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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를 찾아서
저자의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저자 글의 특징은 엄청난 독서량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해서 종횡무진, 고전을 이용하여 글을 쓴다. 고전을 잘 엮어내어 현재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미래에 힘이 되는 결론을 만들어주고 있으니, 저자의 글을 읽을 때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에는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넘쳐난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글쓰기는 어떤 것일까
저자로부터 배운다. 글쓰기에 관한 가르침이다.
치열한 글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치열한 자기 성찰이 글을 쓰는데 필요한 자세임을 앍게 해준다.
구병성의(久病成醫 : 오랫동안 병을 앓다보면 자신이 의사가 된다)라는 말을 통해 저자는 끈기를 가지고 공부함을 가르친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저자는 그렇게 말한 다음 이렇게 글을 이어간다.
그런 저자의 자세가 공부에 필요함을, 또한 글쓰기에도 필요함을 새기게 된다.
이쯤 읽다보면, 저자가 이런 말을 했음이 기억난다.
'여줄가리'라는 말을 여기서 처음 만난다.
그런 <구성이니 문체. 문장, 문법 따위>를 여줄가리로 여기는 저자에게 글쓰기에 있어 중요한 것을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을 다섯 가지 길로 보여준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읽어보자.
그리하여 저자가 보여주는 그 다섯 가지 길을 열심히 따라 가보았다. 길 따라 가며 가슴에 주워담은 글들이 가득이다.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음이 유감일뿐이다.
출판하는 것에 대하여 :
현실이 그렇다. 책 사는데, 특히 우리 고전 책 사는 데는 아까워하면서 커피는 호기롭게 마신다.
저자의 눈에 뜨여 여기에 올라오게 된 책들, 영화들, 모두다 진지하게 새겨볼 필요가 있다.
더 이상 일일이 옮기지 못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 글쓰기의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귀한 가르침을 얻게 된다.
추사 김정희의 글에 보이는 글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글쓰기에 대한 무방 아닌 묘방은? (68-83쪽)
저자의 글은 길다, 만연체다. 그래서 읽다가 길을 헤맬 수도 있다, (68-83쪽)에서 글쓰기에 관한 저자의 가르침을 읽다가 조금 헤맸다. 그래도 잘 헤쳐 나오기는 했다.
글은 벌레 수염과 꽃 잎사귀이다, 라는 글에서 벌레 수염과 꽃 잎사귀는 그 뒤로도 계속해서 화두가 된다. 이런 식이다. 연암 박지원의 글에서 찾아보자.
그래서 통찰이란 게 등장한다. 본질을 보는 눈이 필요한 것이다.
원근법과 역원근법 (102쪽)
원근법에 대한 귀한 가르침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원근법이 사물 표현으로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역원근법이란 게 있다. 배경의 입체를 전경의 입체보다 크게 그리거나, 화면의 중심을 향하여 집중하여야 할 선대로 확산하여 그리는 방법이다.
역원근법은 고정된 시각으로 보는 원근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
이 항목 글에서 배운 지혜가 참으로 크다.
다시, 이 책은?
거기에 덧붙인 저자의 ‘고전’이란 말의 풀이는 10대를 전함직한 글이기에 책상에 올려놓고 소중하게 다룬다,는 의미이다. (67쪽)
그래서 글을 쓸 일이 있거든, 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저자가 고르고 골라낸 고전의 글에서 글쓰기에 뜻밖의 영감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퍼내도 퍼내도 줄어들지 않는 화수분 같은 책이다. 곁에 두고 계속 읽어가면서 길어내는 물로 수시로 목을 축이며, 글쓰는 길에 들어서 참고할만한 의미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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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한 지가 오래 되어서 그 동안 읽은 책은 많지만 아직까지 책을 써보겠다는 결심만 했지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명예퇴직까지 3년 여가 남았는데 퇴직하기 전에는 책을 꼭 써보고 싶어서 이 책 <코끼리 코를 찾아서>를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글쓰기의 다섯가지 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1. 심도(마음 길)_집터 찾기, 2. 관도(보는 길)_터 닦기1, 3. 독도(읽는 길)_터 닦기2, 4. 사도(생각 길)_터 닦기 3, 5. 서도(쓰는 길)_집 짓기. 저자는 박지원의 '소단적치인'에서 다음과 같은 글쓰기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전: 치열한 마음으로 글쓰기에 임하라. 변: 변화 있는 글 써라. 