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4%
  • 리뷰 총점8 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4)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건축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건축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거의 대부분은 건축가나 만들어진 집에 재한 소개만으로 내용이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이책은 '건축주'에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건축가가 아닌 그집에서 실제로 살아갈 사람이 그집을 만족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건축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건축책들을 많이 읽어봤지만 거의 대부분은 건축가나 만들어진 집에 재한 소개만으로 내용이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이책은 '건축주'에 초점이 맞춰져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이 흥미롭고 인상적이었다. 건축가가 아닌 그집에서 실제로 살아갈 사람이 그집을 만족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책에 나왔던 집들 중에서 처음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지만 살아가면서 자신의 집에 관하여 몰랐던 부분들에 대한 새로운 아름다움들을 발견해나갔던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건축가와 건축주가 동일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건축가가 실제 살아갈 사람을 최대한으로 고려하여 집을 설계한다고 해도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끝으로 이책을 읽는동안 그리고 읽고나서 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리뷰어클럽 리뷰  #흔하지 않은 책
b*********3 2025.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예스24리뷰어클럽[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된다]의 인테리어와 건축은 그냥 집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시대가 어떻게 숨쉬고 있었는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공업재료로 지은 집이 어쩌면 가장 인간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임스 하루스>를 읽어보면, 마치 차갑고 딱딱한 재료들이 사람의 체온을 얻어가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된다]의 인테리어와 건축은 그냥 집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시대가 어떻게 숨쉬고 있었는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공업재료로 지은 집이 어쩌면 가장 인간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임스 하루스>를 읽어보면, 마치 차갑고 딱딱한 재료들이 사람의 체온을 얻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분이 든다. 

노출 콘크리트, 철골, 데크 플레이트 등, 듣기만 해도 뭔가 무표정한 재료들인데, 임스 부부의 손을 거치자 이 딱딱한 것들이 오히려 생활을 온전히 품어주는 따뜻한 껍질이 된다. 

특히 좋았던 점은 "카탈로그에서 주문한 재료"들로도 이렇게 삶다운 집을 만들수 있다는 사실이다. 담담하면서도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데, 집이라는 게 결국 비싼 재료보다 어떤 삶을 상상하며, 쌓아올렸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상기시킨다.  임스하우스는 실제로 부부가 그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냈고, 그 사실이 설계도보다 더 강력한 증거처럼 느껴졌다. 

전쟁이후, 집이 폭발적으로 필요하던 시대에 시작된 <케이스 스터디 하우스> 프로그램 이야기도 흥미롭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오픈 플랜, 오픈 키친, 햇빛이 깊숙이 들어오는 단층집, 테라스에서의 식사 같은 이미지가 사실은 이 실험 주택들에서 본격저긍로 형성되었다니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했는지가 읽히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건 최초의 설계안과 실제 지어진 모습이 완전 다르다는 것이다. 처음엔 마치 미스 반 데어로에가 그려낸 유리 상자 같은 "다리 주택"이었지만 결국 임스 부부는 전망보다 삶 자체를 택했다.


너무 극단적인 아이디어는 내려놓고, 그 땅의 수목과 바람, 생활의 리듬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몸을 낮춰 집을 앉혔다. 그 과정이 묘하게 인간적이다. 

설계도면만 보면 모던함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햇빛과 나무의 그림자. 좁은 길목. 그 모든 일상의 결이 오히려 이 집을 살아있는 집으로 만든다. 

