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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난 마음에 토닥토닥『한뼘한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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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올려다볼 때가 잦다. 특히 하늘이 더욱 예뻐지는 가을이면 어김없이 멈춰 서있는 나를 본다. 하늘을 보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두둥실 구름처럼 떠올라서, 높고 맑고 청아한 푸른빛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서, 발걸음은 쉬이 나아가질 못한다. 후아, 큰 숨을 한번 내쉬어보고 내리쬐는 햇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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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찰칵.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올려다볼 때가 잦다. 특히 하늘이 더욱 예뻐지는 가을이면 어김없이 멈춰 서있는 나를 본다. 하늘을 보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이 두둥실 구름처럼 떠올라서, 높고 맑고 청아한 푸른빛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서, 발걸음은 쉬이 나아가질 못한다. 후아, 큰 숨을 한번 내쉬어보고 내리쬐는 햇볕을 흡수하듯 그렇게. 하늘만큼 나를 포근하고 고요히 보듬어주는 자연도 없다. 그래서 나는 그렇게도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리라.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해야 하고 싫은 것은 싫다 해야 하며 좋은 것은 좋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배웠다. 사람은 정직해야 하는 거라고. 애써 마음을 숨길 때부터 아픔은 시작되는 거라고. 그러니 아플 때는 나 좀 아파요, 그러니까 아픈 곳을 호~하고 불어주거나 작은 반창고 하나 붙여줄 사람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외로운 영혼들은 손바닥에 불이 나도록, 머리에 쥐가 나도록 빌어보고 떠올려본다. 토닥토닥, 괜찮다. 더 나은 나도 멋지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하지만 마뜩하지 않다. 그런 때, 서글픈 현실을 직시해버려 너덜너덜해진 마음에도 빨간약을 바르거나 반창고를 붙일 수 있다면 참 좋겠지? 그렇다면 상처가 곪아 마음병을 앓는 사람 없는 세상이 올 텐데. 현실은 냉정하다.

 

유리 마음을 가졌는데 강철 심장인 듯 구는 게 때로는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힘듦을 모두 표현하고 살 수는 없다. 항상 나약한 채로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다. 인생을 안일하게 보낸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싫어서 이리라. 굳이 강함과 나약함의 척도로 나눌 사안은 아닐지라도. 나이 들수록 혼자가 익숙해지고 혼자서 이겨내야 할 때가 많아진다. 그럴 때 책을 통해 위무 받는다. 아무나 붙잡고 하소연하고 싶지만 이미 우리는 그런 걸 허용하지 않는다. 남의 하소연을 밤새도록 들어줄 편한 인생도 없다. 모두 바쁘고 힘들고 아프게, 그렇게 다른 듯 비슷하게 위로가 필요한 영혼 일색이다.

 

 

 

토닥토닥, 힘내요 당신.

토닥토닥. 어감이 좋다. 내가 자주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힘내, 괜찮아 잘 될 거야, 위로의 순간이 필요할 때 그러는 것 같다. 가끔 애정표현으로 쓰기도 한다. 내 어깨를 살포시 다독여주는 느낌, 독려해주는 느낌, 가슴을 맞대고 끌어안은 채 등을 가만히 쓸어주는 기분 등이 내포한 느낌이지 않은가. 한 뼘 한 뼘이라는 제목을 가졌고 인간의 눈을 한 토끼와 사랑스러운 여자사람 삽화가 그려진 책은 시종일관 내 어깨, 내 등, 온몸을 토닥토닥여주기 바쁘다. 힘들어요? 괜찮아요, 곧 지나갈 거예요. 아파요? 괜찮아요, 곧 씩씩해질 거예요. 고통스러워요? 괜찮아요! 주위를 둘러봐요, 알고 보면 당신을 걱정하는 이들이 참 많답니다. 그러니 힘을 내요! 이렇게, 계속해서 다독여주는 것 같다. 토닥토닥, 온몸으로 온기를 전해 받는다.

 

36색의 크레파스를 가졌을 때 나는 세상도 함께 가졌다.

온갖 색이 그 안에 다 있으니 늘 배가 불렀고 따뜻했다.

자면서도 히죽거릴 만큼 행복한 날들이 내게 있었다.

