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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 선생님의 <<내 삶이="" 내="" 메시지다="">>를 읽었습니다.
간디를 좋아하시기에 시중에 번역되어 나온 웬만한 책들은 읽어봤는데, 이 책만큼 간디의 사상을 집약적으로 그리고 충분히 보여주는 책은 없는 듯 합니다. 물론 <<나의 진리="" 실험="" 이야기="">>라는 자서전이 간디를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기에는 분명한데, 자서전에선 간디의 말년의 삶과 향기를 느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던 듯 하고 또한 자서전은 사건이 중심을 차지하기에 간디의 사상을 엿볼 수 없는 점도 있었던 하구요.
하지만 이 책은 간디가 쓴 95권의 책을 모조리 읽고 또 읽은, 간디처럼 비폭력과 평화를 위해 일하고 감옥생활을 즐기는 존 디어 신부님이 뽑아 엮은 책이라서 간디의 온 영혼을 우리의 온몸과 맘으로 부딪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는 자서전과 신문 등에 실렸던 글은 물론, 병들어 있는 아내와 아빠를 감옥에 보내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도 실려 있고, 심지어 히틀러에 보낸 편지도 2통이나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간디의 삶과 생각에 감동해, 그리고 내 삶의 부족함을 느끼며 몇 번이나 눈시울을 적셨는지 모릅니다. 또한 꿈에 간디를 만나서 비폭력을 배우기도 했구요. 한마디로 지금 제 머리와 가슴은 이 책에서 받은 감동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끝으로, 이 책은 전쟁과 경쟁으로 얼룩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사랑과="" 비폭력으로="" 증오와="" 폭력을="" 이길="" 수="" 있는지="">를 배우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됩니다. 부디 간디 선생님이 당신에게 비폭력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래봅니다.
[인상깊은구절] 하느님은 다음 한 발자국을 위한 충분한 빛을 주신다 하느님이 신비 중의 신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하느님이 하시는 일에 당혹해 하는가? 만일 하느님이 우리가 시키는 대로 행하시거나 인간과 똑같이 행동하신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피조물이 아니며 하느님 또한 우리의 창조자가 아니다. 우리를 둘러싼 칠흑 같은 어둠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볼 수 있는 힘을 주신다. 만일 하늘의 빛이 우리에게 그 길을 밝혀주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뉴먼Cardinal Newman처럼 “부디 빛을 보내주소서. 저는 한 발자국으로도 충분합니다”라고 노래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다음 한 발자국이 항상 예비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칠흑 같은 어둠은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그렇게 칠흑 같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초조해 하면서 그 한 발자국 너머를 보기 원할 때, 주변은 칠흑같이 어두워 보인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바, 그분이 때때로 보내시는 물리적인 재앙들조차도 가면을 쓰고 있는 축복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재앙을 자기 성찰과 자기 정화를 위한 경고로 받아들인 자에게만 그것은 축복이 된다. -------------- 결과는 하느님의 손에 맡겨라 그대의 동기가 순수하고 그대의 수단이 옳기만 하다면, 그대가 바라는 대로 결과가 나오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마라. 진실로, 그대가 수단에 마음을 기울이고 결과를 하느님께 맡긴다면 그 일들은 잘되게 마련이다. ―제84권, 1946년 4월 7일 성공이나 실패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 몫만 잘해 낸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다. 그 일은 하느님이 바라시는 대로 될 것이다. ―《간디 선집》, 제6권 152쪽, 1947년 1월 12일 어떻게>나의>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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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가 간디에게 지금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짧게 정리해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간디는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내 삶이="" 내="" 메시지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삶이 자신의 말과 일치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있는, 있을 사람이 지구 위에 얼마나 있을까요?
간디가 <내 삶이="" 내="" 메시지다="">라고 말한 것은 교만한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메시지는 자신의 삶에서 들어났으니 이제 더 이상 말로 표현하지 않겠다는 뜻이요, 우리의 메시지 또한 마땅히 삶에서 피어나야 한다는 권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존 디어에 의해 간디의 삶과 사상이 60페이지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고 뒤이어 간디 전집에서 뽑아 놓은 주옥같은 글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짧지도 않고 너무 길도 않게 적당한 길이로 옮겨진 글은 간디의 숨결을 우리에게 전해주기에 충분합니다. 정말이지 이 책은 손이 닿은 책꽂이에 꽂아두고 내 삶의 목표가 흔들릴 때마다 읽어야 겠다 싶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읽고 간디의 삶에 감동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인상깊은구절] 하느님은,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철저한 선생이시다. 그분은 철두철미하게 나를 시험하신다. 신앙이 흔들리고 육체가 그대를 실망시켜 그대가 쓰러질 때 하느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조력자가 되심으로써, 신앙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그대의 모든 행동 속에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을 일깨워 주신다. 그러나 그대가 바라는 대로가 아니라 하느님이 바라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신다.(106페이지) 하느님은 모든 이의 안에 계신다.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기도는 마음으로 하는 탐구다. 하느님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가 아무것도 아님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 기도이다.제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서 기도하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도 완성될 수가 없다. 기도는 겸손과 자기 정화, 그리고 내면의 탐구를 요청한다. (205페이지) <간디 전집="">에 실린 딱 하나의 기도 낮고 낮은 천민들의 오두막에 살아계신 주님, 우리가 당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우소서. 우리에게 수용의 힘과 열린 마음, 그리고 당신의 겸손을 주소서. 또한 인도의 민중과 하나 될 수 있는 힘과 기꺼이 그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오, 하느님, 오직 철저히 겸손해질 때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시여! 친구이자 종이 되어 섬겨야 할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소외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자기 희생의 화신, 믿음 곧 인격화된 겸손의 화신이 되게 하시고, 그리하여 보다 아름다운 나라를 알고 그 나라를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215페이지)간디>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