권도 변화를 꾀함이다. 비: 각종 수사법을 이용하라. 시: 상황에 맞는 글을 써라. 주: 주제를 명확히 세워라. 제: 먼저 제목을 쳐라. 관: 일관된 글 써라. 요: 핵심을 찾아라. 고: 고사 인용하라. 창: 새것 만들어라. 전: 옛것에 능하라. 언: 상말도 괜찮다. 단: 단문이 좋다. 연암 박지원의 글쓰기 조언이 현 시점에도 매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관의 눈은 강하고 자세히 살펴봄이며, 견의 눈은 약하며 잠깐 눈에 보임이다. 관은 관찰하여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심안이고, 견은 상대의 심중이 움직이는 표면을 보는 육안이다. 심안은 '마음눈'이라 하여 상대의 의중을 꿰뚫고, 육안은 '맨눈'으로 식견 없이 현상만을 읽어낸다. 상대의 마음을 간파하려면 관의 눈으로, 표면에 나타나는 현상을 볼 때는 견으로 가볍게 보아야 한다. 관견은 거리에 따라 보는 방법이 다르다. 원방을 보려면 눈을 가늘게 뜨고 견으로 보는 게 좋고, 근방을 보려면 눈을 부릅뜨고 관으로 보아야 한다. 관만으로도 견만으로도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서로 상보해야만 보는 것의 한계를 본다."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보려면 글의 행간을 짚어가며 따지면서 읽고, '내 뜻으로서 저이 뜻을 읽어낸다'는 이의역지로써 헤아려야 한다. 작가들이 종종 사용하는 수사적 기교 속에 독자에게 은밀히 건네는 시사점은, 우리가 '고매함으로 위장한 글들'에서 종종 발견하곤 하는 '인식되지 않는 불확실한 경계선'을 넘은 저쪽에 의연히 서있다. 그저 글자만 읽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소에 책을 읽다 보면 책의 내용을 따지는 게 아니라 그저 글자에 눈만 따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하나를 읽더라도 글의 행간을 짚어가며 따지면서 읽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연암 박지원 선생은 말 한 마디, 글 한 줄을 '천 근 쇠뇌 당기듯' 하였다. 말은 천금같이 하고 글은 전쟁하는 마음으로 삼가며 쓴 이들 삶을 생각해 본다. 저이들 말과 글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준다. 그것도 자신의 삶과 일치하는 말과 글이다." '말과 글은 우리 삶을 지탱하는 몸이다. 글 쓰고 읽는 이라면 생각을 몸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글쓰기를 하려 달리기를 하는 이유도 여기다. 글 한 줄, 말 한 마디가 새삼 무거운 오늘, 말과 글로 써낸 삶과 몸을 잘 챙겨볼 일이다.'라고 저자는 글을 쓰고 읽는 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체중관리를 해야지 생각만 하고 실천을 하지 못하는 내가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저자는 셜록 홈즈에게 배우는 글쓰기를 소개하면서 셜록 홈즈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을 우리 글쓰기와 연결해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첫째, 수사 계획을 철저히 세운다. --> 개요 짜기를 한다. 둘째, 수사 준비가 철저하다. -->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 셋째, 수사 방법이 새롭다. --> 창의성 있는 글을 써라. 넷째, 관찰이 예리하다. --> 사물을 관찰하라. 다섯째, 변장술에 능하다. --> 수사법을 사용하여 문제 핵심을 직접 공격하라. 여섯째, 연관성 있는 명제를 엮어 추론한다. --> 주변 단어를 연결하여 이야기를 만들어라. 셜록 홈즈가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을 글쓰기와 연관지어 설명하는 저자의 방법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책 제목이 왜 <코끼리 코를 찾아서>가 되었을지 궁금했다. 나의 궁금증은 '코끼리고기 본래 맛'이라는 간서치 이덕무 선생의 글에서 비로소 해결이 되었다. '이덕무는 시 감상을 "코끼리 한 몸에는 모든 짐승 고기 맛을 겸하였으나 그 코만이 오로지 '코끼리 고기 본래 맛'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처럼 하란다. 풀이하자면 '코끼리고기 본래 맛'을 느끼려면 코를 맛보아야만 하듯이 시 감상도 그 핵심을 찾으라는 말이다. 핵심은 코끼리 전체가 아니라 '코끼리 코'이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에서 책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고전을 통해서 좋은 문장을 많이 읽는 것이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현대 서적외에도 고전도 많이 읽도록 독서의 범위를 좀 더 넓히는 데 주력해야겠다. 그리고 지인들이 책을 읽지만 말고 이제는 책을 직접 써보도록 권유를 하는데 더 이상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미루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내가 쓸 첫 책의 주제라도 찾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코끼리코를찾아서 #글쓰기다섯길 #간호윤 #경진출판 #책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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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은 셋이다. 