사진과 도면을 함께 보며 읽으니. 공간이 더 선명히 떠오른다. 차분하게 오래 머무르며 읽고 싶어지는 글처럼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는  건축주를 중심으로 다시 쓴 방대한 건축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건축교양서로 이만큼 좋은 책은 근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건축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q*********3 2025.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을 짓는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
"집을 짓는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 내용보기
🌟 이 책은 뜨인돌 @ddstone_books 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집을 짓는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설계도보다 중요한 건 건축주의 상상력이다건축이라는 건 결국 ‘사는 일’ 과 아주 가까이 닿아 있다.그런데 우리가 보통 ‘건축 명작’ 이라고 부르는 집들을 살펴보면, 정작 그 안에서 살던 사람들은 불행했던 경
"집을 짓는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 내용보기
🌟 이 책은 뜨인돌 @ddstone_books 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집을 짓는다는 건, 결국 나를 알아가는 일

💡설계도보다 중요한 건 건축주의 상상력이다

건축이라는 건 결국 ‘사는 일’ 과 아주 가까이 닿아 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건축 명작’ 이라고 부르는 집들을 살펴보면, 정작 그 안에서 살던 사람들은 불행했던 경우가 많다.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그 공간이 좋은 집이 될 수 없다는 걸 이 책은 알려준다.
사보아 주택도, 판스워스 주택도 건축적으로는 뛰어난 명작이지만, 그 집에서 살았던 건축주들은 온전한 삶의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중요한 건 ‘누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다.
자신이 어떤 삶을 원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스스로 알지 못한 채, 그저 멋지고 독창적인 건물을 원한다면 공간은 삶과 어긋나기 십상이다.
건축은 디자이너의 손에서 태어나지만, 그 가치는 사용자의 상상력에서 결정된다.

💡건축가는 집을 짓고, 건축주는 삶을 짓는다

설계는 시작일 뿐이다.
실제로 집이 완성되기까지 건축주가 해야 할 일은 무척 많다.
예산 조율, 공간 계획, 구조 결정, 마감재 선택…
크고 작은 선택들이 쌓여 집이라는 형태를 완성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귀찮거나 어려워 보인다고 모든 걸 건축가에게 맡긴다면, 그 집은 나의 삶과는 어딘가 어긋난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건축가의 머릿속에 있는 설계도는 이상적일 수는 있어도 현실적인 삶의 리듬까지 담아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좋은 집은 건축가의 손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건축주가 있을 때 비로소 공간은 살아난다.
책에 등장하는 ‘행복한 건축주’ 들은 하나같이 이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모든 좋은 건축의 시작엔 ‘좋은 건축주’ 가 있다

카우프만 가족이 낙수장에서 경험한 평온한 시간은 우연히 주어진 결과가 아니었다.
집을 짓기 전부터 그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삶을 구체적으로 그렸고, 그것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나눴다.
루이스 칸의 피셔 주택 또한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건축주 부부에게 아름다운 집으로 남았다.
반면, 아무리 뛰어난 설계라도 건축주가 집에 담길 삶의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결국 사용자를 배제한 조형물일 뿐이다.
건축가의 천재성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자 했던 건축주의 진심이 결국 좋은 건축을 가능하게 했다.
책을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우리가 감탄하는 멋진 공간들에는 모두 보이지 않는 제2의 건축가, 즉 삶을 함께 설계한 건축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사는 집’ 이 아닌 ‘살고 싶은 삶’ 을 상상하기

책이 다루는 이야기는 유명한 건물이나 설계자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내 삶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를 묻는 이야기다.
우리는 종종 집을 고르거나 짓는 일을 마치 부동산 투자처럼 생각한다.
혹은 ‘남들이 보기 좋은 집’ 을 목표로 삼는다.
그런데 이 책은 말한다.
좋은 집을 짓는다는 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는 일이라고.
취향이나 예산의 문제를 넘어서, 내가 어떤 장면 속에서 기쁨을 느끼고, 어떤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그에 맞는 집이 가능해진다.
좋은 집을 짓고 싶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공간보다 앞서야 할 건 나에 대한 이해였다.

