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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니 왠지 기분이 다운되면서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결국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같이 신군부가 자신들이 획득한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하자 학생들과 서민들이 중심이 되어 계염 철폐와 전두환 퇴진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고 이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과 학생들이 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래된 뿔'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들과 이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 가해자들이 시간이 흘러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는지 과거와 현재 속 그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알려주며 여전히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주도층의 어려운 면과 부조리를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동료 기자 박갑수의 죽음에 대한 의문점을 가지고 파헤져 가는 동료 양창우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지휘하던 장상구 현 국회의원이 깊숙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고 주위를 뱅뱅 돌 뿐이다. 이런 양창우의 모습에 오마담... 아니 우명순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이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조직의 보스 박태춘으로부터 위험스런 신호를 발견하지만 애써 이를 외면한다. 하지만 여자보다 권력과 장상구의 집안에 속하고 싶었던 박태춘의 마음이 앞서 결국 커다란 위험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든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도 친구를 위해, 사회 지도층의 부조리한 행실에 대한 고발하려는 사람 역시도 결국 권력이 가지고 있는 힘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진실의 문턱에 다가가도 항상 자신들을 위해 교묘하게 국민들에게 북한을 들먹이며 다른데 정신을 쏟게 만들어 버리는 오래된 정치적 행보 역시 알고 있으면서 또 거기에 넘어가고만다. 진실을 드려내고 싶어도 힘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츠릴 수 밖에 없다.
박갑수의 사적인 복수는 결국 제대로 칼날을 세우지도 못하고 막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여전히 국민들을 대변하고 챙겨준다는 명목으로 4선까지 당선되어 국회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에 마음이 무겁기만했다.
겪은 일도 잊어버리는 세상인데 내가 겪어보지 않았지만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간이 흘렸다고 퇴색되어 버려서는 안되는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비극이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과거와 7년 후 현재의 모습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어 책을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을뿐더러 자꾸만 화가 나는 나를 주체하기도 힘들어진다. 빠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소설이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크개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더 좋을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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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생각하곤 한다. 어느 시대에나 자기 자신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는 소위 '천벌받을 놈'은 항상 있었다. 배부르고 등따시게 살아도 악착같이 욕심을 부려 더 꼴보기 싫고 진저리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언제나 있어왔고 이들에게서 상처받고 독을 품은 사람들도 그림자처럼 생겨나 함께 살아왔다. 그런데도 고대사는 좋고 근대나 현대사는 싫은 이유는 뭘까. 솔직히 지금도 잘은 모르겠다. 다만, 지금과 가깝고 오늘을 만든 부분이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알아도 싫어서 외면했던 몇개의 덩어리들. 이번에 소설로 그 덩어리를 조금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책은 선량하고 약한 임산부가 찬 타를 고의적으로 박아 사고를 내고도 오히려 당당한 깡패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묻지도 않았건만 과거에 사람을 죽인 전력을 자연스럽게 내뱉으로 여성 둘을 위협한 이 사고가 실은 박갑수 기자에 대한 협박임이 곧 드러났다. 사고장면만 해도 그저 깡패인줄 알았던 이들도 조폭이었음을 알았다. 문제는 이들에게 이런짓을 시킨 사람이 누구나 다 아는 국회의원 장상구라는 점이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끌어내리려고 하는 박갑수를 짓밟으려는 것이다. 시작부터 이런 심상치않은 상황이 전개된 덕분에 쏟아지는 등장인물에 잠시 헤맸지만 금새 빠져들었다.
결국 지방 신문사 기자는 어린나이의 조폭에게서 칼에 찔려 죽고 만다. 죽은 박갑수가 남긴 것을 토대로 과거를 캐내어가려는 동료 기자 양창우와 계속해서 자신만을 위해 조폭까지 부려가며 살아가는 장상구의 모습이 펼쳐진다. 소설로만 대하고 보면 장대한 드라마를 보는듯해서 재미있다. 처음에 거슬렸던 일본어와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 단어들이 당시의 배경이나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살려주고 현실감을 높여주었다. 기본적으로 추리소설의 구조를 따르고 있어서 몰입하기에도 좋았다. 하지만 이 내용이 실제로 일어난 우리역사의 사건을 재현하고 있다고 하니 속에서부터 한숨이 나온다.
광주의 일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어서 잘 알지 못했다. 수도권에서 살았을때엔 이에 대해 들어본적도 없었다. 전라도로 이사를 오고 전학을 했더니 조회시간등에 묵념을 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유도 모르고 하는 묵념이 무척 어색했다. 그 묵념이 무엇때문에 하는것인지 적어도 원인이라도 들었다면 달랐을텐데 그걸 이제야 알고 느끼게 돼서 새삼스럽지만 너무 아쉽다. 그리고 생각한다. 적어도 광주는 아직도 그때의 일을 잊지 않았다고. 작가가 표현한 뿔은 아마 닳아지거나 하지 않을것이다. 다만 자꾸 덮여져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점점 평평해지는듯 보인다. 그런 불안정함이 우리의 근대사이고 오늘인듯 해서 씁쓸하다. |
2권을 다 읽고 책을 덮는 마음이 개운치가 않다. 결론이 너무나 사실에 있을 법한 일이라서 너무 현실적이라 방금 분통터지는 뉴스를 본 것 같은 기분에 나쁘다. 그래도 어쩌랴... 멋진 영웅이 나타나서 악당을 모두 무찔러주고 세계평화를 구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만화에서나 가능할 뿐이다.
