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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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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뜨거운 불길에 다 타버린 모습이실거라감히 짐작해 봅니다.무너지는 억장을 어찌 알고추스리시라말씀드리겠습니까 만은소중한 별을 잃었지만그 별은 묵묵히 마음 속 그 자리에 있을것이다통곡의 슬픔..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뜨거운 불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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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
뜨거운 불길에 다 타버린 모습이실거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어찌 알고
추스리시라
말씀드리겠습니까 만은
소중한 별을 잃었지만
그 별은 묵묵히
마음 속 그 자리에 있을것이다
통곡의 슬픔..
참척의 고통은
상명지통 喪明之痛
눈이 멀 정도의 슬픈 고통이라

겉은 멀쩡하여도 속은
뜨거운 불길에 다 타버린 모습이실거라
감히 짐작해 봅니다.

무너지는 억장을 어찌 알고
추스리시라
말씀드리겠습니까
s*****3 2020.07.1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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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밥이되어라, 밥이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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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0일책 한권을 읽고 리뷰를 적을때면 어떻게 시작할까 늘 고민에 잠긴다. 이번 책은 특히나 무겁게 짓누르는 어떠한 감정으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책도 다 읽었고, 며칠 전 독서모임도 끝냈건만 왜 이리 쓰기 힘든 걸까.그래서 이번엔 일기를 쓰듯이 생각나는대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한다.어쩌면 어떤 리뷰보다도 보잘 것 없을 수도 있다.그저 진지하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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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00일
책 한권을 읽고 리뷰를 적을때면 어떻게 시작할까 늘 고민에 잠긴다. 이번 책은 특히나 무겁게 짓누르는 어떠한 감정으로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책도 다 읽었고, 며칠 전 독서모임도 끝냈건만 왜 이리 쓰기 힘든 걸까.
그래서 이번엔 일기를 쓰듯이 생각나는대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어쩌면 어떤 리뷰보다도 보잘 것 없을 수도 있다.
그저 진지하지않게, 무거운 책인만큼 가볍게 쓰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

6월 00일
'한 말씀만 하소서'는 자식 잃은 참척의 고통과 슬픔을 일기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그 고통을 겪지 않고서 어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슬픔이라는 감정으로 정의 내릴 수 없고,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섣불리 말할 수도 없다.

그동안 '죽음'에 관한 책들을 읽었지만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만 들었을 뿐,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이번 책은 조금 달랐다. 작가의 밑바닥까지의 내려간 감정들을 보아서일까. 읽는동안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이 계속되었고,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나를 힘들게 했다.

6월 00일
독서모임을 한 날, 결국 울어버렸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언니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왜 사람들은 슬퍼하는 시간조차 주지 않는 것일까. 
울고싶은 만큼 울라고 말해주지 않는 것일까.
떠나보낸 사람을 그리워하고 이별을 준비할 수 있게 기다려줄 수는 없는 걸까.
꼭 울고 싶었던 사람처럼 나의 마음은 어느새 진정되어있었다. 

모임원 분이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이가 들다보니 자연스레 죽음이 무뎌지더라는 말.
어제 같이 있었는데 다음날 부고 소식을 받는게 그리 놀랄 일이 아니라는 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지나면 자연스레 죽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걸까.

아직은 죽음이 무섭고 두렵다. 겪고 싶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먼 미래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n*****4 2024.06.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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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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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두고 자식의 죽음을 빗대어 생각하기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아픈 고통을 글로 녹여낸 작가의 심정을 읽어내려가며 감히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을 짐작한다는 것은 감히 불가능했다.  문장 하나 하나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끊어진 애간장이 느껴지는 듯 했고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버린 그분의 아들이 야속하게도 느껴졌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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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두고 자식의 죽음을 빗대어 생각하기란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아픈 고통을 글로 녹여낸 작가의 심정을 읽어내려가며 감히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을 짐작한다는 것은 감히 불가능했다.

 

문장 하나 하나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끊어진 애간장이 느껴지는 듯 했고 그렇게 속절없이 떠나버린 그분의 아들이 야속하게도 느껴졌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 것인지, 왜 자식을 앞세우는 고통을 겪고 뜻하지 않는 아픔을 경험해야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는 글이었다.

