 본 알렉스가 그녀의 사진들을 불태우고 다니지만, 미셸은 라디오로 그 소식을 접하게 되고 다리에 날 잊어줘, 쓰고는 알렉스를 떠난다. "아무도 나에게 잊어버리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어." 알렉스는 방화범으로 3년형을 받고 다시 찾아온 미셸과 출감 후 퐁네프 위에서 재회한다. "내가 ''행복한 사람'' 이야기 해줄까. 카페에 2명의 남자가 섹스 얘기를 하고 있었어. 한 남자가 자기는 2주일에 한 번 섹스를 한다고 하니까 또 한 남자가 자기는 한 달에 한 번 한다고 말했지. 둘다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 그런데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크게 웃는 거야. 두 남자는 왜 웃느냐고 물어봤지. 그 남자는 자기는 3년에 한 번 섹스를 한다고 말하고는 계속 행복하게 웃는 거야. 두 남자는 의아하게 여기면서 3년에 한 번 섹스를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행복해 하는지를 물었어. 그 남자가 말했지. 바로 오늘이 그날이죠." "오늘이 그날?" "오늘이 그날." "이제 그만 가봐야 해." 다시 떠나려는 미셸과 강물에 뛰어든 알렉스. 모래를 실어나르는 배, 오늘이 마지막 여행이고 끝까지 간다는 그 배 안에서 알렉스와 미셸도 그곳으로 간다.퐁네프의>퐁네프의>퐁네프의> |
|
오랫 동안 기다렸는데, 입고가 되지 않으면 어쩌나 맘졸이며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입고가 되어 다행입니다.
한정 디지팩에다, 32p 부클릿, 아웃케이스까지 있는 제품인데 5,900원 이라니 눈물나게 감사한 가격이죠.
성북구 어느 비디오 가게에서, 9천원에 중고 비디오테입을 구매했던게 10여년전이니까요.
지금은 다른 모습, 그 다리위의 연인들을 다시 보고픈 분들은 서두르시길 테입이 늘어날대로 늘어나서 비오듯 지직거렸었는데, 그나마도 플레이어가 고장나 못본지가 5년이 넘었습니다. 도착하는 날을 기쁜마음으로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