적어도, 55색을 가진 아이를 만나기 전까지 나는 완벽했다. -<36> 30쪽

 

 

 

 

사실 우리가 힘든 진짜 이유는 삶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가 많지 않다. 동화를 읽거나 청소년 소설을 일을 때가 아니면 말이다. 나이 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동화이기에 가능한 어리 시절의 기억, 그것으로 오늘을 살아갈 약간의 힘과 용기를 얻는다. 『한뼘한뼘』에는 유난히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많다. 그녀의 첫 경험은 비단 그녀만의 것이 아니다. 누구나 겪고 지나왔을법한 사연이다. 새 크레파스, 새 옷, 운동화를 비롯한 모든 새로운 것을 갖던 첫 경험, 학교 앞 노점에서 팔던 병아리 한두 마리 사서 키워보지 않았던 이들이 있을까.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유이다.

 

 

Life is beautiful...?

 

인생은 정말 아름다울까. 인생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인생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게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통과 아픔으로 점철된 이야기 투성이다.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부쩍 하루가 고단할 때가 많다. 실컷 투정을 부리다가 이내 후회한다. 뱉어내서 달라지지 않을 현실을 자꾸만 부정해서 뭣하리 같은 생각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잠깐의 해소 후 왜그랬지와 같은 후회가 따라온다면 분명 그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거다.

 

인간의 눈을 한 토끼를 내세워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강예신 작가다. 우선 그림이 참 예쁘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어쩜 이리도 포근하게 다가오는지, 실제로도 그랬다. 파스텔톤의 토끼와 여자 그림은 흡사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이제는 아득히 멀어져버린 지나왔던 이야기에서 과거의 나를 본다. 그녀의 이야기와 함께 동물 이야기, 그러니까 인간의 잔인성에 무책임하게 내동댕이쳐진 동물 학대의 현장이 짧지만 간혹 등장한다. 본인의 이야기와 사회를 향한 쓴소리가 적절히 어우러져있다. 어린 시절 에피소드에서는 추억을 보고 사회에 고하는 쓴소리에서는 반성을 한다. 이게 바로 한뼘한뼘 성장하는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시선 아니겠나. 가벼운 치유 에세이 정도로 생각했다가 고래 이야기나 동물 학대에 관한 메시지를 접했을 때는 이 책에 대한 정체성이 슬쩍 궁금해졌다. 그래도 괜찮은 책이라는 건 변함없다.

 

아마 그녀의 그림에 등장하는 토끼는 밥(그녀와 동거하는 토끼 인형)을 모델로 했을 것 같다. 44센티미터의 밥이 동화에서나마 장신으로 성장한 모습? 『한뼘한뼘』을 읽은 사람들만의 의미심장한 웃음이 슬쩍 입꼬리에 새겨질 듯하다.

 

 

인간의 눈을 한 토끼,

덕분에 흐뭇했고 따뜻했다.

토끼야 토끼야,

내 마음에 상처가 났을 때,

그때 다시 또 만나자, 고마웠어. 안녕!

 

 

 

 

 

 

 

 

 

 

 

 

w*****8 2014.09.27. 신고 공감 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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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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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읽다가 화들짝 놀라 중얼거렸다.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 속을, 나 몰래 들어왔다가 간 것 마냥~, 265페이지 가득 내 이야기였다. 헐.. 진짜 어떻게 알았지??^;;;ㅋ   '뭘 모르는 애'인 소녀와 '까다로운 토끼'인 토끼가 나란히 서 있는데, 15년 전에 나왔던 As One의 'Day by Day'라는 노래의 뮤직 비디오가 떠올랐다. 한 여자 아이가 자라서 여자 어른이 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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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세요??

읽다가 화들짝 놀라 중얼거렸다.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 속을, 나 몰래 들어왔다가 간 것 마냥~, 265페이지 가득 내 이야기였다. 헐.. 진짜 어떻게 알았지??^;;;ㅋ

 

'뭘 모르는 애'인 소녀'까다로운 토끼'인 토끼 나란히 서 있는데, 15년 전에 나왔던 As One의 'Day by Day'라는 노래의 뮤직 비디오가 떠올랐다. 한 여자 아이가 자라서 여자 어른이 되어가는 동안 따뜻하게 그 곁을 지켜주며 친구가 되어주는 부끄럼이 많던 토끼의 이야기.. 어릴 적 언젠가 상상하던 그 모습을.. As One의 뮤비에서, 지금은 강예신 작가의 책에서.. 만났다.

