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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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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SF소설은 우리에게 미래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요.《아퀼라의 그림자》는 듀나 작가님의 SF소설이자 연작소설이에요.듀나 작가님이 그려낸 미래는 밝고 멋진 세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비하면 꽤 설득력이 있네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인데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낯설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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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SF소설은 우리에게 미래 세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아퀼라의 그림자》는 듀나 작가님의 SF소설이자 연작소설이에요.

듀나 작가님이 그려낸 미래는 밝고 멋진 세상과는 거리가 멀지만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비하면 꽤 설득력이 있네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미래인데 왠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낯설지가 않았거든요. 

"김영천을 처음 만났던 건 지금으로부터 19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대구 도시 철도 5호선 지하 구간 공사 중 묻혀 있던 프로스페로 생태계가 발견된 지 376일째, 이후 발생한 적사병으로 제주도와 몇몇 섬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영토가 전 세계로부터 격리된 지 362일째, 살아남은 보균자들 중 첫 번째 알파가 발견된 지 353일째 되던 날이었다. 남한 인구의 3분의 1이 진홍색 반점으로 물든 채 피를 토하며 죽었고, 고삐 풀린 알파들이 대통령을 포함한 선출직 공무원과 언론인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는 바람에 민주주의는 붕괴된 지 오래였다." (23p)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적사병'이라는 설정이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소설은 적사병으로 남한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사망하고 남은 생존자들 중 초능력을 쓰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이전에 연예 기획사였던 K- 포스가 초능력이 생긴 아이들을 모아 사설 군대를 만들어 프로스페로 괴물들과 싸우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만을 보여준 것일뿐이고 숨겨진 비밀이 있어요. 정치와 음모가 개입되면서 진실은 덮였고, 가짜 이야기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야기로 변한 거예요. 팬픽 작가들이 만들어낸 이야기, 악으로부터 세계를 지켜내는 슈퍼히어로 초능력자들의 활약을 꿈꾸는 모두의 환상이 아닐까 싶네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제되고 2년이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 또 다시 국가위기 상황에 처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직 끝나지 않은 내란의 밤,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으니, 과연 어떤 결말을 읽게 될 것인지...  누군가의 수첩에 적힌 내용대로 이뤄졌다면 지금쯤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겠지만 숨은 영웅들 덕분에 모두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악으로부터 세상을 구한 것은 슈퍼히어로 초능력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었음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걸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소설보다 더 심장 쫄깃한 세상을 살다보니 SF 세상은 한결 가볍게 느껴졌네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5.03.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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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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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작가님의 글은 인터넷에서 조각조각으로 떠돌아다니는 걸로 자주 뵈었다. 영화 평론을 주로 하셨던 것 같다.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길게 이어지는 글은 어떤 맛으로 쓰시는지 궁금해졌었더랬다.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고 처음에는 조금 충격이었다.기본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작가가 창조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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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님의 글은 인터넷에서 조각조각으로 떠돌아다니는 걸로 자주 뵈었다. 영화 평론을 주로 하셨던 것 같다.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길게 이어지는 글은 어떤 맛으로 쓰시는지 궁금해졌었더랬다.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게 되었고 처음에는 조금 충격이었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작가가 창조할 땐 어느 정도 배경 설명을 하는데에 책의 일정부분을 할애하기 마련인데 이책에는 그런 부분이 현저하게 적다. 없지는 않다 다만 굉장히 적고 시작부분에서 배경을 깔아주지 않는다. 읽다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라셨던 것 같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낯설기는 했던 것 같다. 대체 이게 다 무슨 상황인 건가 어안이 벙벙해하면서 읽었다. 아이돌들이 갑자기 초능력을 가졌다니.. 근데 그 초능력이라는 게 갖는다고 무한한 능력을 뽐낼 수 있는 것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었다. 어찌보면 현실사회의 메타포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특수한 능력을 누군가가 꼭 착취하듯 뽑아내서 쓸만큼 쓴다음에 버리는 게 그러했다. 현실의 아이돌들의 생활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다. 작가님께서 우려하셨던 것처럼 현실 세계의 누군가가 콕 떠오르진 않았다. 두루뭉술하나 선명하게 작금의 세태가 보였을 뿐이다. 글 전체가 지독한 블랙유머 같았다.  
환상적인 상상력이다. 핍진성이 도드라지면서도 기발함을 잃지 않았다. 작가님이 만들어놓은 세상에 빠져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막상 들어가니 나오기 싫어졌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이모든 게 거대한 팬픽이라면 포타에서 단박에 수백만원은 너끈히 벌만한 이야기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u********9 2025.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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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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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두 번째로 읽는 듀나의 단편집이다. 이번에는 ‘적사병’이라는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고립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알파라 불리는 초능력자 십대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아이돌과 슈퍼히어로물의 조합은 장르 팬들에게 익숙한 설정이다. 초능력을 지닌 존재들이 연예인처럼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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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 번째로 읽는 듀나의 단편집이다. 이번에는 ‘적사병’이라는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고립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알파라 불리는 초능력자 십대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아이돌과 슈퍼히어로물의 조합은 장르 팬들에게 익숙한 설정이다. 초능력을 지닌 존재들이 연예인처럼 소비되는 모습은 현대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한국 지명의 활용 또한 듀나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다. 하지만 이 소설이 흥미로운 지점은 아이돌 산업의 빛이 아닌 그림자를 조명하는 데 있다. 듀나는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대중이 열광하는 시스템의 잔혹함을 드러낸다. 초월적 존재조차 자본과 권력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계, 그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쓸쓸하면서도 강렬하다.


