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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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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눈물   과연 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노벨 평화상 정도로 그들간에 평화를 이룰 수 있을까? 그것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수천년을 거쳐오는 동안 얽힐대로 얽힌, 꼬일대로 꼬인 분쟁의 씨앗이 자라 이제 그 누구도 베어낼 수 없는 나무가 되었기에 이 세상에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 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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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눈물

 

과연 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를 풀 수 있을까? 노벨 평화상 정도로 그들간에 평화를 이룰 수 있을까? 그것은 단순한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수천년을 거쳐오는 동안 얽힐대로 얽힌, 꼬일대로 꼬인 분쟁의 씨앗이 자라 이제 그 누구도 베어낼 수 없는 나무가 되었기에 이 세상에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이 세상 사람들이 그 땅의 문제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자꾸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쪽 이야기도 관심을 가져보고 저쪽 말도 들어보고 하는 중에 무언가 한발자국이라도 진척이 있을 것이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총과 칼로 힘센 자들이 제 멋대로 할 것이니, 관심을 조그만 것이라도 좋으니 가져 볼 일이다.

 

그런 나의 생각은 아시아출판사에서 펴낸 아시아 문학선에서 증명이 되었다.

한 집단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그마한 몸부림, 그것이 아시아 문학선발간의 취지라면, 당연히 팔레스타인인의 목소리도 들어봐야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귀에 확성기 소리보다 큰 소리로 들리는 것은 이스라엘의 목소리이다. 이스라엘의 처지를 옹호하거나, 그들의 입장만을 강변하는 소리만 들려온다. 그러나 이 책은 시종일관 그러한 소리에 맞서 팔레스타인의 소리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어느 덧 눈물이 되었다고 증언해 준다.

 

이스라엘? 그 모습은 어떻게 비치고 있는가?

몇천년간 고난받았을뿐더러 홀로코스트를 거친 고난을 겪고 불사조같이 다시 살아난 민족, 그래서 이제는 당당하게 자기 땅을 찾기 위하여 팔레스타인을 공격하는 나라! 그러니 그러한 공격 - 제 땅 찾기- 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팔레스타인의 눈물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인식을 주고 있는 나라!

 

그러한 소리만 들리는 이 시점에 이 책은 우리에게 균형을 잡으라고 호소한다.

이스라엘이 하는 짓(?)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그래서 그 잘못 인식되고 있는 그 모습을 바로 잡으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제목이 그래서 팔레스타인의 눈물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팔레스타인의 사람들은 목숨은 부지하고 있으나,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일상적인 삶은 없다. 먹고 살아도, 하루 하루를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는 가지만 그들의 삶은 그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삶은 어느 날 갑자기 탱크를 몰고 나타난 이스라엘 군인의 그날 기분에 달려있다. 죽고 사는 것이 그렇고, 일평생 모은 돈의 행방도 그렇다. 기관총을 들고 찾아온 군인의 그날 기분에 따라 집이 파괴되기도 하고, 가족이 죽기도 하고 금고가 털리기도 한다.

국경 검문소에 근무하는 직원의 그날 기분에 따라 유학생활은 종지부를 찍기도 한다. 며칠을 기다려 자기 이름이 불려지는 순간, 인파에 밀려 창구에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의 인생은 달라진다. 그러니 그게 온전히 살아가는 삶이겠는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이 바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생이다.

 

그러한 것을 어떤 사유로 설명할 수 있을까? 단순히 이스라엘의 안전에 방해가 된다는 극히 이기적인 발상 하나로 그들의 인생이 짓밟혀져도 괜찮은 것일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도처에 그렇게 의문 부호를 찍고 다녔다. 풀리지 않는 의문부호를 말이다. 그러나 여기 글에서 희망은 보인다. 이 책에서 그들의 글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길래, 희망이 있다 생각한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그러한 일상이지만 그들은 거기에서 희망을 이야기 한다.

 

길에서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품고 와 키우는 그러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그런 개들에게 - “ 정말 똥개 잡것에게 30달러 짜리 백신을 낭비하고 싶으세요? ”(81) - 백신을 놓아주는 그들이 희망이다.

 

또한 나는 내 개인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었다. 내 고민은 우리 팔레스타인인들의 미래뿐이었다”(147)는 결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희망을 읽는다. 그 희망이 더 가시적인 모습으로 그들의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사족 하나, ‘약법 3으로 일컬어지는 인도주의적 처리 방법을 이스라엘군은 모르고 있는 것일까? 적지에 가서도, 사람을 죽인 자는 죽이고 남을 상해하거나 도둑질한 자는 벌한다는 그 인간되는 기본적 도리를 모른다는 말인가?

