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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과 타협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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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민주자유주의국가라곤 하느데 그렇지 않다.그들의 역사를 보면 교묘하게 형성된 귀족국가랄까..? 정치는 하는 집안이 하게 된다. 정당의 탄생이나 연방법원의 탄생도 가문과 무관하지 않다. 3대 대통령제퍼슨과 사촌인 대법관의 투쟁은 민주주의의 시초랄까?그로써 그들의 헌법은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시작에는 대화와 관용이 있었다. 너무나 방대한 국가를 점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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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민주자유주의국가라곤 하느데 그렇지 않다.그들의 역사를 보면 교묘하게 형성된 귀족국가랄까..? 정치는 하는 집안이 하게 된다. 정당의 탄생이나 연방법원의 탄생도 가문과 무관하지 않다. 3대 대통령제퍼슨과 사촌인 대법관의 투쟁은 민주주의의 시초랄까?그로써 그들의 헌법은 자유를 보장했다. 하지만 시작에는 대화와 관용이 있었다. 너무나 방대한 국가를 점차적으로 정비하다보니 타협하지 않을 수 없다 링컨은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들의 독선과 아집이 표출된 것이 남북전쟁인데 북부의 무력응징에 남부의 대농장이 몰락했다.그들도 선동가가 있어고 대중인기에만 영합하는 엉터리 대통령도 있었지만 그뒤로 그들은 타협의 정신을 배운 것같다. 우리나란 이것이 부족하다. 그들이 슈퍼아메리카가 된 것은 그들의 관용과 타협의 산물인 것같다.
a****0 2005.03.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미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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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나라가 생긴 지 얼마나 되었다고 역사책까지 읽어야 하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 더즈 매터"란 캐치프레이즈를 겉으로 가장 경멸하는 듯 제스처를 보이는 이들도 그들인데, 아마 그 이면에는 짧은 역사에 대한 컴플렉스가 어느 정도 자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짧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한" 불안, 조급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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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나라가 생긴 지 얼마나 되었다고 역사책까지 읽어야 하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 더즈 매터"란 캐치프레이즈를 겉으로 가장 경멸하는 듯 제스처를 보이는 이들도 그들인데, 아마 그 이면에는 짧은 역사에 대한 컴플렉스가 어느 정도 자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짧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한" 불안, 조급함에 시달리는 쪽이라면 우리의 컴플렉스 역시 내재한 바 적다고는 못하기에, 분량이 짧다고 해서 우리 입장에서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는 게 미국의 역사 아닐까 합니다.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요즘 할인판매에 나선 시공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OO 역사> 시리즈 중에서, 이 책 볼륨이 가장 두껍더군요. 프랑스사, 독일사, 중국사 세 권 중 두 권을 합친 것보다 더 두꺼웠습니다. 게다가 하드커버판.....  원서 중에서 이런 부류로는 <옥스퍼드 일러스트레이티드> 시리즈가 유명한데, 생긴 게 비슷해서 그 소속인 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미국에서 아동용 백과사전, 참고서 편찬으로 유명한 DK 시리즈 중 한 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의 수준이 아동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책의 원서는 아직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300년이 채 되지 않는 미국의 역사를 이 정도 두께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벌써 "아동용"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눈치챌 수 있습니다만, 역사적 사실의 취사선택, 배열, 편집도 그러하거니와, 심도 있는 평가와 코멘트들에서 "아동용"을 멀찌감치 비껴가고 있음을, 책을 펼쳐 숙독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어요.

제목이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 >이니, 정말 내용 이해에 요긴하게 많은 도판이 제시되고 있는가. 답은 "그렇습니다"입니다만, 사실 도판에는 눈이 덜 가는 편입니다. 물론 인쇄 상태도 최상이고, 도판의 크기도 충분히 넉넉해서, 가시성이 떨어진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보다는, 텍스트 자체에 워낙 비중 있는 내용이 많이 담긴 터라, 글을 읽는 통에 사진에 차라리 소홀히하게 되더라는 의미입니다. 양과 질 모두에서, 책의 도판은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1920년대 후반부터 대전 전까지 세계를 궁핍의 도가니에 몰아 넣었던 대공황 파트, 그리고 그 초기에 나라를 이끌었던 허버트 후버에 대해 어떻게 적고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후버에 대해 정부 불개입 정책 일변으로 가다 사태를  망친 국적(國賊) 정도, 비웃음이나 조롱거리 정도로 평가하는 게 보통이지만, 자유주의 성향의 문건에선 "오히려 과도한 개입이 거품과 부실을 제때 제거 못하고 키운 셈이 되어, 경제 사정을 악화시켰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런 입장에서의 논리적 귀결은, 루스벨트의 뉴 딜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하고, 기어이 전쟁이 터지고서야 과잉생산의 청산이 이루어져 경제가 제 궤도에 올라섰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런데 이 책은, 후버의 공과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들어간 평가를 내 놓습니다. "개입이 없지 않고, 있었으나, 다만 친기업 위주의 정책으로 기울었기에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사태를 악화했다. 만약 기업이 아닌 가계 소비를 지원하는 쪽이었다면... " 의 취지입니다. 제가 이 대목을 굳이 인용하는 건, 그만큼 책의 서술에 있어 깊이와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는 걸 부각하기 위해서입니다. 책은 결론적으로 아동용이 아니고, 교양 있는 성인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알찬 책입니다.

v*****7 2014.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