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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시회를 가야 하는 것은 침묵과 생각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로 이해하고 듣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정해지지 않는 답을 끊임없이 찾는 과정은 결국 자신을 고찰하는 순간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오늘 만난 도서의 제목은 <마흔에 보는 그림>이다. 왜 마흔이라는 나이가 들어갔을까? 이 나이가 되면 사실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한 상태다. 20대와 30대를 걸쳐 혼란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하지만, 누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이가 먹을 뿐 쉽게 자신을 안아주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제목을 보고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의아해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읽었을 때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미술을 보게 되었을때 전과 다르다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음을 알았다. 책에 소개된 화가들은 익히 들은 이름도 있고 반면에 새롭게 알게 된 예술가도 있었다. 도시의 고독함을 드러낸 호퍼의 작품은 초반엔 호응이 없었지만 미국에 대공황이 오고 모두가 고독을 느끼는 시점에서 공감을 갖게 되면서 알려졌다. 또한 화가 중엔 외부보단 내부에서 조용히 지내는 것을 선호했던 하메르스회가 있었다. 장기가 여행도 힘들어하던 그는 처음에 불안했던 고요함 속에서 오히려 평온함을 발견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보는 것만으로 무거움을 내려놓는 느낌이 드는 데 이건 화가가 의도한 바다. 그리고 부조리를 향해 끊임없이 외치는 '뱅크시'. 비밀에 쌓인 인물로 어느 날 나타난 그의 작품은 아름답거나 초현실주의가 아닌 현실을 고발하는 그림이다. 누구라도 그에게 메세지를 보내면 그림으로 답하는 뱅크시.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면서도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삶은 결코 녹록치 않다. 고난과 고통은 언제쯤 끝이 날까? 책 속에서 만난 몇몇 화가들의 삶은 읽는 것만으로 안타까웠다. 그러나, 사생아로 태어난 위트릴로는 비록 친모 역시 사생아였지만 붓과 종이가 그의 삶을 지탱해주었다. 제대로된 애정을 받지 못해 알코올로 거리에서 그림을 그렸지만 화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누군가는 불안을 예술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결국 여기에 굴복함으로써 생을 마감한 이들도 있었지만 위트릴로는 결핍을 동력으로 삼았고 삶을 증오하는 대신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준 화가였다. 삶의 끝은 알 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붓을 놓지 않고 살았던 예술가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 도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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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율 기자님의 문체가 심상치 않다. 그림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어도 혹 빠져들게끔 부드럽고 섬세하다. 몰랐던 그림도 집중해서 지면을 보다 보니, 나만의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이렇게 신비로운 순간을 맞이한 경험처럼 예술가들의 세계 또한 영감을 통해 얻은 새로운 세계로의 발걸음이었을 것 같다고 느껴졌다. 한 발 한 발 내디딘 그들의 엄청난 고집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누군가에겐 위로도 되었을 터.. 예술, 또 한번 놀라운 분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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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면서 자꾸만 흔들리는 삶에 필요한 위로와 용기를 그림 속에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예술 에세이. 갑갑한 터널을 걷는 듯한 이에게는 버텨야하는 순간을 깨닫게 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일을 마다하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이에게는 홀로 서야하는 순간을 배우게 하는 미술 인문서. [#후암동미술관]으로 6만 구독자의 공감을 부르는 저자가 풀어놓는 그림과 화가의 스토리이다. 🎨 감동과 울림을 주기위해 구상을 버리고 색채만으로 관람자가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그림을 완성한 #마크로스코 의 우직한 신념을, 전도유망한 법학자의 삶으로부터 새롭게 시작해 끝내 위대한 예술가의 경지에 오른 #칸딘스키 의 담대한 실험을, 위선 가득한 기득권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롱과 도발로 역동적인 예술을 추구하는 #뱅크시 의 저항 정신을, 최고의 문제아에서 불멸의 신화로 남겨지기까지 매순간 위험에 맞선 #에곤실레 의 당당함을 만난다. 