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라는 문학지가 창간되어 그 기념으로 제정된 이 상에는 낯익은 이름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전경린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이라 그의 신작이 무척 반가왔다. 수록된 두 작품 다 잘 읽히면서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전경린의 작품 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애소설을 잘 쓰는 작가라는 닉네임을 잘 살리면서도 기존에 보이던 환상적인 면을 많이 배재하면서 리얼리즘을 살린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다른 작품들도 잘 아는 작가들은 아니지만 한 번쯤 단편을 통해 이름이 설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김종광 작가나 이순원님의 글은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싶을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도 이런 상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좀더 수준높은 단편들이 장편만큼이나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게으른 독자들은 짧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많은 감동을 얻게 되길 바라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