첫째,'진실에 힘이 없을 때, 진실은 절대 진실이 못 된다'는 힘의 논리다. 페퍼 사건 종결지는 질문지와 같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세르비아를 공격하려 설정한 의도에 다라 황태자 부부를 암살하였다는 결론이다. 즉 권력자들 이해관계에 의해 사건이 벌어졌고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둘째,'늘 권력자들에게 철저히 이용되는 피지배층 삶'이다. 세계대전을 발발케 한 사건 관계자들은 처형되거나 철저하게 고립됐다. 그러고는 자신들이 한 일의 결과도 모르는 채 이슬같이 사라졌다. 셋째,이 셋째가 흥미롭다.'핍박을 받으나 진리를 추구하는 유태인'이다. 페퍼를 유태인으로 설정하였다는 점에 영화 동선이 흔들린다. 교묘하면서도 흥미롭다. 페퍼 상관이나 사건 이해관계자들조차 유태인이라 폄하하지만, 그는 냉정을 유지하며 흔드림 없이 진실을 좇는다. 유태인이 등장하거나 '유태인이 만든 영화 속 진실'을 살펴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진실'이 정녕'진실'인지를 . (-33-) 그것은 '나'에게 출발한다. '나, 나란 누구인가? 난 무엇으로 사는가? 한 번 사는 유한한 삶을 난 잘 사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묻게 한다. 성근별을 보고 꼬박 밤을 새웠지만 답은 성근별과 함께 가뭇없다. 이 땅에 생명붙이로 산 자라면 마땅히 생각할 문제들이기에,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아도 생각만 아궁이 재처럼 남는다. (-38-) 화씨 451도는,섭씨 233도이다. 책(종이)을 불태울 때 온도이다. 레이 브래드버리가 1953년엔 쓴 과학소설로 <화씨 451도>도 있다.이 소설은 책이 금지된 미래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한다. 책이 인간에게 주는 효용성을 '얼마나 쓸 데 없는지, 생각이 얼마나 가치 없는지' 로 폄화해 버리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이다. (-48-) '모든 사람에 반대하는 한 사람 글'에서 과거를 되짚고 현재의 이정표를 세우며, 미래를 예측한다. 글 쓰려는 마음이 있어서다. 글 쓰려는 마음이 생겼으며 고전을 찾아 읽었으면 한다. (-67-) 관찰을 하면'파리 대가리'나 모기 속눈썹'에서도 글감을 찾는다. 사물을 세세히 훑은 눈 빗질이 없이는 사물을 볼 수 없다. 관찰하기는,저 바다 건너 사람들이라고 다를 바 없고, 교육이나 소설도 동일하다. 우리가 잘 아는 스위스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첫 번째 교육원칙도 이 관찰에서 시작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관찰하기'를 워야 한다고 하였다. 감각을 동원한 관찰이기이니 그냥 눈으로 대충 보는 게 아니다. 글은 머리보다는 감각,머리보다는 마음을 동원해야 하는 이유다. (-91-) '발싸심'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들먹거리며 애 쓰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내적인 느낌'이 욕망이다. 이 내적인 느낌을 외적으로 번역해 놓은 게 바로 말과 글이다., (-99-) '마을의 꼬마 녀석이 천자문을 배우는데 읽기를 싫어하여 꾸짖었답니다.녀석이 말하기를,'하늘을 보니 파랗기만 한데 '하늘 천'자는 푸르지가 않아요. 이 때문에 읽기 싫어요!'라 하였습니다.이 아이의 총명함이 (한자를 만든) 창힐을 굶주려 죽일만 합니다. (-115-)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 작가라는 프루스트는 아무도 읽지 않는 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을 20년 동안이나 썼다. 20년 동안 프루스트는 무슨생각을 했을까?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 없지만, 생각나니 생각을 안 하지 못해, 오늘, 몽당 연필 한자루 들고 생각을 더듬어 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선다. (-142-) 지인이 책을 보내왓다.'미주 한인 역사 120주년 기념'이란 부재가 붙었다. 그중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글을 읽다가 한참동안 눈길이 멈췄다. 가끔씩 이런 글을 보면 의아스럽다. 아래 글을 보면 이승만은 1904년 8월 9일, 조선에서 5년 7개월의 투옥생활을 끝냈다. (-162-) 책을 쓰기 위한 책, 책쓰기 길잡이가 되는 책 , 간호윤 각가의 『코끼리 코를 찾아서』은 『사이비』,『사이비 2』에 이어어 읽게 된 세번 째, 책이다. 책을 쓰고자한다면, 먼저 독서와 관찰,퇴고가 필요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 를 쓰기 위해서, 개미의 행동 하나하나 , 디테일한 곳까지, 하나하나, 깊이 관찰하였고, 그 관찰을 오감으로 느끼면서, 책을 쓰게 된다.140번의 수정으로 탄생된 책 개미는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다. 과점의 차이, 관찰의 차이가 한권의 책이 될 수 있다. 책의 글감으로 관찰과 독서 이외에, 변화와 의미,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 그 시대를 꿰뚫을 수 있는 단하나의 일침, 생각이 말과 글이 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사물을 새롭게 보고,본 것을 달리 적용해 본다. 