 

작가노트 안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이 책을 읽는 한 사람이라도 잠시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 누군가  한 순간이라도 따뜻하게 웃었으면 하는 단순하고 명쾌한 희망' 이라고 적어놓으셨는데, "그 바람, 그 희망 이루어졌습니다~!!"고 작가님께 전하고 싶다.

읽는 동안 나는 피식______^ 웃었고, 나도 그래~ 글썽이며 미소지었으며, 그저 가만히 곁을 지켜주는 듯한 그 고마움에 씩씩한 웃음을 지었다. 이 사람.. 어쩜 이리 날 잘 알지?ㅎㅎ

 

서른넷 인생, 살면서 나 몰래 꼬깃꼬깃해져버린, 그래서 조금은 낡고 너덜해져버린.. 내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반듯해진 것 같아 좋았다. 나중에 또 마음이 구겨지면 또또 찾아도 되겠지..요??ㅎㅎ 저는 다림질을 못하거든요~^;;;ㅍㅎ

 

흔하디 흔한 것 같은, 이 얘기가 저 얘기 같고 저 얘기가 이 얘기 같은, 해서 다들 그러나~ 내가 똥별난 게 아니고 그저 그냥 평범한 34살의 여자임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이.. 고마웠다. 어쩐지 내가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아주고 괜찮다고 안아주는 것 같아, 포근하고 고마워서 살짜쿵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아마도.. 또 찾을 것 같아요. 내가 나를 깜빡할 때, 내가 나를 기억하지 못할 때, 다시 찾게 되는 그 날에도 지금처럼 따스히 보듬어주길..^ㅋ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그 틈 안에 얼마나 많은 소소한 이야기가

얼룩져 있는지 들여다보자.

그래야 지루한 것이 아닌

보다 즐거운 일상이라 여기며 하루를 견딜 수 있다.

사실 우리의 하루는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삶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울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꺼려하며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편했던 것들을

익숙하게 만들어가며 안정을 찾는 것이다.

이런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면

우리는 흥분하기보다 도리어 불안감에 흔들릴 것이다.

지금의 일상이 무료한 것은 별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시시한 일상이 가장 갖고 싶은 하루일지도 모른다.

예컨대 도로시가 친구들과 함께 오즈를 헤매고 다녔던 것도

결국 자신의 일상으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였다.

 

의심하는 마음, 오해하는 마음,

미움으로 구겨진 마음들을 다려드려요.

잠시 반듯해진 마음이 금새 구겨지거든 다시 찾아오세요.

얼마든지 새로 다려드릴게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구겨진 기억보다 반듯했을 때가 더 익숙해지겠지요.

 

내일이 없는 듯 쇼핑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헛헛함이 있다.

심연의 외로움. 그것은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공허의 자리이다.

그러나 달리 방법을 모르는 나는 무언가를 자꾸 소유하려 한다.

 

문을 두드리면 내가 모르는 세계가 열린다.

안에는 수많은 친구가 있고, 맛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매번 그 앞에서 망설이는 것은,

문 안 세상에 대한 궁금증보다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익숙해진 것을 벗어던질 용기만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누가 아는가?

다른 세상에서 당신을 쫒아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떼를 만나게 될지…….

 

 

 

 

**고맙습니다. 이 책을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정말 고맙습니다.^ㅋ

YES마니아 : 로얄 j*******7 2014.09.22.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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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 내게 건네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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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보다 참 예쁘고 착한 책이다. 그림이 너무도 따뜻한. ^^         그냥 혼자 끄적거린 일기장을 뒤적여보이는 느낌이었던 책. 담백한 글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그림이 너무 정겹다. 왠지 그림이 내게 말을 거는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다독이면서.       모두가 바쁘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나만 유유자적 한가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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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보다 참 예쁘고 착한 책이다. 그림이 너무도 따뜻한. ^^

 

 

 

 

그냥 혼자 끄적거린 일기장을 뒤적여보이는 느낌이었던 책.
담백한 글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그림이 너무 정겹다.
왠지 그림이 내게 말을 거는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다독이면서.

 

 

 

모두가 바쁘고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나만 유유자적 한가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저자가 전해주는 위로의 목소리들을 보며 모두가 어쩌면 아프게 살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끝나지 않은 근원의 고독과 낯설음,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존재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숙명 같은 것인지.

