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어렸을 때 재미있게 읽었던 어린왕자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읽어볼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다. 또 일본어와 한국어로만 되어있는 게 아니라 한 페이지마다 일본어 단어와 뜻이 함께 있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무엇보다 평소에 일본어 공부할 때 조금 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 없을까? 고민했던 분들 중 과거 어린왕자를 재미있게 읽었던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주로 왼쪽 페이지는 일본어, 오른쪽 페이지는 한국어와 일본어 단어 / 뜻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끔 일본어 먼저 쓰여있고 맨 끝에 번역본이 있어서 보기 번거로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한 페이지마다 바로 옆에 한국어로 번역이 되고 앞에서 쓰인 일본어 단어가 어떤 뜻인지 알려주기도 해서 모르는 단어를 하나씩 찾아보지 않고도 바로 읽고 모르는 단어를 외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제 곧 JLPT 시험 접수 기간이라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냥 문제집을 보면서 정해진 단어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까지 같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또 일본어 중 한자가 쓰인 부분은 히라가나로 표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이게 어떤 식으로 읽히는지 발음까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다!! 무엇보다 책이 미니북이라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어서 잠깐 시간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야기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도 마음에 들었다.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들 중 원서로 공부할 때 한국어 뜻을 하나씩 찾기 힘들어서 원서 읽기를 포기했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
은하철도의 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맨처음 수업하는 장면이 소개된다. 선생님은 칠판에 걸린 검은 성좌도에서 은하 띠 같은 부분을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묻는다. 강이라고도 하고, 젖이 흐른 자국이라고도 하는 이 희뿌연 것이 실제로는 무엇인지 거기에 조반니는 대답하지 못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 소설, 그래서 그런지 은하 여행이 이루어진다. 소설의 제목은 『은하철도의 밤』.
일본인 미야자와 겐지가 쓴 것으로, 이 책에는 그의 시 한편이 또한 실려있다. 시는 <비에도 지지 않고> 소설은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 999>의 원작이 되는 작품
우리에게 <은하철도 999>로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소설이다. 이 책 소개에 의하면,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는 『은하철도의 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만화 「은하철도 999」를 탄생시켰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미야자와 겐지를 꼽았다.
등장인물은 매우 단출하다.
조반니 조반니의 부모 (아빠는 아마 감옥에 있는 듯하고, 집에는 몸이 아픈 엄마 혼자 있다.) 조반니가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 그리고 조반니의 학교 친구들, 이중에서도 캄파넬라.
일본인 작가가 쓴 것인데도 주인공 이름이 일본식이 아니라 서양식이다.
자, 은하철도를 타고 떠나자
조반니는 엄마를 위해 우유를 가지러 갔다가 은하철도를 타게 된다. 마침 그날 저녁에 마을에서는 은하 축제가 열린다. (29, 43쪽)
엄마와의 대화 “참, 오늘 밤이 은하 축제구나.” “응, 나 우유 받아오면서 보고 오려고.” “그래, 다녀와라. 강에는 들어가지 말고.” “응, 강가에서 보기만 할거야. 한 시간 안에 올게.” (43쪽)
길을 나선 조반니의 눈에 길가에 세워진 별자리 조견판이 보인다. 그 안에는 모든 별자리 그림이 걸려있는데, 조반니는 그걸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정말 하늘에는 저런 전갈이나 용사가 가득한 것일까? 아! 저 별들 사이를 끝없이 걸어봤으면’ (53쪽)
그런 생각이 주효했을까, 조반니는 드디어 은하여행을 하게 된다. 마을 언덕 꼭대기에 있는 천기륜 기둥 아래에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기차 소리가 들려왔다. (69쪽)
그리고 은하 정거장 정신을 차려보니 아까부터 덜컹덜컹덜컹 조반니가 탄 작은 열차가 쉼없이 달리고 있었다.
드디어 은하철도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열차 안에는 친구 캄파넬라도 있었다.
