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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잔과 인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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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꺼운 로맨스는 못 본 것 같아서 책을 보는 순간부터 놀라고 반했다(책 자체로 흉기가 될 수 있을 듯). 후기까지 520쪽. 제목도 무척 이쁘다. 혜잔의 향낭... 보기 전부터 여주인공 이름이 혜잔이라는 것을 알아서 '향낭'이란 단어가 무얼까 궁금했다. 향기나는 주머니란 뜻이지만 혜잔의 공방 이름이고 또 인형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향낭이란 이름으로 혜잔이 만든 인형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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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꺼운 로맨스는 못 본 것 같아서 책을 보는 순간부터 놀라고 반했다(책 자체로 흉기가 될 수 있을 듯). 후기까지 520쪽. 제목도 무척 이쁘다. 혜잔의 향낭... 보기 전부터 여주인공 이름이 혜잔이라는 것을 알아서 '향낭'이란 단어가 무얼까 궁금했다. 향기나는 주머니란 뜻이지만 혜잔의 공방 이름이고 또 인형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향낭이란 이름으로 혜잔이 만든 인형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 분명히 내가 아는 이야긴데 좀 다른 것 같다. 뒤에 후기보면 작가가 자기식으로 재해석했다고 나오는데, 웬지 재해석된 이야기들이 더 맘에 들었다. 비극으로만 알던 설화들이 다르게 보면 해피엔딩이었다는게 좋았다. 간단히 말하면 유일무이한 전통적인 인형을 만드는 혜잔이 동경하는 가수 라칸과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다. 그 사이에 그들이 어떻게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지 이야기가 몇 백 쪽에 걸려서 펼쳐진다. 처음엔 혜잔이 인형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이 멋지게 느껴지고 특별하게 보였는데, 라칸은 어김없이 재벌이라서 맘에 안 들었다. 차라리 가수로만 남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지만 그 배경이 그렇게 큰 역할은 안 하는 것 같아서 그리 신경쓰이진 않았다. 혜잔의 집은 가부장제라 무서운 아버지 밑에 오들떠는 가족들을 볼 수 있다. 예전의 우리 가족상이 보인다고 할까? 어떻게 보면 그런 집안에서 혜잔같은 여성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개방적이진 않지만 결혼문제에 임해서 자기 소신껏 말하는 것을 보니 좀 통쾌했다. 요즘 집안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을 많이 봐선지 더 그런 것 같다. 혜잔이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옛날 이야기를 말하면서 순식간에 완성하는 인형들과 전통 의상들... 한 번 직접 보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든다. 책은 다 보고 나서는 웬지 짧은 것 같았다. 첫 장을 넘겼을 땐 언제 다 볼까? 걱정부터 했는데 다 보고나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마지막에 육아일기로 마무리 하면서... 새해 처음으로 본 로맨스였는데 대박이었다.
k***a 2005.01.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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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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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을 읽고 한수영님에게 반하고 말았습니다. 어찌 이런 소설을 쓰실 수 있는지... 두 번을 읽고 나서도 감동의 무게가 더해져 동생에게도 선물했더랬죠. 역사로맨스소설을 읽으려면 연록흔은 필수과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수영님이 쓰신 다른 소설을 읽고 싶어서 구입한 책 '혜잔의 향낭'   제목이 참 여성적이고 예쁩니다. 책 표지도 검은 비단에 꽃들이 수놓여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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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을 읽고 한수영님에게 반하고 말았습니다. 어찌 이런 소설을 쓰실 수 있는지... 두 번을 읽고 나서도 감동의 무게가 더해져 동생에게도 선물했더랬죠. 역사로맨스소설을 읽으려면 연록흔은 필수과정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수영님이 쓰신 다른 소설을 읽고 싶어서 구입한 책 '혜잔의 향낭'

 

제목이 참 여성적이고 예쁩니다. 책 표지도 검은 비단에 꽃들이 수놓여진 듯한 디자인이라서 향낭이라는 단어와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잔은 인형작가입니다. 어릴적부터 인형만들기를 좋아했던 그녀는 전통설화, 역사에서 착안하여 아름다운 전통인형을 만드는 유명한 작가로 라칸이라는 록가수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한다고 표현하기는 모자랄 만큼 그와 그의 음악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이죠.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엄마가 사준 인형이 망가지자 몹시 슬퍼하는 조카를 위하여 인형 수선을 하고자 운명처럼 한국에 온 라칸은 혜잔의 공방을 찾아옵니다.