🎨 마흔에 필요한 인생 이야기 이런 나이가 되면 내면에는 내공이 저절로 쌓이고 외면엔 자연스런 주름이 저절로 아름답게 자리잡는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닌 걸 알게 될 즈음, 필요한 책이다. 18명 예술가들이 살아간 삶을 짚어보고 그들의 인생이 담긴 작품을 통해 마냥 특별할 것없는 독자 자신의 삶과 겹쳐지는 부분을 발견하는 책. 현실의 괴로움과 고독을 이겨내려 버티고 깨부수며 나아가야 했던 화가들의 삶이 독자에게 주는 위안과 용기,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를 만나는 책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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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흔에 이르러 우리는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게 된다. 이 시기에 “인간관계에서 얇고 넓은 것이 좋을까, 적지만 깊은 관계가 좋을까?” 이러한 질문을 받곤 한다. 인간 관계의 깊이와 범위에 대한 질문은 개인의 성향과 삶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얇고 넓은 관계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며, 사회적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반면, 적지만 깊은 관계는 심도 있는 대화와 감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더욱 의미 있는 연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마흔의 나이에 우리는 때로 위로도 필요하고, 때로 용기도 필요하고 또 때로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 이번에 마흔에 접어든 사십대들에게 명작과 함께 그 명작을 그린 화가들의 인생을 보면서 나에게 생각의 화두를 던지는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의 인생에서 마흔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서고금의 명화와 작가들의 저서와 말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원율님의 <마흔에 보는 그림>이다. 그림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설명해 주는 큐레이션을 생각하면서, 저자의 생각을 읽어 본다. 저자인 이원율님은 〈헤럴드경제〉 기자이자 미술 스토리텔러.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보고 감동을 받아 미술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미술 비전공자이기에 오히려 어떻게 표현해야 누구나 쉽고 재밌게 그림을 이해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누적 조회 수 1,600만 회 이상, 〈헤럴드경제〉 화제의 칼럼 ‘후암동 미술관’을 세상에 내놓았다. 매주 토요일에 연재되는 저자의 이 칼럼은 이후 여러 언론사가 주말 장편 예술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친 기자답게 집요하고 꼼꼼하게 사실을 되짚음은 물론, 화가의 삶과 그림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눈에 그려질 듯이 생생하게 풀어내는 뛰어난 필력으로 네이버 기자 구독자 수 4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술은 인생의 해상도를 높인다”라는 말을 믿으며, 독자들에게 미술로 인해 풍부해지는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저서로는 《사적이고 지적인 미술관》 《결정적 그림》 《하룻밤 미술관》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마흔, 인생에 그림이 필요한 시간 1장. 위로가 필요한 순간_“인생의 모든 순간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 1. 어둠 끝에서 찾아낸 아름다움: 앙리 마티스 2. 위로를 건너 단단한 마음으로: 에드워드 호퍼 3. 고요한 시간이 주는 선물: 빌헬름 하메르스회 4. 너무 늦었다는 거짓말: 바실리 칸딘스키 5. 그의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 마크 로스코 2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_“진정한 용기란 실패하지 않는 게 아닌 매번 일어서는 것” 1. 불안이 가져다준 것들: 잭슨 폴록 2.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는 일 없어도: 프리다 칼로 3.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용기: 뱅크시 4.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기까지: 에곤 실레 3장. 버텨야 하는 순간_ “슬픔은 깊이를 만들고, 아픔은 강인함을 만든다” 1. 때로는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펠릭스 발로통 2. 굽이치는 인생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 폴 세잔 3.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한다면: 구스타프 클림트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딛는 한 걸음: 클로드 모네 4장. 홀로 서야 하는 순간_“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별은 빛난다” 1. 어디에도 속하지 않기에 자유로운: 에드가 드가 2. 