백조 역 북십자성 북십자성은 백조자리에 있는 십자형을 이루는 다섯 개의 별. (89쪽) 백조 역에서 조반니와 친구 캄파넬라는 내린다. 거기에서 둘은 신비로운 은하의 물도 보고, 또 거기에서 자라는 호두도 줍는다. 그리고 거기에서 화석을 캐내는 대학자도 만난다. 그리고 다시 열차에 타고 여행을 계속한다. 또 만나는 사람은 이제 새잡이다. 새를 잡아 파는 새장수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때 차장이 등장하여 이들의 승차권을 검사하는데 조반니가 내민 차표를 본 차장은 문제없다고 하면서 지나간다, 그 표를 본 새장수가 뜻밖의 말을 한다, 그 차표는 천국까지도 갈 수 있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표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독수리 정거장인데 거기에서는 청년 한 명과 어린 남녀 이렇게 세 명이 등장한다.
이런 여행을 계속하다가 문득 눈을 떠보니, 조반니는 자기가 언덕 위 풀밭에 지쳐 잠들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242쪽)
꿈속에서 은하 여행을 한 것이다, 이런 음악 들으면서, 은하 여행을.
이 소설 속에는 여러 음악이 등장하는데, 다른 곡은 구체적인 설명이 없지만 유일하게 <신세계 교향곡>은 소개를 하고 있다.
시계추 소리 사이로 멀고 먼 들판 저 끝에서 싵날처럼 희미한 멜로디가 흘러나왔습니다. “신세계 교향곡이다,”(199쪽)
<신세계 교향곡> 선율은 지평선 끝에서 점점 더 뚜렷이 들려오고 있었다. (203쪽)
은하 여행을 진짜 하면서 이 곡을 들으면 어떨까 은하 세계는 신세계가 분명하니, <신세계교향곡>과 은하는 잘 어울릴 것도 같다.
다시, 이 책은
나무위키에는 이 소설 <은하철도의 밤>에 관하여 이런 설명이 붙어있다. <은하철도 999>와 관련해서다.
<(은하철도 999는) 일본 최초의 SF 작가라고 할 수 있는 미야자와 겐지(1896~1933)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이 만화의 원작이라고 한다. 내용상으로는 만화와 동화가 상당히 다르지만, 원작에 나오는 "우주를 횡단하는 증기기관차"라는 낭만적인 소재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화가 탄생했다. 한국에선 오히려 은하철도의 밤보다 은하철도 999가 더 유명해서 둘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이 책으로 <은하철도 999>와의 차이도 확실히 알게 되니,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되는 원작을 오히려 잘 알아둔다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일본 최초의 SF 작가가 쓴 SF 소설, 독자들은 주인공 조반니처럼 이 소설을 읽다가 분명 은하 철도를 타고 은하를 여행하는 꿈을 꾸게 될 것이다. 또한 일본어를 공부하는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일본어로 은하 여행을 하는 꿈을 꿀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일본어와 한글 번역본이 같이 실려있으니까. |
![]()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직접 체험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명작동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어린왕자를 오랜만에 읽어보았습니다. 일본어를 좋아하는 저에게 일본어와 한국어 번역본으로 만날 수 있는 어린왕자는 꼭 읽어봐야되는 미니북이네요. 학창시절에도 어린왕자를 참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미니북은 휴대가 간편해서 어디서든 수시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시대에는 휴대가 간편한 상품들이 큰 장점이 되는 시대니까요. 제가 읽고 있으니 아이도 한국어 번역 페이지로 함께 읽더라구요. 일본어를 다 읽고 해석할 수는 없지만 더듬더듬 책 한켠에 나와있는 일본어 단어장의 도움으로 한자한자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단어장 부분이 따로 나와있어서 막히는 단어 뜻도 풀이가 되니 원서지만 크게 두려움은 없었답니다. 물론 한자부분은 좀 더 공부를 해야되겠지만요~ 생텍쥐페리의 주옥같은 문장들로 삶의 진정한 가치도 깨닫고 오랜만에 힐링했던 시간이었어요. 어린 시절 읽었던 느낌과 어른이 되어서 읽어보니 내용이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네요. 이전이나 지금이나 어설픈 결말도 아니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명작 중의 명작이라 어른들도 읽기에 좋은 명작이라 생각됩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명작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 왕자>는 어린왕자의 순수함과 현명함을 담고있는 명작 동화를 읽고 싶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린 왕자 읽기 “앙투안 마리 장 바티스트 로제 드 생텍쥐페리”라는 이 긴 이름의 생텍쥐페리는 1900년생, 그의 문학세계 이해를 위해서는 삶의 궤적을 따라 가보는 것이 유용할 듯하다. 