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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망가 32작품의 일본만화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책을 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들이 책에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안 본 만화책을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기에 무척이나 반가웠다. 일본만화만으로 한정된 부분은 아쉽다. 하지만 저자가 이렇게 한 이유가 있다. 만화의 세계에서 일본만화의 위치는 무척이나 높고 공고하면서 방대하다. 이 방대한 세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 많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일본만화의 방대한 스펙트럼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해주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만화를 모른다고 해도 책을 읽는 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앞에서부터 차분하게 페이지를 넘긴다.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목차에 있는 만화들 가운데 어떤 걸 가장 먼저 선택할지 고민했다. 쉽게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좋은 만화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 집으로 와요.’를 선택했다. 기생수, 바쿠만 등의 다른 작품들도 좋았지만 내 집으로 와요를 가장 먼저 읽기로 했다. 한 때 만화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만화책의 재미를 넘어 현실적인 모습이 아직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 저자는 어떻게 ‘내 집으로 와요.’를 생각할까! 궁금해서 재빨리 페이지를 넘겼다. 캬아~! 읽으면서 ‘내 집으로 와요.’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오래 전에 보았던 작품인데 다시 한 번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음! 지금도 판매를 하려나? 구할 수 있으면 구해놓아야겠다. 예전에 읽으면서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에 무척이나 짜증을 냈다. ‘내 집으로 와요.’에는 좌절과 아픔 등이 있다. 과하게 희망을 부풀리지 않고 참으로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그렇기에 만화책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많았다. 하라 히데노리! 참으로 정겨운 이름이다. ‘내 집으로 와요.’를 보고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찾았으니까 말이다. 작가의 작품들을 무척이나 재미나게 보았다. 책은 만화들의 줄거리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감정, 저자에 대해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너무 친절해서 ‘내 집으로 와요.’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권하고 싶지 않을 정도이다. 과도한 스포일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집으로 와요.’을 읽어볼 독자들에게는 좋은 길잡이이기도 하다. 가물가물하던 만화의 내용들이 설명을 읽으면서 점차 선명해졌다. 좋은 스토리와 함께 감정을 전해주는 그림에는 감정들이 녹아 있다. ‘내 집으로 와요.’은 연애의 지침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는 훌륭한 작품이다. ‘내 집으로 와요.’을 고등학교 시절 접했다. 그 때 느꼈던 감정과 지금 보면서 느끼는 점이 약간은 다르다. 연애와 집, 대학, 사회적인 부분들을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작품의 재미는 고등학생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좋고 훌륭한 작품은 언제 어느 때나 통하는 법이다. 일본만화의 힘이 느껴진다. 만화 자체의 힘도 강력하지만 그 저변이 실로 대단하다. 만화가들이 만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힘이 일본만화업계에는 있다. 대히트를 기록한 강철의 연금술사는 잡지의 판매량을 두 배 이상 올렸다. 좋은 작품 하나가 그만큼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단행본이 무려 5700만 부를 기록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나다. 책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만화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예전에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기도 했다. 일본만화 소개서로 삼기에 아주 좋다. 일본만화를 즐기거나 즐겨 보았던 독자라면 한 번 일독할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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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처음 접하고 어떤 느낌들 드시던가요? 아직도 "만화"라는 이름에는, 뭔가 그 자체에 하위 문화, 저급 문화라는 (근거 없는) 불편함, 찜찜함, 나아가 죄의식까지 풍기는 게 사실입니다(아닐까요?). "만화"라고 한국식 독음으로 읽으면 그나마 낫습니다. 이걸 일본 원어대로 "망가"라고 읽으면, 이에는 일어 특유의 단모음이 주는 희화성, 본원적 왜색(일어에 왜색이 묻어나는 건 당연할 뿐입니다)까지 겹쳐, 이젠 거의 숭고한 민족주의적 자의식에까지 상처가 입혀지는 듯한 착각마저 끼칩니다. 