약함 속에서 피어난 강인함: 모리스 위트릴로 3.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모른다면: 일리야 레핀 4. 누구에게나 도망칠 곳이 필요하다: 에드워드 헨리 포타스트 5. 최선의 하루를 모으다 보면: 알폰스 무하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다양한 무게를 짊어지며 나아간다. 그것은 관계의 무게일 수도 있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의 무게일 수도 있다. 때로는 사랑의 설렘과 갈등, 외로움과 불안, 심지어 후회의 흔적마저도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짊어진 채 흔들리는 시소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쓴다. 특히 마흔이라는 나이는 삶의 무게가 본격적으로 실리는 시기다. 자녀를 양육하고 부모님을 돌보며, 배우자와 함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고, 방황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무게들이야말로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하고, 삶을 이어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책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 또는 처음 보지만 우리에게 의미를 던지는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 "위대한 예술이란 예술가의 내면의 삶을 밖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호퍼의 말처럼, 과묵했던 그에게 그림은 세상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작가만의 화법이다. 그의 시선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흘려버리는 평범한 것"에 머물고, 대상과 공간을 세심히 관찰하여 포착된 현실은 호퍼 특유의 빛과 그림자, 대담한 구도 그리고 시공간의 재구성 등을 통해 자기화된다. 이런 의미에서 호퍼의 그림은 풍경 너머 내면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고 그 모습은 우리와 닮아 있다. 그것이 창문 너머 누군가의 뒷모습뿐만 아니라 마천루와 대비되는 낮은 건물의 지붕, 철로 위를 비추는 석양일지라도 말이다. 작년에 우리나라서도도 전시회가 열렸던 호퍼는 도심의 무심한 풍경 속에서의 외로움과 함께 우리에게 위로를 건데주고 있다. 마흔의 시기, 우리는 인생의 분기점에 서게 된다. 이 시기에는 성공과 실패, 행복과 고통이 공존하며,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어 보인다. 이러한 마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저자의 명화 소개는 나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여러 층위를 이해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우리는 때로 불안하고 흔들리지만, 예술과 문학과 철학 속에서 지혜를 찾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마흔에 보는 그림'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의 삶에 방향을 제시하고,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결국,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매일의 불안을 극복하며, 실패와 후회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이 책은 어른으로의 여정을 함께할 동반자로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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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누구나 어렸을적(십대부터)에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것이다. 몇살즈음에는 어떤 직업을 가져 몇살에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멋진 차를 타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갖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맘껏 여행도 떠나고 하는 행복한 상상. ⠀ 그러한 상상을 40까지 해본 적은 굉장히 드물 것 같다. (나나 내 친구들을 회상해보면 최대가 “40전에 ~해야지”식이었다) ⠀ 그만큼 40이라는 나이는 뭔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되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상상도 못할만큼 먼 숫자이기도 했다. 당장 20,30(!)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40까지 생각할 겨를이 있었을까. ⠀ 게다가 우리 부모님의 세대에는 40대는 정말로 뭔가 인생이 안정된 변화보다는 지켜냄, 유지와 같은 나이였으니 말이다. 부모님을 보고 자란 우리는 그러는게 당연하다. ⠀ 하지만 세대가 급변하고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생물학적 나이에 0.8을 곱한게 ‘실제나이’라고 다들 말한다. 큰 차이가 나지않는 것 같지만 40이라면 32살에 해당하는 것이다. 엄청난 차이가 아닌가. ⠀ 실제로 지금의 40은 안정이라기보다는 계속해서 달려나가고 더 성장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다. 