그는 귀족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문학에 심취, 1926년 첫 작품인 <비행사>를 발표하고 항공사의 조종사로 일하면서 이듬해에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세네갈의 다카르 사이를 왕복하는 야간 항공우편 비행을 하면서 <남방 우편기>를, 1930년에 <야간 비행>을 집필, 이 소설로 페미나 문학상을 받기도, 당대의 유럽, 육군 항공 정비병을 거쳐, 조종사가 되면서 그와 하늘의 인연이 시작됐다. 1939년 2월에<인간의 대지>를 발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같은 해 2차 대전 발발로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 1940년 미국으로 망명, 1941년 <전시 조종사>를, 1943년 연합군에 합류 공군 조종사로, 그해 4월에 어른을 위한 동화<어린 왕자>를 펴냈다. 생텍쥐페리는 하늘을 날며 글쓰기를 했고, 책 읽기를 하면서 비행기를 몰았다. 전쟁과 이데올로기 망령에 휘들리고 시달리는 정치판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눈치보기를 강요하는 세상 말 그대로 지옥을 경험하게 된 그는 친독일이냐 반독일이냐는 논쟁에 휘말려 우울이 되기도, 1944년 정찰비행을 하다가 사라졌다. 하늘에 별이 된 것인지. <어린 왕자>는 생텍쥐페리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 하늘을 날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자유를 만끽했지만, 현실인 지상에 내려오면 그의 자유는 줄에 묶인 듯하고, 정치 색깔론쟁의 대상이 되어 사상검증을 당하는 어린 왕자였다. 138쪽 "어른들은 역시 굉장히 이상하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여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어린 왕자는 여전히 세상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있는 그대로가 아닌 뭔가에 덮여있는 듯한, 뭔가가 감춰져 있는 듯한 말이다. 하지만 하늘, 우주는 그렇지 않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늘 갈등과 끊임없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곳에 살고 있다. 자유조차도 선택인 세상에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바로 이를 강조하는 게 아닌가 싶다.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일본어로 번역된 <어린 왕자> 읽기 옮긴이 오다윤은 어린 왕자를 일본어로 읽기를 하면서 언어 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겠다는 의도에서 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일본어본은 아오조라분코판을, 의역이 아닌 직역을 했다고. “별에서 나올 때 그 아이는 철새를 이용했을거라 생각한다.” 星から出るのに、その子は渡り鳥を使ったんだと思う。 일본어의 표현 ~のに, 나올 때(때는 시간을 말하는 게 하니라 그 무렵의 상황을) 일본어와 한국어의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를. 레옹 베르크에게(10~11쪽) 왼쪽에는 일본어를 오른쪽에는 한국어 그리고 밑에는 단어를, 아마도 이렇게 일본어 공부를 하면 꽤 효율적이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어린 왕자 한국어본을 읽을 때와 이렇게 대역본을 읽을 때의 느낌이 다르다. 단어를 대입하는 것보다, 전체로서 느낌이 어떠한지, 일본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새롭게 다가온다. "일본어로 생각하기" 학습이 동시에 진행되기에, 한국어와 문법이 비슷하고, 한자를 많이 사용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잠시 멈추게 한다. 언어는 소통의 도구이고, 한 사회의 문화와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표현"을 눈여겨 봐야 한다. 한국어는 능동체가 기본이지만, 일본어는 그렇지 않다는 점. 이런 맥락을 어떻게 녹여내고 있는지, 아무튼 입체적으로 어학학습교재로도 흥미롭다. 사회현상을 다루는 시사, 일본 신문 사설 읽기, 드리마 보기 등도 나름의 효과가 있지만, 한일 양국의 <어린 왕자>를 읽은 독자들은 각각 어떻게 표현하며,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는 접근법도 꽤 유용하다. 미니북이지만, 결코 미니북이 아닌 큰 책이다. <모모>의 일본어판도 이런 묘미가 있어, 손에 쏙 들어오는 변형 문고판으로 모모도 나온다면 어떨까 생각한다. |
|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 왕자 (미니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금까지 『어린 왕자』를 몇 번이나 읽었을까 아마 10번도 더 읽었을 것이다. 읽어도 읽어도 끝없이 나오는 화수분 같은 책이라 여러 번 읽게 된다. 읽을 때마다 무언가 새롭게 건져오는 게 있으니 말이다.
