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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카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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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가 20대 초반부터 쓴 에세이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안과 겉>은 카뮈 표현대로 서툴지만 가장 진정한 사랑을 쏟아놓은 글들. 자신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처럼, 소설처럼 풀어놓은 글이라 카뮈의 인간적인 풍모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결혼>, <여름>은 유럽과 고향 알제리를 여행하거나 떠올리며 쓴 일종의 기행 에세이인 동시에 철학 에세이입니다. 카뮈 철
"뜨거운 카뮈를 만나다" 내용보기
카뮈가 20대 초반부터 쓴 에세이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안과 겉>은 카뮈 표현대로 서툴지만 가장 진정한 사랑을 쏟아놓은 글들. 자신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에세이처럼, 소설처럼 풀어놓은 글이라 카뮈의 인간적인 풍모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결혼>, <여름>은 유럽과 고향 알제리를 여행하거나 떠올리며 쓴 일종의 기행 에세이인 동시에 철학 에세이입니다. 카뮈 철학의 주를 이루는 부조리와 반항, 한계 속의 자유, 자연과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겨있습니다. 카뮈의 소설이 차가운 느낌이라면 이 에세이는 따뜻하다못해 뜨거운 느낌이랄까요? 

p22. 나는 지금, 우리 모두가, 스스로 예술가라고 확신을 가질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것일 수는 없다고 굳게 믿는 우리 모두가, 마침내 진실로 살게 되기 위해서 하루하루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예술가를 자격이 아닌 삶의 태도로 표현한 부분인데 삶에 대한 찬미,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112. 나는 인간으로서의 일을 완수했다.
p133. 인생은 건설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불태워야 할 대상이다.
p216. "태양은 그 테두리를 넘어서지 않으리라"
p231. 무지의 인정, 광신의 거부, 세계와 인간의 한계, 사랑받는 얼굴, 그리고 끝으로 아름다움. 이런 것들이 바로 우리가 그리스인들과 합류하는 진영이다.


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이 세계'에 집중하는, 고통이든 환희든 직시하고 만끽하는 삶의 태도에 감동받고 동화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글이 술술 가독성 있게 읽히지는 않아요. 원래 원문을 그대로 살리고자 할수록 번역투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오타도 제법 눈에 띕니다. 하지만 의미를 고심하면서 수수께끼를 푸는것 같은 재미도 있네요. 카뮈를 더 사랑하게 됐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d*******g 2025.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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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겉 결혼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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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눈부신 햇살과 서늘한 부조리가 교차하는 카뮈의 위대한 청년기 산문. 삶의 절망과 환희, '안'과 '겉'이라는 이중적 존재를 향한 맑고 서늘한 시선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방인』과 『페스트』의 사상적 모태이자 문학적 뿌리를 마주하는 지적 카타르시스가 압도적이다. 언어가 가진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생을 향한 열정을 실감하게 해주는 고전. 서재에 깊이를 더해줄 카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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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눈부신 햇살과 서늘한 부조리가 교차하는 카뮈의 위대한 청년기 산문. 삶의 절망과 환희, '안'과 '겉'이라는 이중적 존재를 향한 맑고 서늘한 시선이 깊은 울림을 준다. 『이방인』과 『페스트』의 사상적 모태이자 문학적 뿌리를 마주하는 지적 카타르시스가 압도적이다. 언어가 가진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생을 향한 열정을 실감하게 해주는 고전. 서재에 깊이를 더해줄 카뮈의 마스터피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7 2026.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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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 몽상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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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넷의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카뮈는 그로부터 삼 년 후 안타깝게도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겨우 마흔일곱이다.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리는, 카뮈가 말하는〈안과 겉〉은 무엇일까.카뮈의 답은 ‘하나의 덩어리’란다.평생의 스승이자 벗인 장 그르니에에게 헌정한〈안과 겉〉은 카뮈 생전에출판된 작품 중에 첫 작품으로 불린다. 이후 카뮈가 쓰는 모든 작품의원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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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넷의 나이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카뮈는 그로부터 삼 년 후 안타깝게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겨우 마흔일곱이다.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불리는, 카뮈가 말하는〈안과 겉〉은 무엇일까.

카뮈의 답은 ‘하나의 덩어리’란다.

평생의 스승이자 벗인 장 그르니에에게 헌정한〈안과 겉〉은 카뮈 생전에

출판된 작품 중에 첫 작품으로 불린다. 이후 카뮈가 쓰는 모든 작품의

원천이 되는 글이다. 카뮈는 이 글들 속에 표현된 내용 중 어느 것 하나

부인하지 않지만, 그것들의 표현 형식이 자신에게 늘 미숙하다고 여겼다.

항상 투명하고 단순한 그러나 정열에 찬 카뮈의 문체에 비하여 이 젊은

시절의 글은 서투르고 불분명한 구석이 많다. 그러한 한계가 유별난 감동의

원천이 되기도 하니, 그의 작품 제목 중 하나처럼 아이러니하다.

그 서투름 속에서 번민하는 젊음의 진동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채, 나의

영혼 속으로 직접 전달되어 오는 듯하다.

〈안과 겉〉은 카뮈의 서문과 함께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러니〉〈긍정과 부정의 사이〉〈영혼 속의 죽음〉〈삶에 대한 사랑〉

그리고〈안과 겉〉이다.

이 에세이들은 빛과 어둠, 프라하와 비첸차, 죽음과 태양 등으로 끊임없이

변주를 거듭하는 삶의 안과 겉, 이 두 가지의 뗄 수 없는 상관관계는 카뮈가

다루는 필생의 주제다.