#리뷰어클럽리뷰


a*******e 2025.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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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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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블랙핑크나 아이브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장의 주특기가 마치 성대한 축제처럼 피어나 있는 책이다"팀을 이루어 악당들과 싸우는 정의의 용사들... 그런데 그 용사들이 마치 팬 무리를 이끌고 다니는 아이돌 같다고 할까? 이 연작 소설집 <아퀼라의 그림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바로 그러하다. 우선 이 책에는 각각 6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각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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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블랙핑크나 아이브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거장의 주특기가 마치 성대한 축제처럼 피어나 있는 책이다"


팀을 이루어 악당들과 싸우는 정의의 용사들... 그런데 그 용사들이 마치 팬 무리를 이끌고 다니는 아이돌 같다고 할까? 이 연작 소설집 <아퀼라의 그림자>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바로 그러하다. 우선 이 책에는 각각 6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각각의 단편들은 시간의 흐름이 약간 뒤틀리고 주인공과 화자가 바뀌는 식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아퀼라나 블루 스펙터스라는 이름의 팀을 이루는 이 아이들은 불을 일으키거나 염력을 쓰는 등의 능력이 있고 알파 히어로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아이돌과 비슷하다는 의미가 과연 뭘까?


연작 소설집 <아퀼라의 그림자>의 세계관을 이루는 배경은 대충 이러하다. 과거의 어느 날, 지하철 공사를 하던 대구의 어느 지하에서 프로스페로 생태계라는 것이 발견되면서 엄청나게 퍼져나간 적사병으로 인해 남한 인구 거의 3분의 1이 피를 토하면서 죽는다. 이로 인해서 남한은 전 세계로부터 격리가 되고 보균자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위에서 말한 능력 ( 감응력, 염력, 발화력 등등)을 드러내며 알파가 된다. 이렇게 능력을 가지게 된 사람들 중에서 악당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폭주하며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죽이지만 ( 늙은이들만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도 있음 ) 그런 악당들의 대척점에서 그들을 막아내고 처단하는 알파 히어로들이 생기게 된다. 


이미 남한은 무정부 상태로 보이고 ( 내 생각에는 ) 아마도 폐허가 되었을만한 남한을 이끌어가는 세력들은 알파 히어로들을 보유하고 훈련시키고 그들을 아이돌처럼 만들어서 방송 프로그램과 팬픽 소설까지 만들어내는 K-포스와 같은 회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책과 같은 제목이자 첫 번째 이야기인 <아퀼라의 그림자>를 비롯하여 나머지 5편의 단편들이 누군가가 쓴 팬픽이라고 가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읽고 있는 이 단편들은 이 책 속에서도 캐릭터들이 읽는 팬픽으로 등장한다는 점. 소설 속 소설이라고 해야 할지, 하여간 설정이 재미있었다.