어떤 때는 이 말에 끌리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지난번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문장이 훅하고 가슴으로 뛰어들어오는 경험, 책읽는 사람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있다. 이 문장은 영어로 어떻게 번역이 될까, 또는 일본어로는 어떻게 말할까, 등등,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들면 다른 언어로 번역해본다고 머릿속으로 아는 단어 총동원해가면서 더듬 더듬 다른 나라 말로 바꿔보기도 하는데......그게 제대로 될 리가 없다.
그런데 그런 나의 경우를 알아차렸는지, 이런 책이 나왔다. 『일본어와 한국어로 만나는 어린 왕자』
그러니까 『어린 왕자』를 일본어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일본어로 '어린 왕자'는 <小さな王子さま>
이 책을 읽으면 다음 세 가지의 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어린 왕자』를 다시 읽을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왕자』 독서 기록에 한 번 더 숫자를 더하는 것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잠시라도 어린 왕자를 따라 별나라 여행, 사막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지금껏 읽으면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새롭게 다가올지 모른다.
둘째, 이 책으로 『어린 왕자』를 읽다가 보면, 이런 번역의 차이를 만나게 된다.
시중에 『어린 왕자』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이 여러 종 나와있다. 그중 몇 권을 읽으면서 번역이 차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흥미롭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례로 이런 부분 읽어보자.
재치있게 말하려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수가 있다. 내가 가로등 켜는 사람들에 대해 정직하게만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지구에 대해 틀린 생각을 갖게 할 염려가 없지 않다. 사람들은 지구 위의 아주 작은 부분만 차지하고 있다. (『어린 왕자』, 최영희 역, 59쪽)
이 번역 부분을 다른 번역본과 비교해보자.
누구나 기지를 발휘하려다 보면, 약간의 거짓말을 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나는 가로등지기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하면서 완전히 정직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우리 별에 대한 인식을 잘 못 전달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지구에서 매우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이정서, 180쪽)
두 가지 번역본을 대조해 보았는데, 밑줄 친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로 차이가 난다, 다르다. 그럼 이 책에서는 어떻게 번역을 했을까
먼저 한글 부분을 보자.
잘 말하려다 조금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일이 있다. 가로등지기에 관한 이야기도 전부가 사실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의 별을 이상하게 이야기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185쪽)
자, 그럼 이제 세 번역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자.
지구에 대해 틀린 생각을 갖게 할 염려가 없지 않다. 우리 별에 대한 인식을 잘 못 전달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별을 이상하게 이야기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의 별’이 어디일까? 화자가 비행사이니, 우리의 별은 곧 지구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라고 하는 것과 우리의 별이라고 하는 것은 그 함의가 분명 다를 것이다.
그럼 이 책에서 일본어 번역은 어떻게 되어있을까
僕らの 星 [僕]는 [ぼく] 즉, 나를 말한다. 따라서 우리의 별이라고 되어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하나 하나 비교하면서 읽어갈 수는 없지만, 이렇게 번역이 차이가 있다는 것, 알게 된다.
셋째,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일본어로 『어린 왕자』를 읽는다는 점이다. 해서 일본어 실력이 는다는 것, 그것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편자는 독자들이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페이지마다 하단에 어려운 단어, 설명이 필요한 단어들에 대한 설명을 붙여놓았다. 해서 위의 번역본과 일본어 본을 같이 읽다가 조금 어려운 곳이 나타나면, 얼른 하단의 설명을 찾아보면 된다.