📖서평 요약

우리가 감탄하는 건축물 뒤엔 늘 건축가만이 주인공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정작 그 집에 사는 사람, 그 공간을 꿈꾼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 책은 건축주의 상상과 태도가 얼마나 한 공간의 운명을 바꾸는지를 보여준다.
삶을 담는 건축은 삶을 진심으로 상상한 사람에게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5.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가끔씩 걷다 보면 멋들어진 건축물을 만날 때가 있다. 자그마한 집일 수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큰 건물일 수도 있다. 눈으로 마주한 결과물을 보면 어떤 사람이 만들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마 대부분은 건물을 설계한 이들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멋진 결과물의 건축주에서 시작된다. 설계를 의뢰하고 실제로 살았던 건축주들은 그들의 공간에서 행복했을까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가끔씩 걷다 보면 멋들어진 건축물을 만날 때가 있다. 자그마한 집일 수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큰 건물일 수도 있다. 눈으로 마주한 결과물을 보면 어떤 사람이 만들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아마 대부분은 건물을 설계한 이들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멋진 결과물의 건축주에서 시작된다. 설계를 의뢰하고 실제로 살았던 건축주들은 그들의 공간에서 행복했을까. 이 책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65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에는 제2의 건축가라고도 하는 건축주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36개의 건축물과 다양한 건축주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제2의 건축가를 불러낸다. 아무리 멋진 집이라 해도 끊임없이 하자가 발생하거나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으면 평온한 삶을 살아가기 힘들다. 걸작이라는 건축물이라고 해도 그 공간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건축물로서의 쓸모를 다하지 못한다. 저자는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건축주의 상상력과 열정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읽어 본 건축 관련한 책들은 건축가나 건물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에 건축주의 관심으로 접근한다는 시도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르코르뷔지에가 만든 건축물의 사진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지만 실제 그 건물에 살았던 건축주의 삶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다소 독특한 형태의 사보아 주택은 주말주택을 원한 건축주의 의뢰로 설계된 건물이다. 건축주는 온수와 냉수, 전기와 중앙난방, 그리고 추후 증축이 가능하기를 원한다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면 지하실은 침수됐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건축주는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반해 핀란드의 거장 알바 알토는 땅에 뿌리를 내린 건축을 강조하며 숲을 닮은 집을 완성했다. 땅의 모양, 햇빛, 주변을 바라보는 시건들을 종합하여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주택을 구상한 것이다. 평소 미술품을 수집하는 건축주 부부의 니즈에도 딱 맞는 건축 작품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가능하다면 건축주의 입장에서 내가 살고 싶은 공간을 떠올려 본다. 모든 인간이 본디 건축가였으며 '짓는 인간'으로서의 본성을 되살려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건축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건물 하나쯤은 쉽게 올릴 수 있을 거라는 편협한 생각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과 기준이 뚜렷해야만 행복한 집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김광현 #뜨인돌 #서평단 #도서리뷰 


YES마니아 : 로얄 n******0 2025.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제 2의 건축가인 건축주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강력추천!
"<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제 2의 건축가인 건축주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강력추천!"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그림관련 책 만큼이나 건축관련 책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번 뜨인돌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건축가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건축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건축 이야기이다.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세계적인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 은 워낙 유명
"<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제 2의 건축가인 건축주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강력추천!"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그림관련 책 만큼이나 건축관련 책도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 이번 뜨인돌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건축가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건축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건축 이야기이다.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 은 워낙 유명해서 모르는 건축학과 학생은 없는데 정작 그 주택의 건축주에 대해서는 아는 학생이 없었다고 한다. 건축주의 관점에서 배운 적이 없었다는 뜻이다.




20세기의 건축을 열어준 명작이자 르 코르뷔지에가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정작 건축주는 침수, 난방 등 끝없는 하자에 시달려야 했건만, 이 거장은 3년간 이에 대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건축주 역시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 중에서 이러저러한 기술적인 요구는 많았지만, 구체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한 것이 없었다고 한다.





' 미스 반데어로에 ' 라는 세계적인 거장이 건축한 판스워스 저택은, 건축적으로는 미스 건축의 정점을 찍은 완벽한 집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이것은 평론가적 입장에서 바라본 것이고, 실제로 거주하는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사방이 유리로 된 집에서 편하게 쉴 수도 없고, 전문가들이 극찬하는 멋진 테라스는 조명을 켜야 하는 밤에는 벌레들을 불러모으기 때문에 제대로 이용할 수 조차 없다. 게다가 강의 범람으로 여섯 번이나 침수되어 버린다.
건축주는 처음에 단순히 주택 모델만 보고 내부 구성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의뢰한 것이었고, 워낙 유명한 건축가이니 당연히 '알아서' 잘 해 줄꺼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크다.




