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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사는 중국 사람이 지은 책은 두번째로 읽는 것 같다. 원 제목은 99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봐서 원래는 99가지가 아니었을까 미루어 짐작하게된다.
처음 읽을 때는 꼭 이 이야기 저이야기를 단순히 편집해 놓은 듯한 인상을 짙게 받았다.
그러나 49가지의 이야기 속에는 살면서 꼭 명심해야할 내용들이 읽기 편안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어서 좋았다. 20 ~ 30 사이의 나이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권할 만한 책이다.
나도 몇가지 얻은 교훈이 있다면, 나쁜 습관 3주만에 고치기, 일기와 자서전 쓰기이다.
[인상깊은구절] 한국의 독자들에게 란에 보면.. 인생은 유한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습니다. 경험해본 사람이 없어서 더욱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눈을 감을 때 후회할지도 모른 다는 사실, 그 자체가 더욱 두렵습니다. 이책을 쓴 이유는 그 '두려움' 때문입니다. |
| 휘리릭... 책장이 마구 넘어간다. 이미 들었던 이야기도 있고, 결말을 이미 알듯한 이야기도 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 처음 몇 편을 읽을 때는 서점에 서서 읽을 껄... 아까운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책을 덮을 때에는 왠지 나도 모를 안도감이 생겼다. 어떤 이야기에는 치잇~ 반감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 때면 뒤이어지는 것은 섬찟한 반성이였다. 내가 너무 거창한 것만을 보며, 거기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며 산 것은 아닐까, 그래서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하는... 어쩌면 누구나 아는 따스하고 도덕적인 내용을 담아, 그래서 지극히 평범함 내용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흔한 이야기 중에서 한두가지라도 경험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도해봤을까?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나를 돌아보게 만든 그래서 나를 여유롭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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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갑자기 무언가를 해야하긴 해는데.. 뭘해야할지 모르는 순간들이 있다..
요즘 방학때문에 시간도 많아졌는데.. 연말,새해 마음으로 마음이 들떠서 새해가 된지 며칠이 지났지만 마음의 안정을 못하고.. 하루하루를 흐지부지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런 시간에 책을 봐야겠다. 마음먹고.. 추천도서에서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라는 제목을 보고 바로 주문했다.. 왠지 나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수 있을것만 같았다..
책이 배달되어 받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하여.. 앉은 자리에서 다읽게 만들었다..
책도 술술 읽히고 내용도 내 마음을 바로 자극시켜줄수 있는 내용이었다..
다 좋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표지그림이 조금만 작게 인쇄되어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았다..
안에 인쇄상태는 너무 좋고 눈도 피로하지 않은데..
왠지 겉표지에 글이며 그림이 너무 꽉차있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더 여유를 주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다. 아직 알지 못한 친구가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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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죽기 전에 어떤 후회를 할까?
아직까지 죽기 전까지 가본 이력이 없는지라 딱히 죽는 순간도 상상하기 어렵지만 먼저 죽음의 문턱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았던 선인들의 이야기는 잠시나마 나를 시간여행을 하게끔 한다.
"어떤 일을 안해서가 아니라 절친한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또 그 사람에게 감정의 표현을 하지 못한것을 두고 후회한다."라는 말을 통해서 우리는 쉽게 할 수 있지만 또 많은 돈도 들지 않는 것이지만 꼭 필요한 것을 하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2005년 시작에 펼쳐든 까닭은 서른이라는, 무엇인가를 꼭 해야하고 책임이라는 것을 잔뜩 짊어지게 되는 나이에...그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고 넘어가기 위함이었다.
49가지 주제와 그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져 있는 이 책은 넘길때마다 머뭇머뭇하게 하고 또 먼 곳을 바라보게 하는 짓을 만든다.
<먼 곳의 친구 사귀어보기>에서 병걸린 아이와 팬팔을 했던 이야기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중요하다는 일에 매달려 살아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으면 좋겠다. <지금,가장행복하다고 외쳐보기>에서 왜 당신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과거의 행복들이 축척된 상태가 바로 오늘이기 때문에 오늘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은 괜히 더 나은 것을 위해 현실을 불평하는 나 자신의 모습에 지탄을 가하기도 한다.
그 외에..<사랑에 송두리채 걸어보기>,<동물친구 사귀기>,<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3주계획으로 나쁜습관고치기>등이 기억에 남는다.
<두려움에 도전해보기>를 읽으면서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적어보았다.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삶을 두려워했던 것이지.그래서 항상 비겁했던 거야"라는 말은 내가 그것을 왜 두려워 하는 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었다.