 

 


풍족함이 넘쳐나는 시대인데, 왜 우리는 여전히 부족함에 괴로워하는가.
지구 반대편 어디에선가는 맨 발의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있다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느리다는 자책 따위, 저 너머로 날려버리라지.
나는 나만의 속도로 한뼘한뼘 성장해 나가고 있을 테니. 꼭 남과 같을 필요 없잖아?

 

 

 

때로 갑갑해보이는 나날도, 때로 지치는 나날도, 때로 누군가 그리운 날도
모두 내가 살아있기에 느끼는 감정들.
누군가 필요한 날, 외롭다고 느끼는 날, 나만 작아보여 초라해지는 날,
셀 수 없이 많은 삶에 지친 그 어느 날 내게 전해주는 작은 위로, <한뼘한뼘>.

 

 
k*****u 2014.09.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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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마음이 자란다-한뼘한뼘
"[서평]내마음이 자란다-한뼘한뼘" 내용보기
작가에게 있어 첫 책은 어떤 느낌일까. 자신이 고생고생하면서 만든 글과 그림을 책로 펴내어서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는 할 것도 같다. 친근한 토끼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라는데 얼핏 들었던 것도 같지만 그녀의 그림은 내게는 처음 보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어렸을때 동물과 관련된 별명이 하나쯤은 있었을 것이다. 입이 커서 개구리라고 또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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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있어 첫 책은 어떤 느낌일까. 자신이 고생고생하면서 만든 글과 그림을 책로 펴내어서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는 할 것도 같다. 친근한 토끼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라는데 얼핏 들었던 것도 같지만 그녀의 그림은 내게는 처음 보는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누구나 어렸을때 동물과 관련된 별명이 하나쯤은 있었을 것이다. 입이 커서 개구리라고 또는 앞니가 두개 나왔다고 해서 토끼라고, 키가 크다고 해서 기린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던 나는 그런 별명으로 불리지 않게 된 지금은 가끔은 그런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그래서 토끼를 소재로 해서 그린 그녀의 그림이 내게는 더 포근한 느낌으로 누군가 내 별명을 불러주듯이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파란색의 표지가 하늘은 연상시키는 듯 그 하늘에 날아다니는 종이비행기들은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가을에 희망을 둥실둥실 띄워 놓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답게 [한뼘한뼘] 자라나는 우리의 감성을 뜻할수도 있고 아니면 내 맘속에서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나는 희망을 얘기할수도 있겠다. 길지 않은 글들과 자신이 직접 겪었던 이야기들, 그런 작은 에피소들로 말미암아 읽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때로는 진하게 감동을 받았다가, 때로는 킥킥대기도 했다가, 여러 감정이 교차하기도 한다.

 

작가의 주 목적은 힐링이었을까. 처음에는 귀여운 그림들로 인해서 그림만 보기도 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글을 읽기도 했다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름답다. 한꺼번에 읽기에는 참 아까울 정도로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나중에 또 봐야만 하는 그런 책이다. 나처럼 한번 다 읽고 또 틈틈히 하나씩 꺼내봐도 좋고 아니면 하루에 하나씩 보아도 좋고, 마음이 위로가 필요할 때 꺼내봐도 좋고, 그림만 보고 싶을대도 좋은 그런 책이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책답게 챕터를 구별할때는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배경을 삼고 있다. 너무나도 색감이 이쁜 그림이 많아서 전시회를 한다면 실제로 보고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그림들이었다. 위 사진은 3장 '가만가만히'의 앞장.

 


더불어 마음을 달래주는 일회용밴드까지. [위로하는 이불]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 밴드는 속에 밴드커버까지도 작가의 그림을 담아서 너무나도 이쁘게 만들어서 실제로 다친다고 하더라도 사용하기에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 것 같다. 이걸 붙이면 상처 뿐 아니라 다친 마음까지도 위로가 될것만 같은 그런 밴드. 출판사의 센스가 뛰어난 시점이다.