다시, 이 책은
그렇게 일본어를 구사하는 어린 왕자와 친해져, 일본어도 배우고 『어린 왕자』를 다시 읽어보는 방법, 괜찮다. 좋다. 해볼만 하다. 언어가 다르면 품고 있는 그 함의도 다를 것이니, 이번 기회에 일본어를 구사하는 어린 왕자를 만났다 생각하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또 어린 왕자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 그의 따뜻한 정서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일본어와 다양한 외국어의 공부를 위해서 필사를 하던 중 새로운 미니북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형식은 제가 사용하고 있던 일본어 필사책이랑 똑같은 구성이었고, 내용은 일본의 유명한 동화였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로도 알려져 있는 '은하 철도의 밤'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일본어를 읽고 독해하는 공부를 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은하 철도의 밤'이라는 작품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구성은 왼쪽 페이지에는 일본어 원문,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글 번역과 함께 하단에는 몇 가지 단어의 뜻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들도 있지만, 종종 생소할 수 있는 단어나 표현도 적혀 있어서 일본어를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동화이기 때문에 내용은 그렇게 길거나 어렵지 않았고, 한글로 번역된 걸 읽어보면 예쁜 단어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예쁘고 판타지스러운 문장을 만들어내서 페이지를 읽을 때마다 마음이 좀 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성한 덤불 사이로 난 오솔길이 한 줄기 흰 별빛을 받아 환히 보였다'거나 '반짝반짝 파란빛을 내는 작은 벌레'처럼 아이들이 읽기에 참 예쁜 말들이 가득한 따뜻한 느낌을 받기도 했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일본 최초의 판타지 동화라고 해서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단순한 판타지 동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의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깊고 묵직했습니다. 조반니가 꿈속에서 떠나는 여정을 따라가면서, 많은 감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각각의 행성? 역?까지 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나눈 대화와 감정들은 단순히 이 책이 행복을 찾는 여정이 아니라는 게 느껴지기도 했고, 마지막엔 조반니의 친구인 캄파넬라의 말에서 숨겨진 의미를 뒤늦게 알게 되면서 마음이 좀 이상해지더라고요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 기차를 타고 많은 역을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제외하고는 은하철도99랑 이미지가 굉장히 틀리게 느껴졌기 때문에 은하철도 999의 작가 마츠모토 레이지가 어떤 부분에서 모티브를 잡고 결정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조반니랑 캄파넬라가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는 물론 슬픈 감정도 종종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호기심, 행복이 깔려 있었다면,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행성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꿈도 희망도 없는 어떻게든 행복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혹독한 감정을 느끼게 했었거든요 은하 철도의 밤은 조반니와 캄파넬라 둘 다 어린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말 그대로 꿈의 여정이라면 은하철도 999는 시작부터 배경 자체가 너무 암울했습니다. 철이와 메텔의 이야기들도 진짜 끝까지 묘했고, 한국 더빙으로 마지막 편을 봤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나중에 일본판으로 다시 봤을 때는 어릴 때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까지 느껴져서 진짜 애니메이션을 보는데 이게 어린이들이 볼 애니메이션이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었거든요 어쨌든 서로 너무 다른 느낌이라서 '은하 철도의 밤'이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라고 알려주지 않는 이상은 따로 읽는 사람들은 생각도 못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결이 많이 달랐다고 느꼈거든요.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는 따돌림을 당하던 조반니가 자신의 친구라고 믿었던 캄파넬라의 행동에 상처를 받고, 친구를 잃은 상실감을 표현한 장면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난 이후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각 장면마다의 캄파넬라의 행동과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도 슬프지만 특히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캄파넬라의 말뜻을 곱씹어 보면 진짜 마음이.... 일본어 공부를 위해서 읽기 시작했던 책이 이렇게나 내용에 푹 빠져버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책의 내용이 너무 좋았고, 작가님이 제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몇 번이나 원고를 고쳐 쓸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쓴 이유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완성되지 못한 원고는 수정 원고가 발견되면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지금의 내용으로 완성되었지만 진짜 작가님이 마지막까지 쓰고자 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지도 궁금하네요 은하 철도의 밤은 단순한 판타지 동화가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삶, 죽음, 꿈과 행복 그 모든 게 담겨있는 동화였습니다. 