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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볼이라는 종목이 따로 있는 걸 봐도 알듯, 하드볼이라고 하면 우리가 아는 보통의 그 야구가 언뜻 떠오르는 게 자연스럽다. 어떤 대책 없는 낙오자가 괜한 객기와 방탕으로 제 인생을 망치다가, 애들 야구 가르치면서 제 인생의 방향타를 바로잡는다는 게 스토리의 뼈대다.
키아누 리브스가 젊은 얼굴을 하고 있어 제작 연도를 다시 보니 제법 오래된 영화였다. 설정도 그렇다. 아마 '데블스 애드버킷(대책 없는 초딩 영화였다. 내 언젠가 그런 취지로 리뷰도 한번 썼을 것이다)'에서, 그가 일찌감치 고정시켜 놓은 이미지대로, 낙오자라고 헤도 한때 잘나갔거나 집안 배경이 있었던 유망한 청춘으로 나온다.
어른을 가르치는 게 아이들이라고 했던가. 확실히, 남을 가르쳐 봐야 제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게 되는 게 세상의 이치인 듯, 야구를 몰라도 애들을 좋아한다면, 키아누 리브스를 안 좋아해도 즐길 수 있는 영화(그런데 야구 안 좋아하는 이들은 대체로 이 배우를 좋아들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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