이와는 반대로, 리트펠트가 건축한 슈뢰더 저택은 최초 계획안을 만든 이후 건축주가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건축주 또한 설계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계속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61년 동안 행복한 삶을 살며 이 집에서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의 가우디가 있기까지는 그를 아낌없이 후원한 건축주 구엘의 힘이 지대하다. 구엘이 없었다면 세계적인 거장 가우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꺼라고 말할 정도이다.
빈의 로스하우스는 그 당시 화려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던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밋밋해서 조소와 비방이 끊이질 않았지만, 오로지 건축주만이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지원해주었다고 한다.




OECD와 유네스코에서 뽑은, 유치원~대학까지 전 세계의 모든 교육시설 가운데 베스트로 선정된 일본의 '후지 유치원'은 건축주의 확고한 교육관이 일궈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건물도 풀도 나무도 모두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한 도구' 라는 건축주 가토 원장의 이념을 건축가가 완벽히 이해하고 충실이 이행해, 건물의 지붕을 놀이터로 만들고 마당을 향한 벽을 없앰으로써 건물 전체는 연속하는 하나의 커다란 공간이 되었다.

건축에 있어서 건축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건축주라는 사실을, 저자는 이렇듯 다양한 건축물을 사례로 아주 명확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
건축주라고 하면 단순히 비용을 부담하고 의뢰하는 그 단계에서 대부분 임무가 끝나고 그 후의 과정은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건축주가 얼만큼 자신이 의뢰한 집에 대한 기준과 방향이 설정되어 있는지, 그리고 공사기간 동안 건축가와 얼마만큼의 소통이 있었는지에 따라 그 만족도는 극과 극을 이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르 코르뷔지에 같은 거장은 단순히 미학적인 면에서는 실력이 뛰어날 수 있지만, 거주자의 입장까지 헤아리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건축가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650페이지의 이 벽돌책 안에는 엄청난 양의 사진들이 빼곡히 들어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고퀄리티의 건축물과 또한 수준높지만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간 책이다.
"건축주는 제 2의 건축가다 "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m******7 2025.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서평]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독서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해주는 것인 듯 하다. 내 경우엔 경제와 바이오, 그리고 건축처럼 수십년동안 모르고 지낸 '내가 진정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게 독서인 것 같다.이번에 읽은 책은 '그들
"[서평]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독서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주요 포인트 중 하나는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해주는 것인 듯 하다. 내 경우엔 경제와 바이오, 그리고 건축처럼 수십년동안 모르고 지낸 '내가 진정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게 독서인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등에서 40년 이상 교수직을 역임한 분으로, 다소 특이한 제목으로 사실 어떤 내용일지 가늠이 어려웠고 그래서 더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책은 일반적인 건축사에 관한 책과는 달리 주거용 건축, 집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흥미로웠던 것은 거장들의 초기 건축물들이 실험적인 디자인과 아름다운 조형미로 보기엔 아름다웠으나 실제로 거주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해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살기 좋은 집'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다. 일례로 건축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르 코르뷔지에의 사보아 주택은 엄청난 건축비에도 불구하고 부실공사로 누수가 심해 곰팡이가 피고, 난방이 안되어 춥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건축주인 사보아 부부는 르 코르뷔지에에게 유지 보수를 요청했으나 정작 그는 이를 지속적으로 무시했다고 한다. 이에 송사를 겪는 등 오랜 고통 끝에 결국 건축주는 이 주택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세계대전 통에 독일과 미군이 임시 거점이나 창고로 쓰이는 등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다른 3대 거장 중 한명인 미스 반 데어 로에의 판스워스 주택은 사방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감시받는 듯한 시선속에 제대로 쉬기는 커녕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고, 밤이 되면 그 자체로 하나의 랜턴이 되어 모기와 나방을 비롯한 온 동네 날벌레를 불러들이는 통에 베란다에 나가기는 커녕 문을 열기조차 버거웠다는 점, 설계시 주위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탓에 여섯 번이나 침수되는 불운을 겪었다는 점 등 건축의 거장들 조차 초기 주택 설계에선 많은 미비점이 있었다는 면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처럼 편리하고 살기 좋은 근대 주택이 되기 위해 저자가 생각하는 요소들과 이를 충족하는 원형의 시작에 대한 해설이다. 저자는 기쁨, 내부, 거주, 정원, 생활의 다섯가지를 좋은 집의 주요 요소로 꼽고, 이 다섯 가지 관점에서 저자가 생각한 건축사 속 모범 사례들을 차례로 제시한다. 사실 수십년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집에 대한 생각을 따로 해보지 못했었는데, 저자가 꼽은 요소들과 왜 그런지에 대한 해설을 읽고 있으니 대다수 지금의 집 - 근대 주택 - 들이 그 수많은 요소를 고려한 바탕에 가성비를 맞춰 적절하게 고안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배경인 유럽이나 미국 같은 서구는 우리나라와 달리 단독 형태의 주택이 많아 가변적 요소를 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또한 이렇게 집과 건축에 대한 수많은 생각들이 모여 책 후반부 가우디의 건축과 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설계가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동안 건축의 미학적 요소에만 주목하거나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데어로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루이스 칸과 같이 거장들이라면 비판없이 무조건 종용해 온 내 태도에 대해서도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문득 최근 읽었던 토머스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이 오버랩되며 어떤 경우에도 '건축' 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인간을 위한 건축'이 최우선이 되어야 함을 깨달았다. 강력 추천한다.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김광현 #뜨인돌 #건축 #주택 #거장 #사보아주택 #판스워스저택 #슈뢰더주택 #뮐러주택 #낙수장 #구엘 #소크연구소 #젠네대모스크 #책추천