이달의 사락 s***h 2014.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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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스타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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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다의 영어표기는 제다다. 영어표기로 해석한 단어가 많다 왜일까. 근대까지 세계는 영국이 지배했고 유럽바깥의 국경선도 영국은 자기아음대로 그을수 있는 힘이 있었다. 어릴때 보물섬이라는 어린이 만화잡지를 보았다. 거기서 팔레스타인 문제는 영국탓이니 영국이 문제해결을 새야한다는 결론이었다. 식민지 경영에는 돈이 많이든다. 영국은 유대인 로스차일드가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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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다의 영어표기는 제다다.

영어표기로 해석한 단어가 많다 왜일까.

근대까지 세계는 영국이 지배했고 유럽바깥의 국경선도 영국은 자기아음대로 그을수 있는

힘이 있었다.

어릴때 보물섬이라는 어린이 만화잡지를 보았다.

거기서 팔레스타인 문제는 영국탓이니 영국이 문제해결을 새야한다는 결론이었다.






식민지 경영에는 돈이 많이든다. 영국은 유대인 로스차일드가문에게서 돈을 받는 대가로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의 식민지로 팔아버려 오늘의 고통이 있게 만들었다.

인류는 6만년전 아프리카대륙에서 탈출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고 성경에서 말하는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도 우르크 즉, 지금의 이라크 와라키시를 말한다.

다시말해 야훼는 사막의 유목민 지도자지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당시 몇몇 사람들의 익익을 위해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






팔레스타인판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글 곳곳에 녹아있다.

중국이 시행중인 소수민족 말살정책을 담은 (황하에서 천산까지,국가가장기를 약탈하다)를 여기서도 본다.

이스라엘은 약자고 정의롭다는 교과서적 논리와 헐실은 정반대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인들의 학대 너무 심하다.

하나님은 없다(성서의뿌리) 차라리 돈도 많은데 그들에게 다른지역에 국가를 사주면

어떨까 누가 해법으로 내놓은걸 적어보았다.88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22.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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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눈물 - 자카리아 무함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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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꿈을 품고 살아간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아주 천천히 가고자 한 걸음 내딛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자신의 꿈이 누군가에게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것처럼 평화로움과 함께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꿈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분쟁지역이라 불리는 그곳에서는 적어도 그들에게는 평화가 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늘 시끄럽고 공포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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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살면서 꿈을 품고 살아간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아주 천천히 가고자 한 걸음 내딛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자신의 꿈이 누군가에게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것처럼 평화로움과 함께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꿈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분쟁지역이라 불리는 그곳에서는 적어도 그들에게는 평화가 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늘 시끄럽고 공포와 고통 속에서 덜덜 떨면서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꿈이라는 것이다. 늘 이야기만 들었고 깊이 있게 알지를 못했다. ‘팔레스타인’이라는 곳은 고통이 뒤따라야 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아직도 어린아이들은 고통과 공포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니 마음이 답답해 온다.

 

 분쟁 지역으로 알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모습은 참혹했다. 이것 역시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책을 접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이야기는 많았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에 관련한 이야기가 더 궁금했기에 책을 찾던 중 눈에 띈 것은 「팔레스타인의 눈물」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예전에 펴낸 책이지만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다. 중요한 점은 이 책을 옮긴 오수연 씨와 이 책을 지은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와 함께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는 점이다. 실제 팔레스타인에 사는 그들의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서 보이는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조금 더 참혹하다고 해야 할까.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과 기사로 읽는 그곳의 모습은 달랐고 마치 과거의 우리나라도 저런 아픔을 겪은 적이 있지만,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과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져왔고 자신이 사는 나라의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그곳에서 지금까지 살았던 과거의 추억이 있는 모습은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와 함께 마음의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까지 받아야 하고 평범하게 사는 우리의 모습이 그들에게는 희망이기도 했다.

 