 

혜잔의 동양적이고 인형과도 같은 아름다움에 라칸은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됩니다.

 

이 멋지고 잘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와 이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는 주변 남자들도 당연히 등장합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당연하게 둘만의 사랑하는 감정은 더욱더 무르익어 가면서 결혼에 골인하고 육아일기 형식으로 해피엔딩!!

 

역사로맨스물만 읽다가 현대물을 읽으려니 좀 싱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더더욱 비현실적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이야기 중간 중간 혜잔의 인형을 소개하는 글이 있는데 심청의 이야기나 관나부인 이야기 등 옛 사랑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들이 오히려 맘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현대물은 안 맞나 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님의 글솜씨는 좋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b*********g 2011.01.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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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잔의향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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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으로 유명한 한수영님의 [혜잔의 향낭]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야 보게 되엇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부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이 기분은 뭐지? 언젠가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겪게되는것 같은 기분을 기시감이라 한다면 꼭 그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낯설지않아서였다. 어라 단팥빵의 주인공 안남준과 한가란이 왜 이책에 나올까 하는 기분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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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으로 유명한 한수영님의 [혜잔의 향낭]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야 보게

되엇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부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이 기분은 뭐지? 언젠가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겪게되는것 같은 기분을 기시감이라

한다면 꼭 그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낯설지않아서였다.

어라 단팥빵의 주인공 안남준과 한가란이 왜 이책에 나올까 하는 기분을 접고

다시 한번 돌이켜보니 그래 단팥빵과 혜잔의 향낭의 작가가 동일인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혜잔의 향낭이 단팥빵보다 먼저 전개되던 이야기라고 하니

단팥빵을 먼저 읽은후에 혜잔의 향낭을 보시는 분들은 오해하지않았으면 좋겠다.

워낙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하는데 안남준의 첫사랑이 바로

혜잔의 향낭에 나오는 혜잔이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 가슴에 두고 홀로 연정을 품고

지내던 단팥빵 남준의 짝은 따로 있다는것도 모르고 오직 혜잔을 향해 들이대는

남준이 살짝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혜잔과 라칸의 로맨스도 재미있었지만 혜잔이 만드는 인형이 실제로 있다면 얼마나

예쁠까 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인형하나하나에 스토리를 주고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세세하게 나와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리말의 표현이 아름다운 것들은 알았지만 색감을 표현하는 말들이

다할색 두록색 목홍색 연차색 은홍색등 평소에 쓰지않는 말들로 표현되는 동시에

거기다가 바늘이며 골무라는 말대신에 사용하는

척부인 교두각시 청홍각시 세요각시 울낭자 인화낭자 라는

이름들이 한결 더 고풍스럽고 은은한 맛을 살리는게 책을 넘기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혜잔은 인형을 만들며 혜잔의 향낭이라는 공방을 운영하며 살고 있었다.

어릴때부터 함께 한 소꼽친구 남준이 혜잔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채

오늘도 브로마이드속 라칸의 매력에 한껏 취해있었다.

한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면, 단 한번 만이라도 라칸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다면

아버지가 아시면 기함하실 일이지만 혜잔의 마음속에서는 라칸을 향한 연모만

커져가고 있었는데 믿고 있던 남준이 불시에 시한폭탄을 떠뜨린다.

세상에 혜잔은 남준을 단 한번도 남자라는 감정으로 본 적이 없었는데 남준에게

혜잔은 늘 여자였었단다. 거기다가 남준이 밀어붙이자 아버지까지 합세해서

상견례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가는걸 보면서 혜잔은 그곳을 피해 떠나기로 한다.

라칸은 형내외와 동생이 교통사고로 일시에 사망한 직후 조카 에밀리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 그런데 에밀리가 고쳐달라고 내미는 작은 인형 하나가 라칸의

인생을 바꿔 놓을줄 그때는 몰랐었다.