남자라면 군대에 대학에 취준생(혹은 대학원)시기를 거쳐 취업하면 이십대 후반을 넘고, 바로 결혼을 했다고 해도 아이가 니제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이니 적어도 돈을 더 벌 궁리를 해야하는(실제로 굉장한 스트레스이다)때인 것이다. ⠀ 그렇다고 사회에서 32살로 인정받아 이직이 쉬운 것도 아니다. 실제 32살들이 존재하고 취직 1,2년차에 이직을 하는 MZ들이 워낙많기에 경쟁력이 떨어진다(경기가 어려워 경력있는 신입?을 뽑는 시기라 40의 이직이유와는 맞지않다) ⠀ 그렇게 사회에서 어중간 위치가 되는 것이다. 불혹, 어떠한 유혹에서 흔들리지않고 단단하고 안정된 시기는 이제 옛말이다. 50은 되야 ‘불혹’같은 느낌이 들지않을까. ⠀ 아직 한창 흔들리는 40을 위해 #이원율 작가가 지은 #마흔에보는그림 (#빅피시 출판)이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인생의 격려를 보낸다. ⠀ 위로가 필요한 순간, 용기가 필요한 순간, 버텨야 하는 순간, 홀로 서야 하는 순간 이 4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이미 그 순간을 ‘살아낸’예술가들의 삶을 들려준다. ⠀ 내가 좋아하는 앙리 마티스, 마크 로스코,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클로드 모네, 알폰스 무하 등 기라성같은 작가들이 있다. ⠀ 흔들림 하나 없이 불세출의 명작들을 떡하니 그려낸 넘사벽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저마다의 사연이 있더라. <마흔에 보는 그림>을 보고나니 이들도 보통의 사람들로 보였다. 위대한 작가들을 동정해보는 귀한(?)기회도 얻었다🤣 ⠀ 여하튼, 좋아하는 그림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 내마음이 이러하다!라고 느끼는 순간에 소개된 화가를 이야기 하자면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였다. ⠀ 구스타프 클림트에게 할당된 순간은, 버텨야하는 순간 중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한다면’이다. ⠀ 일반인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화가중 한명이자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에곤 실레의 존경을 받은(제자를 존경하기도했던 스승인) 화가에게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이라니. ⠀ 빈 대학에서 의뢰받아 그린 ‘철학’‘의학’‘법학’이 여론의 뭇매를 맞아 의뢰비를 환불해주는 와중에도 떳떳할 수 있던 이유이다. ⠀ 위의 일화를 시작으로 클림트의 눈치보지않는 대범한 화풍으로 클림트는 매장되다시피 하였지만 그럴수록 그가 쥐고있던 기성의 명예와 부를 내던지며 결국 위대한 역작 ‘키스’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뇌출혈 합병증으로 숨질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붓을 들어 그림그리는데 바쳤다. ⠀ 지금의 대중들에, 분위기에 흔들리지말고 행동을 확신할 실력과 열정을 가져라는 챕터가 참으로 와닿았다. ⠀ 이와같은 18가지의 고뇌의 순간들이 책 속에 있다. 불안함과 고뇌를 안고있다는 것은 40언저리에겐 모두 같다. ⠀ 이책은 아마 살아생전 중 가장 고독하다고 느낄 40언저리들에게 나뿐만이 아니라는 유대감이라는 묘한 소속감을 안겨준다. ⠀ 삶이 당신을 쓰러트릴때, 당신을 일으켜 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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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작가들의 삶을 주제로 구성한 책 “마흔에 보는 그림”/도서제공 빅피시에서 보내주셨습니다. 표지의 그림은 마크 로스코입니다. 색과 형태로 단순한 듯 보이지만 그의 그림을 보고 감정을 토해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강렬함으로 유명하죠. 이 책에는 그의 최후의 작품인 “로스코 예배당”이 실려 있습니다. 그의 작품을 탄생시켰던 절망이 그를 잡아먹은 것인지, 반대로 이 작품으로 모든 걸 쏟아내고 비어버린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가 우리에게 위대한 작품을 남기고 간 것은 확실합니다. 그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절망했지만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희망을 보는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위로, 용기, 버티기, 홀로서기의 네 개의 키워드로 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배치한 이 책은 작가의 그림을 단순히 아름다움과 유명도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삶을 담았습니다. 그들의 삶이 작품을 토해낸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만들죠. 마티스가 육체적 기능을 하나하나 잃어가면서 더 위대한 화가로 태어나게 된 히스토리. 피카소 대신 지거트와 발로통처럼 자신만의 길을 걷고 싶었던 외로운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이야기. 조용하고 평온한 하마레스회를 사랑하는 저자가 그의 작품을 통해 조심스레 제안하는 쉼의 이야기. 인정받지 못해도 끝까지 그렸던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칸딘스키. 이 중에서 나에게 위로를 고른다면 어떤 화가를 고르게 될까요? 저는 칸딘스키를 고를까 합니다. 인정받지 못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의 생이 저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되었거든요. 