 자신이 태어난 땅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마치 과거에 우리나라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21세기를 달려가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에서는 고통과 폭력 그리고 슬픔만 남겨져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했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 한참 자라야 할 어린아이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겪어서는 안 되는 것을 지금 그들은 다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접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현실은 그런 기사를 쓰는 기자의 취재도 허락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상황은 마치 고립과 같았다. 현대 사회에서 너무 다른 상황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은 아직도 많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많은 사람이 읽고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관심을 가진다면 그들이 생각하는 희망에 조금씩 불이 지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들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작가가 적은 글이라서 더 마음이 아프고 그들이 얼마나 희망을 갈망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절박한 그들의 모습을 읽고 있으니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고 고통받고 있는 그들에게 하루빨리 고통이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 「아시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l*******0 2014.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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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눈물 - 자카리아 무함마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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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 아시아의 서평 이벤트 지원을 통하여 제공받은 것입니다.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립은 오늘날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취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한다. 최근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당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가해자로 분류되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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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 아시아의 서평 이벤트 지원을 통하여 제공받은 것입니다.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립은 오늘날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그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취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한 실상을 알지 못한다. 최근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당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가해자로 분류되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금씩 형성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시점에서 <팔레스타인의 눈물>이라는 책의 재출간 소식은 비록 일방이긴 하지만, 최소한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몇 편의 산문을 통하여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14편의 짧은 산문이 실려 있는데, 그 짧은 산문조차도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기에 얼마나 그들의 처지에 대하여 무지하였는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실려 있는 작품들의 제목만을 읽어보아도 팔레스타인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느껴진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더불어 그들의 역사를 자세히 언급한 책이라기 보다는 그러한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그들에 대하여 너무나 무지하고 생소하기에 접근하기 쉽지가 않은 상황을 이 책의 단편들로나마 현실감있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실려있는 작품중 <심문>을 읽어보면 이상하리만큼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이스라엘에 의하여 폭탄 테러의 범인으로 심문을 받는 한 여성(현재는 정치인으로 활동중이다)의 생생한 이야기는 일제 시대의 경찰에게 고문을 받는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서 놀라웠다. 우리는 아예 식민지라는 체제하에 그러한 탄압을 받았다고 이해를 하였으나, 팔레스타인은 비록 유엔의 옵저버 국가로 분류가 되긴 하지만, 명백한 국제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모진 심문이 허용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성에게 그러한 심각한 고문을 가하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가 알지 못한 팔레스타인의 비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이러한 투쟁의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다. 실려있는 작품은 어떠한 투쟁이라기 보다는 비참한 현실을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작품들이 대다수이다. 굳이 알리려고 부각시킨 내용도 아니고 그들의 생활을 그대로 묘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현실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마을을 이동하려면 이스라엘군이 지키는 검문소를 지나야 하고, 그러한 검문소에서 느끼는 그들의 불안감과 모멸감. 심지어 같은 이슬람교를 믿는 주변 국가들의 냉담한 시선도 입국 심사소를 통하여 생생하게 묘사가 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것조차도 타국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고, 그러한 허가증이 있어도 복잡한 절차로 인하여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 생생하게 묘사가 되고 있다. <개 같은 인생>이라는 작품은 이러한 그들의 현실을 희화화 하고 있다. 개의 주인은 팔레스타인 주민증을 가지고 있지만, 개는 이스라엘의 허가증이 있어서 오히려 검문소를 통과하는 팔레스타인은 개의 운전수라고 밝히는 자조적인 모습은 그들의 고통을 역설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시선으로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이스라엘의 가혹한 처사를 희석시켜보려고 생각을 해보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아이들마저 몰살당하는 현실에서 <아이를 갖지 않기로 맹세한 이유>라는 제목처럼 그러한 현실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저자의 모습, 공부하러 타국에 갔다가 전쟁으로 인하여 한동안 자신의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의 애환을 담아낸 <귀환>에서의 저자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이스라엘과의 갈등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에 의하여 비극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자연스레 그들에게 동정심이 느껴지게 된다.

 

 <팔레스타인의 눈물>을 그저 당하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들의 비극적인 삶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진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라는 키워드를 유대인과 나찌 독일로 바꿔봐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인종 청소라든지 구역을 나누어 울타리를 치고, 통행 제한을 가하는 이스라엘의 행위는 그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유대인을 게토라는 거주지에 몰아 넣거나, 아우슈비츠와 같은 수용소에서 이뤄지는 인종 대학살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천년간 자신의 나라가 없어서 떠돌다가 시오니즘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건국한 그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정도이지만, 불과 수십년전에 그들이 겪었던 바를 그대로 팔레스타인에게 재현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과거 그들이 경험한 멸시와 고통을 잊은 것처럼 생각된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분명 그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과장된 표현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14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그들의 비극적인 삶을 직접 읽어본다면 자연스레 그들에 대하여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다. 전세계의 언론을 통제하여 팔레스타인의 비극적인 현실을 보도하지 않고, 오히려 하마스나 이슬람 테러주의자들에 의한 잔혹한 행위를 부각시켜 이스라엘의 보복이 정당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의 눈물>은 조금이나마 그들의 진실을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시아 문학선의 한 자리에 <팔레스타인의 눈물>을 포함시킨 것은 이러한 부조리한 현실 아래에서 약자들의 고통을 묵과할 수 없기에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거창하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대한 역사를 돌아보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는 팔레스타인이 흘린 눈물이 너무나 많아 보인다. 이제는 그들의 비극적인 현실 자체를 먼저 생각해봐야 할 시기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이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추천을 해보고 싶다.

g*******7 2014.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