물론, 다 근거 없는 편견이며, 굴곡 많은 정치, 문화사가 안긴 집단 PTSD의 일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술은 그저 예술로 받아들이면 그만인 것을 말이죠. ![]() 여튼 "망가"란 명칭에는 뭔가 우스운 아우라를 기본으로 깔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그게 온당하든 아니든 무관하게). 아니, "漫畫"에서 "漫"이란 글자부터가 우습다는 뜻을 가진 한자입니다. 이런 단어 앞에, "위대한"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니, 묘한 형용모순이라는 느낌마저 추가로 안깁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책 띠지에는 "대단히 매혹적인 만화 가이드"라는 자체 규정(선전?) 문구까지 찍혀져 있습니다. 이런 겉인상만 놓고 보면, 꽤나 유쾌하면서도 가벼운 내용 아닐까 지레 독자는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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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영어로 Manga 한자로 漫畵라 불리우며 우리는 만화라 불리운다... 한자로 쓰여진 漫畵는 생각나는 대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을 지니며 확대 해석하자면 맘대로 자유롭게 그린 그림 이라고 하며 서양인들이 일본만화를이야기 할때 코믹스가 아닌 망가라는 고유어를 쓴다.. 우리는 어릴적부터 일본 만화를 즐겨 보았다...드래곤볼,세일러문,코난,통키,슬램덩크,파워레인저,마징가 Z.쿵후보이 친미..그런 만화를 보면서 한편 부럽기도 하였다..매년 새로운 만화가제작이 되고 드래곤볼이나 원피스같은 같은 만화는 10년이 넘어 20년~30년이 지나도 사랑받고 있는 일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우리는 여전히 영심이,로봇태권브이,둘리,머털도사에 머물러 있다...그러면서 어떻게 저렇게 일본은 매년 새로운 만화가 나오는지 신기하게 느껴졋다...책에는 이러한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 중에서32개의 작품이담겨져 있다..그들의 만화는 소년 소녀를넘어서 어른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는그 바탕에는 만화 속에 담겨진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원피스 그리고 사채꾼 우시지마였다...그동안 꾸준히 보아왔던 만화이며 애니메이션으로 소개 되었던 만화여서 눈길 가게 된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며 직접 작업을 하였던 망가이다...그는 그이전 미래소년 코난이나 빨간머리앤을 만화로 그렸으며 방대하고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빨간머리 앤을 만화로 그려 놓아 어릴적 기억 속에 있는 앤을통해 크면서 10권으로 되어 있는 장편소설 앤과 가까이 할 수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1000년 후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며 나우시카를 통하여 인간 대 인간의 대립 그리고 자연의 파괴로 인한 인간의 혼돈스러움..속에서 암울한 우리의 미래상으로 그리며 그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가게 하여 주는 작품이다.. 원피스...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져 있으며 1997년 주간소년점프에 연재된 이후 18년째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이작품은 드래곤볼 이후 우리에게 일본 망가는 바로 이것이다 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며 모험과 우정 속에서 성장하면서 꿈을키워 나간다... 사채꾼 우시지마....망가 속 주인공 우시지마는 우리에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캐릭터이다..사채꾼으로서 원금의 50%에 해당하는 사채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팔아먹는 우시지마 속에서 우리의 현대인의 암울한 자화상을 그려내고있다....종종 나오는 노인을 등처먹는 ㅇㅇㅇ,여대생에게 사채빚을 갚으라고 강요하는 사채꾼..은 우리 주변에 흔히있다... 32편의 망가 속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와 캐릭터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모험과 우정을 그리기도 하고 우리의 미래를 그리면서 우리에게 때로는 경종을 울리는 것....그것이 일본 망가의 힘이 아닐까 생각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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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망가]는 한국의 만화 전문웹진 ‘에이코믹스’에서 연재한 코너 ‘강상준의 불가항력 만화방’에 소개된 일본만화 32편에 대한 칼럼을 엮은 것이다. '위대한 @@'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저서 <위대한 영화>. 고전 영화를 작품별로 정리한 것처럼 <위대한 망가는 예술작품으로서의 만화를 깊이있고,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무슨 만화책에 철학이냐며 비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만화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다. 그냥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분야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만화책을 보면 단순히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개인적으로 <위대한 망가>라는 책 자체가 좋았다. 어렸을 때 읽던 만화책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종이 색감부터, 책냄새, 그리고 만화책을 읽다보면 손이 까맣게 되는 재미있었던 것까지 만화 이외의 추억까지 되살려 주었다.