사람은 관계속에서 살고 또 관계속에서 죽는다.
미국 어느 시골마을에서 식당에서 접시를 닦으면서 그 음식을 먹은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었던 어느 아주머니, 그녀가 죽었을때 온 마을이 일을 그만두고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한다. 그녀의 소리없는 기도가 온 마을에 퍼졌던 것이다. 그렇게는 못해도 나의 가족을 위해서 내 친구를 위해서 또 나 자신을 위해서도 섣불리 시간내어 기도하고 위로해줄 수 없는 내 현실을 보면서 깊은 반성을 가하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지금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아직 살아 있을때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문득 정신이 들때 그 때 더 망설이지 말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삶을 두려워했던 것이지.그래서 항상 비겁했던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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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일컬어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고 한다. 양동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버킷(Bucket)’이 왜 들어가고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과거 교수형을 거행할 때 죄수의 목에 밧줄을 걸고 딛고 서 있던 양동이(Bucket)를 찼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집행인들이 양동이를 차는 순간 죄수는 죽기 때문에, 양동이를 차서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라는 의미로 ‘버킷 리스트’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제목으로 보아 이 책은 저자의 ‘버킷리스트’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잇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제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모두 49가지나 되는 리스트에는 저자 자신이 추구하는 바의 삶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이해된다. 그것들 가운데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항목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되며, 또한 친절하게 각각의 리스트에 담긴 설명을 덧붙이는 내용 또한 소박하고 잔잔한 내용이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 저자는 ‘매일 경쟁과 승리를 좇아 질주’해야만 하는 삶의 행태가 옳은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오로지 스스로에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을 담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것이 바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거대한 성공과 명예가 아니더라도 ‘하찮게 여기는 사소한 것에서도 무한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하겠다.
실제 저자가 제시한 리스트는 지극히 평범하고 누구나 한번쯤 실천할 수 있을 정도로 소박한 항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소중한 친구 만들기’라든가 ‘은사님 찾아뵙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나 ‘고향 찾아가기’ 등의 항목들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잇는 내용들이라고 여겨진다. 아울러 ‘두려움에 도전해보기’나 ‘경쟁자에게 고마워하기’.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와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등의 항목은 나와 연관되는 사람이나 세상을 새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 이해된다. 이밖에도 저자는 모두 49가지 항목에 걸쳐 리스트를 설정하고, 그 이유를 자신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잇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자들은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한 것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이기에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생각날 것이다. 딱히 수를 제한하지 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를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그러한 항목들을 반드시 실천하면 더욱 좋겠지만,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그동안 바쁘게 살았던 자신만의 생각과 여유로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아마도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동안 잠시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리스트의 항목을 늘려나가다, 혹은 이미 한 것들을 지워나가는 재미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 이번에 약 열권정도의 책을 한꺼번에 준비 했는데 제일 먼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표지도 깔끔하고 왠지 편하게 읽을수 있을거 같았기 때문이다. 내 예상은 맞았고 희망을 얻을수 있게된, 그런 책이었다. 이 책에선 49가지의 해야 할 일과 그에 따른 한두장의 짧은 소설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49가지나 있으니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리^^;; 하지만 그중의 몇 몇은 정말 나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것이 돈과 명예를 위하여만 달려가고 있는것 같아서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진짜로 값진것을 행해야 할 의무가 들기도 했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싶거나 마음의 안식처를 찾는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책은 참고로 신문에서도 나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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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안에서 한밤에 첼로를 연주한다 아내는 차 한잔을 감싸안고 나의 어설픈 첼로연주를 듣는다. 입가엔 미소가 번지며 나의 손과 눈을 바라본다. 커피향이 나의 코끝을 스치면 현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듯 열정적으로 바뀐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하는 것,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다. 