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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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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참으로 막연한 질문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시대와 역사에 따라 다른 기준이 생길 수 있다. 『파란막대ㆍ파란상자』 얼마 전, 아는 선생님께서 서른이 넘은 나에게 이 책을 읽어주셨다. 한 장 한 장 책 장이 넘어가는데, 마음이 조급해지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달이 났다. 재미, 감동 또는 깨달음. 좋은 책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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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란 어떤 책일까? 참으로 막연한 질문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시대와 역사에 따라 다른 기준이 생길 수 있다. 『파란막대ㆍ파란상자』 얼마 전, 아는 선생님께서 서른이 넘은 나에게 이 책을 읽어주셨다. 한 장 한 장 책 장이 넘어가는데, 마음이 조급해지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안달이 났다. 재미, 감동 또는 깨달음. 좋은 책의 기준은 여럿이다. 그러나 내가『파란막대ㆍ파란상자』를 좋은 책으로 꼽는 이유는 독자를 다양한 상상 속으로 빠트리기 때문이다. 아니 빠트리는 정도가 아니라, 상상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그림책을 읽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독후감 과제가 주어진 것도 아니고, 사건이 미궁으로 빠진 것도 아닌데 난 아주 적극적으로 책의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 ‘내가 만약 파란 상자를 선물로 받는다면 뭘 하고 놀까?’ ‘내가 만약 파란 막대를 선물로 받는다면 뭘 하고 놀까?’ 서른이 넘은 나도 즐겁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막 떠오른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뭘 공부할까’가 아니라, ‘뭘 하고 놀까’ 하는 상상은 유쾌하기 그지없다. 누가 만들어 준 놀이가 아니라 나만의 기발한 놀이를 찾는 과정도 그 자체가 행복이다. 『파란막대ㆍ파란상자』 두 권의 책이 끝나는 중간 페이지에, 파란 상자 속에 파란 막대가 꼭 맞게 들어가도록 트레이싱지로 편집해준 출판사 직원 혹은 작가의 자상한 센스가 너무 감사하다. ‘입이 귀에 걸린다’는 표현이 있다. 마음이 몹시 흡족할 때 이런 표정이 나올 것이다. 굉장히 비싼 책임에도 그 값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는 건, 이 책 한 권으로 마음만 먹는다면 열 권, 스무 권의 책도 쓸 수 있을 만큼의 다양한 생각들이 터진 팥자루처럼 마구 쏟아지기 때문이다. 하나 더, 나도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엄마로부터 내려오는 선물을 받고 싶다. 그리고 나의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에게도 '축복받은 선물'을 대물림하고 싶다.
h*******l 2005.06.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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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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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 책은 읽고 나서 책을 덮으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지만  그녀의 책 중에서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책  책에 앞 뒤가 있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한 가지 물건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을까  유연성,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창의성을 평가하는 요소들이다  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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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이 책은 읽고 나서 책을 덮으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지만

 그녀의 책 중에서 가장 신선하게 다가온 책

 책에 앞 뒤가 있다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한 가지 물건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을까

 유연성, 유창성, 독창성, 융통성... 창의성을 평가하는 요소들이다

 부모들은 내 아이가 똑똑하길, 창의적인 사고를 갖길 원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는

 아주 심심한 시간들을 보내야 한단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들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사물을 새롭게 보는 눈을 기르고

 자신의 유희를 위해 (본능적이다!) 놀이법을 개발하기 시작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창의적인 생각이 자라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너무 바쁘다

 생각할 시간이 없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심심할 틈도 없다

 스케쥴? 엄마가 다 짜주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따라가기 바쁘고 수동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어른들은 특이한 생각을 하는 아이를 반가워하지 않는다

 나도 그런 어른이 될까 두렵다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어른이 되어야지.