조반니는 큰 슬픔 속에서도 캄파넬라와 함께 했던 꿈속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입니다. 캄파넬라가 조반니를 떠났어도, 조반니가 돌아올 아버지의 소식을 엄마한테 알리겠다며 빠르게 달려나갔던 것처럼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새로운 행복을 찾아서 극복하고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실 일본어를 읽거나 단어를 읽는 게 낯설고 잘 모르는 분들에겐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처음부터 하나씩 하나씩 이해를 하면서 넘어가면 오래 걸리고요 한 번 읽어보고 한글 해석을 읽으면서 반복해서 읽으면 오히려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들고 다니면서 가볍게 읽으면서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유명한 은하철도의 밤이 미니북으로도 나왔더라구요. 이번에 접하게 되니 딱 제 손만한 크기여서 휴대가 정말 좋아서 더욱 좋더라구요. 은하철도의 밤을 처음 접한 것은 예전에 필사 북이었는데 필사부터 정말 너무 잘 나와서 이번에도 믿고보는 은하철도의 밤이네요. 특히 일본어를 공부할 때 일본어와 한국어를 함께 보게 돼서 좀 더 공부할때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필사복을 축소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낙필사 부부만 없어진 은하철도의 밤이네요. 왼쪽에는 일본어가 그대로 나와 있고 오른쪽에는 해석되어 있는 한국어로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하단에는 해당 일본어에 단어 설명도 나와 있어서 공부하기 더욱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미니북이다 보니 글씨가 좀 작은 편이긴 한데 저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은하철도의 밤은 우리 시대라면 모두 알고 있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 동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원작 동화를 이렇게 다양한 방면으로 접하게 될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세상인 것 같습니다. 요새 이북이나 핸드폰으로 책을 많이 보기도 하는데 저는 전자제품으로 책을 보는게 좀 더 불편하더라고요. 책이라고는 직접 손에 들고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 것을 더욱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미니북으로 많은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휴대하기가 정말 좋고 가벼워서 확실히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아요. 저처럼 직접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겸사겸사 일본어 공부도 하고 싶은 분에게 많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임을 밝힙니다. 이 작품은 최근 뮤지컬로 제작이 되어 대학로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이 되었고 국내에서도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은하철도 999의 원작으로 알려져있어 최근 더욱 관심을 갖는 소설인거 같습니다. 도서를 보고, 공연을 봐도 미야자와 겐지의 무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은하제날, 밤하늘의 별을 보다가 우연히 은하철도에 승차하게 되면서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는 판타지적이고 동화적인 요소에 본인이 담고 싶은 철학과 메시지 그리고 유의미한 인식 등을 심어주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여행에서 얻게 되는 삶에 대한 탐구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이면에 대한 것 무한하게 확장되어 있는 우주에 대한 존재와 그에 대한 상상력 원작을 읽어보면 더욱 감탄하게 됩니다. 금번도서는 일본 원어와 한국어 번역본이 혼합되어 있는 미니북 형식의 도서입니다. 아마 일본어 공부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좋은 도서가 될거 같고 작은 도서이지만, 필사도 할수 있는 구성과 여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은 어떻게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되었는지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거 같고 추억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주인공 조반니의 외로운 삶 그리고 캄파넬라와 여정을 떠나면서 만나는 사람들 재미도 있지만, 신비롭고 상상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야자와 겐지가 작은 도서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지 느낄수 있는 도서였습니다. 추천합니다.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어린 시절 재미나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아직도 주제곡이 선명히 떠오른다는 ㅎㅎ 바로 그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미야자와 겐지의 중편 소설 <은하 철도의 밤>.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는 사후에 더 큰 사랑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미니북 사이즈로 일본의 문고판 사이즈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미야자와 겐지의 대표 시인 '비에도 지지 않고'와 중편소설인 '은하 철도의 밤'이 실려있다. 