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뎁이 출연한 '초콜릿'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소설을 먼저 읽은 뒤, 영화를 보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재생용지로 제본이 되어 있어 맘에 든, 예쁜 표지의 책을 읽게 되었다. 사육제 때 한 마을에 도착한 이방인 비안 로셰와 그녀의 여섯살짜리 딸 아누크, 마을 교회 앞에 두 모녀가 연 초콜릿 가게는 교회의 목사 등 많은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만 곧 평온한 시골마을의 바닥에 흐르는 사람들의 비밀과 고통, 사랑, 욕망 등을 치유하는 장소가 되어 교회의 비인간적인 금욕과 율법에 숨 막혀했던 사람들에게 고백소가 된다. 작가 조앤 해리스는 대략 이러한 이야기를 산뜻하고 발랄한 어조로 표현해 낸다. 그녀는 놀라울 정도로 풍경 하나하나와 행위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묘사해 내는데, 소설 첫장에 나오는 '여섯살 때는, 미묘한 것을 에민하게 잡아낸다. 이건 한 사람나 더 먹어도 불가능해진다'라는 말을 부정하는 듯하다. 이것을 달리 해석하면 비안 로셰는(비안 로셰의 시점에서 소설이 전개된다.) 여섯살의 영혼을 가졌다는 말이 되지 않는가? 실지로 어느날 홀연듯 나타난 비안 로셰는 정말 유쾌하고, 상냥하고, 천진난만한 것이 아기천사를 보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할 줄 알며, 차별하지 않고, 불의에 대항하는... 이 사태에 필요한 영혼을 나는 본받고 싶었다. 결국에는 그녀가 승리하지 않는가? 하지만 어떻게 보면 끔찍하다.-_- 같은 내용이지만 목사의 입장을 옹호하는 시점에서 소설을 써 본다고 하자.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지는 못할지 모르더라도 정말 180도 다른 느낌이 될 것이다.(이 생각은 문득 목사가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에서 기인한 것임) 그녀의 바람과도 같은 영혼을 본받고 싶다. 아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책 표지나 영화 포스터에 있는 남정네는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 루? 목사? 이제 영화로 봐야지. ㄲ 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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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쌉싸름한..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부한 부드러움. 생각만으로도 웬지 들뜨게 만들어주는 초콜릿. 아마 이 검은 유혹을 뿌리치기 쉬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자유롭고자하는, 행복하고자하는 욕망과 그 억누름의 팽팽한 대결구도를 그린다. '비안'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매력을 발산하는 자유분방한 마녀(?)와 그의 딸의 등장으로 '경건함'으로 무장한 조그마한 시골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마을 사람들은 곁눈질하며 호기심에 하나 둘 <천상의 프랄린>을 찾고, 비안이 맛보여준 환상적인 초콜릿의 맛과 진심어린 배려에 푸~욱 빠져 '새사람'이 되어간다.
아르망디의 거침없음과 루의 까칠함 뒤의 친절함이라던가.. 조세핀의 자유의 외침과 뤼크의 수줍음. 기욤의 따뜻함이 무척 좋다. 밝고 씩씩한 비안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한사람 한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끌어내는 재주를 가졌다. 어떤 초콜릿을 가장 좋아할지 맞출 수 있는 것처럼... 그녀는.. 그냥 안다:)
레노신부는 그토록 '경건하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을 보고 몹시 배아파하고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분노를 억누르며 거짓 미소로 비안에게 다가가지만 그녀의 상냥함에 늘 KO당하고 만다. 불쌍한 레노... 비록 신부이긴 하지만 절대자에게 모든걸 맡기고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법을 모르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무척 안쓰럽다. 이야기 막바지 비안의 가게에 숨어든 그는 초콜릿 하나를 맛보고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며 달콤함의 황홀경에 빠져들고 무너지고 만다.
비안은 지금 행복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바람에 내맡기는 것. '이건 내 파티야'라고 말하던 아르망디처럼 신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이고.. 우리는 행복한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는게 아닌가? 레노는 그것을 무절제함과 방탕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무절제와 자유는 명백히 다르다. '경건함'에 가둔채 진심을 억누른다면 언제가 곪아 터지고 만다. 언제까지나 자신을 타이르고 그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니면서 아닌척 해서야 신에게, 행복에 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억압과 금욕에 가둠으로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에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은 아닐까?
영화 '초콜릿'보다는 더 쌉싸름한 맛이 느껴진다. 카카오 79%정도랄까? 영화에선 비안과 루와의 러브라인이 계속 이어지는 것을 암시하는데, 책에선 조세핀과 루라니 기대를 빚나가긴 했지만.. 책이 원작이니깐~ 오히려 신선했다. 책을 보고 나서 영화배우들을 생각하니 완벽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찬바람부는 요즘 찐~~한 핫초코 머그컵가득 담아 양손으로 꼭쥐고서 홀짝홀짝 마실때면 생각나는 동화같은.. 마법같은 이야기.. 그리고 비안 같은 사람이 정말 있을것만 같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가한다.
행복. 한 잔의 초콜릿처럼 단순하면서도 마음처럼 복잡 미묘한. 씁쓸한. 달콤한. 살아있는. _초콜릿.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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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비노쉬와 조니뎁이 주연한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다.
마녀라고도 불리는 비안느와 상상의 친구를 데리고 다니는 그녀의 딸은 바람을 따라 살아왔다. 어느날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정착 그녀들은 베타적인 마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지만 신비의 묘약, 초콜릿 가게를 열며 사람들과 조금씩 친해지고 어느 순간 그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로 다가간다.
그러던 중 바람의 방향이 바뀐걸 알아챈 비안느는 마을을 떠나려 하지만 집시인 로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처음으로 그 마을에 정착하며 살기로 한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꽁꽁 언 마음을 녹여주는 달콤 씁쓸한 초콜릿 늘 떠돌아 다닐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비안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핫초코 한잔. 초콜릿의 마법을 느껴보시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전 행복해지는거 보다 더 중요한건 없다는걸 믿어요'
행복. 한잔의 초콜릿처럼 단순하면서도 마음처럼 복잡미묘한 씁쓸한. 달콤한. 살아있는.
- 초콜릿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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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바람이 분다. 겨울의 찬바람이 아니라 늦은 봄 달무리가 진 저녁 무렵의 바람처럼 따뜻한 온기를 가진 바람이다. 바람과 같이 도착한 여자가 연 조그만 초콜릿가게는 무채색 같은 마을 풍경을 수채화물감으로 채색하기 시작한다. 마을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풍성해진다. 그리고 초콜릿가게의 주인인 여자도 매력적인 집시에게 호감을 느낀다. 주인공으로 인하여 주변사람들은 행복을 찾지만 정작 집시사나이는 다른 사람의 연인이 되고 다시 부는 바람은 그녀에게 그 마을을 떠나라 한다. 삶은 항상 달콤할 수는 없다. 초콜릿의 매력은 달콤함에 있지 않고 그 씁쓸한 뒷맛에 있다. 그래도 그녀가 행복해지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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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와닿지 않는 책이다. 책읽으면서 잠드는 편은 아닌데, 이책을 읽다가 그만 졸리워졌다. 오후시간대도 아니였는데 말이다. 이야기를 너무 질질끄는감이 없잖아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57PAGE를 남겨두고... 내겐 너무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였다. 그 신부사람은 너무 싫은 캐릭터였다. 결코 손이가지않고 뒷내용이 궁금하지도 않다. 책의 구성은 페이지마다 글이 너무 빽빽하게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였다. 표지는 매력적이였으나 그안의 구성은 나에겐 도저히 맞지않는 그런 것들이 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