오백페이지가 넘는 책이 지루할틈이 없이 넘어간다.

자그만한 인형같은 여자 혜잔과 전사같은 라칸의 사랑이야기.

가끔씩 튀어나오는 단팥빵의 남준의 모습도 반갑기만 한 혜잔의 향낭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 읽어볼것을 권하고 싶다.

j******3 2011.10.0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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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잔의 향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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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정말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는 물음에 제일 첫 대답은 내용 중간중간에 인형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고 두번째 대답은 내가 피모님의 월산을 읽었을 때 느낌이 고스란히 다시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표현에 있다. 그리고 내가 이제껏 읽은 로맨스 소설중에서 라칸은 무조건 일등이다!     아는 사람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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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정말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는 물음에 제일 첫 대답은 내용 중간중간에 인형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고 두번째 대답은 내가 피모님의 월산을 읽었을 때 느낌이 고스란히 다시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표현에 있다. 그리고 내가 이제껏 읽은 로맨스 소설중에서 라칸은 무조건 일등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 책을 진작에 책방아주머니에게 추천 받았었다. 하지만 제목만 봐서는... 조선시대쯤 어느 귀족여인에게 다가온 표류중인 외국인 이야기로(그 짧은 순간에 정말 이렇게 생각했었다.) 그 외국인은 배를 고치고 자신의 원래 나라로 가고 귀족여인은 그 단아한 자태로 데려가달라는 말도 못하고 자신이 잘 가지고 다니는 향주머니(향낭)를 그에게 준다. (대체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런 줄거리를 유추해내는 것인지!)그러니깐 새드엔딩에 시대물이다! 싶어서 안봤는데, 이런 내용인 줄 알았으면 정말 진작에 진작에 진작에 진작에 봤을 것이다. 

  

  첫번째 남자 안남준. 혜잔이의 소꿉친구로 끈질기게 끈질기게 같은 유치원,초등학교...대학교까지 같이 다닌다. 친구였지만 연인의 자리를 꿰차보려다가 되려 친구로써의 혜잔도 잊을 뻔한 남자. 남준이를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불쌍하고 가엽기도 하지만 (나는 라칸 편이니깐) 아주 조금 밉기도 밉다. 정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혜잔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혜잔이가 그렇게 온 몸으로 거부하는데 그렇게 벼랑 끝까지 밀고 갈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준이의 뒷 이야기는 단팥빵(전 2권)을 읽으면 알 수있다.

 

  두번째 남자 레오니드 빠블로비치 뜨로쉰. 인형전시회로 러시아에 갔을 때 우연히 만난 남자로 혜잔이를 보고 한 순간에 운명을 느꼈고 소유욕을 느낀다. 혜잔은 이 사람에게서 무시무시함과 마피아를 느꼈고, 그는 무자비한 수로 혜잔을 가지고자 했지만, 진정으로 혜잔을 좋아했기에 혜잔에게 해가되는 방법으로는 가지려고 하지 않았다. 어쨌든.. 멋지지만 라칸에게 묻혀버리는 비운의 남자. 심지어 남준이에게 조차.

 

  세번째 남자이자 마지막 남자 라칸 카셀라스 킨더. 처음부터 그녀의 운명이고 우연히 만나 그 숙명을 꽉 틀어잡는 운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나쁜 놈은 아니다. 가수이고, 혜잔은 좋아하고, 멋있고... 도대체 무엇을 바라십니까.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혜잔과 라칸은 천생배필입니다!!!

 

  적당히 이물질들, 그러니깐 라칸과 혜잔의 사랑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둘은 서로를 끝까지 믿고 진심으로 사랑했기때문에 싸움 한 번 없이 결혼에까지 골인했다. 둘을 보고 있으면 우우, 정말 나도 같이 행복해진다. 분명 여기에는 그 달달한 단어선택으로 행복한 표현을 하는 작가의 센스도 있지만, 라칸의 잘생김, 멋짐, 재력, 몸매 등등도 있다.