내내 궁금했던〈안과 겉〉을 넘겨보자.

‘독특하고 외로운 여자였다.’로 시작하는 첫 구절 다음은 당연히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녀는 혼백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그들의 다툼에 자기 일인 양 나섰고,

그녀의 언니로부터 오천 프랑의 아주 처치 곤란한 유산을 받는다.

그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었고, 죽음이 가까웠으므로 그녀는 자기의 늙은

유골을 의탁할 곳을 마련해 두고 싶다. 공동묘지에 기한이 다 차서 만기가

된 묘소가 하나 났으니, 그 지하 매장실을 사천 프랑에 구입하고, 그녀는

묘혈 내부를 정리하여, 언제든지 자신의 육신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춘다.

이 일이 어찌나 만족스러웠는지 그녀는 자기 무덤에 대한 진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만성절 날, 여느 때보다 늦게 그곳에 도착한 그녀는 지하 묘지의 문턱에

오랑캐꽃들이 여기저기 경건하게 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풍이 일고 그림자들이 커튼 위에서 살아 생동한다. 그러나 대기 속에는

싸늘한 기운이 남아 있다.

갑작스러운 장면의 전환으로, 독자인 나는, 나는 대체 누구인가? 묻긴 한다.

그리고 나뭇잎들과 햇빛의 희롱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 말고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그런 자조 섞인 혼잣말도 할 수밖에 없다.

인생은 짧은 것이기에 자신의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죄악이니, 한 사람은

관조하고 또 한 사람은 자기의 무덤을 판다.

어떻게 그들을 서로 분리하여 생각하겠는가?

그러나 여기 미소 짓는 하늘이 있다. 햇빛이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사랑해야 할 사람들의 눈과 목소리가 여기 있다.

나는 나의 모든 몸짓으로 세계를 붙잡고 있으며 나의 모든 연민과 감사를

통해서 인간들을 붙잡고 있다.

세계의 이 안(裏面)과 저 겉(表面) 중에서 나는 어느 한쪽을 택하고 싶지도

않고 또 남이 택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사물들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아이러니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노라면

그것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작고 맑은 눈을 깜박이며 그 아이러니는

“마치 그런 것처럼…… 살도록 하시오.” 하고 말하는 것이다.

다음 에세이인 〈결혼〉은〈티파자에서의 결혼〉〈제밀라의 바람〉〈알제의

여름〉〈노트〉〈사막〉’의 다섯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하면서 카뮈가 찾아간 장소들과 그곳에서 느낀 감회와 성찰이다.

비평가 루이 포콩의 설명처럼〈안과 겉〉이 우리의 몫이 비참과 고독이라고

말할 때, 〈결혼〉은 우리가 비탄의 세계 속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지극히 단순한 기쁨에도 비견할 수 없는 보상의 위력을 부여한다고 응수

한다.

봄에 티파자에는 신들이 내려와 산다.

신들은 태양과 압생트 향기 속에서, 은빛으로 철갑을 두른 바다, 야생의

푸른 하늘, 꽃들로 뒤덮인 폐허, 돌무더기 속에 굵은 거품으로 부글부글

끓는 빛 속에서 말을 한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카뮈는 어떤 말을 들었을까?

카뮈는 이 땅 위에서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카뮈 자신이 얻으려는 것이

이 수동적인 정열 속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임을 느끼긴 하였을지.

카뮈는 사랑을 혼자서만 누리겠다고 요구할 만큼 약하지는 않았다.

멋을 아는 한 종족, 그 종족 전체와 사랑을 나누겠다는 의식과 자부심을

지니고 있으므로.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j*****5 202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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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겉 결혼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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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른 버전으로 두 권 더 가지고 있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거 보고 새로 구매했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모으고 있으니 뭔가 구색을 맞추고 싶기도 했고, 카뮈의 다름 책들도 민음사 버전으로 모두 갖고 있으니 당연히 세트로 맞춰주고 시ㅍ기도 했고요. 이제야 뭔가 꽉 찬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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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른 버전으로 두 권 더 가지고 있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거 보고 새로 구매했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모으고 있으니 뭔가 구색을 맞추고 싶기도 했고, 카뮈의 다름 책들도 민음사 버전으로 모두 갖고 있으니 당연히 세트로 맞춰주고 시ㅍ기도 했고요. 이제야 뭔가 꽉 찬 느낌이 듭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l 2026.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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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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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여럿 읽었지만 가장 속내를 알 수 있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읽고 싶어 주문하여 읽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네요. 카뮈의 다른 책을 읽었던 분들 그리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해도 될 거 같습니다.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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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여럿 읽었지만 가장 속내를 알 수 있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읽고 싶어 주문하여 읽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네요. 카뮈의 다른 책을 읽었던 분들 그리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해도 될 거 같습니다. 만족스러워요. 
k*****7 2025.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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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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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많이 받아서 읽었는데 저의 독서력이 부족한건지 생각보다 안 읽히네요. 서문에서부터 고난의 연속입니다. 여름 내에 <여름>을 꼭 읽고 싶었는데 실패함. 시일이 좀 지난 후에 재도전해봐야 할 듯 합니다. 문장은 미려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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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많이 받아서 읽었는데 저의 독서력이 부족한건지 생각보다 안 읽히네요. 서문에서부터 고난의 연속입니다. 여름 내에 <여름>을 꼭 읽고 싶었는데 실패함. 시일이 좀 지난 후에 재도전해봐야 할 듯 합니다. 문장은 미려한거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e 2025.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