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북동부 사막지대에 사는 호피 인디언들은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그들에게 특별한 영험함이 있는게 아니라 그들은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 한다. 이 책의 제목인 '인디언 기우제'의 뜻이기도 하다.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막지대에서 씨앗을 뿌리고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올 것이라는 믿음 하나만으로 선사시대 때부터 내려온 전통을 오늘날 까지 면면히 이어내려 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그들이 인디언 기우제를 지내지 않았다면, 비 한방울 구경하기 힘든 열악한 삶의 터전의 조건을 원망만 했다면, 아마 그들은 좀 더 비옥한 땅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고 호피 인디언이란 종족은 지구상에 남아 있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매일 부딪히며 살고 있는 현실도 사막 만큼이나 그리 녹녹치 만은 않은 것이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성공이 사막에서의 빗방울 마냥 우리를 목줄 타게 한다는 점에서 '인디언 기우제'에 대해 슬쩍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저자는 심리학자 답게 1938년 미국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행한 심리학 연구인 '그랜트 스터디'를 들고 나온다. 모든 면에서 탁월한 하버드 대학 입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삶을 위한 비결을 탐구 하기 위해서 60년 이상 평생을 걸쳐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한 연구이다. 아마 실험의 의도는 누가 보더라도 특출한 실험 참가자 들이기에 그들의 97% 정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리라 예상하고 그 비결을 알아내 보고자 하는 발상이였겠지만 실험의 결과는 놀랍게도 장래가 특별히 촉망되는 그들의 30%는 명백한 성공을 하고, 나머지 30%는 부적응적인 삶을 살은 것으로 나왔다. 덕분에 행복한 인간의 삶을 규명하고자 시도 되었던 실험은 부랴 부랴 누군가 인생에 실패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가로 살짝 곁눈질 하는 기회도 부록으로 남기기에 이른다. 이 그랜트 스터디의 연구 책임자인 베일런트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드러난 삶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과학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너무도 인간적인, 숫자로 표현하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진단을 내리기에는 너무도 가슴 절이는, 책으로 묶기에는 그 자체로 영원불멸한... 이 책에는 그랜트 스터디가 들려주는 성공적인 삶의 비결이 적혀있다. 여러가지 비결 중에서 성공적인 삶과 부적응 적인 삶은 사는 사람들을 가장 잘 구분해주는 지표는 '문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보기위해 사용하는 심리학적인 대처 방법에 있다'고 하며 그것을 적응기제, 혹은 자아의 연금술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책에서 인디언 기우제의 거장들을 소개 하고 있는데 그들은 너무나 위대하여 세기를 지나도록 인류 대대로 칭송되어 마지않는, 너무나 낯익은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반갑고, 사막도 그런 사막이 없다 싶을 정도로 혹독한 삶의 휘둘림에서 살아남은, 우리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한 반갑다. 인디언 기우제의 등장인물을 통해서 그들이, 그들의사막에서 사용한 '자아 연금술'을 살펴봄으로써 그들 보다는 훨씬 비옥하게 보이는 우리의 사막에서 어떤 자아 연금술로 기우제를 지낼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참에, 인디언 기우재를 지낼 재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책을 소개해 본다. 등장 인물들은 호기심 유발 차원에서 살짝 베일에 가려 두겠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맥을 짚어내는 데는 상식적인 시각보다는 심리학적인 설명 틀이 유용할 때가 있다'는 저가의 말에 동감하며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
| 우리가 흔히, ''방어기제''라고 알고 있는 것들을 ''자아의 연금술''이라는 긍정적 표현으로 재해석한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 미성숙한 방어기제(억압, 부인, 행동화, 반동형성 등)가 성숙한 방어기제(억제, 이타주의, 승화, 유머 등)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우리가 알고있는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들의 일화로 그려내고 있다! 술술 읽어갈 수 있는 심리학의 교양서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인디언 기우제''란 한마디로 비가 오지 않는 사막의 기후에도 기우제를 지내며 비를 기다리는 인디언들의 모습을 통해 실패의 연속선상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거듭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성취를 이뤄나갈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 말이다. 정말 마지막, 이제 세상이 끝났다라고 생각할 만큼의 좌절의 순간에라도, 기우제를 지내던 인디언 들처럼.... 결국 포기하지 않으면 비를 내려준다는 믿음을 갖고 일어서듯, 우리도 계속하다보면 어느덧 성공의 문턱에 들어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 심리학 도서로서 끝까지 읽은 몇 안되는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처럼 인디언 기우제를 사용한 예를 요소요소 적절히 배치한것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다지 어려운 용어가 없었다는 점도 좋았구요.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편집"을 보여줍니다. 그 몇가지 경우를 보면, 1. 오자 근래에 읽어본 책들 중 이렇게 많은 오자가 있었던 경우는 없었습니다. 매 챕터마다 한두개의 오자가 꼬박꼬박 등장하며 심지어는 차례부분과 머릿말 부분에도 있습니다. 오자 나온곳 예쁘게 체크해서 출판사에 보내주고 싶을만큼 너무 자주 등장합니다. 독자 스스로 알맞은 단어를 찾아 알아서 읽어야 합니다. 2. 부제목 부제목의 글자크기가 커졌다 줄어들었다 거기다 한줄 띄어쓰기 두줄 띄어쓰기 띄어쓰기 없는곳까지.. 개념의 상실... 일관성의 상실입니다. 3. 한자 및 외래어 옛날에 나온 책이나 요즘에 나온 책들치고 이렇게 표기된 책들 보기 드뭅니다. 한자나 외래어에 괄호표기가 없습니다. 괄호 넣기가 힘드셨나 봅니다. 괄호만 있었어도 한자나 외래어 읽기가 무척 수월했을텐데 말입니다. 외래어 용어가 있는 곳을 읽을때면 어떤부분을 읽고 있는지 헷갈릴때가 많았습니다. 4. 문맥상 맞지 않는 단어 및 문장, 탈자 문맥상 맞지 않는 문장과 이상한 단어와 단어 중 하나는 어디론가~(반토막난 단어) 이 부분은 유추해서 읽었습니다. 국어공부 다시 시켜주시니 참 고마운 책이에요~ 5. 인용문 책 후반부에 깜짝 등장하며 다른곳의 인용문과 다르게 글자크기가 큽니다. 그 부분만 강조하려고 했는지 인용문의 크기가 아닌 일반문장의 크기와 같습니다. 유독 그곳만 그렇게 한 이유가 무척 궁금합니다. 6. 한 단어를 두개의 분리된 단어로 생성 한 단어(ex. 사람)를 두개의 단어(ex. 사 람)로 생성해서 새로운 단어로 만들어 놓습니다. 그런곳이 2~3군데에서 발견되며 책 후반부에 있습니다. 이런 단어(혹은 파생단어? 조사?)는 국어사전에 올려야 할것 같아요. 7. 참고문헌을 표시한 숫자 참고문헌을 표시한 숫자의 크기가 일반적인 글 크기와 같은 곳이 있습니다. 윗첨자로 표시하셨으면 끝까지 하시던지요. 일관성 상실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전 책을 읽을때 책의 차례/머릿말 부분은 꼭 읽습니다. 차례부분을 읽으면 어느 정도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의 첫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의 오자.. 편집상태는 별 한개도 아깝습니다. 위의 소소한 것들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의 장점을 깎는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앞으로 책을 편집하고 출판하실땐 독자들을 위해 좀더 세심한 배려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