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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등단한 시인이며 늦깎이 사진작가인 신현림 님은 평균 수준을 훨씬 넘게 인생의 맛
을 아는 문인이다. 그러면서도 늘 모든 시,공간에 지치지 않는 촉각과 체험도 불사할 여유
를 열어두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작가의 중간 보고서,아니 기말 리포트라고나 할까...
유수 일간지들의 검증을 일단 거친 내용과 문장이 독자의 시간과 주머니를 공연히 축내진
않는다.ㅎㅎ
희망이 왜 블루스인가. 젊지만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 나이와 싱글 맘 가장이라는 현실
덕인가. 하기야 우리 나라 지금 실정에서 프리랜서 글과 사진으로만 생계를 유지한다는
건 겨울날 암벽 타기에 진배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자식으로서 어미로서 우리 여성들은 죽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 사람 예술가로서
도 더 지독하게 열심히...ㅠㅠ
하지만 신현림 시인은 역시 신현림 님이다. 발랄하고 참신하다. 매너리즘이 보이지 않는
다. 나도 회원인 다음 싸이트 사이버 팬 카페의 게시판을 모조리 훑어 주옥들을 골라 싣
는 눈과 마음을 가졌다. 문인에서 더 나아가 인기인,스타로서 발돋음하는 셈이다... [인상깊은구절] 힘들고 슬픈 일들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그래서 인생은 희망적인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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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현림이 소개하는 아흔아홉 편의 시와 저자의 에세이가 담긴 책이다.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신현림 시인의 시를 좋아하기에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절판된 책이었구나.
『세기말 블루스』 창비|1997.07.31 출간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계사|2001.02.28 출간 『슬픔도 오리지널이 있다』 동아일보사|2002.05.31 출간 『해질녘에 아픈 사람』 민음사|2004.07.10 출간 『신현림의 싱글맘 스토리』 휴먼앤북스|2005.11.11 출간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민음사|2007.11.25 출간 『침대를 타고 달렸어』 민음사|2009.06.30 출간
정리하면서 새롭게 안 사실은 신현림 시인의 글들이 난 참 우울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밝고 희망적인 치유의 글들도 많았다는 점이다. 내 개인적 취향이 어둡고 우울한 글들을 좋아하다 보니 그 부분이 더 강하게 남았었나보다. 사실 내가 신현림 시인을 좋아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으니깐. 이번 <희망 블루스> 역시 제목대로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치유의 메세지 모음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글들을 이렇게 모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떤 마음으로 공감했었는지에 대한 기록을 차근차근 남겨놓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YES블로그 카테고리에 한 번 시작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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