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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알렉산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추천평과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라고 해서 가볍게 선택했는데 학술논문까지는 아니지만 알렉산더에 대한 학문적 고찰 정도로까지 보이네요 제겐. 제가 너무 무지해서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알렉산더에 대한 사전지식이 약한 분들께 너무 어려운 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알렉산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추천평과 너무 달라서 당혹스러울 정도로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라고 해서 가볍게 선택했는데 학술논문까지는 아니지만 알렉산더에 대한 학문적 고찰 정도로까지 보이네요 제겐. 제가 너무 무지해서 이 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알렉산더에 대한 사전지식이 약한 분들께 너무 어려운 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용은 난해하고 어렵지만 역사적 사실에 접근하고자 했던 작가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훗날 제대로 그 시대 역사, 문학, 문화에 좀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다시 한번 이 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해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m***l 2005.01.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화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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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알렉산더를 시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그의 다양한 측면을 각각의 챕터로 나누어 조명한다. 그저 마케도니아의 왕족으로서, 타문화를 존중한 문화인으로서, 천재적인 전술가로서, 그리고 신화가 되고자 했던 한 남자로서. 나는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잘 모른다. 역사가도 아니고, 그저 책 한 권 읽었다고 그를 내가 전쟁광으로, 혹은 동성애자, 아니면 그냥 신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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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알렉산더를 시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그의 다양한 측면을 각각의 챕터로 나누어 조명한다. 그저 마케도니아의 왕족으로서, 타문화를 존중한 문화인으로서, 천재적인 전술가로서, 그리고 신화가 되고자 했던 한 남자로서.

나는 그를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잘 모른다. 역사가도 아니고, 그저 책 한 권 읽었다고 그를 내가 전쟁광으로, 혹은 동성애자, 아니면 그냥 신화의 일부로 판단해버린다면 그건 주제넘은 짓이다. 그가 그 어린 나이에 이룬 과업과 30여년의 짧은 생애동안 유럽과 서양 문화 전반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그를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부족하다. 그래서 나는 그를 인간으로 보고 싶다. 그냥 평범한 인간. 이상에 도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인간으로서의 그는 몇 차례의 정략결혼을 했을 뿐이고, 그렇다할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에 대해서 알렉산더는 이렇게 말했다. “잠과 섹스는 내가 언젠가는 죽어야 할 인간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알렉산더에 대해서 한 역사가는 그의 정복이 인도를 넘어 대륙의 끝에 다다랐더라도 그는 만족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종국에 그가 제우스가 되길 원했을 거라고 했다. 그렇다. 그가 스스로 신화가 되고 싶어한 것은 분명하다. 결국 알렉산더는 그가 사랑했던 호메로스의 대서사시에서와 같이, 그의 파트로클루스를 앞세우고 그 역시도 얼마 되지 않아 죽는다.

알렉산더가 오늘날 태어났다면 아마 전쟁 범죄자나 일개 테러리스트로 국제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을 것이다. 그러한 그가 신화가 되었다면, 그것은 그 위업 때문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의 뇌리에서 오늘날까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카루스처럼 무모하게 비상했지만, 죽은 이후에도 추락하지 않고 계속 날아오르고 있는 것 같다. 알렉산더라는 이름은 그가 미처 정복하지 못했던 세월을 정복했다. 그가 신화가 된 것은 아시아를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한계를 잊고 자신만의 신화에 도달하고자 했기 때문이며, 인간이라면 모두가 그러한 자신만의 신화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신화가 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인간에게 이성이 생기고 형이상학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4만년전이라고 한다. 4만년전 그 언제쯤에서부터 인간은 신이 되기를 원해왔던 걸까. 나 역시도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며 잠이 들고,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린다. 나는 언젠가는 내가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잠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음이 날 추월하기 전에 나만의 신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a*****a 2008.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