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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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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전집을 읽어나가며 그만의 스타일에 점점 익숙해 지고 처음보다 진도가 잘 나간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일본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나 미시마 유키오가 좀 더 즐거운 경험이었고 스타일도 잘 맞았지만 소세키 나름의 매력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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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전집을 읽어나가며 그만의 스타일에 점점 익숙해 지고 처음보다 진도가 잘 나간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일본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나 미시마 유키오가 좀 더 즐거운 경험이었고 스타일도 잘 맞았지만 소세키 나름의 매력은 충분히 읽어볼만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4*****5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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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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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페이지. 한 그루 아사기자쿠라가 해 질 녁의 뜰에 흐리다. 반들반들 닦인 툇마루는 꼭 닫힌 장지문 밖에서 조용하다. 방 안 직사각형의 소형 목제 화로에는 손잡이 달린 쇠 주전자가 부글부글 끓고 있고, 그 앞에는 홀치기염색을 한 견직물로 만든 방석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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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페이지. 한 그루 아사기자쿠라가 해 질 녁의 뜰에 흐리다. 반들반들 닦인 툇마루는 꼭 닫힌 장지문 밖에서 조용하다. 방 안 직사각형의 소형 목제 화로에는 손잡이 달린 쇠 주전자가 부글부글 끓고 있고, 그 앞에는 홀치기염색을 한 견직물로 만든 방석이 놓여 있다.
YES마니아 : 로얄 y********0 202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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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의 번역은 믿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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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소설을 읽을 때 항상 어려운 점이 있다.번역이 별로인 책은 그 소설이 실제로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송태욱의 번역은 항상 믿을만했다.우미인초도 또한 그렇다.각주를 다는 것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달아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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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소설을 읽을 때 항상 어려운 점이 있다.

번역이 별로인 책은 그 소설이 실제로 아무리 흥미롭더라도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송태욱의 번역은 항상 믿을만했다.

우미인초도 또한 그렇다.

각주를 다는 것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달아줘서 고맙다.
k*****1 2024.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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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 '이곳은 희극만이 유행한다네.'
"우미인초; '이곳은 희극만이 유행한다네.'" 내용보기
"개미는 단것에 모이고 사람은 새로운 것에 모인다. 삶을 마음대로 맡기고 죽음을 마음대로 탐하는 것이 문명인이다. 문명인만큼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는 자도, 문명인만큼 자신의 침체에 괴로워 하는자도 없다. 자극에 마비되고, 게다가 자극에 굶주린 자는 빠짐없이 새로운 박람회에 모인다." "진지해질 수 있는 것만큼 자신감이 생기는 일은 없다네. 진지해질 수 있는 것만큼 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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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단것에 모이고 사람은 새로운 것에 모인다. 삶을 마음대로 맡기고 죽음을 마음대로 탐하는 것이 문명인이다. 문명인만큼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는 자도, 문명인만큼 자신의 침체에 괴로워 하는자도 없다. 자극에 마비되고, 게다가 자극에 굶주린 자는 빠짐없이 새로운 박람회에 모인다."

"진지해질 수 있는 것만큼 자신감이 생기는 일은 없다네. 진지해질 수 있는 것만큼 침착해지는 것도 없다네. 진지해질 수 있는 것만큼 정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일도 없다네. 입이 능숙하게 움직이거나 손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아무리 그렇게 움직인다고 해도 진지한 것은 아니네. 머릿속을 유감없이 세상에 내던져야 비로소 진지해진 기분이 드는 거네."

"장난친다. 떠든다. 조롱한다. 무시한다. 밟는다. 찬다. 모두 만인이 희극에서 얻는 쾌락이다. 희극의 진보는 멈출 줄 모르고 도의 관념은 나날이 희박해진다. 도의 관념이 극도로 쇠퇴하여 삶을 원하는 만인의 사회를 만족스럽게 유지하기 어려울 때 돌연 비극이 일어난다. 멋대로 미친 듯이 춤출 때 사람으로 하여금 삶의 경계를 벗어나 죽음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는 것을 안다."

: 요즘 인스타에 꽤나 중독이 된것 같다. 일거수일투족을 올리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깨달은 것이나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바로바로 적어 놓고 기록하려고 한다. 어제는 친구와 통화하는데 내 인스타가 민망하다고 한다. 내 생각이 너무 많이 드러나 있어서, 감정이 많이 보여서 조금 그렇다고 한다.

뭐 내 인스타만 그럴까 피드를 조금만 살펴보면 다들 엄청나게 바쁘다. 새로운 옷을 사고 화장을 하고 또, 휴가 시즌이니 반짝이고 화려하고 눈부신 곳들에 흘러다니고 있다. 그 누구에게 질세라 새로운 것들을 올리고 새로운 것들을 맛보고 새로운 곳들로 움직이고 있다.

자극이 너무 많아져버린 세상에서 더 반짝이지 않으면, 더 소란 떨지 않으면, 더 나대지 않으면 왠지 부족하고 뒤쳐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도 더 떠들고 더 춤추고 더 웃는다. 전 세상 사람들 다 들리게 소리를 지른다. 삶을 마음대로 탐하고 더 나아가서는 이목을 끈다는 이유로 죽음까지 제 멋대로 논한다. 자극을 받다 받다 마비되버린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 돌아다닌다.

