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하게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동기는 "휴일에 이 만화 보면서 데굴데굴 배를 잡고 굴렀다"는 누군가의 소감을 읽고서다.
제목도 기억하기 어려운 르브바하프왕국 재건설기- 사상가인 시안 못지않은 기억력치인 나는 왕자의 이름 같은 무지하게 긴 이름은 물론이고, 이 만화의 제목조차 기억하기 매우 어려웠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몇 번의 실패 끝에 손에 든 이 만화책!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돌려가며 읽었고 생일선물로 2번이나 이용했다.
왕자 포즈 취하는 게 취미이고 "공부"라는 얘기를 듣기만 하면 사라지는 우리의 주인공 반 왕자님, 박식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사상가이지만 기억력이 안좋고 신경질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시안, 어린 소녀이지만 요리, 짐나르기, 수리, 옷짓기 등 온갖 일에 능한 천하장사 코나 - 이들 셋이 엮어가는 르브~ 왕국 재건설기는 3권에서 대단원을 맞이한다. 1, 2권에 비해 코믹함은 60%이지만, 3권에서 새로 등장하는 수천명의 목소리를 내는 구관조인지 까마귀인지 모를 새와 진지 그 자체인 그래서 우스운 장군님 역시 만만치 않은 캐릭터! 게다가 앞권에서 시안에게 밀리기만 했던 소눈깔 아리의 화려한(?) 재등장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1권 - 밥!(두손꼭쥐고), 지나친 예절은 벽을 만든다(가 맞나?) 2권 - 우리는 하나 3권 - 지난 밤에 왕포도 먹는 꿈을 꾸었어(소눈깔 아리 장군 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