라스푸틴이 과연 누구이고 왜 이 일을 저질렀다는 말인가?를 추적하는 게 재미있었던 단편 <아퀼라의 그림자> 어쩌면 라스푸틴의 탄생? 혹은 기원이라고도 볼 수 있을 단편 <마지막 테스트> 대구의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견되었다던 그 프로스페로 생태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단편 <캘리번> 이 단편에서는 아마도 최초의 아이돌 알파 히어로라고 할 수 있을 블루 스펙터스 멤버들의 탄생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또한 적사병으로 죽은 시체들이 갈기갈기 찢겼다가 다시 붙으면서 아나콘다와 같은 괴물이 되는 기괴한 장면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단편 <모두가 세니를 사랑했다>에서는 슈퍼히어로와 슈퍼 악당들의 끝없는 전투라는 틀 안에 갇혀버리게 되어버린 고립된 한국을 위해 희생하는 알파 히어로 세니의 모습이 집중 조명된다.


우리가 보통 "아이돌을 사랑하는 일" 즉 "덕질"에 푹 빠져버린 사람들을 광팬이라 부르지 않는가? 이 책 <아퀼라의 그림자>는 누군가의 광팬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읽는다면 참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계에서 온 알 수 없는 존재가 퍼트린 치명적인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지만 보균자가 되어 살아남은 능력자들은 "알파 히어로"라는 강력한 집단이 된다. 이들은 악당들을 깨부수지만 동시에 음악에 조예도 깊고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도 보유한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아이돌스타"라는 사실. 이들은 악당을 무찌르는 동시에 남한을 "고립"과 "격리"라는 지경으로 빠뜨린 프로스페로 생태계에 대해서 연구하면서 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이들은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뭔가 기괴하고 독특하면서도 알록달록한 미래 세상을 보여주는 작가 듀나. 이 책을 읽다 보니 내란 종식을 위해서 컬러풀한 응원봉을 든 이 땅에 있는, 다른 누군가의 팬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역시 혼란과 절망을 종식시키는 것은 누군가를 향한, 아니 온 존재를 향한 사랑이라는 사실. 그 사실이 이 소설의 주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인간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응원이 보이고 느껴지는 듯한 SF 소설 <아퀼라의 그림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아퀼라의그림자듀나요다SF소설장르소설한국소설연작소설집몽실북까페몽실북카페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이달의 사락 m********g 2025.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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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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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바탕에 푸른빛이 감도는 육면체의 물체와 중앙에 자리잡은 아마도 심장으로 보이는 물체를 향하는 두 손이 그려진 표지부터 신비로움과 기묘함을 보여주는 이책은 미지의 생물체의 출현이후 달라지고 고립된 대한민국과 그안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시작부터 꽤나 강력하고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현재의 상황을 독자가 따라가기까지 구구절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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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의 바탕에 푸른빛이 감도는 육면체의 물체와 중앙에 자리잡은 아마도 심장으로 보이는 물체를 향하는 두 손이 그려진 표지부터 신비로움과 기묘함을 보여주는 이책은 미지의 생물체의 출현이후 달라지고 고립된 대한민국과 그안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시작부터 꽤나 강력하고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현재의 상황을 독자가 따라가기까지 구구절절한 설명대신 키워드와 상황들을 보여주며 거칠게 이끌어나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상황을 이해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그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전체적인 흐름과 배경을 이해하고나면 이야기의 매력이 폭발하게 됩니다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미지의 생물체로 인해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하고 감염후 살아남은 이들중 일부 10대와 20대에게서 초능력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김회장은 그들을 모아 훈련하는 한편으로 아이돌처럼 운영을 합니다

