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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경계에서 보다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사유의 힘
"연암, 경계에서 보다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사유의 힘 " 내용보기
연암, 경계에서 보다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사유의 힘 ▲ 저자 : 박수밀 ▲ 펴낸곳 : 여름의서재■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생각했습니다. 왜 또 연암일까? 그러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질문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 시대에 연암이 아니라면 누가 가능한가?”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불러내는 책입니다. 박수밀 교수는 30년 넘게 연암 박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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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경계에서 보다 —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사유의 힘 


▲ 저자 : 박수밀 

▲ 펴낸곳 : 여름의서재


■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생각했습니다. 왜 또 연암일까? 그러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그 질문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이 시대에 연암이 아니라면 누가 가능한가?”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고전을 오늘의 언어로 불러내는 책입니다. 박수밀 교수는 30년 넘게 연암 박지원을 연구해 왔고, 이 책은 그 탐구의 절정이자 사유의 결정체입니다. 연암이라는 사유의 숲에서 길을 잃고 싶은, 이 순간, 생각하고 싶은 마음을 지닌 이라면 누구든 읽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연암은 늘 ‘가운데’에 섰습니다. 성리학과 북학, 조선과 청, 지배층과 민중 사이. 그는 어느 한 편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양편을 모두 건넜습니다. 이런 존재를 박수밀 교수는 '경계인'이라 명명합니다. 그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말, “복안으로 보라.” 양쪽 눈으로, 겹쳐 보는 시선. 우리가 지금 이 사회에서 반드시 회복해야 할 시선 아닐까요?

“경전을 읽는다고 진실이 보이는가? 지금 여기에 답이 있다.” 연암은 언어의 허위와 재현의 한계를 통찰하며, 18세기 조선에서 ‘현실의 말’을 쓰려 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이상이 아니라 실제를 보라. 오늘날 SNS와 AI로 포장된 진실의 시대에, 연암의 이 외침은 되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연암의 글은 결코 따라 쓰지 않습니다. 인용하되 비틀고, 복고하되 창신합니다. 그의 문장은 전통을 흉내내지 않고, 전통을 살아 움직이게 만듭니다. 박수밀 교수는 이를 '해체적 인용'이라 설명하며, 연암의 언어 실험을 패러디의 힘으로 읽어냅니다. 이 장면, 당신이라면 어떤 문장으로 다시 쓰시겠어요?

《열하일기》를 걷다 보면, 공간은 단지 이동 경로가 아니라 사유의 장이 됩니다. 요동벌판, 유리창, 고북구, 그리고 무인공도와 옥갑. 연암은 실제와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그는 장소마다 사유를 새롭게 배치합니다. 당신은 어떤 공간에서 가장 깊이 생각하나요? 그곳은 어디인가요?


“누에와 벌, 개미도 사람과 함께 길러지는 존재다.” 연암은 인간 중심이 아닌, 생명 중심의 문명을 상상했습니다. 이용후생이란 단어도, 단순히 물질을 쓰고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는 삶의 태도를 뜻했습니다. 박수밀 교수는 이 장에서 연암의 철학이 어떻게 오늘의 환경 윤리로 연결되는지를 치밀하게 보여줍니다.


거지, 비렁뱅이, 똥 푸는 이들… 연암은 사회의 ‘쓸모없음’ 속에서 진정한 인간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는 기존 질서를 뒤집고,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았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쓸모’로 사람을 나누고 있지는 않나요?


◈ 연암은 이렇게 말합니다. “제대로 보라. 하나의 눈이 아닌 복안으로. 표면이 아닌 본질을.”  

책장을 덮고 나는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연암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그 질문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Q. 연암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나요?  

A. 오히려 연암을 처음 만나는 분께 추천합니다. 이 책은 ‘고전’이라는 두꺼운 문턱을 허물고, 연암을 오늘의 언어로 옮겨옵니다. 당신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든, 연암은 함께 생각해줄 사람입니다.