그런데 왜 만화가 아니라 망가를 주제로 한 것일까? '망가'는 만화의 일본어이다. 가끔은 음란한 표현이 강조된 일본 성인만화라는 의미로도 통용이 되지만, 이 책에서는 일본 만화를 뜻하는 고유명사를 의도하고 있다. 다양한 나라의 만화도 많은데, 왜 강상준님은 일본 만화, 망가를 주제로 한 것일까?
나는 감히 망가에는 역사가 있다가 말한다. <위대한 망가>의 표지를 빼서 보면 망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사진에는 그것이 정확하게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한가지는 말할 수 있는 것은 선 하나하나가 일본 내에서 연재된 기간이다. 강상준 님이 추천하는 32편의 만화 중 하나인 '불새'는 1954년~1988년까지 34년간 연재되었다. '베르세르크'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재중이다. 나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만화들을 함께 볼 수 있고, 세월을 담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만화를 만드는 것이다. 또, 시간 속에 녹아있는 철학들이 만화에 스며들어 있어, 꼭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함께 생각을 하게 만들기에 어른이 만화를 봐도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위대한 망가>에는 32편의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가 직접 적은 작품을 꼽은 기준이 눈에 띄었다.
위의 기준들을 보면 단순한 망가들이 아니라, 고전에 가깝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화. 그래서 그런지 <위대한 망가>는 이 책이 끝이 아니라, 다음 책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수록된 망가들이 이 세상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위대한 망가>도 우리 시대를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시장에 작은 날갯짓이 되어, 우리에게도 역사와 철학이 있는 만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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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익다고 생각했다.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의 저서 <위대한 영화>를 벤치마킹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제목보다 나를 더 반갑게 만든 것은 ‘망가’란 단어다. 흔히 만화라고 부르지만 한참 일본만화를 볼 때 망가라는 단어가 더 익숙했다. 예전에 비해 거의 일본만화를 보지 않고 있지만 한때 열독했던 독자라는 자부심이 있어 꽤 많은 망가를 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자부심은 목차를 보면서 단숨에 날아갔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제목도 꽤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제목이 채 반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재 중인 만화를 감안하면서 세도 읽은 망가는 열 편도 되지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일본만화에서 멀어져 있었던 모양이다.
매혹적인 만화 가이드란 문구에 동의한다. 이 책 이전에 영화잡지 등에서 걸작으로 평가한 만화를 찾아서 열심히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동네마다 도서대여점이 활황이었던 시기다. 집으로 들어갈 때 몇 권을 빌려 읽고 다음날 또 빌려보던 시기였다. 너무 많이 읽어 읽을 책이 없다고 고민했는데 불과 십 여 년 만에 새로운 목록이 나왔다. 이중 대부분은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제목을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이 목록의 첫 문을 연 작품은 예전에 만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본 <강철의 연금술사>다. 반가웠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기억을 새롭게 하고 나의 기억과 맞춰보는 작업이 이어졌다. 완결되지 않은 애니만 본 것 가지고 이제 완결된 망가와 같이 놓고 이야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기쁨과 즐거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일본만화의 대부분이 주간 만화잡지에 연재가 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불과 몇 개월만 기다리면 단행본이 나오지만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은 일주일을 참는 것도 힘들다. 한참 <슬램덩크>가 유행할 때 매주 서점을 달려갔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단행본이 나온 후 다시 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완결된 후 다시 1권부터 보고, 애니도 봤던 기억이 있다. 누구나처럼 <슬램덩크> 2부가 나오길 바랐다. 그런데 미야모토 무사시 이야기인 <베가본드>나 장애인 농구 <리얼> 연재로 바쁘다. 물론 작가는 2부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기다린다. 혹시나 하고. <리얼>은 그렇게 나에게 복잡하게 다가왔다.