일본어와 한국어의 두 가지 언어로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간단히 작품의 해설을 읽어볼 수 있는데, 일본 최초의 판타지 동화라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 작가의 상상력과 더불어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그런 아름다운 동화라는 생각이 든다. 읽는 동안 어린왕자의 별 여행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주인공 조반니와 친구인 캄파넬라의 은하 철도 여행이 재미있고 아름답고 신기한 일들의 연속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보자면 참 안타깝고 슬프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작가가 전하고자 한 바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건 아마도 캄파넬라의 아버지의 모습에 담겨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재미있지만 또 슬프기도 하고 맘 따수워지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그런 내용들... 생각해 보면 <은하철도 999> 역시 단순히 재밌기만 한 애니메이션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웃고 울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던 것 같은, 급 다시 보고픈 생각이 들기도 하네 ^^;; 본문의 구성은 왼쪽 페이지에 일본어 원문을 싣고, 오른쪽 페이지에 한글 번역문과 하단에 일본어 어휘들을 담아두었다. 일본어 글자 크기는 조금 큰 편이고 한자에 후리가나가 달려있어 읽는 것도 수월하게 해 낼 수 있어 좋았다. 또 일본어 어휘들을 싣고 있어 어려운 낱말들이나 잘 모르는 고유 명사들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았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께는 아름다운 문장들과 스토리로 즐겁게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 출간된 책은 일본어 필사 책이던데, 미니북으로 일본어와 한국어로 내용을 이해한 뒤 필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일본어 새록새록 재미난 것 같은~ ㅎㅎ 매일 조금씩 미야자와 겐지의 아름다운 문장을 한 줄 한 줄 읽고 느껴보는 시간 가져보아야겠다 ^^ |
|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으로 시작하는 [은하철도 999]는 1980년대 들어 컬러 TV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에 국내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의 원작은 <은하철도의 밤(銀河鉄道の夜)>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 작가인 미야자와 겐지가 수차례 고쳐 쓰며 완성한 작품이다. 미야자와 겐지는 일본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동화작가로 37세에 요절했는데 자연, 우주, 종교, 농민의 삶을 주제로 한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작품들을 남겨 일본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최초의 판타지 동화로 평가받고 있는 <은하철도의 밤>은 1924년부터 1931년까지 여러 차례 수정되었으며, 미완성 원고 상태로 남아 있다가 그의 사후에 1934년, 동생 미야자와 세이로쿠에 의해 정리되어 출판되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 조반니(ジョバンニ)는 가난하고 외로운 소년이다. 어머니를 돌보며 힘든 삶을 살던 어느 날, 은하제(銀河祭)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은하철도에 승차하게 된다. 그 열차 안에는 친구 캄파넬라(カンパネルラ)도 타고 있었는데, 둘은 은하계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삶과 죽음, 우주와 존재, 이타심과 구원을 탐구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실제로 [은하철도 999], [우주전함 야마토]를 만든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는 “조반니와 캄파넬라처럼, 나 역시 철도를 타고 별을 여행하며, 삶과 죽음, 우주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대표작 [은햐철도 999]가 <은하철도의 밤>에 대한 오마주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또한 일본에서 제작된 철도, 별, 은하를 소재로 한 이야기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본 대중문화와 문학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나북스에서 출간한 <은하철도의 밤 (일본어 + 한국어)>는 ‘한 권으로 일본어+한국어 버전의 스토리를 읽을 수 있고, 필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문학을 원어로 접하고 싶은 사람이나, 일본어 공부를 하는 학습자에게 추천드린다. 왼쪽 페이지에는 일본어 원문이 들어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국어 번역본이 담겨 있다. 또한 책에 직접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읽고 쓰는 것까지 한 권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단순히 책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문장을 써보면서 의미를 체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그런 곳까지, 우리 둘이 함께 가자」라는 조반니의 대사는 이 책의 주제를 한 마디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 볼 수 있다. 일본 문학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어를 공부 중이거나, 삶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꿨던 미야자와 겐지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통해 마음 한 편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