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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가라...이제는 과학의 시대다
"입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가라...이제는 과학의 시대다" 내용보기
저자분들께는 외람되오나 첨엔 책표지가 너무 이쁜 나머지 집어 들게 되었다...흠...과학책 읽는 소리라...약간 딱딱해 보이는 제목...그러나 내용은 그 선입견과는 매우 달랐으니...딱딱이 아니라...따뜻하다는 느낌이었단 표현이 적절할까...이 책은 '과학독서아카데미'라는 이름의 독서모임의 이름으로 쓰여졌다...대충 감은 오는데 과연 그 단체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구성원들은 어
"입으로 먹고사는 시대는 가라...이제는 과학의 시대다" 내용보기
저자분들께는 외람되오나 첨엔 책표지가 너무 이쁜 나머지 집어 들게 되었다...흠...과학책 읽는 소리라...약간 딱딱해 보이는 제목...그러나 내용은 그 선입견과는 매우 달랐으니...딱딱이 아니라...따뜻하다는 느낌이었단 표현이 적절할까...이 책은 '과학독서아카데미'라는 이름의 독서모임의 이름으로 쓰여졌다...대충 감은 오는데 과연 그 단체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구성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그렇다..이젠 말을 꺼내버렸으니..이 모임의 소개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게 되었다...99년 5월 첫모임을 시작한 이래 아직 단 한번도 거르지 않은 독서모임을 자랑하고 있으며...과학의 활성화가 이 모임의 숭고한 목표라고 소개하고 있다...약 180여명의 회원이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 그 파워가 상당해 보이지만 첫술에 배 절대로 부르지 않는 것처럼 이 모임의 처음은 그저 소박함..그 자체였다고 고백한다...과학독서아카데미의 이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용수씨는 소개의 글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의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좋은 책을 읽는 일에 사용코저 했다고 말한다...당시 이용수씨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서평위원으로 우수한 과학도서를 선정하는 일을 맡고 있었기에...좋은 과학책 읽기를 통해 합리적인 과학정신을 널리 퍼뜨리고자 이 모임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지...좋은 일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법....한국전력으로부터 60명이 수용가능한 문화원을 빌려 책읽기를 좋아하는 회원을 두루 모아 시작한 것이 약 32명...연말에는 회원이 늘어 장소가 부족해 졌고..지금은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강당에서 모임을 가진다고 하니...오방은 왜 아직 이런 모임을 모르고 있었을까..아쉬운 마음 소복하기만 하다... 사실..과학이라는 것이 알다시피 학창시절에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국영수 삼총사에 밀려 그 서열이 미천하여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다가...사회에 나와서는 해당학문을 전공하지 않는 이상 좀처럼 그 무식함을 타파할 기회를 가지지 못함으로 그 생존력이 매우 안타까울 정도로 약해빠지게 마련이다...물론 시중 서점에는 '과학도서'임을 자처하는 각종 서적들이 간간히 가뭄에 콩나듯 출간되어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조용히 기다리곤 하지만...과학도서라는 마음에 부담을 주는 선입견에 의해 그저 살짝 들었다 다시 다소곳이 내려놓기 일쑤일 수밖에 없다...알겠지만 그 선입견이란...즉...이 책 전문서적 아니야? 나같은 문외한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수준이겠군...수면제용으로 사용하지 않을생각이면 괜히 책장에 모셔둘 필요 있을까..에이..그냥 담에 한번 사지 모...ㅋㅋㅋ 이런 것 아니겠는가...그래서 한번 책으로 찍어내면 살짝만 맞아도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는 통속소설류를 찍었음 찍었지...수천권이상 팔아먹기 힘든 과학전문서적을 찍자고 덤벼들 출판사도 구하기 힘들 것이 뻔한 바...점점 서점가에서는 과학도서를 찾아보기 힘든 '과학맹'들의 세상이 되어버리고 말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그렇다고 과학전문서적을 무작정 알아듣기 쉽게만 저술하였을 경우..읽는 독자들엑는 부담이 덜 된다는 장점은 분명 있을 지언정...그 내용의 깊이에 한계점에 도달할 수 밖에 없게 되어..수박 겉핥기 이상의 효과는 절대로 낼수 없을테니...그것도 문제는 문제일 것이다...그럼 과연 과학서적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물론 단 한문장으로 결론을 내릴수는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과학독서아카데미'에서는 대중적인 책을 만들어 한권이라도 더 팔아먹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의 깊은 본질을 깨우쳐 주기위해서는 비록 대중적인 책이 되지 못할 지언정 맛만 살짝 보여주고 그 내용은 없는 헛껍데기책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책을 읽는 독자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옳은 일이지...그저 쉽게만 읽힌다고 해서 허울만 좋은 '과학의 대중화'를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일침이다...