연재가 긴 만화의 경우 읽다가 중단된 경우가 많다. <베르세르크>나 <원피스>가 대표적이다. 만화방을 갈 때면 늘 찾아서 읽던 일본 만화가 이 두 편이다. 물론 이 두 편의 애니는 이미 봤다. <원피스>는 모두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그냥 볼 게 없어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중독된 망가다. 단순한 이야기만 나를 매혹시킨 것이 아니라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체 등도 크게 한몫했다. 열심히 읽을 때 몰랐지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금방 알게 된다. <지뢰진>을 볼 때 그 그림에 감탄했는데 이 두 망가도 좀더 여유있게 들여다보면서 더 많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하나오>를 그린 마츠모토 타이요의 작품에서 그런 부분을 발견하고 감탄했다. 한국만화의 경우 이제 웹툰으로 거의 변해 이런 재미가 살짝 사라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솔직히 말해 이 책에 실린 서른두 편의 망가만 가지고 위대한 망가라고 하기는 무리다. 만화가의 대표작을 어떤 작품으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그대로 놓여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두 편 정도만 연재한 작가라면 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여러 편이라면, 아니 대중적으로 더 알려진 작품이라면 어떨까? 이런 의문이 저자에 대한 설명과 작품 해설에서 자주 떠오른다. 이것은 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거나 각자의 취향에 맡겨야 할 부분인지 모른다. 그래도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이 있다. 이 목록에 나온 작품들이 엄청나게 매력적이란 것이다. 이전에는 시간이 남아돌아 좋은 만화를 열심히 찾아 읽었지만 이제는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다. 책을 빌릴 곳도 그렇게 많지 않고, 사서 보기에는 이미 있는 책만으로 책장이 넘쳐난다.
저자의 글을 보면서 시간이 되면 우선 읽고 싶은 목록이 만들어졌다. 두더지, 마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불새, 사채꾼 우시지마, 원아웃, 인어 시리즈, 플루토, 하나오 등이다. 이 중에서 가지고 있는 책도 몇 권 있으니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시간내어 일독해봐야겠다. 그리고 다시 이 책을 펼쳐 작가의 글과 비교해봐야겠다. 나의 감상과 어떤 차이가 있고 같은 감상이 무엇인지 알고 싶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이 책은 전문가적 입장에서 만화를 분석하고 해석하다보니 망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아는 척하는데도 좋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망가를 읽고 싶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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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다 - 위대한 망가 _ 스토리매니악 만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내가 어렸을 때도 좋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좋지 않다. 다행히 근래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그 인식이 조금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단행본으로 나오는 만화에 대해서는 큰 인식의 개선이 없다. 만화를 접하기 쉬워진 젊은 세대는 그나마 이런 인식들이 나은 면을 보이기는 하지만, 사회 전반으로 볼 때에 만화는 여전히 푸대접을 받고 있다.
만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왜 부정적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단순하고 편향적인 시각으로 부정적인 점을 말하지만, 그 이유가 와 닿지는 않는다. 왜 이런 인식이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 내렸는지 이론적으로 사회적으로 내가 설명할 지식은 없지만, 이제 조금은 인식을 달리하여 만화를 바라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부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화를 조금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왜 만화를 부정적으로 보는가에 대한 반박이나, 만화의 재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만화를 선별하고, 각 작품을 소개, 분석, 비평하고 있다. 만화를 소개함으로써 관심을 갖게 하고, 만화를 접하려는 이들에게 이런저런 만화를 추천해 주는 듯하다.