 

 

 

 

b***8 2014.09.1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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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그림과 함께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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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줄글만 가득한 책 보다는 왠지 시각적인 공감을 불러오는 일러스트 그림이 배경이 되어주는 책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짤막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들이 가슴에 콕콕 와닿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들, 바삐 눈을 굴려 글을 읽던 눈과 손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가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감성동화에 푹 빠져보는 것도 참 좋다. 진흙 한주먹에 소금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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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줄글만 가득한 책 보다는 왠지 시각적인 공감을 불러오는 일러스트 그림이 배경이 되어주는 책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짤막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들이 가슴에 콕콕 와닿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들, 바삐 눈을 굴려 글을 읽던 눈과 손을 멈추고 잠시 쉬어 가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감성동화에 푹 빠져보는 것도 참 좋다. 


진흙 한주먹에 소금 약간치고 햇볕에 말려 약으로 먹는 아이티의 아이들은 그걸 밥으로도 먹는단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뭐라도 버리지 않고는 못베기는 그런 삶을 살고 있으니 참 이상한 세상! 백설공주의 그아름다운 거울이 하얀 거짓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어쩌면 여왕은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는 않았을텐데,,,  나에게 나또한 괜찮다고, 나또한 행복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고 위로해주는 거울같은 이런 책 한권!







빠르지 않아서 더 오래 생각하고 더 많이 되뇔수 있었던 느림의 안에
더많은 그리움이 배일 수 있었던것 같다. 

갈수록 점 점 더 빨라져 이제는 더이상 빨라질것도 없을것만 같은 스마트한 세상! 오래전에 사각사각 연필을 깍아 편지지 위에 느릿 느릿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어 당도하기를 기다리던 아날로그적인 그때가 그립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지나가는 시간들이라는 말에 위로받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사는것만큼 좋은게 있을까?






언제 멈추고 언제 가야하는지 인생에도 그런표지판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이정표다. 
내 인생의 이정표가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록으로 함께온 위로라는 이불 반창고)


토끼가 등장하는 삽화 그림들이 몽환적인 느낌을 더하고
한번쯤 생각해 봤을법한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며
작은 반창고처럼 내 마음의 공허함을 살짜기 덮어주기도 하는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감성동화!


k*******7 2014.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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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내용보기
1학기보다 2학기가 훨씬 분주하고 사건 사고가 많곤 해 무섭다. 그 와중에 힐링 도서 서평단 모집글을 발견하고 신청해서 뽑혔다. 여백 많고 그림 예쁜 어른을 위한 동화를 읽으며 한숨을 돌렸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책이라 레이아웃이 깔끔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든다. 홍보를 열심히 하겠네 생각했는데 가을을 맞아 벌써 '오늘의책' 타이틀이 붙었고 이런 저런 이벤트도 걸
"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내용보기

 

1학기보다 2학기가 훨씬 분주하고 사건 사고가 많곤 해 무섭다. 그 와중에 힐링 도서 서평단 모집글을 발견하고 신청해서 뽑혔다. 여백 많고 그림 예쁜 어른을 위한 동화를 읽으며 한숨을 돌렸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책이라 레이아웃이 깔끔하고 튼튼하다는 느낌이 든다. 홍보를 열심히 하겠네 생각했는데 가을을 맞아 벌써 '오늘의책' 타이틀이 붙었고 이런 저런 이벤트도 걸려 있다. 나쁘지 않은 책이니 한 번 읽어봐도 좋겠다.

 

서평단 미션처럼 동봉된 힐링토끼 밴드, 아까워서 어떻게 쓰냐는.

 

짧은 글들이지만 한 편 한 편을 쉽게 쓴 부분이 없을 듯 저자의 고민이 묻어난다. '요리 레시피'처럼 각종 패러디들은 참신해서 재미있다. 언어유희들 또한 어떤 시를 읽는 듯, 이렇게도 써보고 저렇게도 써보다가 이 버전을 고르는 저자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개인적으로 애매모호한 시적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종종 이해하려고 여러 번 읽게 되는 문장들이 있었다). 무엇보다 내용이 착하다. 저자는 동물을 좋아하는 듯, 생명 존중에 대한 생각들이 자주 보인다. 도덕 교과서에서 딱딱하게 다루는 그 내용들을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진정성 있게 호소하고 있다. 서평단 신청할 때 약속대로 우리반 학급문고에 꽂아둘 예정인데 아이들에게도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인간 관계로 인한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녀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내용.

 

리뷰를 쓰려고 보니 개인전을 한다는 홍보 내용도 보인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이 책 속 그림도 열심히 그린 흔적이 엿보인다. 특히 한 장이 시작할 때마다 나오는 제목을 달고 있는 그림들이 그렇다. 그 어떤 글보다 이 책 속 토끼의 무표정한 얼굴 속에서 묘하게 위로를 받았다.

