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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스'로 유명한 작가 후유미 소료의 옛날작품으로 대체적인 분위기가 마르스와 흡사하다. 특히 남자주인공 마사키의 불안정함이나 여주인공 가나코의 가냘프지만 강한 모습이 그렇다. 지금 보기에는 그림이 촌스럽게 느껴질수 있겠지만, 마음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있음에는 변함이 없다.
마사키의 처음과 끝날때쯤의 모습을 비교하자면 같은사람인가 싶다. 그정도로 가나코는 마사키를 변화시킨것이다. '사회부적응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던 마사키를 긍정적으로 바꿔놓은 것은 가나코의 사랑이었다. 가나코 역시 마음에 응어리를 갖고 살아가던 소녀였지만 마사키로 인해 점점 솔직해지고 강해져간다.
농구를 좋아하는 마사키와 그를 받쳐주는 가나코.. 그리고 가나코의 병과 미묘한 삼각관계 등 진부한 내용같지만 왠지 모를 신선함이 느껴진다. 연출력이 좋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캐릭터의 매력이 진부한 내용에 생명을 불어넣는것 같다. 마르스의 레이만큼 아름답고 그보다도 순수하고 솔직한 소년 마사키... 결코 좋아하는 타입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내면의 강인함에 끌리게되는 가나코. 이 두 사람의 서로를 발전시키는 사랑을 보면 이상적인 사랑이란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
다분히 감상적이고 순정적인 작품이지만,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우연치않게 이런 작품을 구하게 되서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난-지금까지 완벽하게 살아오려고 했지만-그렇지 못했어요. 절반밖에 살지 못했어요. 나머지 반은 잠들어 있었는데, 가나코가 가르쳐줬어요. 지금요-가나코 한명이 죽는다고해서 이 세상이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을테죠. 이 세상엔 널린게 사람이고 매일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니까요.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또 하루가 시작될테지만, 그래도...난 변할거야. 분명히 변할거야 그정도의 의미는 있어. 가나코.. 그정도로 네가 살아온 의미는 있다고. |
| 몸이 약해 한해 유급한 가나코는 4형제 중의 세째이자 농구선수인 마사키와 우연히 만난다. 언니의 약혼자를 좋아했던 가나코는 자신때문에 언니가 죽었다는 죄책감을 가진채 몸이 약한 이유로 과잉보호되어 살아왔다. 언니의 약혼자까지 자신을 언니의 대신이자 몸약한 누이동생으로 보고 있어서 괴로웠던 그녀는 평범한 여자친구처럼 대하는 마사키의 존재가 소중하다. 농구선수이지만 가족과의 불화로 고집센 마사키는 자신을 받아주는 가나코와 사이가 좋아지지만, 자신의 코치가 가나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농구시합은 벌어지고 가나코의 수술도 함께 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