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와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에서의 상당히 거칠없던 이빈의 느낌과는 좀 다른 작품인 것 같다. (그림도 어딘가 동글동글해진 것 같네?) 가수들의 세계-상업으로서의 음악,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지는 가수들-라는 소재는 다분히 만화적인데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정말 그럴것이다'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취미와 특기마저도 조작되어야한다면, 대중 앞에 선 그들이 과연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음악을 선보일 수 있을까? 음파같은 다이아몬드로 기성품 악세사리를 만드려고 하는 음반사와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을 원음파. 그리고 주위에 포진한 짱짱한 인물들의 화려한 스토리는 만화 읽기의 재미를 한 층 더해준다. 동글동글하게 닳아진(?) 이빈도 나름대로 재미있다. 하지만, 뒷맛이 웬지 싱겁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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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화책 광입니다. 그리고 모든 장르의 만화를 가리지 않고 봅니다. 제가 읽었던 수많은 만화중에 이 책은 어느정도 인상깊었던 만화였습니다. 우선 그림 자체가 눈에 띕니다. 또한 스토리 전개도 탄탄하고 무엇보다도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만화입니다.
따라서 읽으면 잊혀지지 않는 책이지요.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천재음악소년의 가수데뷔이야기 입니다. 이 소년 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개성이 철철 넘칩니다. 몇 페이지 읽다보면 만화에 푹 빠질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빈" 이라는 작가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레이지 러브스토리","포스트 모더니즘 시티"도 상당히 볼만 합니다. "이빈"은 분명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몇 안되는 작가입니다.대중문화나 음악에 관심있분들, 그리고 뭔가 파격적인 만화를 읽고 싶다면 이 만화책을 보세요...
재미는 보장합니다. 5권에서는 주인공 음파가 가수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의 특별한 가수데뷔이야기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우리"를 못 만든다면 모를까. 왜 미리 캐릭터와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우리를 거기에 짜맞추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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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소재가 정말 특이하다. 연예계라니... 지금까지 연예계의 모습을 그린 만화가 몇몇 있었지만 이 만화처럼 직설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다. [인상깊은구절] "말도 안돼. 난 스노우보드, 스케이트보드는 타 본 적도 없다구요. 게다가 만화가로 데뷔할 만큼의 실력이면, 이미 데뷔했지 왜 이러고 있겠어요. 그리고 내 좌우명이 왜 '신나게 살자'예요? 내 좌우명은 '하면 된다' 라구요." "내 어릴적 꿈이 왜 건축가예요?! 내 꿈은 영화 감독이었다구요. 그리고 언제 수용이랑 나랑 스케이트보드 배틀을 했다 그래요. 긜고 난 좌우명따윈 없어요!!" "난 스타 크래프트는 해본 적도 없어요. 난 대전 오락은 절대 안해. 게다가 난 '쌈장'이 누군지도 몰라. 그리고 웬 로맨틱한 사랑을 꿈굼?!" "이건 보도자료야. 너희의 캐릭터 이미지에 맞춰가지고 쓴 거니까 괜찮아. 걱정마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중에 기자들이 물어보면 이대로 대답하면 돼." "난 한국음식 안 좋아해요. 김치는 먹지도 못한다구요." "괜찮다니까 그냥 대외용이야, 대외용. 팬시제품도 태극기가 들어가야 잘 팔리듯이 IMF때문에 요샌 애국심이 고무되어 외국에서 살아왔지만 한국음식은 좋아해야 해." "와, 질렸다. 이런 캐릭터 북까지 만드는 거구나. 다른 기획사나 가수들도 모두 이런 걸 만들어요?" "당연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