'누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던가. ' 박갑수의 복수는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버렸다. 허무하고 억울하다. 그가 남긴 메시지는 동료들에게 과거의 억울과 원한을 나눠 가진 이들을 움직였지만 그마저도 죄 지은 힘 있는자를 완전히 응징하지 못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바름을 완전히 실현시키지 못한다. 박갑수도...서중사도...구성도도...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부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기는 커녕 되려 친일파가 득세하고 부패한 정치인이 판을 쳤다. 프랑스가 이차대전 후 독일에 조금이라도 동조한 사람들을 몽땅 총살시켰다든지 장제스가 부패한 관리들을 구멍낸 배에 실어 바다 한가운데 수장시켜버렸고 자기 며느리도 뇌물을 받았기에 죽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는 그렇지 못했기에 땅팔고 집팔아 독립자금을 댄 자의 자손은 월셋방을 전전하고 친일파에 백성들을 수탈하던 자들의 후손들은 떵떵거리고 사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 그들의 비리를 밝히면 언제나 그렇듯 앞에서 치는 듯하면서 뒤로는 빠져나가는 행태를 번번히 보여준다. 이번에 전 전대통령의 땅 증여문제가 연일 뉴스에 나오지만 늘 그랬듯이 미꾸라지처럼 이리저리 잘 피해가지 않겠나 싶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전 전대통령이 5.18의 주역이 아닌가...
선거만 다가오면 갑작스레 북한 정세가 평소보다 더 심상치 않고 경제불황이 깊다는 뉴스가 터져나온다. 이 불안함을 잠재울 사람이 바로 '나'라는 정치인들이 서로 뽑아달라고 아우성이다. 과거 당선되 정치인들이 뽑힌 다음에 그들이 잘 했다고 칭송받을 일이 얼마나 있었던가...과거에도 현재에도 눈에 보이는 치적만 쌓으려고 하고 뒤에선 짬짜미 해서 서로서로 이권을 챙기고 지키지도 못할 공약이 남무하고...추악한 사회지도층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대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도 한 번쯤 깊이 생각을 해보아야 할 대목이 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5.18에 대한 자료를 좀 찾아봤다. 역대 정권이 광주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내 아들이 죽고 , 내 딸이 죽은 아픔을... 아직도 아물지 않은 아픔이 다 가시지 않은 것 같았다.책 속의 현실이 너무 분통터져서 책 밖으로 눈을 돌렸더니 현실에도 책 속의 세상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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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쓸려고 하니 마음 한편이 먹먹하다. 대선을 앞둔 요새 일어나는 과거사 문제와 맞물리면서 더욱 기분이 착찹하다. 일제식민지 시대를 지나, 광복이라는 시간을 지난 우리 현대사는 사실 기쁨으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역사를 되짚어가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애통한 사건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6.25 전쟁, 남북분단, 유신통치, 5.18사태, 제주 4.3 항쟁, 삼청교육대 등등 크고 굵직한 사건만 다루어도 손으로 꼽고도 남을 정도이다. 그런 시대에서 아픔과 어려움을 겪은 사람은 셀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 <오래된 뿔>은 그 하나의 단편적 역사를 다루고 있었다.
한 사내가 시비끝에 칼에 맞아 죽는다. 그 사내는 바로 박갑수, 전직 기자였다. 박갑수는 죽기전에 자신의 아내와 뱃속의 아이에게 다가오는 협박에 굴복하여 사표를 던질수 밖에 없는 기자였다. 그런 그가 죽기 전 협박을 당했고, 결국에는 살해당했다. 여기까지만 듣고도 솟구치는 궁금증이 있을 것이다. "왜 협박을 당했고, 죽음까지 이를수 밖에 없는 박갑수 기자가 아는 비밀이 무엇인가?" 이다. 더구나 그의 전직이 기자였다는 점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취재를 했는가가 더 궁금해 진다. 바로 이점을 찾아 움직이는 인물이 바로 동료였던 양창우이다. 그는 박갑수가 죽기 전에 그와 술자리를 가졌고, 박갑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명함을 하나 발견했었다. 이것이 하나의 단서가 되어 죽은 박갑수의 과거 행적과 취재한 사건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1권은 죽은 박갑수와 그 주변인물 그리고 양창우의 이야기가 혼재되어 나타난다. 신문사 사주인 민응수, 그의 동생이자 국정원 소속인 민응복, 카페의 오마담, 중명재단의 장근수 의원과 보좌관 허용국, 장근수 부인인 차수민, 장태춘, 그리고 알수 없는 인물 서창수. 이런 여러가지 이야기와 인물이 나온다. 그래서 하나씩 퍼즐을 맞춰나간다. 2권에서는 그 퍼즐들이 그려내는 그림을 만나볼수 있다. 수많은 퍼즐을 맞추고 하나의 완성된 진실의 그림을 만나면 만족감이 들기 마련인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떫은 땡감을 한입 베어물어 온 입안이 그 무엇으로 떫은 맛을 지울수 없는 것같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화까지 났다. 이 책이 추리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서 특히 무언가 진실을 마주했을때 느낄수 있는 쾌감이나 반전의 놀라움은 전혀 없었다. 제목 <오래된 뿔>처럼 감추려 모자를 쓰고 가발을 쓰고 아무리 노력해도 드러나는 낡은 뿔처럼. 뽑아내고 싶은 마음이지만 안고 가야하는 아픔처럼.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매번 마주해야 하는 뿔처럼. 