불안을 태워 용기로 삼았던 잭슨 폴록, 육체의 절망과 정신적인 고통을 그려낸 프리다 칼로, 부조리를 세상에 던지며 비판하는 뱅크시, 비틀리고 흉측한 육체를 그대로 그려낸 에곤실레. 용기 파트의 작가들의 삶을 보면 고통을 넘어서는 단단한 영혼이 느껴집니다. 버티기 파트의 “발로통”이 부자 과부의 사위가 되어 작품이 아닌 상품을 만들던 시기의 이야기를 통해 “나부터 소중히 대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파리 예술계를 버리고 시골로 떠나 5년 만에 정물화를 완성한 “세잔”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나 자신이라는 내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고 온 세상을 정상적으로 볼 수 없었던 “모네”가 마지막까지도 그림을 그렸던 이야기나, 그림을 환불 해야 했던 “클림트”가 끝까지 당당하게 버텨내 황금빛 결실을 얻고도 매일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꾸준히 나아가야 함을 배우게 되죠. “그것이 공부든, 운동이든, 일이든 한 분야에만 매달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을 잡고 있다가도 바로 옆길이 더 수월해 보이면 다른 데 시선을 둘 수밖에 없는게 당연하다. 이뿐인가, 부모와 친구, 동료들이 바람잡기에 나서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모든 유혹을 이겨내고 혼자만의 길을 걷고 있다면, 이 자체로도 박수를 받을 일이다. 드가가 그랬듯 당장은 고독한들, 언젠가 돌아보면 독보적 존재로 받들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승리의 여신은 고독한 자에게 더 관대하다는 점이다.” 이 책은 화가들의 인생 여정을 통해 우리가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가도 된다고 응원하는 책이어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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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당신을 쓰러뜨릴 때, 예술이 당신을 일으켜 세운다." -구스타프 클림트- 책의 제목을 보고 앞표지에 쓰인 클림트의 문장을 보니 이건 나를 위한 책인가보다 싶었다. 그림에 문외한으로 살아온 세월이 길지만 한 때 정말로 삶이 나를 쓰러뜨릴 뻔했던 순간에 나를 조용히 붙잡아준 그림 한 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림을 포함한 예술을 여유있는 사람이, 여유있는 순간에 누리는 사치의 영역이라고 생각한 때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예술은 생을 지속하기 위한 몸부림이자, 응급처치이기도 했다. 이 책은 목차만 보아도 마음을 추스리는 데 도움이 될 정도로 소제목들이 어여쁘다. 그중 <3장 버텨야하는 순간>은 "슬픔은 깊이를 만들고 아픔은 강인함을 만든다."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참 아름다운 문장이다. 이 문장처럼 녹록치 않은 인생을 통해 '깊이'와 '강인함'을 선물 받은 열 여덟명의 화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통해 나는 잔잔한 위로와 중년기에 필요한 지혜를 얻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생 암수술 후유증으로 관절이 자유롭지않게되자 손가락에 붓을 묶고 그림을 이어갔던 마티스는 이후 약해진 폐로 인해 물감을 쓸 수 없게되자 가위로 색종이를 오리면서 창작활동을 이어간다.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모네는 그래도 붓을 놓지않았고 말년에 백내장수술 후유증으로 사물이 시퍼렇게 보이는 청시증을 앓았지만 이 또한 받아들이며 새로운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일생 서른 다섯 번의 수술과 두 번의 유산, 오른발의 절단에도 프리다 칼로는 꺾이지 않고 끝끝내 삶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예술을 포기한다해도 아무도 이상히 여기지 않을 순간들에 그들은 '오히려' 붓을, 가위를, 자신의 생을 움켜쥐고 살아나갔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위대한 예술이 되었다. 삶에서 때마다 마주하는 풍랑에 꺾이지 않고 헤쳐나가는 몸부림은 그 모두가 위대한 작품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는 생에 대한 애착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일 것이다. "신은 그녀에게 무자비했다. 하지만 칼로는 굴복하지 않았다. 배 앞머리가 파도를 마주해야 침몰하지 않듯, 그녀는 밀려오는 풍랑을 당당히 직시했다. 휩쓸리지도, 가라앉지도 않은 채 파도를 타고 헤엄치는 법을 익혔다. '결국'으로 끝나도 이상하지 않았을 삶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생으로 바꾼 것이다. "