r****n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이 책을 서평 신청하게 된 이유는 내가 요즘 학교를 다니면서 현대건축 수업에 푹 빠져있기 때문이다5학년이 돼서야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이론 수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수업 시간에 안광 가득한 눈으로 수업을 듣는다저학년 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왔던 건축계의 거장이라고 칭해지는 건축가들의 건축관과 그 시대의 사회적 흐름, 그리고 설계하는 방식에서의 차이가 무한하고 다양한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이 책을 서평 신청하게 된 이유는 내가 요즘 학교를 다니면서 현대건축 수업에 푹 빠져있기 때문이다

5학년이 돼서야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이론 수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수업 시간에 안광 가득한 눈으로 수업을 듣는다

저학년 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왔던 건축계의 거장이라고 칭해지는 건축가들의 건축관과 그 시대의 사회적 흐름, 그리고 설계하는 방식에서의 차이가 무한하고 다양한 것에 이래서 '건축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거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확실히 수업 때 듣던 내용이라 책을 읽으면서도 더 이해가 잘 되었고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수업 시간의 내용을 더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난 아직 롤 모델로 삼고 있는 건축가가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닮고 싶은 건축가를 찾아가는 과정이어서 더 이 책이 술술 읽혔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고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을 두 가지 꼽아보자면 첫 번째는 암스테르담 중앙역 자전거 보관소다

암스테르담은 자전거의 도시라고 불리만큼 중앙역 앞에 불법으로 주차된 자전거들이 거리를 침범하고 있었던 도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건축가는 불법 주차된 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이 이 프로젝트다

수업 때도 봤던 작품이라 반가웠고 책에는 나오지 않는 비하인드를 알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공공의 작품이어서 적은 돈으로 시작을 하였지만 건축가는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결국엔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쳐 처음엔 외면받던 곳이 지역의 명소에까지 이르게 된 작품이다