그렇게 다가왔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명료했다. 그리고, 책도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아팠고 슬펐고 불쾌했고 떫었다. 그러나 결코 모른척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많이 찾아봤고, 펼쳐보았고, 뒤져보았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감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작은 씨앗이라도 심어지지 않게 감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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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구, 허용국, 박태춘, 변도수, 서가영……최동우, 허영길……. 모두 우명순 씨가 아는 사람들이죠. 맞죠?" (p.64)
깡패에게 살해당한 지방 신문사의 박갑수 기자, 박갑수 기자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풀어가는 동료기자인 양창우에 의해 박갑수와 그에게 얽힌 사람들의 과거가 무장해제 당한채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양창우를 필두로 하는 박갑수라는 사람의 죽음을 풀어가기 위해 모인 사람들과 그것을 막으려 하는 반대파, 즉 국회의원 장상구의 편 사람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우리를 80년 5월 광주의 기억속으로 데려다 놓는다. 그들은 32년 전 광주의 진실을 밝혀낼수 있을까? 그들이 목숨걸고 밝혀내고자 하는 진실은 무엇이며 과연 그것이 목숨을 걸만한 것인지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제사가 있어 오랜만에 청주행 버스에 올랐고 1시간 30분 가량을 차안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다.《오래된 뿔》을 읽으며 내가 결혼하지 일년도 채 되기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을 해봤지만 그분에 대해 내가알고있는 것이 많지않다는 것만 알게 되었다. 가는길에 반절의 책을 읽었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나머지를 다 읽었다. 창우가 밝혀낸것은 갑수와 오 마담이 내연관계라는 것과 자신 또란 오 마담에게 은근히 끌리고 있어 죽은 갑수를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박갑수가 장상구를 뒤쫓으며 그의 비밀을 파헤친 이유를 찾아냈다. 그와 장상구의 악연 덕분(?), 그의 쌍둥이 동생인 갑영이 장상구의 손에 의해 살해당했던 것이다.
당시 군인이었던 장상구는 광주에서 임무를 무사히 끝낸 후 변신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었고 지금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자가 되어 있었다. 자신은 변신의 귀재이자 기회주의자인 그에게 있어 배신은 곧 죽음이라는 군인정신이랄까? 안기부와 깡패라는 양 손의 칼을 쥐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휘둘러왔던 그에게 자신을 돕던 존재인 '박갑수'기자의 배신(?)은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박갑수가 알고있는 비밀이 세상에 알려진다면 장상구의 파멸은 당연한 일이 될테니까. 그에게는 그럴만한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이 살기위해 상대를 죽인것은 어떤 의미에선 당연한 결론이었다. 이유를 알수없는 동료의 죽음을 조사하는 양창수라는 인물이 오히려 나에게는 신기한 인물로 다가올 나름이다.
80년 5월 광주에 투입되었던 군 출신으로 갑수를 도왔던 두 명의 인물중 하나가 서창수라는 사실은 밝혀졌는데 나머지 한 명이 누구인지 알지못한다. 그는 누구이며 어떤 사연으로 박갑수 기자를 돕게 된 것일까? 책은 80년 5월 광주의 과거속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장상구의 기억을 따라가거나 때로는 우명순의 기억속에서, 그리고 박갑수를 돕고있는 누군지 알수없는 사람의 기억속에서 광주는 회자되고 있었다. 80년 5월의 광주가 그들을 만나게 만들었고 그들을 하나로 뭉쳐놓았던 것이다. 박갑수가 광주에서 쌍둥이 동생 갑영이 살해당한 악연이 있다면 우영순은 장상구와 어떤 악연으로 엮인 것일까? 또 갑수를 돕는 나머지 사람들은 또?
지방 신문사 기자 박갑수의 죽음을 조사하는 동료 기자 양창우에 의해 모든 비밀이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있다. 박갑수의 죽음의 배후에 국회의원 장상구가 있음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 자신의 비밀을 지키려는 장상구의 위협속에서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무사히 해낼수있을까? 나라가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기에 우리는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아직도 좌파니 우파니 하는 알수없는 말들을 심심치않게 들으며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32년전 광주에서 벌어진 일들은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실상을 감춰져 있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장상구의 비밀을 세상에 드러내고자하던 박갑수의 목적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말할수는 없다. 그것은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자 권리니까.
"무전유죄, 유전무죄 몰라? 복에 겨워 데모질이나 하다가 온 년들이라 모르려나……." (p.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