g******a 2010.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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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상자 파란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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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먼저인지를 고를 수 없는 질문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난 ''파란 상자''부터 읽었다. 딸에게 주기 전에 먼저 읽은 그 책은 한 편 한 편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그림과 상상을 자극하는 글이 있어 참 오래 들여다 보게 했다. 상자, 무엇을 담으면 좋을까? 이렇게 떠올리기만 한다면 상상은 절반만 한 셈이다. 상자는 담을 때 쓸 수도 있지만 엎어두고 높이를 이용한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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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먼저인지를 고를 수 없는 질문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난 ''파란 상자''부터 읽었다. 딸에게 주기 전에 먼저 읽은 그 책은 한 편 한 편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그림과 상상을 자극하는 글이 있어 참 오래 들여다 보게 했다. 상자, 무엇을 담으면 좋을까? 이렇게 떠올리기만 한다면 상상은 절반만 한 셈이다. 상자는 담을 때 쓸 수도 있지만 엎어두고 높이를 이용한 무대를 만들 수도 있고 옆으로 세울 수도 있으며, 그 안에 물건 대신 ''나''를 담을 수도 있다!(거울을 붙여서) 한참 상상하며 그 조밀한 ''상상 속에서'' 놀이를 하다가, 파란 상자가 열린 채 나온다. 그리고 작은 막이 있고, 막 뒤에 비쳐 보이는 파란 막대는 꼭 상자에 맞는 크기다. 아마 그 상자에서 나왔겠구나 싶은, 눈으로 보기에도 질감이 같으리라 느껴지는 막대와 상자... 사실 그 다음 내용은 책을 완전히 뒤집어서 여자 아이가 나오는 ''파란 막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막대와 상자가 마주친 장면이 있기 때문에 문득 이 두 이야기 속 아이들도 만나게 되거나 이야기 속에서 두 물건이 교차할 것이라 생각해봄직 하지만 그런 작은 호기심을 갖고 처음으로 돌아가듯 뒤에서부터 읽는 과정은 또 다른 묘미다. 파란 막대 역시 여자 아이에게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전해 준 특별한 선물이다. 그 막대를 이용한 놀이 역시 아주 많지만 하나하나 의미 있는 놀이이기도 하고, 그 만큼 마음을 설레게 하는 놀이이기도 하다. 이야기 끝에서 그 두 특별한 선물은 원래 하나의 줄기에서 시작되었음직하단 생각을 해보며 끝난다. 사실 거기까지라서 더 재미있다. 그 뒤는 우리 아이와 함께 채워야 할 새로운 공간이므로! 할머니적부터 전해 온 물건은 아니더라도, 아이에게 오래오래 전해 줄 뭔가가 있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건이 갖는 세월의 흔적을 아이가 따사롭게 느껴줄 수 있었음 좋겠다.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인스턴트 시대에 역사를 담은 물건은 전설적이고 신화적이다. 어쩌면 지금 내게 그런 전설이 탄생할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닐까? 잠시 돌아보시길 바란다...
l******l 200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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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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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느 것 먼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양쪽으로 읽는 책이며 양쪽의 무게중심이 똑같기때문에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나라의 클라라라는 여자아이는 아홉살 생일에 여러 생일 선물중 파란 막대와 두툼힌 공책을 하나 선물받는다. 이 막대는 집안의 여자 아이들이 아홉살 생일 날 받는 선물이란다. 그리고 공책에는 이 막대를 가지고 어떻게 놀았는지를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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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어느 것 먼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양쪽으로 읽는 책이며 양쪽의 무게중심이 똑같기때문에 어느 것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나라의 클라라라는 여자아이는 아홉살 생일에 여러 생일 선물중 파란 막대와 두툼힌 공책을 하나 선물받는다. 이 막대는 집안의 여자 아이들이 아홉살 생일 날 받는 선물이란다. 그리고 공책에는 이 막대를 가지고 어떻게 놀았는지를 적어두는 것이다. 클라라는 이 막대를 받으니 아주 중요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
공책을 펼쳐보며 클라라는 아주 오래전에 살았을 누군가를 만나고 어떻게 놀았는지르 본다. 누구는 생쥐 인형을 훈련시키는데 쓰고 또 어떤 사람은 막대 인형을 만들어 인형극 놀이를 하고 누군가는 막대를 이용하여 완벽한 원을 그리기도 하고......, 공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클라라는 자신의 막대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며 공책에 멋진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반대로 돌려서 책장을 넘기면 에릭이라는 남자 아이는 아홉살 생일에 파란 상자를 선물받는다. 클라라와 마찬가지로 공책도 함께 있다. 그러나 클라라와 에릭은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다. 이렇게 중간쯤 읽어 가다보면 가운데에 얅은 기름종이 한쪽에는 클라라가, 다른 한쪽에는 에릭이 있다. 이런 문구와 함께. "그런데 여러분은 파란 상자에 어떤 막대가 딱 맞게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러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승아는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다음에 올 어떤 이야기를 잔뜩 기대했었는지 시시하다는 둥 궁금해 죽겠다는 둥 야단이다. 하긴 나도 처음에 둘이 만나서 발생되는 사건이 있으리라고 짐작했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아이들에게 아니면 읽는이에게 뒷이야기를 나름대로 상상하라고 작가 배려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는 폴란드 출신으로서 이번에 한국과 폴란드 수교 몇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에서 제작 발표한 책이란다. 즉 외국의 책을 수입해서 번역한 책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처음 출판된 책이라는 것이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과 대부분의 사람의 전체모습이 아닌 부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독특하다.
l*****8 2006.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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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날개_파란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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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줄만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다 보니 집어든 그림책, 일단 책도 크고 그림도 아름답다. 내용은 아홉살의 생일에 각각 파란 막대와 파란 상자를 선물받은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이 막대와 상자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홉살의 생일에 이 선물을 받은 선조들이 어떻게 가지고 놀았는지를 적어놓은 공책이 전해질뿐. 던져진 복선이 중간에서 딱 만나는 쾌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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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줄만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다 보니 집어든 그림책, 일단 책도 크고 그림도 아름답다. 


내용은 아홉살의 생일에 각각 파란 막대와 파란 상자를 선물받은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 이 막대와 상자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아홉살의 생일에 이 선물을 받은 선조들이 어떻게 가지고 놀았는지를 적어놓은 공책이 전해질뿐. 


던져진 복선이 중간에서 딱 만나는 쾌감도 좋지만 아무것도 아닌 막대와 상자를 가지고 저마다 재미있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마트에서 줄창 다이노포스나 사주고 있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그러게.. 아빠가 이러면 안되는데. 

d***n 2015.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