 

정말 분주했고 심리적 압박이 심했던 이번 한 주를 보내고, 서평을 올리려고 주말에 이 책 마지막 부분을 읽는데 인상 깊은 내용이 나와 옮겨둔다. '쉼이 있는 교육'을 일부러 주장해야할 정도로 아이나 어른이나 자기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들며 분주하게 사는 현대에 기억해두어야 할 내용이다.

"여행을 떠나요

 

배낭 하나에 필요한 짐을 다 쌀 능력이 된다면

천국에라도 갈 수가 있다.

그러나 고질적인 선택 장애와 부질없는 물욕이

매번 아무 데도 갈 수 없게 만든다.

 

'빠르게, 빠르게' 슬로건처럼 빠름을 강요하는 속도의 나라에 살다보니,

어느새 느리다는 것은 게으르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없던 일도 만들어야 하고,

무엇인가를 꼭 하고 있어야 하는 매일매일을 어찌나 바쁘게 보내는지,

이제는 일이란 녀석이 나를 덮치고 있었다.

 

허우적거리다가 지치기라도 하면 쉼에게 나를 내어줘야 하는데도,

나는 억지로 일을 붙잡고

잘해내지도 손에서 놓지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 있곤 한다.

그러다 정말 지쳐서 쉬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부터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너무 바빠서 꼼짝도 못할 때는 바다도 보고 싶고,

이 일만 끝나면 내게 광란의 놀이를 선물하리라 다짐했다가도,

정작 그런 날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백치라도 된 것처럼 멍하니 있다가 이내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나만 이렇게 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러다 한참을 뒤처져 세상에서 버려지는 것은 아닌지,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초조해진다.

 

결국은 그 조급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쉼 없이 다시 일거리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야 만다.

지칠 대로 지쳐서 더 이상 꺼내 쓸 에너지도 충전하지 못하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자랄 수는 없다. 휴식 없이 달릴 수도 없다.

쉼 속에서 다시 자라고 달릴 수 있는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진정한 휴식 속에서 빠른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생각들도 자라난다.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듯

큰맘 먹고 나를 비워내는 휴식다운 휴식을 권할 때가 왔다.

 

나는 이 일이 끝나면 생각 없이 짐을 꾸리고 여행을 떠나볼 생각이다.

나를 덮치던 일 따위를 팽개쳐버리고

세상에 나만 있는 것처럼 놀아볼 생각이다.

다녀와서 말하리라. '하얗게 불태웠어'라고." 262-265쪽.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4.09.21.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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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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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한뼘한뼘』 상처 받지도 상처 주지도 않으려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가 크게 상처를 받고는 지금은 두문불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나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숨 쉬고 있는 것 같다. 그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들과의 인연은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오늘을 보내고 있다. 아직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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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한뼘한뼘

상처 받지도 상처 주지도 않으려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다가 크게 상처를 받고는 지금은 두문불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도 나는 상처를 주고받으며 숨 쉬고 있는 것 같다. 그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들과의 인연은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오늘을 보내고 있다. 아직도 나는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려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하기도 하고 내 마음을 다독이기도 했다. 아직 완전히 마음의 치유는‥…. 그래도 좋은 글과 함께 있다 보니 기분이 약간이지만 좋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구겨진 마음을 다려드립니다. 그러면 저도, 저의 마음도 다려주세요. 아니다. 이럴 때 그냥 다리미를 구입해야겠네요. 그런 구겨진 마음을 다려주는 다리미라면 구입을 해야겠어요. 좀 비싸려나? 그렇다면 12개월 할부로 구입할 테니 저에게 꼭 연락주세요. 그런데 설마 이 다리미. 작동 잘 안되어서 더 구겨지는 건 아니겠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물어보는데요. 그러면 신고할 겁니다. . 정말이지 사람들 만나서 구겨진 마음이라. 잘 펴지지 않네요. 저의 마음을 구긴 상대방이야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발 뻗고 잘 주무시겠지만. 저는 요즘 밤에 잠을 못자는 불면증을 겪고 있네요. 정말 미칠 지경이거든요. 그러니 이 마음을 펴준다는 다리미가 저에겐 꼭 필요한 거죠. , 빨리 펴져라.