초능력인 생긴 알파들로 이루어진 히어로들은 능력에 따라 조합을 이루어 그룹으로 활동하며 초능력이 생겼으나 히어로가 되지않고 악당이 된 또다른 알파들과 대결하게 되는데요

악당과 히어로의 대결은 미지의 생물체로 인한 피해와 고립의 스트레스로부터 눈을 돌리게 만들어주고 대중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싶은  것만 보게 됩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단편들이 화자를 달리하며 이어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는 복잡한 이해관계속에 현실속 부조리함이 곳곳에 담겨있는데요

현실과는 무관한 이야기라는 작가의 말에도 현실과 겹쳐보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5.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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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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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퀼라의그림자 #듀나 #요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요다픽션시리즈 #SF소설#소설추천 #도서추천'초능력 아이돌'의 치열한 생존 전투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는 내가 아는 미스터리 소설에 대한 생각을 과감히 깨뜨렸다고 느낀 바로 그 작품을 썼던 듀나 작가님. 지금껏 읽어본 적 없는 듀나 작가님 만의 미스터리 세상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새로운 SF 소설인 《아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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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퀼라의그림자 #듀나 #요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요다픽션시리즈 #SF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초능력 아이돌'의 치열한 생존 전투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는 내가 아는 미스터리 소설에 대한 생각을 과감히 깨뜨렸다고 느낀 바로 그 작품을 썼던 듀나 작가님. 지금껏 읽어본 적 없는 듀나 작가님 만의 미스터리 세상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새로운 SF 소설인 《아퀼라의 그림자》를 만났다. 

 《아퀼라의 그림자》를 쓰게 된 계기조차 조금 특별하게 와닿았다. 불면증에 시달리며 보고 있던 프로그램인 <에이핑크 뉴스>를 보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라는 자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슈퍼히어로인 아이돌을 그리자는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슈퍼히어로물은 많지만 아이돌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은 없었기에 색달랐다. 

 그리고 그 색다름 속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와 학창 시절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팬픽이라는 소재까지 결합하여 더욱 독특함을 안겨주었다. 자신이 좋아하던 아이돌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이 대리만족하는 소설로 만들어졌던 것이, 《아퀼라의 그림자》에서는 마치 예언서와도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쓴 팬픽과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는 놀라움을 겪는다면 과연 다시 팬픽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다.

 아이돌을 주력으로 길러내는 소속사, 그리고 각 소속사의 아이돌 그룹의 팬덤 간에 겪는 갈등들도 그대로 녹여있으면서도 그런 모습을 전쟁이라고 표현한 것은 어쩌면 듀나 작가님 답다고 할 것이다. 김영천 회장을 중심으로 성장해가던 상암동 K-포스가 겪는 일련의 사건 속에서 별명이 라스푸틴이라는 존재의 등장과 그들의 다툼을 초능력과 만나 SF 소설로 손색없었다. 

 오랜만에 읽었지만 역시나 듀나 작가님의 SF 세계는 다소 어려운듯하면서도 가깝게 다가왔다. 어쩌면 이런 작품의 느낌이 듀나 작가님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작가님의 보여주실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5.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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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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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 한번 어떤 상황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기묘한 생태계와그로 인해 발생한,'적사병'이란 이름을 지닌 치명적인 전염병을 이유로다른 나라와 격리된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적사병 사태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알파'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그 능력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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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한번 어떤 상황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기묘한 생태계와
그로 인해 발생한,
'적사병'이란 이름을 지닌 
치명적인 전염병을 이유로
다른 나라와 격리된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적사병 사태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알파'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능력이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아퀼라의 그림자]가 
정확히 이런 내용이다.

적사병 사태와 
젤리로 이루어진 장벽 때문에 
다른 나라와 격리된 대한민국. 

그 안에서 
'초능력 아이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일종의 자경단.
알파들은 
-능력이 완전히 사라져 
일반인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능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다른 알파 빌런들을 제압하거나,
적사병으로 사망한 뒤 일어난
신체 변형으로 인해 
좀비와 비슷한 행동 양상을 보이는
시체들을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왜 일부 사람들만이 
초능력을 얻을 수 있었을까.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보여지는 초능력은 대부분
영구적으로 보유할 수 있고, 
별다른 부작용도 없는데 
왜 알파들은 그렇지 않을까.
갑자기 나타난 젤리와 
적사병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그들이 맞이할 결말은 무엇일까. 