솔직히 말해 상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 많다. 내가 아는 만화도 있었지만, 상당수가 내가 잘 몰랐던 만화들이기도 했다.저자가 들려주는 만화에 대한 소개와 만화가 담고 있는 의미들, 그리고 이를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하나 평해 놓은 것을 보며,각 만화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특히, 몇몇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만화에 이 정도의 깊이를 담을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랬고,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각 만화에 대한 비평의 깊이나 저자만의 관점은, 이 글을 읽는 사람마다 평하는 바가 다를 듯 하다. 이론적인 비평에 치우쳤다기 보다는 저자만의 주관이 더 뚜렷이 투영된 부분도 있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그런 관점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점이 있었다. 내가 보는 이 만화에 대한 모습과, 저자가 보는 이 만화에 대한 모습이 다름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고, 몰랐던 부분을 채워주는 부분도 나름 유익하다.
작가의 작품 선별 기준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그 기준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첫째, 지금 우리 시대 독자들이 찾아 읽을 수 있는 만화일 것. 둘째, 과거의 독자들이 아닌, 우리 시대 독자와 어울려 다음 세대 독자들에게 필요한 만화일 것. 셋째, 과거의 평가와 무관히, 우리 시대 독자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만화일 것.>. 저자는 이 같은 기준을 통해 '선별한 작품들이 고전으로 평가 받는 만화들로 도배된 고루하고 뻔한 리스트를 피할 수 있었다.' 고 말하고 있다. 이 말에 상당히 공감한다. 수록된 작품들을 보면 2000년대 이후의 작품들도 꽤 보이는데, 이를 통해 저자가 말하는 만화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이라는 의미가 충분히 이해 되었다.
만화를 단순한 오락거리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지만, 만화도 나름의 미디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만화를 보다 보면 그 철학적 깊이나 사회상의 반영 등에 놀라곤 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들을 만화 특유의 장점으로 가볍게 풀어 낸다. 이는 다른 어떤 매체도 가질 수 없는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국내 작품 중에 <타짜>, <미생> 같은 작품만 보아도 이러한 장점을 충분히 담아낸 걸 볼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만화들이다. 그 만화를 즐기고 평가를 달리하기 위해 이 책을 좋은 가이드로 삼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리스트를 들고 하나하나 읽어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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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에 소개되어 있다시피, 나는 다양한 서적을 즐겨 읽는다. 물론 그 중 만화로 분류 되는 이러한 종류의 서적 또한 내 가리지 않고 즐기는 취미의 것이건만... 안타깝게도 나의 부 모를 포함한 주변의 어른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취미는 일종의 '낭비'와 '철없음' 으로 비추어 져, 의외로 서로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좋지않은 소재거리가 되어주기도 하는것이 나와 만화 가 지니는 하나의 위치라 하겠다.
만화강국 '일본' 그것을 증명하듯이 나의 어린시절과 오늘을 통틀어, 접한 만화의 대부분은 일 본만화가 지배적이다. 그렇다! 일본은 만화를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상업수단으로 발전시켰 고, 결국 오늘날에도 일본만화는 일본 뿐만이 아니라, 타국에 있어서도 많은 인지도를 발휘하 는 훌륭한 홍보수단이다. 그렇기에, 예부터 만화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살아가던 세대와는 달 리 나는 만화가 단순히 '어린아이의 놀이수단' 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다. '과연 만화란 무엇 인가?' '만화로 무엇을 표현 할 수 있는가' '만화의 매력은 무엇인가?' 혹시 당신이 만화에 대 해서 호의적이라면, 그리고 만화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성격의 재미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를 바 란다면... 이 책은 훌륭히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단순히 일본만화의 프로필을 나열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지은것이 아닐것이다. 그는 분명히 자신이 읽거나, 판매부수가 많은 대중적?인 만화들을 소개하면서, '그 무엇이 독자들 을 사로잡는가?' 하는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지었지 않았을까? 