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린이는 엄마가 가출했고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산다. 근데 아버지가 술먹은 날이면 밤마다 맞는다. 그 아랫층에 사는 가영이는 큰소리가 날때마다 무서워한다. 그 소리는 바로 서린이 아버지가 같은 반 친구 서린이를 때리는 것이기때문이다. 가영이는 오른손 손가락이 하나 없다. 그래서 학기초면 아이들한테 놀림을 받는다. 가영이가 서린이의 친구가 되자 서린이는 가영이한테 아버지는 술에 취할때 나쁜 외계인이 아버지 몸속으로 들어가 괴롭혀서 그런다고 말한다. 엄마는 나쁜외계인한테 잡혀 갔다고 했다. 내생각엔 서린이는 그렇게 믿고 싶은것 같다. 나라도 솔직히 다말하기 창피할것 같다. 서린이와 가영이는 둘이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친구들은 서린이 처지를 알게되어 아버지를 신고하라고 하지만 안한다. 친구가 없는 가영이는 서린이와 점점 단짝이 되어가고 가영이는 서린이를 위해 여러가지를 도와주는게 좋아보였다. 가영이는 참 착한아이다. 서린이도 마찬가지다. 이런 아이들이 학대받고 놀림받는다는게 무진장 마음아팠다. 난 여자니까 가영이한테 편지를 쓰고 싶다. 가영아 안녕? 난 이정원이라고 해. 난 잠원동에 있는 신동초등학교에 다니다 전학했어.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인건 정말 슬퍼. 가영아 손가락이 네개라고 속상해하지마. 네가 먼저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잘해주면 친구들도 널 좋아하게될 거야. 손가락이 네개라고 실망하지마. 넌 참 착하니까 분명 좋은 사람이 될거야. 나도 서린이 같은 친구가 있으면 너처럼 잘해줄거야. 그럼 잘있어. bye~bye 이쁜 정원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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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이자 사회적인 문제인 아동학대나 장애아동에 대한 차별적 시선 그로 인해 그들이 안고 있는 고통을 아이들 사이의 우정 얘기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그려낸 글이었습니다.
어두운 사회적 현안이라 무겁고 칙칙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건 아이들 심리를 잘 따라가고 학대받는 아동이나 장애아동이 처한 현실을 잘 그렸냈기 때문에 그속에 빠져들어 내가 가영이가 되고 서린이 되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 된 가영이는 바로 아파트 윗층에 사는 아이가 자주 맞아 밤이면 그 매맞는 소리에 몸서리쳤는데 , 그 아이가 바로 같은 반 친구 서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손가락이 남들보다 하나 적어 아이들한테 늘 놀림거리던 가영이는 서린이와 친구가 됩니다. 서로 공통의 아픔을 가진 그래서 상대의 아픔을 알아볼 수 있었을 겁니다. 가영이 엄마가 비오는 날 늦는 가영이를 기다리다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서린이. 자전거 타는 것을 배우는 한 아이를 보며 서린이는 자신의 처지와 상반된 모습 즉 아빠한테 떼쓰는 아이를 보며 서린이가 보여주는 언행들. 참 작가는 아이들 심리를 잘 포착해내고 있습니다.
가장 압권은 서린이는 사업 망해 술 먹기 전 자상했던 아빠에 대한 기억 그래도 소중한 아빠이기에 아빠가 점점 알콜 중독자가 되어 자신을 때리는 것을 나쁜외계인이 아빠가 술을 먹으면 아빠 몸 속에 들어와 아빠 행세를 하며 자신을 때리는 거라고 상상하며 아빠를 미워하고 싶지 않은 서린이. 그리고 손가락이 네 개인 별도 있을 거라면서 그런 별이 있으면 놀림도 안 받고 살수 있을 텐데 하며 외계를 동경하는 가영이. 작가는 두 아이가 처한 어두운 현실을 아이들만의 상상력 즉 외계에 대한 공상으로 연계해 푼것도 좋았습니다.
이런 글은 대개 아이들한테 어렵고 딱딱하고 재이없기 쉽상인데 이 글은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의 모습을 같이 느끼고 생각하며 그 속에서 희망을 밝힐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