그런 것들을 상상하며 읽어 나간다면
더욱 흥미로우리라. 

#리뷰어클럽리뷰
m*****h 2025.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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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아퀼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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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얇은 책 한권에 무슨 울림이 있을까? 생각을 하고 펼치는 순간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언어들이 무수히 많이 읽힌다. 라스푸틴과 아퀼라 라스푸틴 아무리 죽어도 죽지 않는 인간 아퀼라 스타레일에 나오는 단어 그 다음 이어진 여러 무수한 가지들의 이야기들 주인공의 시점에서 시작되면서 정신없이 사건들이 이어지고 손에 땀을 쥔다는 느낌보다는 여러가지 흥미거리를 뿌리는 하나의
"[서평]아퀼라의 그림자" 내용보기
 

이 얇은 책 한권에 무슨 울림이 있을까? 생각을 하고 펼치는 순간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언어들이 무수히 많이 읽힌다. 라스푸틴과 아퀼라 라스푸틴 아무리 죽어도 죽지 않는 인간 아퀼라 스타레일에 나오는 단어 그 다음 이어진 여러 무수한 가지들의 이야기들 주인공의 시점에서 시작되면서 정신없이 사건들이 이어지고 손에 땀을 쥔다는 느낌보다는 여러가지 흥미거리를 뿌리는 하나의 전문 낚시꾼의 대어를 낚는 방법을 보고 있었다. 


이 책은 한장으로 줄이자면 20년 전문 셰프가 만든 국밥같다는 것이다. 입문을 하기 어렵다고 말하는게 아닌 정보가 많을뿐 이야기에 푹빠져서 시간 가는지 모르게 읽었던 기억은 한국 소설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느꼈던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장르 소설 그중 팬픽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긴 하지만 이렇게 잘 녹여낸 글을 보면서 장르 작가로써 의 힘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세계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내가 이해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아직 까지 들기는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들었다면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그렉이건 엔 차녹 세뮤얼 딜레이니의 글과 식스오브크로우 같은 소설류를 읽었어도 이해는 가지 않다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하루의 한 부분을 깨닫게 해준다는 걸 알기에 이런 한국 소설이 현존한다는게 대단하고 감사하다.


#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듀나#아퀼라의그림자#요다출판사?
o*****p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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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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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퀼라의 그림자. 책 제목을 보면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는 그런 신비로운 감정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 설명에도 “베토벤이 블랙핑크나 아이브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뭔가 궁금증을 불러오는 문장이었습니다. 제가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소속사간의 아이돌 성장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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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퀼라의 그림자. 책 제목을 보면 아무것도 떠올릴 수 없는 그런 신비로운 감정에 이끌려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 설명에도 “베토벤이 블랙핑크나 아이브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다면 이런 느낌일까?” 뭔가 궁금증을 불러오는 문장이었습니다. 


제가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소속사간의 아이돌 성장경쟁을 담은 이야기 같았는데 조금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달랐습니다. 

서로를 적으로 두고 초능력 아이돌들이 경쟁을 한다? 상상도 할 수 없던 스토리입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위험국가로 분류되어 고립되어 있는 상황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193p.

아직은 끝없이 반복되는 죽은 이야기에 갇혀 있지만 언제든 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날아갈 가능성을 품고 있는 어린 존재들을. 내가 갈게. 그리고 너희를 이끌어줄게.


