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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우리는 하루에도 엄청난 정보를 접한다. 하지만 많은 정보의 사실여부를 판단하여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가짜 정보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현대사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부유하는 가짜 뉴스, 음모론, 비논리적 선동에 맞서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과학적 사고'라는 강력한 방패를 제안하는 책이다.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각 분야의 정점에 선 인물들이 "우리가 신뢰하는 지식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마다의 목소리로 '논리'를 이야기한다는 점에 있다. 리처드 도킨스, 닐 타이슨, 스티븐 핑커 등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우리가 왜 속는지', 그리고 '진실을 어떻게 가려내는지'에 대해 집필한 에세이 선집이다. 그래서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를 교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책의 기본 형식은 우리가 일상에서 품는(혹은 유튜브·뉴스·SNS에서 수시로 마주치는) 도발적 질문들에 대해, 각 분야의 석학들이 짧고 선명한 논리로 답한다. “시간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근친상간은 왜 금기시되는가?”, “포유류는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같은 질문이 대표적이다. 중요한 건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질문을 다루는 방식이 일관되게 근거 중심이라는 점이다. 즉, ‘지식 조각’만이 아니라 "설명(설정)→근거(증거)→반례 가능성(한계)→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는 사고의 리듬으로 진행된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세계 이해와 인식 면역의 결합"이다. 쉽게 말하자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헛소리에 속지 않는 법이 핵심 주제이다. “타당한 근거와 잘못된 근거를 구별하는 법”,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는 법”, “실수를 통해 배우는 법” 같은 메타-사고 주제를 함께 다루는데, 이것이 바로 ‘현혹에 맞서는 힘’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정보가 과잉이고 ‘그럴듯한 주장’이 과학의 외피를 쓰는 시대에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와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를 동시에 들려주고 있다. 책은 크게 세 가지 논리적 흐름을 따라간다. 첫째, 인간 인지의 취약성이다. 인간의 뇌는 패턴을 찾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아무 의미 없는 우연에서도 음모나 인과관계를 찾아내려는 습성이 있음을 지적한다. 둘째, 과학적 방법론의 힘이다. 과학은 단순히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검증하는 '프로세스'임을 강조한다. 셋째, 증거의 우선순위이다. 감정적 호소나 개인적 경험보다 객관적 데이터와 재현 가능한 실험 결과가 왜 더 중요한지 역설한다. 이 책의 장점은 짧은 글과 높은 밀도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씩 읽어도 남는 구조이다. 앤솔러지의 장점은 완독 압박이 약하다는 것이다. 어떤 장은 순수과학적 질문을, 어떤 장은 인간 심리·사회 규범을 다루면서 취향에 따라 골라 읽어도 어색하지 않다. 또한 “전문가의 말”을 권위가 아니라 논증으로 제시한다. “내가 유명하니 믿어라”가 아니라 “이 논리라면 따라올 수 있지?”로 독자를 설득한다. 그래서 혹여 전문가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에 대한 추론의 경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우주, 생명, 뇌 등 과학 지식뿐만 아니라 근거의 분별, 생각의 탄생, 학습과 오류 같은 인문학적 주제를 함께 다룬다. “과학 상식 확장”과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아쉬운 점은 31명의 글을 한데 모은 형식상, 글의 난이도와 스타일은 들쭉날쭉핟. 어떤 글은 직관적이고 어떤 글은 전제가 많다. 하지만 “현실의 지적 세계가 균질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은 이렇게 작동한다”라는 제목이 주는 인상 때문에 ‘통합된 단일 이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작동 원리의 모음”에 가깝다. 이 책의 통일성은 결론이 아니라 방법(논리·근거)에 있다.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정답을 주는 과학책이 아니라 헛소리에 덜 속는 두뇌를 만드는 책에 가깝다. 필진의 폭(도킨스·데닛·데이비스 등)과 브록만식 편집은 “지식의 넓이”보다 “근거의 감각”을 남기려는 의도가 선명하다. 따라서 과학 교양을 “암기”가 아니라 사고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 유사과학/음모론/과장된 건강정보/투자 신화 같은 “현혹”을 판별하고 싶은 사람, 지성들의 질문 방식 자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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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이 책이 출간된지 30년이 넘은 책을 번역한 것인지.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배울점은 많은 책이다. 여러 석학들이 생각하는 것,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논리와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다. 생각해 볼 것들을 많이 던져주는 책이다. |
| 나온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렸지만, 언젠가 한번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어서 구입했다. 책의 질은 나쁘지 않다. 적당한 두깨임.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30개로 간추려서 각각에 대해 과학자,철학자들의 의견을 십여 페이지 내외로 정리하여 수록한 것이다. 상식 선에서도 개념을 잡기 위해서도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의 저자들의 글을 엮은 것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이 연구하는 과학 분야와 연관된 매우 독창적인 글들을 실었다.저자들은 세상의 물음에 과학이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31인의 저자들은 자신의 주연구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개성이 잘 드러나는 역작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
|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아 놓은 책으로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여러가지 생각을 다각적으로 생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숏폼이나 짧은 글에 익숙해진 자신을 조금이나마 그런 것들에서 멀어지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