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밥통은 튼튼한가? ㅋㅋㅋ 위장약 선전하려는 것 아니니 긴장푸시라..위액 쏟아질라...소위 '철밥통'이라는 직업은 없으나 대개 평생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빗대어 부러워하는 말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확실히 세상은 바뀌어 가고 있는 셈이다...불과 십여년 전만 하더라도 대학에서 비인기학과로 분류되었던 사범대학교가 '교사'라는 공무원 신분의 인기를 입증하듯 상위권 학생들의 주요타겟이 되었으며...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였던 공과대학은 그 전성기를 조용히 마감하듯 점점 커트라인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전통적인 취업인기순위인 대기업에 입사하기보다 7.9급 공무원시험의 박터짐은 한수위이며...로스쿨 운운하긴 하지만 아직도 고시촌에는 새벽밥먹고 학원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인 상황...그들이 궁극적으로 바라고 원하는 삶이란 무엇일까...철밥통...그렇다..그들은 아무리 집어던져 밟고 깨물어도 녹슬지언정 결코 부서지거나 찌그러지지 않는 철밥통의 세상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자신들의 아버지가...감원한파에 휘둘려 직장에서 아웃되는 모습을 보고...느낀 것이다...역시 국가공무원이 짱이야...그래서 방학 길고 정년이 보장되는 선생님 하려고 다니던 대학도 때려치고 편입시험 준비하고...다니던 회사도 때려치고 교대시험 준비하는 것 아니겠는가....일반 기업의 경우...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년을 줄이려고 하는 판에...55세를 기점으로 조금씩 정년을 늘려가는 공무원이 되기 위하여 머리싸매고 공부하는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오방 주위에도 그런 후배들 몇 있는데...물론 박터지는 과정속에서 빚어지는 비애와 스트레스는 말로 표현할 수없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잘되는 아이들 보면 부럽기 그지없다...그 철밥통..오랫동안 보존하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은 마치 고3때 학력고사지원하기 위해 보았던 전국대학의 소개자료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만큼 방대한 자료이기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직업을 꿈꾸는 예비직장인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조금이라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뜻이다...전문직업 컨설턴트가 추천하는 '미래유망직종가이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등장한 이 책은 세간에서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직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 비전이 상당히 밝다고 판단되는 직업들을 일목요연하게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정보통신,게임분야를 시작으로...공학,국제 비즈니스,문화 예술,사회 복지, 의료 교육.관광 요리 등 그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여 설명함으로써 관심있는 분야의 직업들을 그 순서에 상관없이 콕 찍어 읽어주기에 편하다...그래서 전국대학 소개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ㅋㅋㅋ 그러나 조금 냉소적으로 판단한다면 오방이 잘 알고있지 못한...현재 우리나라에서 결코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헐리웃 영화속에서나..혹은 일부 상류사회에서나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이는 직업들을 유망직업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는 예비직장인들에게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그저 구색을 맞추기 위해..혹은 환상적인 흥미를 더하기 위해...적어놓은 것이라면 솔직하게 그 사정을 이야기해주고 넘어가야 한다...아마도 그런 직업들의 경우 선진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직업인 모양이다..결국 흐르고 흘러 우리나라에도 그 시장이 생기지 않겠는가 하는 예상인 것같은데...국가간의 가치관의 차이상 해당 산업이 붐을 이루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신세가 되버릴 수도 있을진대...그 낭패의 책임을 예비직장인들에게 돌릴수는 없지 않겠는가...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그런 직업에 종사하고자 해도 공부를 할수 있는 대학이나 단체..심지어 학원조차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바...결국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고..외국에서 해당분야로 취업을 할수 밖에 없을테니..