'결핍과 약점'을 예술의 동력으로 너무나 내성적이라 상대의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었던 헤르메스회는 오랜 유학생활로 기진맥진하여 방에서 가만히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집의 내부와 아내를 주로 그리게 되었고 이 '싱거운 일상'의 회화로 인해 그는 가장 존재감 있는 위로의 화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어머니 수잔 발라동의 무관심과 부재로 외로움과 결핍에 시달렸던 모리스 위트릴로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그림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미술을 통해 깊은 상처와 외로움을 넘어서 평정에 이르게되고 그 회복의 여정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남겨지게 된다. 폭언과 다툼이 만연하는 가정에서 움튼 잭슨 폴록의 불안은 알코올 중독으로 더욱 커져 그를 삼킬 지경이 되었지만 폴록은 이 불안과 극단의 감정을 예술의 연료로 삼았다. 되돌아보면 사실 예술가에게는 그들이 가진 것 그대로가(심지어는 결핍마저도) 가장 좋은 소재이자 동력임을 보게된다. 나의 삶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다면... 그 작품에는 내가 가진 것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없을 게다. 그것이 때로는 불안과 결핍, 상처일지라도 그마저도 오히려 좋은 연료가 될 것이다. "폴록을 정상으로 이끈 것도, 파멸로 이끈 것도 불안이었다. 이 감정은 그에게 고통을 안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깨어있게 만들었다. 불안이 준 극단이 상태 덕에 되레 여러 명작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아닐까. 그의 생은 마음 속 여러 감정을 어떻게 해야 삶의 동력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모리스 위트릴로에 대해 한번 더 언급하고싶다. 사생아였던 수잔 발라동의 사생아 아들, 어머니로부터 외면당한 오랜 시간, 어머니로 인한 기묘한 관계들... 사실 원망과 미움으로 충만하더라도 만인이 이해할 수 있는 생이었지만 그는 미움으로 자신의 삶을 소진하지 않았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로 괴로워하기를 멈추고 묵묵히 몽마르트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었다. 소중한 삶을 미움이나 원망으로 소진하지 않고,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로 괴로워하지 않기로 마음 먹는다면 삶은 언젠가 내게도 꽤 괜찮은 길을 열어줄 것이다. "마흔 무렵이 되면 초연해질 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의젓하고,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것으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여전히 마음 한편에는 여린 꼬마가 웅크려 있고, 그 옆에는 아직도 세상 모든게 서툰 청년이 서성이고 있다는 것을요. 이렇게 인생의 이치에 실망감이 밀려오면, 저는 예술을 통해 마음을 다독이곤 합니다. " - 이원율/ 마흔에 보는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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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보는그림 #빅피시 #이원율 나는 그림을 포함한 예술쪽으로는 정말 문외한이다. 그럼에도 20대에 유럽 여행을 하며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미술관 등에서 만났던 많은 명작들 앞에서 나도모르게 감탄하고 발을 뗄 수가 없었던 그 순간들을 여전히 기억한다. 어느덧 40대 중반이다. 지금의 나는 뭐하나 이룬 게 없어 보인다. 인생의 전반전은 후회로 가득하고, 후반전은 깜깜하기만 하다. 여전히 말랑한 마음은 걱정과 불안으로 수시로 요동친다.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마흔이라는 시기에 그림을 통해 나를 마주하고 내가 지내온 삶을 들여다 보며 앞으로의 삶을 그려보면 어떨까. 무려 20년이란 인생을 더 지나온 지금은 20대에 봤던 그림들이 완전 새롭게 보일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헤럴드경제>의 이원율 기자다. 그는 미술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며 화제의 칼럼 '후암동 미술관'을 연재하고 있으며, <<무서운 그림들>>, <<사적이고 지적인 미술관>>,<<결정적 그림>>,<<하룻밤 미술관>>등의 저서가 있다. 마흔이라는 인생에서 그림이 필요한 순간들을 위로가 필요한 순간/ 용기가 필요한 순간/ 버텨야 하는 순간/ 홀로 서야 하는 순간으로 나누어 다양한 작품과 예술가의 삶을 만난다. 공감과 위로를 주고, 담담한 용기와 차분한 희망을 주는 에드워드 호퍼', 기꺼이 무모한 도전을 했던 칸딘스키, 불안을 삶의 동력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만든 잭슨 폴록, 처절한 삶을 살아내고도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었다는 걸 증명하듯 <인생이여, 만세>라는 유작을 남긴 프리다 칼로, 위선과 탐욕, 소외와 부조리, 독점과 빈부격차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벽화를 그리는 진짜 멋진 뱅크시, 주변에 휩쓸리거나 타협하지 않고 오직 그림에 더 천착하며 강한 집념으로 긴 무명 시절 고립과 조롱의 순간을 극복한 세잔, 오스트리아 최고의 문제아였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게 시대를 앞서간 자유분방한 예술가 에곤 실레, 거듭되는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자기가 할 수 있을 일을 꿋꿋히 해나갔던 클로드 모네, 결핍과 쓸쓸함에 잠식되지 않고 되레 영감으로 삼고 자신만의 선과 색을 펼친 모리스 위트릴로. ... 칸딘스키의 도전은 확실히 무모했다. 그간 쌓아놓은 금자탑만 무너뜨릴 만한 선택이었지만, 생애 처음 느낀 끌림에 뛰어들지 못한다면 삶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끊임없이 조심하고, 모든 일의 장단점을 따지며 산다면 대체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바다는 다가오는 것을 그대로 맞이한다. 그런 바다 앞에서 우리는 그간 얼마나 좁은 생각에 머물러 있었는지 깨닫는다. 