당신들은 어디에 더 무게를 두고 싶으신가? 책에 등장하는 여러 회원들중 유일하게 그 이름을 만나본 기억이 있는 반가운 회원 한분이 있어 그냥 넘어갈수 없겠다...그 회원의 이름은 바로 오방이 얼마전 책에서 만나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인 최재천 교수다...얼마전 오방이 '나의 생명이야기'라는 감동적인 책을 소개한 바 있는데(혹시 읽지 못하였다면 얼른 읽어보시라...그 재미와 감동이 여타의 서적을 가벼이 여기게 될 수준임을 자신한다) 세계적으로 그 이름이 알려진 황우석 교수와 같이 쓴 '나의 생명 이야기'에서 최재천 교수의 쉽지만 뼈있는 목소리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다시 '과학독서아카데미'의 회원으로 만나게 되니 그 반가움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다(다른 회원들중에는 오방이 무지한 나머지 알고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무식에 대한 반성..깊이 하고 있다^^)...최교수는 글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과학화'을 설파한다...우리나라에도 이제는 세계적인 연구를 통해 유명한 과학자들이 여러명 배출되고 있는데도..아직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과학적 사실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있다고 일갈한다...매우 교양스럽게 생긴 분들도....고흐나 고갱을 모르면 매우 부끄러워 하면서도...DNA나 양자과학에 대해서 모르는 것에는 전혀 부끄러운 기색조차 없이...어색한 웃음만 씨익 지어댄다는 것이다...그것도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사람들 마저 4년간 공부를 뼈가 빠지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진출이후에는 '과학맹'이 되어버리는 이 골때린 사회에 대해 뼈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뜨끔하지 않을수 없다...오방 역시 책을 집어들때 순수과학과 관련된 책은 잼이 없을 것같다는 선입견과...어려워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예 책 뚜껑을 열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 않는가...남이야기하듯 하고 있지만 등에는 식은땀이 축축했다...과연 이 무한경쟁의 시대에 과학을 떠나서 이 세상에 살아남을수 있는 무뢰한이 몇이나 된단 말인가...당신도 열외없다... 물론 이런 인문적 사고방식에 편향된 사회를 초래한 대한민국의 기형적 사회구조에도 그 책임은 분명 존재한다...입만 제대로 놀려도 한평생 편히 먹고 살수 있는 직업들은 각종 고시제도를 통해 종신토록 부와 명예를 보장해주면서도 손과 발을 바삐 놀려 먹고 살아야 하는 직업들에 대해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대학교수직 이외에 과연 어떤 사회적 보장을 제공해 주었는가...그런 기형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자신의 학문적인 명예와 연구의지만으로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울 젊은이들이 얼마나 나올수 있을것인가...명예와 학문적 성과가 지금까지는 그리 따뜻한 밥을 먹여준 적이 없지않은가 말이다...이런 사회구조속에서 이공계를 기피하고..설사 이공계를 졸업하더라도...취직이 비교적 수월하고 안정적인 학문만을 추구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비춰진다...이런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일구어 낸 한국의 과학도들에게 우리는 정말 큰 박수를 보내주어야 한다...그렇다...이 책에는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쏟게 하기 위한 선배과학자들의 의지가 담뿍 담겨 있음을 오방은 가슴 절절하게 느낄수 있었다...눈물겹다...잘 알겠지만 우리가 그토록 무식하고 지저분하다고 무시하는 중국인들이 유인우주선의 성공적 발사에 성공하였다...물론 러시아의 기술적인 지원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이는 무시할수 없는 비약적인 과학발전의 결과임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수 없다...그렇담 중국은 어떻게 우주선을 발사할 수준의 과학수준을 이룩하게 된 것일까...지난 30년간 우주선의 발사를 위하여 중국이 투자한 노력은 어마어마하다...특히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주선발사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쏟은 결과가 이제야 결실을 거둔 것이다...이로 인해 중국이라는 나라의 국가적 자존심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과거의 저임금 노동력을 통한 조립생산국가의 이미지에서 발달된 과학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국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아닐수 없는 상황이다...이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국가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이공계자원을 육성할 때다...이 시의적절한 시점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대중적으로 알리기위해 노력하는 '과학독서아카데미'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 계속 되길 기원한다.21세기는 과학의 시대다.힘을 내자.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