나는 이 작품이 인상 깊은 이유는 결국 나의 건축관과도 연관되어 있다

난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 설계를 하거나 나의 능력을 뽐내거나 그런 예술의 영역이 아니라 결국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건축가의 과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수많은 고민들에 인상 깊었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는 간도 초등학교다

나는 건축은 예술적 영역이 아니라 생존의 영역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이 작품은 부르키나 파소의 간도 마을에 위치하고 있고 수도나 전기가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이 마을 출신의 건축가 프란시스 케레는 지역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인 진흙 벽돌을 사용해서 학교를 짓기로 결심한다

보통 건물이 지어지는 데에는 설계자가 설계를 하고 시공사가 그 일을 맡아서 결국 건물이 탄생하는데 이 프로젝트의 경우 기금을 모아서 학교 건축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건축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때 기술을 함께 배우고 단순히 건축을 하는 행위를 넘어서 교육과 고용을 동시에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학교는 처음 1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증축을 진행하기도 했다

간도 초등학교는 단순히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건축과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물이다

주민들에게 자립과 교육의 기회를 주고 그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 프로젝트라 생각한다

나는 이런 게 건축의 지속가능성이라 생각한다


여전히 건축이라 함은 예술의 영역인지 생존을 하기 위한 방안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인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에 더 건축이 다양한 작품이 있고 다양한 건축관, 사상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중에 어떠한 건축가가 될지 어떤 방식으로 설계를 하고 있을지 아무것도 예상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신하는 건 난 꼭 사회든 사람이든 그 무엇이 되었든 이타적인 건축을 하고 싶다

그러려면 이 책을 포함해서 여러 건축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하고 접해야 하고 경험해야겠지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나의 작품을 이런 건축 책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파이팅...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건축가 #건축 #건축이야기 #건축주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k******6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우리에게 집은 편안함, 안식처, 살면서 장만해야 하는 우선순위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집이 있다는 건 기댈 수 있고, 편히 쉴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떠올라요.집을 보면 누가 지었을까 건축주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라는 책을 보면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내용보기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에게 집은 편안함, 안식처, 살면서 장만해야 하는 우선순위 중에 하나이기도 해요.

집이 있다는 건 기댈 수 있고, 편히 쉴 수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떠올라요.

집을 보면 누가 지었을까 건축주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라는 책을 보면 새로운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볼 수 있어요.

건축가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은 건축주.

집을 짓기로 결정한 건축주는 공간을 제일 먼저 구상하고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어나가는 사람이에요.

모든 건축은 건축주로부터 시작된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집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물론 건축가의 힘이 필요하지만 건축을 의뢰한 건축주의 생각이 반영되어 집이 완성되므로 건축주의 역할이 더 큼을 알 수 있어요. 책에서는 건축주 그들을 '제2의 건축가'들이다라고 말해요.

집을 지은 건축가만 생각했었는데 제2의 건축가인 건축주를 들여다봐야 그 집에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건축가는 건축주가 희망하는 공간을 물질로 구체화하는 사람이에요.

건축가 루이스 칸은 '자신이 무엇을 열망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건축주다.'라고 말했어요.

책에 등장한 르 코르비쥐에는 유명한 건축가이지만 건축주가 희망하고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는 집이 아닌 자신의 이념을 추구하는 집을 지으므로써 건축주가 살 수 없는 집을 지어요.

아무리 유명한 건축가라도 건축주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는 건축물은 그냥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요.

사보아주택은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세계적 건축가가 되도록 후원해 준 건축물이 되었다고 하는데 거장의 작품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판스워스만의 방은 오직 화장실뿐' 제목이 눈에 띄는 집이에요.

건축주인 독신자 판스워스 주택은 강 가까운 숲속에 지어진 집이에요.

판스워스는 편하게 쉬고 싶은 집을 원했지만 건축가인 미스 반데어로에는 오직 미적인 부분만을 생각한 건축가였어요.