아이돌공상과학 등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은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어클럽 #아퀼라의그림자
h*****3 2025.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연작 소설이 주는 재미가 있다.
"연작 소설이 주는 재미가 있다." 내용보기
듀나의 단편 연작 소설이다.2015년 표제작 <아퀼라의 그림자>가 나온 후 몇 년에 한 편씩 단편집에 실었다.책 앞쪽에 작품별 출처가 나오니 보면서 참고하면 된다.마지막 두 편은 이번 단편집에 처음 실렸다.근 10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인데 서로 잘 이어져 있다.하나의 세계관이고, 같은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이어간다.대담한 설정과 기발한 아이디어는 감탄할
"연작 소설이 주는 재미가 있다." 내용보기
듀나의 단편 연작 소설이다.
2015년 표제작 <아퀼라의 그림자>가 나온 후 몇 년에 한 편씩 단편집에 실었다.
책 앞쪽에 작품별 출처가 나오니 보면서 참고하면 된다.
마지막 두 편은 이번 단편집에 처음 실렸다.
근 10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인데 서로 잘 이어져 있다.
하나의 세계관이고, 같은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대담한 설정과 기발한 아이디어는 감탄할 수밖에 없게 한다.
그리고 대구를 적사병의 진원지로 설정한 것은 왜일까?

가까운 미래에 대구 지하철 공사 중 괴물질과 인류가 접촉하게 된다.
이 결과 남한 인구의 3분의 1은 적사병으로 죽고, 일부는 초능력을 얻는다.
이 초능력을 얻은 사람들을 알파라고 부른다.
초기 알파들은 이 능력을 이용해 살인과 학살을 일삼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을 모아 마블이나 DC 코믹의 영웅처럼 활용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연예기획사의 아이돌인 알파 히어로와 알파 악당이란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
늘 그렇듯이 세상은 단순한 이분법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알파 악당을 물리치는 알파 히어로도 있지만 히어로 속에 악당도 숨어 있다.
작가는 여섯 편의 단편을 통해 이 세계관과 현실을 엮고 풀어내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표제작 <아퀼라의 그림자>에서 시작한다.
아직 이 세계에 대한 명확한 구상이 끝나지 않은 작가의 단편적인 구상이 흘러나온다.
알파 히어로들과 전면전을 벌여온 알파 악당 라스투틴.
그를 두고 벌어지는 초능력 대결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들의 생성과 소멸.
하나의 사건이 마무리되지만 이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와 이어지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
마지막 테스트>는 인호가 아퀼라 팀의 히어로가 되는 과정에 생긴 사건을 다룬다.
이 이야기를 통해 이 세계의 단면 하나와 숨겨진 비밀 하나가 드러난다.
캘리번>은 감응력자 케네스 리가 살던 대구를 무대로 프로스페로 생태계에 대해 말한다.
이 기괴한 존재가 만들어낸 괴이한 생명체와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찾아보니 이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취향과 맞지 않았다.

아레나>나부터 프로스페로 생태계가 이야기의 중심에 들어간다.
적사병 때문에 남한은 폐쇄되었고, 거대한 의학 실험장으로 변한다.
알파 히어로 팀의 아퀼라나 글로우의 멤버들도 불사는 아니다.
이 멤버 중 일부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죽은 사람도 있다.
알파의 능력은 영구적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된다.
이들은 베타가 되어서 그림자도 활동하고, 알파들을 지원한다.
모두가 세니를 사랑했다>에서는 노골적으로 알파 기획사와 대기업의 이해관계가 나온다.
세니가 죽은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글로우의 영광>에서 새롭게 해석된다.
권력과 사실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대립은 내전 양상으로까지 발전한다.

초능력자 아이돌을 생각했을 때 모습과 너무나도 다르다.
이들이 활약을 펼치는 곳에는 언제나 수많은 드론들이 촬영한다.
이 촬영과 사건 해결은 이야기로 만들어지고, 수많은 팬픽으로 이어진다.
기획사는 필요에 의해 작가들을 동원해 이야기를 가공한다.
수많은 팬틱 중에서 사실과 비슷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것도 하나의 소재다.
초능력자들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작가는 현실 이야기를 비틀어 풀어놓았다.
우리가 본 이야기들 이면과 알려진 사실 사이의 간극도 생각할 부분이다.
화려한 액션이 부족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 빈자리를 SF나 판타지 영화의 액션으로 채웠다.

이달의 사락 f***2 2025.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