 

  라칸과 혜잔이 서로를 끊임없이 믿고 사랑하는 모습이 좋다. 모든 것에 서로 배려하고 괜히 목소리 높히지 않는 점도 좋다. 인형같이 작고 아담한 혜잔이나, 멋있는 라칸을 생각할 때마다 행복해지고, 그러니깐 책에 더 쉽게 몰입하고...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야기 중간중간에 인형의 이야기, 그러니깐 옛날 이야기도 들어있는데, 그게 정말 또 볼만한다. 심청이나....(내가 이름을 아는 사람은 심청이 밖에 없지만,) 어쨌든 그 왕도 얼마나 멋있는지! 인형에 얽힌 이야기도 읽어보면 상당히 빠지게 된다.








☆ Eunyoya


t*********8 2009.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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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서 보고.. 바로 구입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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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와서 다른 분들 리뷰 보고는 그래 함 읽어보자 했습니다. 전 로설 참 좋아라 하는데.. 감정기복 너무 심한건.. 읽으면서 완전히 책에빠지거나.. 혹은 비웃는 저로서는 너무 힘들거든요.. 읽고나서 지칠 정도로.. 헌데 이책은 감정이입이 되면서도 힘들다기 보다는 편안했습니다.. 어찌보면 지루해서 그런거 아니냐 라고 할지모르지만..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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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와서 다른 분들 리뷰 보고는 그래 함 읽어보자 했습니다. 전 로설 참 좋아라 하는데.. 감정기복 너무 심한건.. 읽으면서 완전히 책에빠지거나.. 혹은 비웃는 저로서는 너무 힘들거든요.. 읽고나서 지칠 정도로.. 헌데 이책은 감정이입이 되면서도 힘들다기 보다는 편안했습니다.. 어찌보면 지루해서 그런거 아니냐 라고 할지모르지만.. 감정에 고통이 없어서 정말 즐겁게 본 책입니다. 그러니까 빌려서 한번에 다 읽고는 바로 주문해버리는 속도전까지.. 받고 나서도 얼마나 즐거워하며 몇번을 읽었는지.. 작가 분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사실 로설의 감정 기복이 좀 없거나 많으면 지루하거나 짜증나거나 하는데.. 이건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즐겁게 재미있게 만족스럽게 본 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께에서 가격에서 참으로 흡족... ^^ 요즘 출판사들 좀 보고 배워야해요..
c*****y 2005.1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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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구입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
"간만에 구입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일단 520페이지에 12000원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쏙 든 작품입니다-_-; 현재 예스24에서는 9600원에 구입이 가능하군요. 표지도 깔끔하고 종이도 잘 넘어갑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꽉 찬 느낌이라서 정말 기쁘기 그지 없구요. 사실 대여점에서 한번 보고, 소장가치가 충분하겠다 싶어서 주문한 책입니다. 한수영님글답게 소설도 술술 잘 읽힙니다. 위에서 여러 분들
"간만에 구입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책." 내용보기
일단 520페이지에 12000원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 마음에 쏙 든 작품입니다-_-; 현재 예스24에서는 9600원에 구입이 가능하군요. 표지도 깔끔하고 종이도 잘 넘어갑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꽉 찬 느낌이라서 정말 기쁘기 그지 없구요. 사실 대여점에서 한번 보고, 소장가치가 충분하겠다 싶어서 주문한 책입니다. 한수영님글답게 소설도 술술 잘 읽힙니다. 위에서 여러 분들이 연록흔에서의 록흔과 가륜의 구도와 닮았다고 하는데,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이 소설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제 않나 싶습니다. 이 소설은 인형장 홍혜잔과 가수 라칸 카셀라스 킨더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혜잔이 만든 인형에 대한 묘사, 그리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8개 실려있습니다. 작가님이 고대 전설을 재해석하셔서 쓰셨더군요. 이 이야기들은 무척 좋아하는 부분이고, 저는 이 부분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8개의 잔잔한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요소입니다^_^ (이 인형들이 본문과 관련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것은 아쉽더군요.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질투라든가, 치열한 감정대립같은 것은 없습니다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참 예쁜 커플이랍니다. 읽는 분들 모두 즐겁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D

