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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는 특별한 감성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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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초겨울이 되면 서리가 땅바닥이나 풀포기 따위에 엉기어 삐죽삐죽하게 성에처럼 된 모양을 하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내 이것이 너무 신기해서 그 이름이 무척 궁금했다. 나는 오늘 드디어 이라는 책을 보면서 이것의 이름이 서릿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서릿발이 어떻게 생긴 건지 알까? 물의 비밀이라는 책은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물의
"자연을 보는 특별한 감성의 눈" 내용보기
어릴 때 초겨울이 되면 서리가 땅바닥이나 풀포기 따위에 엉기어 삐죽삐죽하게 성에처럼 된 모양을 하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내내 이것이 너무 신기해서 그 이름이 무척 궁금했다. 나는 오늘 드디어 <물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면서 이것의 이름이 서릿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서릿발이 어떻게 생긴 건지 알까? 물의 비밀이라는 책은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 속에 들어 있는 사진 속에는 내가 어릴 적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만났던 정겨운 풍경들도 담겨 있다. 아침에 안개 낀 숲 속에서 보게 되는 이슬 맺힌 거미줄은 마치 수정구슬 같다.나무 위에 내린 서리의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한 날렵한 선은 감탄을 자아낸다. 창문 유리에 서린 새하얀 서리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아무리 뛰어난 예술가나 조각가도 자연의 놀라운 손길을 따라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집 앞에 서 있던 낙엽송에 눈꽃이라도 피면 나는 그 섬세함 아름다움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책 속에는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담겨져 있는 자연의 풍경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인쇄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약간은 물이 만들어낸 놀라운 예술품들을 보는 재미가 떨어지는 맛이 없지는 않지만, 나는 나와 같은 눈을 갖고 세상을 보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 흥분이 된다. 나도 만약 사진을 했다면 이 책을 쓴 작가 마스무라 유쿠오와 같은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내겐 이런 자연의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고 가슴에 담아 놓는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
a*****0 2005.0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