#연암경계에서보다 #여름의서재 #박수밀 #연암박지원 #실학정신 #생태정신 #이용후생 #고전읽기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이달의 사락 k********8 2025.06.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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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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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연암 박지원이라는 인물의 현재성에 새삼 놀랐습니다. 30여 년간 연암을 연구해온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이 책은 단순한 고전 해설을 넘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해줍니다.특히 인상적인 '쓸모없는 사람이 반드시 쓸모 있다'는 그의 상생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마음을 울립니다. 유학, 불교, 도가, 서학을 아우르며 조선과 중국, 고전과 창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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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연암 박지원이라는 인물의 현재성에 새삼 놀랐습니다. 30 년간 연암을 연구해온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이 담긴 책은 단순한 고전 해설을 넘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해줍니다.


특히 인상적인 '쓸모없는 사람이 반드시 쓸모 있다' 그의 상생 철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마음을 울립니다유학불교도가서학을 아우르며 조선과 중국고전과 창조상층과 하층을 넘나든 연암의 '복안으로 보기' 경직된 사고에갇힌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태도입니다.


저자는 연암의 실학사상을 단순한 실용주의가 아닌 '생태적 이용후생론'으로 규정하며자연과 인간 문명의 조화를 추구한 연암의 철학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하는 우리 시대에 던지는 의미를 예리하게 포착해냅니다연암이 자연 현상을실증적으로 관찰하고 지구원형설을 주장한 과학적 태도'열하일기'를 통해 조선 사회를 냉철하게 비판한 역사 의식도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고전을 쉽게 이해할  있도록 명확하고 친근하게 풀어냈습니다연암의 '법고창신' '대대정신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을 깊이 있으면서도 접근하기 쉽게 해석한 노력이 돋보입니다고전이 현대에 던지는 메시지를되짚어보며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의 힘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w****6 2025.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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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패러다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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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에 관해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박수밀 교수의 저서 『연암, 경계에서 보다』를 탐독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이라면 들어봤을 것이며 그의 대표작인 <열하일기> 또한 듣고 읽어 봤을 것으로 짐작된다. 박수밀 교수는 연암 박지원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라는 칭호를 아끼지 않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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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에 관해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박수밀 교수의 저서 『연암, 경계에서 보다』를 탐독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이라면 들어봤을 것이며 그의 대표작인 <열하일기> 또한 듣고 읽어 봤을 것으로 짐작된다. 


박수밀 교수는 연암 박지원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라는 칭호를 아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열하일기>를 포함한 그의 여러 작품을 분석한 결과 18세기 당시 시대를 뛰어넘는 사상과 철학을 글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그의 삶이 행동으로 옮겨졌다는 점을 밝힌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류의 사상과 흐름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임을 안다. 당시 시퍼렇게 권력을 쥐고 있었던 학계의 대표적인 사람들은 주류의 성리학을 신봉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정치권 권력 기반으로 삼고 있었다. 이에 저항하며 그 기반을 조금씩 균열을 일으킨 이가 바로 연암 박지원이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열하일기>는 단순히 중국을 다녀와서 쓴 한 개인의 기행문으로 취급하기에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방대한 작품이었다. 열하일기 안에는 다양한 문학 장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을 포함한 폭넓은 사회 현상을 다루고 있으며 당시 세계 초강대국이었던 중국과 우리를 비교하며 국가가 나아가야 할 로드맵 즉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연암 박지원의 주된 고민은 오직 '백성'이었다. 궁핍하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삶을 질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방안을 유감없이 내 놓았다. 우언으로 풍자와 패러디로 문학적 요소를 통해 위회적으로 비판하면서 동시에 실제적인 방법까지 제안했다. 


『연암, 경계에서 보다』라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수밀 교수는 연암 박지원을 가리켜 '경계인'이었다고 평한다.