조금은 무거운 듯... 하지만 따뜻한 첼로의 음향... 내가 첼로를 사랑하게 된 사연은 어릴적 피아노연주에 대한 희망였다 사춘기때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 그집옆 피아노 소리만 들리면 가던길을 멈추고 한시간 정도도 짧게 여기며 듣던 그 청아한 현의 향기.... 나중에 알고 보니 피아노 전공하는 남자 대학생이었던 그 형님. 훗날 그의 꿈대로 피아노를 전공하여 음악선생님이 되시더니 캐나다로 이민을 가셨다. 성악도 잘 하셔서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는 우리나라 가곡과 아베마리아는 지금도 내 귓가에 쩔렁이며 울리어 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적인 만남!! 중학생 때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 TV를 켰는데 유럽의 성당처럼 보이는 곳에 어떤 노인이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 나는 그때 그 노인이 연주하던 중후하고 부드러운 첼로 소리를 듣고 바로 반해버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노인은 첼로의 거장인 모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선생님이셨고, 연주곡은 바흐 첼로 무반주 협주곡 1번 프렐류드였다. 그때의 첼로와의 감동적인 첫 만남 이후 마음속으로 항상 첼로를 배워보기를 희망했다. 대학 입시 준비로 청소년기를 훌쩍 보내고, 대학교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내다 보니 어느덧 직장인이 되어버려 꿈은 점점 멀어졌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희망의 끈은 질기어 나의 아내에게 까지 연결 되었다. 피아노를 전공하는 아름다운 한 소녀를 발견하고 제대한 복학생의 주머니를 털어 토파아즈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라일락이 피던 교정의 벤치에서 사랑을 이야기하고, 싸르트르, 어린왕자, 윤동주.... 지금도 그러하지만 철저한 금남의 구역인 여대생 피아노 연습실을 몰래 들어가 그녀의 뒤에 서서 그녀의 아름다운 선율에 시간가는 줄 모르며 음향에 빠졌던 시간들.... 지금 내가 어설프게 첼로를 연주하니 음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아내는 눈을 마주친다. 가끔은 아내의 피아노, 큰딸의 비올라, 큰아들의 튜바, 막내둥이의 드럼.... 작은 음악회는 한해에 서너번? 갖지만 정말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이렇게 둘이서 마주앉아 한사람의 연주와 한사람의 관객은 가끔 이루워 진다. 아내의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이어서 나를 천국으로 데려간다. 요즘도 가끔 청파동 언덕을 둘이서 걷는다. 그때는 그 청파동에서 서교동으로 가는길이 왜그리도 짧았던지... 서교동을 지나 녹슬은 기찻길 다리를 건너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우린 데이트를 즐기고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언제나 어디서든지 그녀의 집이 있는 장충동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집이 보이는 골목 어귀 쯤에서 우린 꼭 다시한번 팔짱을 고쳐 끼우곤 하였다..... 우린 조금 더 조금 더 하는 생각으로 그저 처음 걸어보는 듯이 동네의 이 골목 저 골목을 걸었다. 막다른 골목은 아주 친절하게도 우리가 앉아 있기에도 편하게 삼단짜리 계단까지 있었다. 그렇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팠을게다. 지금도 아내와 함께 걸으면 아내보다 내가 헐떡거리며 쉬자고 하니.... 분주히 삶을 꾸려나가다가 오늘같이 편안한 휴일이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행복은 거창하고 큰 것에서 오는게 아니라 언제나 조그만 데서부터 비롯된다고 그러지.... 오랜만에 집안에서 한밤에 첼로를 연주하니 막내녀석이 거실로 나온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때마다 기쁨의 소식을 듣는다고 한다. 화사한 장미꽃이 따스한 햇살에 피는것을 보면서... 한적한 도로가에 외로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빨간 우체통을 보면서, 오늘은 또 어떤 기쁜 소식이 반길까하는 기대... 그 아름다운 기대속에 좋은날들은 이렇게 가는가 보다...하하하 지금까지 내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그래... 음악을 배우며 그 맛을 알아가는 삶..... 여유로운 생각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 삶속에 여유로움이 있고, 푹신한 회전의자가 있는 사무실,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 거실... 그런지는 모르지만 노랗게 익은 보름달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나 여여로운 느낌을 준다. 내가 좋아하는 첼로를 연습하는 것은 꽃을 심는 것과 같다. 씨앗을 흙에 묻은 다음 물을 준다. 이때는 아무 변화도 볼 수 없다. 하지만 씨앗 내부에서는 성장의 과정이 시작된다. 이 단계에서는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쉬지 않고 계속 물을 주어 가꿔야 한다. 악기도 그렇다. 처음에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사람들은 씨앗을 심는 일조차 열심히 하지 않았으면서, 꽃이 피는 것을 성급하게 보고 싶어한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알지만, 꽃이 피는 동안 기다릴 인내심이 없는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라.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일어섰다 좌절했다가를 반복하다 보면, 새로운 곡을 익힐때 예전보다 더 빨라진 것을 깨달게 되리라. 악기를 배우는 것은 우리의 인생을 가다듬는 것과 같다. 모름지기 남자란 평생에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그래서 나는 첼로를 배운다. 현을 그으면서 화음을 만들어 가는.... 젊음의 낭만이라고도 할수 있는 첼로를 배운다. 손끝에 굳은살이 박혀가며 열심히 배운다. 무언가를 배워간다는 것은 나를 위로 끌어 올려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할수 없다에서 할수 있다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잘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잘 한다는 것과 잘 못 한다는 것은 어쨌든 할수 있다는 것에 전제를 두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첼로를 배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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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elf님의 선물. 12월 11일 직장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게 될 요즘. 내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했다. 'The 내려놓음'을 2010년의 모토로 삼은 지라 내 어깨에 짐지우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생각만 했다.
