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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무한정의 #나카무라히라쿠 #허밍북스 * 친정 가는 길에서 읽기 위해 챙긴 책이다. 새까만 양장 표지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지, 출발하자마자 바로 펼쳐들었다. * 최근 이케부쿠로 경찰서 관내에서는 반사회 집단의 구성원만을 노린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의 얼굴에는 범인과 수사관만 알 수 있는 표식이 새겨져 있었고, 언론은 이를 ‘거리를 청소하는 존재’에 빗대어 범인에게 ‘성소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 진급을 앞두고 성과가 절실했던 수사관 료이치는 런던으로 발레 유학을 떠날 예정이던 딸 카나에게서 충격적인 전화를 받는다. 자신이 사람을 죽인 것 같다는 말이었다. * 현장에서 확인한 사실은 더욱 명확했다. 카나가 죽인 남성은 반사회 조직 ‘블랙체리’의 일원이었고, 정당방위로 볼 여지가 충분했다. 하지만 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료이치는 결국 그 사건을 ‘성소자 사건’으로 위장한다. * 자신이 범인 은닉과 증거 인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딸을 위해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마다에게 성소자의 표식을 새기고 이케부쿠로 3초메에 있는 작은 공원에 버렸다. * 다음 날, 시마다의 시신이 발견돼 공원으로 간 료이치. 하지만 다른 수사관들은 대번에 모방범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했지만 이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면서 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는 료이치. * 그런 그에게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온다. 성소자의 전화로 카나가 시마다를 죽였고, 시마다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있다며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했다. 잠깐의 고민 끝에 성소자의 요구를 따르게 되는 료이치. 그리고 그는 그 대가로 자신을 협박하는 또 다른 블랙체리 멤버를 처리해 달라고 얘기한다. * 처음에는 딸을 위한 일이었다. 하지만 점점 그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증거를 인멸하며 사건에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죄책감과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그 납득은 어느새 그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 지극히 평범했던 가장이자 수사관이었던 료이치는 단 하나의 선택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간다. 악을 막아야 할 사람이, 악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은 섬뜩할 정도로 자연스럽다. *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또한 의미심장했다. 료이치와 그의 아버지의 관계, 료이치와 아들 쇼타와의 관계, 료이치와 장인과의 관계에서 모두 다른 모습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 속에서 혼자 모든 걸 껴안은 료이치가 안타깝다기 보다는 인과 응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혹시 이 사람이 성소자가 아닐까? 했던 의심은 말미에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내가 더 놀랐다. 료이치가 카나를 위해 한 행동은 딸을 위해서라면, 이라고 이해는 했으나 그 뒤에는 더 이상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악마와 계약을 한 뒤 스스로 악마가 되어버린 료이치. 그에게서 정의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그것은 끝내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 무너진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름이었을지도 모른다. #수사관 #성소자 #블랙체리 #연쇄살인 #딸을위해 #악마와의계약 #정의 #추리소설 #추미스 #부성애 #자기애 #독서기록 #독서일지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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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히라쿠 지음, 개인적으로 여기 출판사에서 내는 도서들은 디자인이 제 스타일이라 맘에 드네요 기암관의 살인도 그렇고 레드클로버도 그렇고 내용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이러니' 라는 소재는 항상 흥미로운 소재죠 도서나 영상매체에 국한되는 것 만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적 마인드 이기도 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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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의#나카무라히라쿠작가#일본소설#미스터리소설### 우리는 언제나 정의를 말한다. 옳고 그름을 가르고. 악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정의가 우리를 옥죄는 순간, 과연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정의,,, 정의란 무엇일까? 그 누가 맞다고 하고 틀렸다고 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 틀리고, 자아가 있는 생물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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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썼지만 답답해서 못 읽겠다. 별도 신간이고 출판사도 책을 팔아야 하니 3개 줬지만 마음 같아선 2점정도 주고 싶다. 추리면 추리, 스릴러면 스릴러 장르를 확실히 정했으면 좋겠다. 능력있는 작가들이야 장르가 애매하게 섞여도 재미있고 몰입되게 소설을 쓰겠지만 이 책은 애매했다. 각 인물(단체)들이 상황에 따라 쫓고 쫓기고 계략을 짜고 대처하는데 솔직히 주인공 입장이 공감되지도 않고 너무 억지로 주인공의 상황을 위기로 몰아 넣은 것 같아서 시작부터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인물들이 처한 상황도, 심리도, 대응도 공감하기 힘드니 소설을 끝까지 읽는게 힘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