[인상깊은구절]
"감축드립니다, 황제 폐하, 황후폐하!" 하례의 말이 수없이 오간 후에 그들은 전각 안으로 들어갔다. 다시 벌어진 주연상 앞에서 청은 또 울었다. 이번에는 다른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황제 예건을 보는 눈에 가득했다. "그늘 아씨, 이제는 환히 웃을 거라 약속해." 예건이 빙긋이 웃었다. 주연상 아래로 겹쳐진 손이 믿음직하고 따뜻했다. "예, 폐하......" "응? 뭐라 했소?" 청의 입술이 방긋방긋 움직였다. 예건은 아내의 입술에 귀를 바짝댔다. 그토록 듣기 원했던 말이 그에게 흘러 들어왔다. "정말인가?" "예." 청은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해가 기울면, 다시 한번 더 해줄텐가? 그말." "몇 번이라도요." 예건은 청의 이마를 쓰다듬었다. 그에 고아한 미소가 황후의 어여쁜 입술에 고였다. 그날 밤, 달이 창공에 진주처럼 걸렸을 때 청은 예건에게 같은 말을 여러번 했다. 그는 아무리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지 자꾸 되물었다. 그에 청은 되풀이해서 같은 말을 했다. "사랑해요, 폐하." "한 번 더 해 봐." 달이 기울었다. 그들은 서로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이제 청의 얼굴에는 그늘이 하나도 없었다.
YES마니아 : 로얄 r*****r 2005.07.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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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혜잔의 향낭 - 한수영 [ & 35 ]
"[서평] 혜잔의 향낭 - 한수영 [ & 35 ]" 내용보기
2010 . 03 . 03 ~ 04 [ & 35 ]     착한 분의 나눔으로 만나게 된 책. 사실 제목과 약간의 줄거리만 봤을 땐 현대물이라는 걸 짐작도 못했다. 왠지 시대물일 것 같은 느낌의 제목과 어두운 책 표지와 한자는 나에게 시대물 연애소설이라는 인식을 안겨주었다.   혜잔이 만든 향낭 부자이면서도 가수라는 직업을 택한 남 주인공 라칸. 인형을 만드는 여 주인공 혜잔. 라칸은 얼
"[서평] 혜잔의 향낭 - 한수영 [ & 35 ]" 내용보기

2010 . 03 . 03 ~ 04 [ & 35 ]

 

 

착한 분의 나눔으로 만나게 된 책. 사실 제목과 약간의 줄거리만 봤을 땐 현대물이라는 걸 짐작도 못했다.

왠지 시대물일 것 같은 느낌의 제목과 어두운 책 표지와 한자는 나에게 시대물 연애소설이라는 인식을 안겨주었다.

 

혜잔이 만든 향낭

부자이면서도 가수라는 직업을 택한 남 주인공 라칸. 인형을 만드는 여 주인공 혜잔.

라칸은 얼마전 사고로 가족을 잃었고 하나남은 조카인 에밀리의 부탁으로 에밀리의 엄마가 준 선물인 인형을 고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된다.

혜잔은 처음 듣게 된 라칸의 노래에 푹 빠지고 라칸의 팬이 되었다. 그러다 자신이 만든 인형을 고치기위해 한국으로 온 라칸을 만나게 되는데...

 

- 비련의 여인, 낙랑공주

' 전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태어난 것이지요. 그러니 죽을 때가 당연히 있는 존재입니다. '

" 순해 빠진 북아, 자명고야. "

' 어쩌면 내가 너를 닮은 모양이구나. '

-" 지금 당신에게 손대면 돌이킬 수 없겠지‥‥. 내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영혼에 흠이 갈 테니. "

-' 흉터는 더 이상 아프게 기억하지마. 당신은 자랐잖아. "

-" 낳아서 기를 거예요. 시작은 잘못했지만. "

마리안을 단죄할 수 있는 사람은 라칸도 그 누구도 아니었다. 그의 눈이 깊게 패였다. 행위의 주체인 마리안이 끝까지 모든 책임을 지게되는 것뿐.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모든 과정들이 그녀에겐 벌도 되고 참회의 길도 될 것이다.