"경계에 선다는 것은 중심과 보편의 자리에서 벗어나 주변과 개별의 자리에 서는 것이다" _ 143쪽


또한 연암 박지원은 '작은 것에 참된 가치'를 둔 사람이었으며 '작은 존재에 본질이 있다'라고 평한다.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기왓 조각, 똥 무더기, 조약돌, 풀 한 포기와 같이 숨어 있는 것, 보잘것없는 것, 쓸모없는 것을 어떻게 쓰느냐(이용)에 따라 생활에 유용할 수 있음(후생)을 생각한 이가 박지원이었다. 


연암 박지원의 '독서'의 방식은 기존의 조선의 유학자들이 해오던 방식과 전혀 결이 달랐다. 


"연암은 지금 내 눈앞의 현장이 훌륭한 책이고 그것을 꼼꼼히 관찰하는 행위가 진정한 책 읽기" (43쪽)라고 생각했다. 진정한 책 읽기는 사물 읽기요 자연을 관찰하는 일과 책을 읽는 행위가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훌륭한 독서란 성현의 글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스승의 삶과 일상을 관찰하고 잘 배우는 것이다"(44쪽)라고 강조했다. 


연암 박지원의 독서는 독서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과거의 낡은 문자를 읽는 행위에서 벗어나 내가 눈앞에서 마주한 사물과 현실을 잘 살피는 것"(62쪽)이 곧 독서였다. 


"글을 잘 읽는 사람은 수백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아니다" _66쪽


끝으로 박수밀 교수가 제안한 '연암 박지원 문학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c*******9 2025.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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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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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연암은 사람들이 좁은 관습과 편견 안에서자동화된 시선을 가졌다고 진단한다. "한쪽 눈만이 아닌 복안으로, 표면이 아닌 본질을보라"라고 강조하며, 기존 권위와 통념을비판하는 능력을 강조한다.복안의 시선으로 본질을 꿰뚫고관습과 권위를 넘어 창조적 사유를 펼치며,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생태적 철학을 제시하고,전통과 혁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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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암은 사람들이 좁은 관습과 편견 안에서

자동화된 시선을 가졌다고 진단한다. 

"한쪽 눈만이 아닌 복안으로, 표면이 아닌 본질을

보라"라고 강조하며, 기존 권위와 통념을

비판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복안의 시선으로 본질을 꿰뚫고

관습과 권위를 넘어 창조적 사유를 펼치며,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생태적 철학을 제시하고,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법고창신.대대 정신을 강조하며,

소외된 존재들 안에 숨은 가치를 읽어내는

연암박지원의 사상과 문학을 오늘의 삶과

시대정신 속으로 불러내는 철학서이다.

이달의 사락 c****n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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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는 사유의 힘, 연암을 다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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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여름의서재 출판사 @summerbooks_pub  책읽는 쥬리님 @happiness_jury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가끔 문득 든다. '나는 지금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익숙한 생각과 관점에 갇힌 채, 익숙한 방식으로만 이해하려 드는 건 아닐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의 사유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곤 한다.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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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름의서재 출판사 @summerbooks_pub  책읽는 쥬리님 @happiness_jury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가끔 문득 든다. '나는 지금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익숙한 생각과 관점에 갇힌 채, 익숙한 방식으로만 이해하려 드는 건 아닐까.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나의 사유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곤 한다.

 

이런 고민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더 나은 시선을 갖기 위해 나는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할까. 생각의 경계를 확장하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는 늘 두려움을 동반하니까.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그런 나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연암 박지원의 문학과 사유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경계인으로서의 연암을 새롭게 비춘다. 언어의 한계, 생태적 사고, 실학정신 등 폭넓은 주제를 통해 연암이 당대에 어떤 혁신적 시각을 펼쳤는지를 담아낸다.