 

타인의 아픔을 내 행복을 기준으로 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지만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내 옆에 존재하는 가족들의 소중함에 대해 절실히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y******4 2020.11.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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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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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은 작가의 슬픔을 아주 진솔하게 묘사된 수필집이었습니다. 멋부리거나 가식적인 것 없이 상실의 슬픔을 겸손하게 한자한자 적어 나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였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슬퍼하고, 상실을 버텨내고,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따듯한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장 낮은 감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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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잃은 작가의 슬픔을 아주 진솔하게 묘사된 수필집이었습니다. 멋부리거나 가식적인 것 없이 상실의 슬픔을 겸손하게 한자한자 적어 나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였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슬퍼하고, 상실을 버텨내고,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게 이끌어주는 따듯한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장 낮은 감정과 숨기고 싶은 마음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글속에서 그 무엇보다 큰 감동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d********s 2023.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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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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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참척'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 주문했어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이런 글을 쓰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솔찍하게, 고통의 몸부림을 글로 표현하시는게 정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소장하고 다시 읽고싶게 만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 내용보기
부끄럽지만 '참척'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 주문했어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이런 글을 쓰셨다는게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솔찍하게, 고통의 몸부림을 글로 표현하시는게 정말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소장하고 다시 읽고싶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g*******a 2021.02.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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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씀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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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을 좋하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얇은 책인데 내용만큼은 정말 절절하더라고요. 그의 아픔을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작가님 덕분에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기준이 생긴 것 같아요. 정말로 고통을 나누는 것도 위로가 된다면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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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을 좋하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얇은 책인데 내용만큼은 정말 절절하더라고요. 그의 아픔을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작가님 덕분에 고통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기준이 생긴 것 같아요. 정말로 고통을 나누는 것도 위로가 된다면 나누고 싶습니다.
a*********0 2025.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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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엄마의 마음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엄마의 마음" 내용보기
<한말씀만 하소서>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작가가 통곡을 고스란히 참기가 너무 힘들어 통곡 대신 미친 듯이 끄적거린 글이다.25년 동안 내 기쁨이요, 보람이요, 희망이요, 기둥이었던 자랑스럽고 행복만을 가져다준 자식이기에 같이 있지 못한 슬픔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중한 자식이 세상에 없는데도 올림픽으로 축제인 세상이 너무나 싫다. "만일 내가 독자자라면 88년 내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엄마의 마음" 내용보기

<한말씀만 하소서>는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낸 작가가 통곡을 고스란히 참기가 너무 힘들어 통곡 대신 미친 듯이 끄적거린 글이다.

25년 동안 내 기쁨이요, 보람이요, 희망이요, 기둥이었던 자랑스럽고 행복만을 가져다준 자식이기에 같이 있지 못한 슬픔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중한 자식이 세상에 없는데도 올림픽으로 축제인 세상이 너무나 싫다. "만일 내가 독자자라면 88년 내내 아무도 웃지도 못하게 하련만. 미친년 같은 생각을 열정적으로 해본다."

나는 고통으로 죽을 것만 같은데, 세상은 너무나 무관심하고 평온하다. 나만 다른세상에 살고 있는듯 하다. 외롭다.

고통이 극복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통과 함께 살 수 있게는 되었다.


책의 내용중 가장 관심있게 읽은 구절이다.

P125

어린 수녀님이 속세의 친구에게 하는 소리가 문득 내 관심을 끌었다. 수녀원에 들어오기 전 얘기였다. 남동생이 어찌나 고약하게 구는지 집안이  편할 날이 없었다고 한다. 왜 하필 내 동생이 저래야 되나? 비관도 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가 어느 날  문득 ' 세상엔 속썩이는 젊은이가 얼마든지 있다. 내동생이라고 해서 그러해는 안되란 법이 있나?' '내가 뭐관대-----' 라고 생각을 고쳐먹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니 하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동생과의 관계도 호전이 되더라고 했다.


'왜 내 동생이 저래야 되나? 와 "왜 내 동생이라고 저러면 안되나?'는 간발의 차이 같지만 실은 사고의 대전환이 아닌가. 나는 신선한 놀라움으로 그 예비 수녀님을 다시 바라보았다. 내 막내딸보다도 앳돼 보이는 수녀님이었다. 저 나이에 어쩌면 그런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었을까? 내가 만약  '왜 하필 내 아들을 데려 갔을까? 라는 집요한 질문과 원한을  '내 아들이라고 해서 데려가지 말란 법이 어디 있나'로 고쳐먹을 수만 있다면, 아아 그럴 수만 있다면. 구원의 실마리가 바로 거기 있을 것 같았다.

 

h****6 2020.01.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