사방이 유리로 둘러져 있어 개인 사생활은 전혀 존중되지 않는 집을 지어 건축주는 떠나고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건축주에게는 거주를 할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곳이 건축하는 사람들에게는 명작이라며 연구하는 주택이라니 참 아이러니해요.

건축주도 건축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것이 아니라 잘 진행되어가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건축주에 뜻대로 되지 않은 집도 있지만 훌륭한 건축주와 건축가가 만나 만족을 느끼는 집을 지은 예도 있어요.

슈뢰더 주택은 건축주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집을 원했는데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그것을 실현한 집이라고 해요. 건축주가 원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완성시켜주는 건축가가 팀을 이뤄 완성한 이 주택은 건축주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살아 있다는 기쁨을 준다고 말해요. 

나에게 살아 있다는 기쁨을 주는 집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나에게도 그런 집이 생겼으면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공동의 건축물에서도 건축주의 생각이 어떠한지에 따라 좋은 건축물이 나옴을 볼 수 있어요.

건축가 케레는 자신의 고향에 학교를 짓고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건설 기술을 배우고 다른 학교를 짓는 일에도 나설 수 있게 도움을 줘요.

척박한 땅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축을 개척한 선구자인 케레를 통해 건축이 지역의 특성을 담아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건축은 미래를 함께 짓는 것이라고 해요. 사회에 희망을 주는 건축물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지여졌으면 좋겠어요.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전 세계의 모든 교육시설 중 가장 좋은 학교로 뽑힌 일본에 '후지 유치원'은 외형부터 독특해요.

도넛 형태의 지붕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 놀아요.

유치원 건물이 벽이 없고 칸막이 이동이 자유로운 하나의 커다란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원장의 구상에 의해 탄생한 유치원이에요.

아이들이 실컷 뛰어다니고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배려한 점이나 조금은 불편한 시설도 체험하며 양보와 절약을 배울 수 있게 한 원장의 생각과 건축가의 만남이 멋진 작품을 만든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건축이 우리에게도 필요한것 같아요.

그들의 집에는 훌륭한 건축주가 있었고 그들은 제2의 건축가이기도 해요.

건축주의 생각과 태도는 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책임이 따르기도 해요.

자신의 건물을 대했던 건축주들에 생각과 건축가의 만남을 통해 내가 건축주가 되었을 때는 어떠한 관점에 유념을 두어야할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건축주의 역할과 건축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울 수 있었어요.


p******2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축, 건축 이야기 -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건축, 건축 이야기 -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집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을 알아 가는방법.자고로 집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며, 쉼의 공간이다.이 책은 이러한 집이 어떻게 지어졌으며, 그 공간에서 우리가 어떤것을 느껴야 할지 이야기 해준다.사람은 왜 집을 짓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리스토 텔레스에게사 찾을 수 있다. '건축은 인간에게 쉼과 행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라는 답은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
"건축, 건축 이야기 -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내용보기


집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을 알아 가는방법.

자고로 집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며, 쉼의 공간이다.

이 책은 이러한 집이 어떻게 지어졌으며, 그 공간에서 우리가 어떤것을 느껴야 할지 이야기 해준다.

사람은 왜 집을 짓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리스토 텔레스에게사 찾을 수 있다. '건축은 인간에게 쉼과 행복을 주기 위한 것이다.' 라는 답은 몇천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지침일 것이다.

로 코르뷔지에의 걸작중 하나인 롱샹 경당은 가톨릭의 교의를 따르지 않고 건축적 관념에 따라 지어서 더욱 유명해 진 건축물이다. 종교보단 자신의 신념을 택한 르 코르뷔지에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마이레아 주택에서 볼수 있는 것은 '건축은 안에 몸을 둘때 비로소 이해된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집이었다. 집안의 기둥에서 느낄 수 있는 숲의 느낌은 그것만으로도 상쾌함을 준다.

대부분의 건축가들은 정원을 나중에 생각한다지만 바라간 주택은 정원을으로 만들고 정원은 주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원의 쓸모 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집이다.