정말로 천사야.

나중에 말이지, 돈을 많이 벌면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면서 그렇게 살고 싶어.” - p. 015

그러게 이런 사람은 천사지. 천사. 나는 이런 마음을 가져본 적 없는데. , 돈이 없기도 하지만 이런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는 나는 왜, 불쌍하게 느껴지지. 내 자신이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 .

언젠가 나의 콩을 반쪽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 때가 빨리 오면 좋겠다. 이런 생각 가지고 살아가야지. ~.

이런 생각은 해보지는 안했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정말이지 이런 거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솔직해도 사회생활하기 힘들다 너

백설 공주에 나오는 그 거울. 그 거울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정말 이 거울이 왕비님에게 제일 예쁜 사람은 바로 너!

이렇게 화이트 거짓말을 했다면 아마도 백설 공주가 성에서 쫓겨나는 일도, -사과를 먹고 사경을 헤맬 일도 없었을 텐데. 그런 이유로 거울에게 주는 벌은? 곤장 100.

기적의 그녀.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사인데.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 토끼 포즈도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더라. 이름이 뭐였지?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아. 언젠가는 기억이 나겠지만. 지금 생각이 나질 않아서 미치겠다. 그래도 기다려보자. , 세일러문이다. 맞을 거야. 하지만 나는 불의를 봐도 그냥 참는 편이라서 가끔은 민망할 때가 많아.

다른 책을 읽다가.

정공법의 문학을 읽다가 햇빛쿠키와 비슷한 내용을 봤어요. 아이티의 사람들은 어쩌구 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정공법의 문학에 보면 p. 280에 보면 서효인의 마그마라는 시를 읽을 수 있어요. 그 시의 전반부에 보면 아이티에서 진흙 쿠키를 먹는 아이를 보면서 (이하 생략)” 이런 시의 구절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같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글을 읽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암튼, 여러모로 잘 읽었습니다. 작가 선생님 감사합니다.

 

 

 

 

나도 그림 잘 그리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더라면...

 

 

 

 

 

 

 

 

 

p********p 2014.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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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 한뼘한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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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읽기 좋은 에세이로 토끼와 소녀, 작은 고양이가 주로 등장하는 그림과 내 생각과 닮은 글을 읽으며 위안을 얻은 책. 마음을 토닥여주는 글들이 가득한 한뼘한뼘.         책과 함께 따라온 위로라는 이불 밴드.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안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나의 구겨진마음도 반듯하게 다려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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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읽기 좋은 에세이로

토끼와 소녀, 작은 고양이가 주로 등장하는 그림과 내 생각과 닮은 글을 읽으며 위안을 얻은 책.

마음을 토닥여주는 글들이 가득한 한뼘한뼘.

 

 

 

 

책과 함께 따라온 위로라는 이불 밴드.

상처를 부드럽게 감싸안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나의 구겨진마음도 반듯하게 다려주었으면.

 

 

 

 

그래 언제나 지금과 같지 않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견디기.

 

 

 

 

모두 똑같이 살아야 하는 중압감에

아주아주 시건방지게 껌 좀 씹고 싶어진다. 

 

독특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껌 씹는 토끼의 표정과 자세가 글과 딱 어울린다!

 

 

 

 

마음의 닳고, 낡고, 해진 구멍을 매우는 스티치가 있다면 내 마음부터 메우고 싶다.

 

 

 

 

'꿈'을 잃어버린, 잊어버린 요즘.

정말 별이 없는 하늘은 얼마나 무료할까?

 

 

 

 

 

뻔할 것 같지만 보게 되는 영화처럼

우리는 스스로의 인생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영웅들이며, 자신의 운명을 치열하게 달리는 주인공들이다. 

해피엔딩의 영화였으면 하는 바램.

 

 

 

 

진짜 친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함께 있어주는 이.

 

 

 

 

진정한 위로는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 것.

거창한 위로의 말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 것이 제일 위로가 된다.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환경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지금의 마음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감성에세이 한뼘한뼘.