그리 불안해 할 사정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넘 무책임한가..ㅋㅋㅋ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 '전문가의 시대'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그 사람이 '어떤 기업에 다니고 있느냐'가 주요 관심사였던 시절이 있었는데...이제는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느냐'에도 상당한 비중이 느껴진다..조금 더 지나면 결국 그 사람의 직업에 대한 비중이 더 앞서리라 예상되고 있다...이는 결국 그가 아무리 좋은 회사에서 삐까번쩍하는 넓은 책상에 앉아 유유자적 사람을 부리며 폼나게 일하고 있어도...그 수명이 안정적이지 못함을 인식하게 된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그래도 그 규모가 작은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제품의 생산부터 판촉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될 때까지의 전체 공정을 파악할수 있는데...대기업의 경우는 자신이 맡은 분양의 일만 알고 있기때문에...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명은 그야말로 언제든지 바꾸어 끼울수 있는 커다란 기계의 부속품과 같아서...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그가 아니더라도....누가 앉아서 그 일을 해도 노하우만 좀 쌓이면 적당히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지...이는 대부분 사무직 회사원의 경우는 크게 다르지 않은 사정이기 때문에...결국은 회사내에서도 정치적인 문제로 발전될 가능성이 농후한 부분이기도 하지....고로 부모의 재산이 상당히 많아 임대사업이라도 종신토록 해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이상...전문가에 버금가는 수준의 실력을 갈고 닦아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수 있는 홀로서기가 현대의 직장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그런 말 자연스럽게 하는 오방은 잘 하고 있냐고? 노노...원래 입바른 소리 쓰게 많이 하는 넘이 지 앞가림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한데..오방 역시 딱 그 케이스다...그래서 이런 책 읽고 미래의 꿈을 다시 한번 키워보는 것 아니겠는가..ㅋㅋㅋ 모 보험회사 광고중에 맘에 드는 것이 있는데...갑자기 일 잘하다가 바이올린 켜는 폼을 잡던 신사가 호호백발이 되어 무대에서 진짜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광고였다...그렇다..아직 늦지 않았다...자신의 어릴적 꿈...아직 가슴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다면 말이다...힘내자. 책 이야기가 너무 없었군..쏘리..ㅋㅋㅋ 책에는 제목에서 눈치깐 대로 총 71가지 직업을(직접 세어보지는 않았다..맞겠지^^) 소개하고 있는데...그 중에서 신선하게 느껴져 과연 이게 돈이 될까 하는 직업들 몇가지 소개하고 정리하도록 하마...책에서는 각 직업들의 하는 일뿐만 아니라 작업환경,교육훈련,자격,고용현황,임금(이게 제일 중요한가? ㅎㅎㅎ) 그리고 직업전망과 정보문의처까지 소개함으로써 찾는 이들에게는 쏠쏠한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다...핸폰 왕국인 우리나라에서만 뜨는 직업아닐까 하지만 '벨소리 작곡가 Mobile Music Director'라는 신종직업을 소개하마...요새 핸폰마다 카메라와 MP3기능은 다 탑재되어 있어야 현대인 아니겠는가(물론 오방은 아니다..난 현대인이 아닌가?)...휴대폰 벨소리의 작업은 4~64화음까지...그리고 이통사별,휴대폰기종별로도 조금씩 다르게 진행된다고 한다...따라서 한곡을 만든다고 해도 같은 작업을 계속 반복하게 되어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능숙해지면 하루에 약 3~7곡 정도를 만들어 낸다고 하네...돈이 궁금하지? ㅋㅋㅋ 정확한지는 몰겠다..책에 적힌 것이니깐 나중에 작곡가 되었는데 돈 조금이라고 갈구지 마시라..프리랜서의 경우 한곡당 20~100만원 받는다네...계산해 보시라..정말이라면 왕짭짤하시다...'조향사 Fragrance Designer'라는 직업...들어본 적이라도 있으신가? 조향사는 향기와 냄새를 혼합하여 새롭고 독특한 향기를 만들어 상품에 적용시키는 전문가라고 한다...식품의 향을 만들어 내는 플레버리스트와..우리가 잘 아는 향수를 만들어내는 퍼퓨머로 나뉘지만 둘다 예술가의 경지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 대기업이나 화장품회사에 소속되어 일한다고 하는데...외국의 경우 프리랜서 조향사도 있어 고액연봉도 기대해볼수도 있다고 하니 관심한번 가져들 보시길 바란다....지금은 쫄딱 망해 현상금 딸랑 오백불걸려 그 권위가 땅에 떨어졌지만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를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책.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철밥통되길 기원한다.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