판스워스 주택에서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관계를 다시금 느껴볼 수 있는 집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집이기에 건축가와 건축주의 관계를 전혀 다르게 이야기 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

앞선 판스워스 주택과 다르게 소크 생물학 연구소에서는 거장 루이스 칸과 뛰어난 과학자 조나스 소크에게서 건축가와 건축주의 이상적인 만남을 다룬다.

뤼시앵 크롤의 건축작업에서 공간의 생간이라는 관점은 사회적 격변기를 겪은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건축가가 살아가는 시대를 통해 우리는 집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오늘날의 디자인은 제품을 팔기 위한 상업적 디자인 이지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디자인'을 닮은 건축을 우리사회는 원하고 있다.

건축을 통해 우리는 신념을, 고통을, 그리고 생기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건축의 힘을 느껴보자


#건축 #건축주 #건축가 #건축이야기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l******5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축/건축주/건축가/건축이야기]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건축/건축주/건축가/건축이야기]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가끔 집(건축)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파트나 빌라처럼 이미 만들어진 형태의 다세대가 사는 집이 아닌 소위 건축주의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집들이 나올 때가 있다. 이런 경우 건축주의 건축 지향점을 볼 수도 있어 굉장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집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건축주가 자신이 원하는
"[건축/건축주/건축가/건축이야기]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끔 집(건축)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아파트나 빌라처럼 이미 만들어진 형태의 다세대가 사는 집이 아닌 소위 건축주의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집들이 나올 때가 있다. 이런 경우 건축주의 건축 지향점을 볼 수도 있어 굉장히 독특하고 흥미로운 집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건축주가 자신이 원하는 요소들을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어 지어지는 경우다보니 애초부터 건축주만의 목적성에 의거해 집들이 지어지고 이런 집들은 보통 유명 건축가를 만나 건축주의 의견과 건축가의 재량과 창작, 건축비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도 한다.

『그들의 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바로 이런 집(건축), 건축주, 건축가를 모두 아우르는 건축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책에서는 굉장히 유명해서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배웠던 집들도 소개되고 이후 건축 관련 도서들을 통해 본 적이 있는 집들도 소개되는데 단순히 건축가가 추구하고자 한 목적이나 건축가의 표현방식, 집의 특징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집을 통해서 그곳에서 무엇을 실현하고자 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롭고 건축주가 건축을 의뢰할 당시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지만 건축 과정과 함께 현재 그 집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도 좋았던것 같다. 
아마도 미술시간 '낙수장'이라고 들어보았을 것이고 설령 이름은 물론 마치 집 아래에서 계곡물이 흘러 폭포수를 이루는 것 같은 집의 외관은 본 적이 있을텐데 책에서는 바로 이 낙수장을 의뢰했던 카우프만 가(家)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어떤 의도로 이 집을 지었는지 건축가가 어떤 식으로 여기에 자신의 이상을 반영했고 최종 건축 후 이 집을 카우프만 가족은 어떻게 사용했으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데 특히 가장 최근의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생소했던 내용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색다른 분위기의 주택부터, 그 자체로 건축사의 획을 그은 건축은 물론 건축에 분명한 주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또 기존의 생김새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건축도 있고 많은 이들의 헌신 내지는 참여가 있었기에 완성된(여전히 건축되고 있는-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물도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도서는 건축물 그 자체, 아니면 그 건축물을 지은 건축가의 시선과 입장, 이 둘을 중심으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색적이게도 건축주의 관점에서 해당 건축물을 살펴본다. 

건축주의 어떤 생각과 상상, 바람이 그곳에 반영되었고 어떻게 발현될 수 있었는지를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며 이런 사연을 알고 다시 바라 본 건축은 이전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색다른 멋을 선사하는 것 같다.


#그들의집은이렇게시작되었다 #김광현 #뜨인돌 #리뷰어스클럽 #건축 #건축주 #건축가 #건축이야기 #책 #독서 #도서리뷰 #책추천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