 

책은 '보는 법'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존 관습이나 지배적 사고에 휘둘리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며 다양한 시선으로 세계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복안(複眼)의 시각을 갖추고, 표면 아래 숨은 본질을 꿰뚫는 눈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연암이 당대의 편협한 유교적 사고에 머물지 않고 도가, 불교, 심지어 서학까지 아우르며 사유의 폭을 넓혔던 사례들이 그 근거다. 그의 문학과 사유는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의 결과였다. 그렇기에 지금의 우리에게도 유효한 통찰을 전한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사고의 유연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암, 경계에서 보다는 고전적 지혜와 현대적 문제의식을 연결해, 사고의 폭을 넓힐 실질적인 영감을 준다.

 

경계를 넘는다는 건 단지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다. 세상을 보는 나의 시선을 다시 세우고, 그 안에서 더 깊고 자유로운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연암처럼 생각하고 보고, 말할 수 있는 힘을 조금은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도 연암의 시대 못지않게 혼란스럽고 모순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더더욱, 연암의 글과 사유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경계를 넘어서는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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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확장 #경계의지성 #책읽는쥬리

#고전에서배우다

이달의 사락 p********0 2025.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암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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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연암, 경계에서 보다 by박수밀~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연암 박지원은 조선후기 실학의 거장이었다. 연암은 중국의 앞선 문물을 잘 배워 조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주장한 북학파의 핵심인물이었으며 이용후생의 개혁가였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그의 개혁이 잘 진행되었다면 우리에게 아픈 역사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알던 연암 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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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연암, 경계에서 보다 by박수밀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연암 박지원은 조선후기 실학의 거장이었다.
 연암은 중국의 앞선 문물을 잘 배워 조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주장한 북학파의 핵심인물이었으며 이용후생의 개혁가였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그의 개혁이 잘 진행되었다면 우리에게 아픈 역사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알던 연암 박지원에 대한 지식은 아주 단편적이었다. 역사책의 한 두줄로 스쳐 지나가기에는 연암의 사상과 저서들, 문학작품들이 가진 깊이와 넓이가 무척 크기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연암을 연구하고 탐구하며 연암 관련서적을 저술해왔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연암의 학문과 작품을 다양한 방식과 시선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연암의 정체성은 '경계인' 과 '보기' 이다. 
 연암은 유학자이면서도 불교, 도가, 서학까지 아우르며 폭넓게 학문을 해왔다. 그에게 학문은 한 가지만이 아니었으며 필요하다면 기존의 전통과 특정사상을 넘어서 새로운 사상도 적극 수용했으니 학문간의 경계는 무의미했다.
 당시, 조선의 현실처럼 좁은 땅, 좁은 관습, 좁은 이데올로기에 갇히게 되면 넓은 세상을 볼 수도 없고 미래를 내다볼 수도 없다. '다르게 보고 크게 생각' 할 수 있어야 했다.

 지금 우리가 연암의 문학과 사상을 다르게 보고 생각하면 무엇이 보일까?
 책에서는 용사와 장소, 생태정신, 이용후생, 실학정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암을 해석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연암의 문학을 라캉의 재현담론으로 보는 부분은 쉽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지금 사회가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연암이 약자를 보는 시선도 인상적이다. 
 <호질> 에서 그는 모든 존재는 서로를 의지하며 힘입고 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특정한 편이나 중심의 자리에 서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 소외된 자리를 살피고 있다. 

 이 책은 연암 박지원에 관한한 최고의 책이라고 해도 될만큼 다양한 분석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연구가 얼마나 깊이있고 진심이었는 지 느껴지는 부분이다. 
 지금처럼 시대가 하수상하고 불안한 시기에는 연암의 사상에서 배울 점들이 많다. 나의 배경지식이 부족해 많은 것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시대를 앞서간 연암의 의식을 읽고, 그의 최고 작품인 <열하일기> 에 대해 새로운 내용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연암에 대해 공부했으니 다음에 다시 연암의 책을 보면 이해의 폭이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summerbooks_pub
@happiness_j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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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협찬 
< 여름의 서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이달의 사락 y****2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