 

 

약간은 뻔한 연애소설이였다. 유명한 외국가수와 한국여주인공이 이어지는 소설.

하지만 혜잔의 향낭을 읽는 내내 쉼없이 쭉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 주인공이 만드는 인형에 있었다.

인형이라고하면 기계에서 찍어나와 하나같이 똑같이 생긴 인형만 떠오른다. 하지만 책의 주인공인 혜잔은 직접 인형을 제작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사이사이 혜잔이 만든 인형에 대한 설명과 그 인형에 담긴 이야기들이 다른 연애 소설과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 인형이야기가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있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다. 그리고 인형 설명을 보고 직접 이 인형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였지만 인형사가 소재였다는 점은 독특하고 중간에 인형이야기는 정말 기억에 남았다.

k*******2 2010.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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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잔의 향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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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립도서관을 자주 간다. 빌려다 읽는 책들이 마음에 들었고 다 읽은 책을 반납하러 갔다 [연록흔]으로 마음 한곁을 주었던 작가 한수영이라는 이름에 잠시 펴들었고 대여를 해오게 되었다. 인형을 만드는 26살의 아가씨 혜잔도 마음에 들지만, 인형에 서린 이야기들이 더욱 마음을 끌었다.  임을 위해 밝힌 봉화, 미녀 한주/ 해상련, 심청/ 아버지 대신 든 검, 부랑/ 아름다운 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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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립도서관을 자주 간다. 빌려다 읽는 책들이 마음에 들었고 다 읽은 책을 반납하러 갔다 [연록흔]으로 마음 한곁을 주었던 작가 한수영이라는 이름에 잠시 펴들었고 대여를 해오게 되었다. 인형을 만드는 26살의 아가씨 혜잔도 마음에 들지만, 인형에 서린 이야기들이 더욱 마음을 끌었다.  임을 위해 밝힌 봉화, 미녀 한주/ 해상련, 심청/ 아버지 대신 든 검, 부랑/ 아름다운 장발의 관나부인/ 백일 붉어 고운 꽃, 자미/ 비련의 여인, 낙랑공주/ 돌아오지 않는 임을 기다리며, 백발의 마고/ 태양을 품다, 예부인 여덟 편의 옛이야기와 여덟 개의 인형이 소개되어져 있다.

자동차 사고로 사촌형부부와 동생 라탄을 잃은 라칸 카셀라드 킨더, 그가 부모를 잃은 어린 조카 에밀리 돌보고 있다. 에밀리는 돌아가신 엄마가 에밀리에게 선물했던 인형을 고양이가 망가트렸다며 라칸에게 고쳐달라는 주문을 한다. 가수 라칸 카셀라스의 팬인 혜잔, 그 라칸이 혜잔의 공방인 혜잔의 향낭에 망가진 인형 차니(해빈)를 고쳐달라며 들고 나타났다. 그를 연모하는 혜잔에게 있어 꿈꾸는 것과 같은 상황, 젊은 시절 누구나 연예인에게 빠져들던 시절이 있을지라도 혜잔은 26살인 지금도 가수 라칸을 좋아하는 철부지와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인연의 붉은 끈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때가 되면 만나게 되는 모양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는 공연하러 왔을지라도 한국은 한번도 와본적 없다는 라칸이 에밀리를 위해 서울을 찾아왔고, 혜잔을 찾아 전주까지 내려왔다. 혜잔이 좋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용감하게 청혼한 친구 남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시선을 혜잔에게 보냈지만 혜잔은 절친일뿐 애인으로 생각되지 않는단다. 남준의 끊질긴 청혼과 남준을 사위감으로 승낙한 혜잔 부친의 강압은 혜잔의 등을 떠밀어 라칸의 의뢰를 받아들이게 만들었고 영국을 도피처로 선택하게 만들어 버렸다.

