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은 미술사 책을 찾고있던 차에 이 시리즈가 번역되어 나왔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 큼직한 도판도 마음에 들고 가격도 적당하다는 생각에 전권을 구입해야겠다는 계획으로 먼저 1,2권을 구입했다. 곧 있을 이탈리아 여행때문에 르네상스 편을 먼저 읽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여장을 읽었는데 내가 뭘 읽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혹시 이게 초 전문가용 책인가? 아니, 책이 어렵다는 느낌은 아닌데? 찬찬히 살펴보니 문장 구성도 이상하고 각주도 거의 달려있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하면 다 알만한 것에 대한 설명은 있으면서 미술사 전공자나 알만한 인물이나 사조에 대한 각주는 왜 없는 걸까? 원어로 어떤 단어에 대해서 "번역이 불가능한 이탈리아어"라는 각주에 정말 기절했다. 어쩌라는 건지..) 문장이 전혀 흘러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걸 내가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면서 이럴바엔 화집을 사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