가슴을 짓누르는 실적 압박과 얽히고설킨 인간관계, 잘나 보여야 한다는 강박과 나보다 나은 이에 대한 질투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삶은 여전히 미지로 가득하고, 어떤 괘념에도 갇힐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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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언젠가. 어디선가 기억도 안 나는 누군가가, 어떤 작품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감상을 들은 적이 있다. 글쎄? 미술 작품, 그림을 보고 그런 눈물을 흘렸다고? 왜일까? 나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머릿속은 물음표로 가득했었다. 그런 감상만이 인상적으로 남아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마흔에 보는 그림>이라니 책 자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감과 함께. 저자 이원율님은 <헤럴드경제> 기자이자 미술 스토리텔러로 칼럼 '후암동 미술관'과 <사적이고 지적인 미술관>, <하룻밤 미술관>등 여러 저서를 통해 미술로 풍부해지는 일상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마흔에 보는 그림>은 저자 자신과 그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글이다. "마흔 무렵이 되면 초연해질 줄 알았습니다. 언제나 의젓하고,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그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여전히 마음 한편에는 여린 꼬마가 웅크려있고, 그 옆에는 세상 모든 게 서툰 청년이 서성이고 있다는 것을요." 책의 프롤로그에서 인생에 그림이 필요한 순간으로, 지금도 흔들리는 마흔들에게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책은 위로/ 용기/ 강인함/ 독립 4개의 순간들로 구성하여 각각의 키워드에 맞는 작가들을 만나간다. 1장. 위로가 필요한 순간 : 앙리 마티스, 에드워드 호퍼, 빌헬름 하메르스회, 바실리 칸딘스키, 마크 로스코 2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 잭슨 폴록, 프리다 칼로, 뱅크시, 에곤 실레 3장. 버텨야 하는 순간: 펠릭스 발로통, 폴 세잔,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4장. 에드가 드가, 모리스 위트릴로, 일리야 레핀, 에드워드 헨리 포타르트, 알폰스 무하 작가의 이름 앞에 적혀 있는 소제목에 이끌려 작가들을 만난다. [너무 늦었다는 거짓말] 바실리 칸딘스키. "이상한 것만 그린다"라는 식의 조롱을 받았지만 결국엔 새로운 미술, 파격적인 기법으로 현대예술의 대표 작가가 된 칸딘스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법학자로서 법률 강의를 하던 칸딘스키는 삽십 줄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모네의 그림을 보고 빛과 색이 주는 환상성에 사로잡히고, 음악에서 회화적 영감을 떠올린다. 그리고 화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기존의 질서와 기성 화가들 틈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그의 길을 개척한다. 순수한 형태와 색채만으로.. "예술에 의무란 없다. 예술은 자유로우니까" - Wassily Kandinsky "우리는 언제 가장 젊은가. 오늘이다. 어떤 일이든 새롭게 시작할 때 뭘 모르면 어떤가. 그렇기에 외려 새로운 세상을 열 수도 있다." [그의 그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 마크 로스코.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오렌지색의 그림< No. 11>의 주인공이다. 1903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유럽을 휩쓰는 반유대주의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다. 낯선 땅에서 어머니와 함께 가난한 이민지로서 외면받고 따돌림으로 힘든 젊은 시절을 보낸다. 대학을 그만두고, 신문배달 등 잡일을 하던 중 관심을 두던 그림에 도전한다. 마티스의 제자 막스 웨버의 제자로 들어간 로스코는 마티즈의 <빨간 작업실>을 보고 색채가 주는 강렬함, 전율을 느낀다. 감동과 울림을 색채만으로 줄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은 20년 후 그가 개척한 색면 추상이라고.. 감상자가 그림을 보고 각자의 시각으로, 마음으로 그림을 느낀다. 글의 첫 부분에 내가 인상적인 '감상'으로 남아 있었다 말하던 그 작품이 로스코의 작품이었을까? "내 그림의 목적은 교훈이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가 화면 앞에 서서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Mark Rothko 책 속에서 이름과 작품이 익숙한 작가들을 접하고, 또 새로운 작품과 작가들을 알아간다. 미술을 깊이 공부하지 않았지만 작가들의 이야기를 알고 그림을 보게 되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까? 잘 알지 못하는 작가의 그림을 만났을 때에 나는 어떤 감정들을 만나게 될까? 마크 로스코와 잭슨 폴록의 작품을 서울 전시에서 만나게 되면 '마흔'의 나는 어떤 감정을 마주할지 궁금하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책에 소개된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뉴욕의 거장들>http://www.enapartne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