허나 시간에 쫓긴다는 막연한 핑계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일고 살았던 것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살아가는 동안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이다. 당시에 이 책은 표절시비로 한창 시끄러웠고, 더욱이 '00해야 할 00가지'류의 조야한 책들이 많아서 내키지 않았던 책이었다. 하지만 문득... 내 삶을 재점검할 수 있는 어떤 실마리가 있진 않을까 궁금했다.
제발 사람 북적이는 곳에서 이 책을 읽지 말아 달라는, 더욱이 천천히 읽어달라는 작가의 바람을 저버렸다. 오늘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를 시작으로 '잊지 못할 쇼 연출해보기'로 책장을 덮었다.
평소엔 미처 돌아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49가지 모두 내 일상에서 저만치 멀리 떨어진, 남의 일처럼 들리는 걸 보니, 내 삶이 그닥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아니었단 걸 느끼게 된다. 하여 반성의 의미를 담아, 몇 가지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아니 현재의 내게 필요한 것들로 채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첫 번째 할 일-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지금 아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사랑한단 따뜻한 한마디는 커녕, 늘 기대기만 했던 나였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보다 우리가 얼마나 함께 지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50년이 지난 후(생존한다는 전제로) '당신과 결혼하여 평생 행복했어. 다음 생에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란 말을 아내에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두 번째 할 일- 소중한 친구 만들기 친구란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겠지만, 결혼 후(이것도 핑계다) 직장생활에 쫓겨 친구들을 챙길 겨를이 없었다. 앞으로 열흘 동안 소중한 친구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고,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그들을 만나고 싶다.
세번째 할일- 은사님 찾아뵙기 1월달에 날 편집기획자의 길로 인도했던, 대학교 은사님을 찾아뵙겠다. 우선 이메일이라도 쓰고, 전화부터 드려야겠다. 죄송하다고.
네번째 할일-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12월 말 시골에 내려가서 부모님 발을 꼭 닦아드리겠다.
다섯 번째 할 일-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아직까지 제대로된 영광을 만난 적은 없지만, 과분한 상은 항상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돌리겠다. 가령 책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면 두아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책선물을 하겠다.
여섯 번째 할 일- 고향 찾아가기 내년엔 꼭 할아버지 혼자서 사시는 시골, 내 고향에 찾아가겠다. 증조할아버지와 할머니 산소에 찾아가 꼭 인사를 드리겠다.
일곱 번째 할 일-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기 매일 매일, 오늘은 나의 행복했던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살아지는 것. 당장 내일부터 오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보겠다.
여덟 번째 할 일-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하는 내 몸뚱아리를 앞으론 사랑하겠다. 술 담배를 줄이자.
아홉 번째 할 일- 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산책을 즐기겠다. 애써 교외로 나갈 게 아니라 가까운 공원에라도, 단 10분이라도 매일 산책을 즐기겠다.
열 번째 할 일- 두려움에 도전해 보기 난 세상에서 LPG가스통이 제일 두렵다. 어렸을 때의 기억 때문이리라. 트럭에 싣고 가는 그 가스통만 봐도 온몸에 식은 땀이 흐른다. 이겨내겠다.
열한 번째 할 일- 경쟁자에게 고마워하기 현재 나의 경쟁자는 누구일까? 잘난 나다. 못난 내가 잘난 나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이리라.
열두 번째 할 일- 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제법 많다. 내일을 사는 좋은 기억, 그 추억을 앞으로도 늘 간직하겠다.
열세 번째 할 일- 사람 믿어보기 보증 서달라는 친구, 예수 믿으라 강요하는 이웃... 그래 이젠 무조건 한번 믿어보는거다. 상대편에 서서 그 사람을 믿어보는 거다.
열네 번째 할 일- 다른 눈으로 세상 보기 가끔 물구나무 서서 세상을 바라보겠다. 은서의 눈으로 책을 보겠다. 아내의 눈으로 나를 보겠다.
