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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을 맞은 혼성그룹 '쿨' 90년대에 등장해서 늘 여름이면 시원한 음악과 함께 즐거움을 주는 그룹이였는데, 밝고 경쾌한 리듬과 남여보컬호흡도 참 좋았다. 아직까지 혼성그룹중 쿨의 인기와 명성을 따라온 그룹이 나타나지 않았을만큼 쿨의 음악은 하나의 문화였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만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쿨의 합동 앨범을 기다리고 있던 찰나, 남성보컬인 이재훈은 얼마전 '히든싱어'에 출연해 변함없는 모습의 라이브로 큰 인상을 남겼는데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하였다. 전혀 생각치 못했던 소식이여서 무척 기뻤다. 이전에도 이재훈의 솔로곡인 <사랑합니다><낙원><한걸음 더>등의 노래들이 인기있어서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나 전곡이 다 좋은 서정적인 앨범이였다. 따뜻한 음색이 참 좋은 'I See You', 치유제 같은 밝은 곡의 쿨의 동반자 윤일상곡인 타이틀곡 '안녕들한가요', 랩이 더해져 편곡의 새로움이 돋보이는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추억속 노래가 떠올라지는 '이별 앞에 서다', 다시 듣고 반하게 되는 발라드 '미워할 걸 그랬죠', 잊을 수 없을거 같은 이재훈의 애절한 음색이 담긴 '잊을 수 있을까'등 총 6곡의 반갑고 고마운 앨범이였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에너지 넘치고, 해피해피하면서도 진중해지는 변함없는 그 목소리! 언제 들어도 들으면 너무 좋은, 감미로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재훈의 앨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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