그 사이 진지함이라는 것, 인간다움이라는 것, 삶과 죽음이라는 것은 여기 화려한 현실 세계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죽은' 것들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함부러 꺼내면 안된다. 꺼내면 진지충이 되고 아저씨가 되고 혼자만 멋진척하는 컨셉충이 된다.

근데 희극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세상이 늘 우리에게 희극만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가족이, 친구가, 동료가 비극으로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은 눈물 흘리고 그들 대신 소리 지르고 요구하고 있다.

비극이 오고난 뒤에야 술에서 깨서 엎질러진 잔을 보며 정신없어 하고 있다.

너무 멀리 가버려서 어떻게 돌아갈지도 모를 때까지 되어버리기 전에

돌아보고 무거워져도 보고 진지한 것도 해봐야한다.

특히나 이런 정신없는 세상에서.

c****8 2023.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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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 소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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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를 처음 알게 된 건 중학생때 였나? 소세키라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은 소새끼소새끼하며 장난 치던게 엊그제 같다. 나이가 먹어 소세키의 대표작 부터 시작해 우미인초를 포함한 대다수의 작품들을 접했다. 소세키 소설답게 소설속 인물들의 심리 및 행동변화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전집 번역한 현암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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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 나쓰메 소세키를 처음 알게 된 건 중학생때 였나? 소세키라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은 소새끼소새끼하며 장난 치던게 엊그제 같다. 나이가 먹어 소세키의 대표작 부터 시작해 우미인초를 포함한 대다수의 작품들을 접했다. 소세키 소설답게 소설속 인물들의 심리 및 행동변화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전집 번역한 현암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n*****3 2023.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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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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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이 작품을 쓸 때 나쓰메 소세키는 신경쇠약과 위장병으로고생했다고 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밝은 것과 어두운 것, 생과 사에 대해 주체적으로 고민할 것을 요청한다. "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쇠바퀴를 덜커덩덜커덩 돌리고 누구든 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은 어떻게 보면 아주 무기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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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이 작품을 쓸 때 나쓰메 소세키는 신경쇠약과 위장병으로고생했다고 한다. 나쓰메 소세키는 밝은 것과 어두운 것, 생과 사에 대해 주체적으로 고민할 것을 요청한다. "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쇠바퀴를 덜커덩덜커덩 돌리고 누구든 보려고 하지 않는 인간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은 어떻게 보면 아주 무기력한 존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무네치카 아버지의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의 인간은 살아가면서 갈기갈기 찢기는 형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야. 고통스럽겠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b******y 2023.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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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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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는 꽤 재미있는 설정을 가진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그들의 주인공들에게 각각의 인물유형을 부여하며 소설에 개입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 유형을 부여받은 후지오이다. 클레오파트라에 어울리게 작가는 그를 자존심의 여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녀가 자존심을 버리느니 죽음을 선택할 만큼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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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는 꽤 재미있는 설정을 가진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그들의 주인공들에게 각각의 인물유형을 부여하며 소설에 개입하기도 한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클레오파트라라는 인물 유형을 부여받은 후지오이다. 클레오파트라에 어울리게 작가는 그를 자존심의 여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녀가 자존심을 버리느니 죽음을 선택할 만큼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자존심의 여왕은 생전에 그녀의 아버지가 점 찍은 무네치카는 그녀의 베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현대적인 남성 오노를 그녀의 베필로 점찍는다.

오노 역시 후지오를 이쁘고 돈도 많은 후지오와 결혼하기를 원하는데 그에겐 5년 전 교토에서 결혼을 약속했던 사요코가 있다. 은인의 딸이기도한 사요코와의 결혼약속은 오노에게 계속해서 심리적 갈등을 준다. 오노는 도의냐 현실이냐 속에서 계속해서 갈등하지만 결국 무네치카의 진실된 호소에 마음을 정하고 사요코를 선택한다.

오노의 결정을 본 후 후지오는 자존심의 여왕 답게 죽음을 선택한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견딜 수가 없다.) 

사실 다소 느리게 전개되는 전반부와는 다르게 뭔가 급하게 마무리 된듯한 후반부의 내용, 그리고 뻔한 권선징악의 내용 전개는 아쉽긴 하지만 나쓰메 소세키 특유의 자연묘사와 박람회를 통해 앞만 보며 가는 현대인들에 대한 통찰은 여전히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울림을 준다.

w*******p 2021.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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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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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는 일본 제일의 문인이며 1000엔권 모델이었던 그의 후기 대표작중 하나인 우미인초..현암사 출판사판은 번역도 좋고 책또한 한지처럼되어 있어 전권의 수집욕을 자극하며 우미인초 또한 붉은 계열로 되어 있어 아름답다. 책의 앞쪽에는 칼라로 사진을 채워넣어 나쓰메소세키의 일상과 이작품이 쓰여질때의 상황을 넣고있어 구성이 좋다. 소세키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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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는 일본 제일의 문인이며 1000엔권 모델이었던 그의 후기 대표작중 하나인 우미인초..
현암사 출판사판은 번역도 좋고 책또한 한지처럼되어 있어 전권의 수집욕을 자극하며 우미인초 또한 붉은 계열로 되어 있어 아름답다. 책의 앞쪽에는 칼라로 사진을 채워넣어 나쓰메소세키의 일상과 이작품이 쓰여질때의 상황을 넣고있어 구성이 좋다. 소세키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
c*****7 202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