혜잔을 보며 인형에 관심이 생겼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동양자수를 배우고 싶은 욕심이 다시 자라났다. 인형에게 입힐수 있는 작은 옷을 만들어보는 것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천 위에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을 감상하고 싶은데 이제부터 배운다면 언제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수 있게 될까? 안남준, 레오니드 빠블로비치 뜨로쉰(이하 레오니드), 라칸 카셀라드 킨더(이하 라칸), 모두 혜잔을 사랑한다는 남자들이다. 어릴적 남친에서 연인으로 변하고 싶은 남자 안남준, 라칸 카셀라드 킨더 조카 에밀리의 망가진 인형을 고치러 왔다 혜잔에게 운명의 끌림을 느꼈고 깊은 사랑에 빠져 버렸다.

레오니드는 공항에서 처음 만난 혜잔에게 반해버렸고, 혜잔이 라칸 곁에 있는 것을 알고는 동생 미하일을 시켜 납치하는 강경수를 쓰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지는 못한다.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혜잔이 자신을 사랑해주고 곁에 머물기를 바라는 것, 한순간의 욕망이라면 차라리 쉽겠지만 이미 라칸에게 마음을 준 혜잔이 그에게 눈길을 돌릴리 만무했다. 요즘 그렇게 좋아하던 역사소설은 눈에 안들어오고 로맨스소설만이 눈에 들어온다. 나에게도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사랑이 찾아왔으면 하고 바란다면? 난 혜잔처럼 잘난 여인이 아닌 관계로 그런 상황이 닥칠 확율은 없을지라도 다가온다면 한번쯤은 꼭 잡아보고 싶다고~~~.

 

ps. 엄마! 사랑이 눈에 안보이는데 꼭 잡을수 있나요?



s*******1 2012.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처음으로 읽어본 로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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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읽어본 로맨스입니다. 예전에는 로맨스를 읽다가 저와 맞지 않아서 읽다가 중도 포기를 했지만 혜잔의 향낭을 읽고 정말 이게 로맨스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로맨스 말고도 인형에 대한 이야기도 아기자기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그런 책들을 찾아 읽게 되는데 이번에는 이책이 걸려들었지요.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연록흔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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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읽어본 로맨스입니다.

예전에는 로맨스를 읽다가 저와 맞지 않아서 읽다가 중도 포기를 했지만

혜잔의 향낭을 읽고 정말 이게 로맨스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로맨스 말고도 인형에 대한 이야기도 아기자기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하다 보니 그런 책들을 찾아 읽게 되는데 이번에는

이책이 걸려들었지요.

아무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연록흔을 이제 읽어볼 생각입니다.

h****m 2007.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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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잔의 향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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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을 읽고서는 흠뻑 빠져 작가마저 사랑하게 되었더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범이설,셋째딸콤플렉스도 읽었지요.한수영 작가의 글들을 참으로 표현이 섬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셋째딸콤플렉스 제외) 그리고 대부분 남주와 같이 있는 부분에서는 왠지 급 연약해지는 여주들을 보게 됩니다. 바람불면 휙 쓰러질것 같다는... 셋째딸콤플렉스를 보면서 혹여 그 셋째딸이 작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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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록흔을 읽고서는 흠뻑 빠져 작가마저 사랑하게 되었더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범이설,셋째딸콤플렉스도 읽었지요.
한수영 작가의 글들을 참으로 표현이 섬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셋째딸콤플렉스 제외) 그리고 대부분 남주와 같이 있는 부분에서는 왠지 급 연약해지는 여주들을 보게 됩니다. 바람불면 휙 쓰러질것 같다는... 셋째딸콤플렉스를 보면서 혹여 그 셋째딸이 작가와 많이 닮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이책은 주인공을 포함한 가족들의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특히 주인공인 혜잔이라는 이름이 참 예쁘다고 생각이 들지요.
내용에 있어서는 남주인 라칸에게는 너무 별로 몰입이 되지 않더군요. 외국인이면서 재벌에 스타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 분들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수영작가의 글은 연록흔을 제외하고는 힘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요. 저야 작가의 섬세한 표현을 좋아하지만 연록흔이 너무 레전드급이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그분들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무협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졸리실듯도 하군요.
장인인 주인공의 솜씨도 결 좋은 긴 머리카락도 쌍꺼풀 없이도 아름답게 큰 눈도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하하하.

e*******e 2011.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