그는 만 화를 소개하고 싶고, 만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또 긍정적으로 읽히기를 바라는 사람 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목적과는 달리, 나는 단순히 그와의 취향이 나와 다르 다는 그것을 확인하면서, 내심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일상만화를 즐기는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의 뒷면에 소개된 많은 만화의 제목들은 그야말로 익 숙하지 못한것이 많았고, 또 지금껏 내가 읽고 긍정적으로 판단한 많은 만화들이 이 책에 소개 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내심 섭섭한? 마음을 들게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어주는 것이였다. S F. 판타지, 호러, 시사적 문제점을 끌어안고 있는 소재의 만화... 이렇듯 이 책에 소개된 만화의 성격은 그 나름대로 '통일'? 을 이루고 있는것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총32편을 소개한다는 소개글은 내심 그 내용이 방대할 것이라 생각하게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완독은 순식간 이다. 때문에 나는 저자가 표현한 "이 책은 그야말로 하나의 '팜플렛'이다." 라는 주장에 적극 적으로 동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 만화들은 만화계의 고전도 아니요, 전설도 아니다. 그야말로 이 책들의 대부분은 지금의 서 점에도 구비되어 있고, 또 오늘날에도 출간되는 나름 따끈한? 연재작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에 오늘날의 독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프리미엄, 절판의 공포없이 이 만화들을 접하고 또 즐길 수 있다. '거리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작품' '오늘의 핫? 한 만화' '작가.출판사.수입 사도먹고 살아야 한다는 현실' 이 만들어낸 하나의 책.
그렇기에 분명히 어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저자의 바램대로) 구매목록 즉 '서점 장바구 니' 를 불룩하게 채우고 있을 것이다. 아니... (기대와는 달리) 대여점으로 달려가고 있으려 나? *그러나 역시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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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좋아하고 기억나는 만화들이 대부분 일본 만화라는 것을 알고 많이 실망한 적이 있다. 역사적인 관계를 배제 한다면 무척이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화들이었다. 그 뒤로로 만화는 무척이나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는데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본 만화가 얼마나 많이 발전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본은 우리 나라와 문화가 다르기도 하지만 만화나 캐릭터 산업이 너무나 발달되어 있어 어디를 가나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지자체에서 그 지방을 나타내는 이름이나 캐릭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 분야에서 캐릭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 만화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만화에 친숙하고 익숙한 문화이다 보니 캐릭터 역시 대부분의 관공서나 지역에서 그 지역을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만화가 생활이 되어버린 일본의 만화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 <위대한 망가>가 아닌가 싶다. 이 책 <위대한 망가>에서는 일본 만화로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만화들이 나온다. 강철의 연금술사, 러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원피스 등 제목만 들어도 아는 만화들이다. 이런 만화들은 대부분이 오랫동안 연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2001년에 연재를 시작해 2011년 완결이 났다. 약 11년 동안이나 연재된 것으로 1년에 단행본으로 2권의 만화책을 볼 수 있었고, 그 만화를 보던 소년과 소녀는 청년이 될 나이이기도 하다. 얼마전 실사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기생수' 역시 약 8년이라는 기간동안 연재되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피스'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이다. 원피스의 경우 만화책과 만화 영화, 극장판 영화, 캐릭터 상품 등 어마어마한 인기와 부를 쌓고 있다. 어렸을 때 본 원피스는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 보는 만화로 모험과 악당을 이기고 정의가 승리하는 과정이 재밌기도 하다. 이 외에도 전에는 본적 없지만 보고 싶은 만화들도 있다. 일본 만화의 전설의 된 '슬램덩크'의 작가가 그리는 또다른 농구 만화 '리얼', (이 책 속에서 소개하는 만화들 중)남자 주인공이 대부분이지만 여자가 주인공인 '마녀', 만화가의 실제 세상을 그린 '데스노트' 작가의 '바쿠만', 표지부터 순정만화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허니와 클로버' 작가의 '3월의 라이온' 등 작가의 이력만으로도 읽고 싶은 만화들이 많았다. 만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작품에서부터 일상의 모습을 그림으로 박진감 넘치게 표현하는 만화들을 읽으면 재미와 함께 상상력이 점점 풍부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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