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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5. 패션과 명품 – 살림 패션. 멋진옷과 모자, 액세서리들로 치장된 모델이 생각됩니다. 그리고 명품. 패션은 곧 명품이라는 생각은.. 뭐 과거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부귀한 사람들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과 은, 좋은 옷감으로 몸을 치장하고 다니는 게 일반적이죠. 이 책은 이런 명품의 탄생에서 명품 브랜드의 세계, 그 명품을 사랑한 사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명품들은 대부분 18000년대 이후의 브랜드가 많은 듯 싶더군요. 샤넬, 크리스챤 디올, 엘메스, 알마니, 베르사체, 페레가모, 버버리, 캘빈 클라인 – 명품이라 하긴 좀? - 휴고보스, 에스까다, 아이그너, 발리 그 외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명품의 탄생은 명품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어떻게 명품이라는 개념이 탄생했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만.. 전 필자의 의견엔 완전히 동의하진 않습니다. 과시적 소비성향이 뚜렷이 나타나던 시절을 1980년대로 잡고 있습니다만.. 그 이전 유럽의 궁전에서부터 명품의 소비는 시작되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 까 싶습니다. 여하간 1980년대 이후는 현대적인 의미의 명품시장이 활성화 딘 시기라는 것은 분명할 듯 싶군요. 아. 내용을 보니 ‘과시적인 소비성향’이라는 말로 표현 한 부분이, 활성화 된 시기라고 보면 맞을 듯 싶긴 합니다. 쓴 내용을 약간은 오해한 듯 싶기도... 이렇게 활성화 된 명품시장은.. 이젠 부유층의 전유물만이 아니라, 별 소득이 크지 않아도 자신에 대해 좀 더 부각시키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진 보다 소득이 적은 사람들도 가세해서 점점 커가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생겨난 단어로 된장남, 된장녀가 있죠.. 명품 좋아하는 남녀에게 가타부타 된장남녀로 부르는 느낌도 있긴 하지만, - 요즘은 된장남,녀라는 말도 별 쓰이지 않는 듯 싶긴합니다. - 따지고 보면 본인의 소득수준에 맞게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에 있어 된장남, 된장녀라고 부르는 건 맞지 않는 듯 싶긴 합니다. 가장 개념이 없는 건 역시... 자신이 명품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애인등에게 명품가방등을 갈취하는 사람이겠죠. 전형적인 ‘된장’ 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사람인 듯 합니다. 이렇듯 명품에 대해서 알려주고, 다양한 명품에 대하여 안내해주는 소개책자 느낌 명품의 역사와 브랜드에 대해 간략히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거 괜찮을 듯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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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TV와 신문 지상에 소위 명품 ‘짝퉁’을 대량으로 제조 판매하다가 적발된 일이 보도되곤 한다. 수출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말다한 일이다. 그만큼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진품이 아닌데도 모조품을 들고 다니기라도 해야지 그 사회 속에 섞여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걸까. 쉽게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심리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 명품 짝퉁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인간의 소비심리에 대해 베블렌(Veblen)은 ‘부유층과 상류층의 명품 소비 지향 현상의 원인을 자긍심을 느끼는 동시에 주위 동료나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 라고 보았고,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현대 사회의 소비 형태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지닌 기호, 즉 상징을 소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어떤 특정 제품의 소비를 통해 ‘당신은 특별한 사람, 선택받은 소수’ 라는 상징으로 감성과 욕구를 자극하여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본서 제5,6쪽 참조).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분석이다. 이런 인간의 심리을 이용하여 오늘도 명품 회사들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스타나 일류 모델을 기용한 대대적인 광고 전략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1층에 명품 매장을 마련해놓고 있는 것도 모두 그런 이유 때문이다. 소비심리마저 조작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씁쓸하다. 물론 명품 패션 브랜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최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으로 소량 생산을 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하나의 ‘예술 작품’ 으로까지 칭하며, 고유의 작품기호와 일련번호까지 부여하기도 한다. 무턱대고 명품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독특한(?) 심리가 문제다. 이 책은 명품의 탄생 배경, 명품 브랜드의 세계, 그리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등 각국의 명품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에르메스, 아르마니, 베르사체, 페라가모, 버버리, 캘빈 클라인, 휴고보스, 에스까다, 아이그너, 발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 패션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과정, 특징, 그리고 현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여기까지가 전부다. 문고본이라는 한정된 지면이라는 제약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책세상문고, 문학동네, SERI 연구에세이 등 다른 문고본들에 비한다면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 적은 분량인데다가 중복되는 내용도 많다. 인터넷 서핑만 잘하면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여서 괜찮은 내용을 담을 수 있었는데 많이 아쉽다. |
| 브랜드 별 역사와 특징을 소개한다. 문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싸게 만들려고 했는지 몰라도 완성도는 떨어진다. 브랜드 소개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상품 카탈로그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즉 비판이나 저자 나름의 생각이 별로 없다. 브랜드 별 소개에 머물렀지 그 특성 등에 대한 분석이나 비판은 찾아 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왜 명품을 원하느냐에 대한 고민 같은 것이 있으면 좋았을 것이다. 살림지식총서는 처음이다. 어디 가서 아는 척하기 좋은 주제로 구성되었다. 가방에 부담 없이 한권 넣어 들고 다니다 시간 남을 때 읽기 적당한 책들이다. 사실 이 책도 어디 가서 아는 척 하려고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