오늘과는 또다른 내일을 위해, 그리고 계속 자라고 있는 나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가을밤 읽기 좋은 에세이로 추천하고 싶다. 

l******8 2014.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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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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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동화같은 이야기를 꿈꿔본다. <한뼘한뼘>이라는 책은 강예작 작가의 감성으로 담아낸 공감동화로 이리저리 마음에 상처를 받은 현대인들에게 위안거리를 안겨주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양장본에 선명한 컬러로 채택된 그림에 등장하는 힐링토끼들은 때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들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보통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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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동화같은 이야기를 꿈꿔본다. <한뼘한뼘>이라는 책은 강예작 작가의 감성으로 담아낸 공감동화로 이리저리 마음에 상처를 받은 현대인들에게 위안거리를 안겨주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양장본에 선명한 컬러로 채택된 그림에 등장하는 힐링토끼들은 때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들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보통 이런 류의 에세이 책들을 읽을 때면 빠르게 읽으면 글자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글을 읽은 다음에 그림을 보면서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림 속에 답이 있거나 글이 가진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주기 때문이다. 


각박한 세대에 감정이 메마른 시대이기에 감성을 자극하고 소중했던 옛 것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들은 누군가의 손길에 들려져 과거의 아름다운 시절로 돌아가는 회상을 꿈꾸게 하는 작고 소박하지만 필요한 시간들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그림만 하염없이 보고 있어도 저절로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여기저기 치이고 상처받느라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한뼘한뼘>은 그렇게 다가와서 다 그런거라며 쓸쓸하게 외로운 내 등을 따뜻하게 어루어 만져준다. 하나라도 실수하거나 어긋나면 흰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냉혹하고 인간미없는 생활은 내겐 갑갑한 창살과도 같은 독방이었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일들이 모험이었고 두려움이었다. 


같은 고민과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면 반가워서 온종일 얘기를 해도 즐거울 것 같은 상상을 하곤 한다. 화창한 어느 봄날로 데려가 기분좋은 꽃향기를 맡으며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들과 천천히 흘러가는 파란 하늘 사이로 구름이 지나갈 때면 지긋이 눈감고 찰나의 행복을 만끽해본다. 언제 가버릴 지 모르는 행복한 순간을 온전히 온 몸으로 느끼고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꿈꿔본다. 창가로 빗방울이 인사를 하는 어느 날이면 방에서만 뒹구르며 자유로움을 누리고 싶다. 내게 잠시만이라도 숨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받고 싶다. 어지간히도 마음고생이 심했던 날, 좋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은 것처럼 그렇게 <한뼘한뼘>씩 다가와준 책이다.

c******d 2015.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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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내용보기
요즘 일러스트가 가미된 에세이가 인기다. 이전까지 에세이라는 장르는 존재했고, 이 장르의 책도 많이 출간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러스트 자체가 그 챡에서 커다란 의미를 차지하는 에세이가 많이 출간된다. 게다가 그런 책에는 사람보다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에세이가 많은데 아무래도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보다 더 표현이 자유로운게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한뼘한뼘] 마음을 다독이는 힐링토끼의 공감동화" 내용보기

 

요즘 일러스트가 가미된 에세이가 인기다. 이전까지 에세이라는 장르는 존재했고, 이 장르의 책도 많이 출간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러스트 자체가 그 챡에서 커다란 의미를 차지하는 에세이가 많이 출간된다. 게다가 그런 책에는 사람보다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에세이가 많은데 아무래도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보다 더 표현이 자유로운게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는 힐링 토끼가 나온다. 마치 사람이 탈은 쓴것 같은, 그래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토끼 말이다. 그리고 이 토끼는 우리 인간들에게 위로를 건낸다.

 

 

살다 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것 같고, 나만 제대로 되는 일이 없고, 힘든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의 고통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때 우리는 어디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인생이 온통 장미빛일것 같았던 어린시절과 달리 커가면서 우리는 세상에, 사람들에 실망하고 상처받게 된다. 경쟁은 점점 더 심해져서 함께 어울리는 순간조차 마음 편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외로워도 힘들어도 그것이 자신의 단점으로 비춰질까봐 참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지금의 우리 모습에 대해서 서로를 배려하고, 걱정하고, 소중히 생각해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작가를 대변한다는 토끼와 토끼의 친구들인 하얀 곰, 작은 고양이들이 나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문득문득 드는 다양한 생각의 편린들에 대해서 작가의 대변이라고 여겨지는 힐링 토끼를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있거나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거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천히 읽으면서 일러스트를 보면서 힐링토끼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힐링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위로를 얻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4.10.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