열다섯 번째 할 일- 마음을 열고 세상 관찰하기 매일 출퇴근길 사람들의 표정, 몸짓을 관찰하겠다. 미처 발견 못한 일상의 자잘한 모습들을 캠코더로 찍어나가듯 살펴보겠다. 세상에 대한 여유를 갖겠다.
열여섯 번째 할 일- 동창 모임 만들기 얼마 전까지 대학 동창 모임의 주축이었는데... 예의 바쁘다는 핑계로 놓고 말았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정말 동창 모임을 다시 일으키겠다.
열일곱 번째 할 일- 낯선 사람에게 말 걸어보기 정말 요즘 같아선 딱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쉽지만, 낯선 곳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용기내어 말을 걸어볼까 한다. 소통의 힘을 믿어본다.
열여덟 번째 할 일-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아내, 은서, 부모님, 동생, 처남, 장모님, 친구들, 직장 동료... 하루에 돌아가며 한번씩 진심을 담아 문자를 보내겠다.
열아홉 번째 할 일- 단 하루, 동심 즐겨보기 어릴 때 가장 신나는 건, 단순한 것에서 찾는 재미였다. 이제 일도, 생활도 재밌게 하자. 재미있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자. 은서랑 3일동안 제대로 놀겠다.
스무 번째 할 일- 동물 친구 사귀기 정말 하기 힘든 일이다. 워낙 동물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은서를 위해서라도 이젠 동물과 친해져야 할 때. 강아지 한 마리를 꼭 사랑으로 키워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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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리뷰는 2부로 나눠야 할 것 같다. 49가지 해야 할일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려면 꽤나 오랜 시간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일기장을 채울 따뜻한 일상의 조각들이 그 어떤 영화나 책의 감동보다 더하다. 놓치고 사는 것들, 챙기지 못한 것들... 이제는 억지로라도 여유를 찾아보겠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를 되돌아 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겠다.
모처럼, 정말 직관적인 리뷰로 자판을 놀린다. 이 얼마나 하기 힘든 일인가? 그래도 이 책에 소개된 하루에 15분씩 매일 책읽기는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나머지 것들은 좀더 고민하고, 2010년을 살아갈 나의 계획으로 삼을 예정이다. |
| 문득 살다보면 가끔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그리고 공허감에 이은 적막감이 듭니다. 그럴때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가지를 이루자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표지를 보고 산 이 책은 천천히 읽어야만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내용은 누구나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부터 좀 새로운 이야기들까지 그러한 이야기들 속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러한 것을 해야 삶에 보람이 느낀다고 강조합니다. 그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보고 해서 현재 베스트셀러인 것 같습니다. 표지는 상당히 가격에 비해서 보통인 보급판이어서 별 세개에 해당되는 것 같고 내용은 제가 아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별 하나를 뺐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가면서 목표가 까물까물하거나 허무한 생각이 들면 볼 수 있는 책중에서 하나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 중에서 몇가지라도 실천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소중한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 실천을 못하여 목표가 희미해진 상황에서 한줄기 바람이 되기를 바라며.......... |
| 지난 2월 초에 여기서 이 책을 사고 정말 간만에 들어와 봤는데.. 뜨아~ 이 책이 베스트셀러 1위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군요... 어떻게 이런 책이 1위를 할 수 있는 건지... 이 책을 정리하자면 라디오나 TV에 나오는 동화같은 이야기들입니다(물론 저의 사견).. 간단하게 줄여 예를 들어보면... 어린 시절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성공하고 다시 찾은 고향에서 여전히 가난한 옛날 친구들을 만나고도 허물없이 고향의 정에 취한다... 라든지... 쉰여덟의 말단 사원이 결재를 받으러 간 자리에서 "요즘 어떤가"라는 사장의 질문에 "오늘이 최고로 행복하다"라고 답하고 행복했던 날들이 모여 오늘을 만들어 줬다고 말하자 사장은 그를 영업담당이사로 특진시켜준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줄여 썼으니 제가 느낀 황당함보다 더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고... '지금 뭔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겁니다... 암튼 이 책을 사면 지급되는 YES포인트 1590원만 내고 사래도 후회할 책입니다... 정말 마음이 순수하거나, 저자가 말한대로 마음에 상처 받았을 때나 삶의 의욕이 떨어질 때 익히 알고 있는 내용으로라도 마음에 위로를 받고 싶다면야 사셔도 괜찮겠지요... 그러나... 돈 주고 사실 책은 아니라 봅니다.. 정말루...ㅡ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