깊은 깨달음은 관찰을 통해서, 얻을 수 있고,새롭게 보았기 때문에 스스로 발굴한다.성인군자의 삶은 어떠했는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성인의 삶을 관찰함으로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하루라도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지 않고, 무단횡단 하지 않으며, 빨간 불이 들어와도 건너지 않는 것, 성인의 삶은 일반인과 다르지 않지만, 삶에서 지켜야 하는 일침 하나는 반드시 지켰다. 특별한 의심과 질문은 글감이 될 수 있다. 이승만이 근현대사 발자취 속에서,미국에서 살아온 삶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의심하였고, 그 의심이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은 관점의 차이,관찰이 차이에 있다. 인간의 욕망 중에 ,진리와 진실, 호기심에 있다. 20년 동안 아무도 읽지 않은은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써왔던 마르셸 프루스트의 문학세계, 뭉학적 가치를 이해하고,분석하는 것이 책쓰기, 글감의 소재가 될 수 있다. 글쓰기에 대해서,두려워하지 않는 것, 두려워하지 않아서, 생기는 글이 모여서 단락을 채우고, 글의 군더더기를 편집자의 관점으로 지워나간다면,나만의 책이 되고, 나의 삶이 누구나에게 읽혀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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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한 다섯 단계를 알려주는 책이라니 무척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고전독자가라는 독특한 본인 소개를 하는 저자는 조신시대 실학자들, 특히 연암 박지원의 글을 최고로 여기는 분이다. 그래서 책의 처음에 박지원이 쓴 글쓰기 방법론이라는 소단적치인 이라는 글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러 인물들을 인용하며 좋은 글들을 소개해 준다. 이러한 글들에는 다수의 해설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고 있다. 이러한 주석을 읽는 재미도 조금 있다. 그런데 인용 글 외에도 본인의 글에도 해설이 필요한 난해한 용어들을 자주 써서 해설이 이 책에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또 한 글쓰기에 대해 대략적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것을 너무 많은 인용과 설명을 함으로써 핵심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직접 책의 퇴고를 하며 편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에서 막상 편집이 전혀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은 점은 아쉬웠다. 이 책은 그냥 처음부터 쭉 쉽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저자의 깊이 있는 내공을 받아 들일 마음의 자세를 하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천천히 느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순서대로 읽어 나가기 보다는 저자가 글상을 떠오를때 서재에서 책을 한 권 고르듯이 이 책의 어떤 페이지를 넘겨 그 부분의 내용을 음미해 보는 방법이 좋았다.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에게 분명 의미있는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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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코끼리 코를 찾아서 : 글쓰기 다섯 길을 걷다
저자 간호윤 출판 경진출판 발행 2023.9.20.
18세기 실학자들 글을 보다 알았다. 글쓰기 책에 글쓰기가 없는 이유를. 글쓰기에 ‘작가의식〔마음〕’과 같은 ‘주제’가 없어서였다. ‘의식’과 ‘주제’, 이것이 코끼리에게 가장 중요한 코요, 사자에게 어금니다. 글쓰기는 공학이 아닌,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코끼리 코를 찾아서는 직간접적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50여권의 책을 저술해 온 국문학자 간호윤님의 신간이다. 고전과 현대 글쓰기를 융합하여 글을 쓰고 있다는 작가는 글쓰기에 관한 책을 펴내며 어째서 책의 제목이 코끼리 코를 찾아서인지를 알리며 시작하고 있다.
쌓아둔 말이 넘치면 수다가 되어 무엇이 금이고 옥인지 분간이 안 되는 지경에 이른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이 넘치어 무용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정하고 금을 골라내고 옥을 골라내는 귀한 과업이다. 채움과 비움이 중요한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정 중의 하나이며 이 과정은 치유의 힘 또한 가지고 있어 비워내니 편안하고 무엇을 다시 채워야 탈이 나지 않는지 비로소 알게 된다.
저자는 글쓰기는 마치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그 주제를 크게 5개로 나누어 구성하여 담아낸다. 심도(마음 길): 집터 찾기, 관도(보는 길): 터 닦기 1, 독도(읽는 길): 터 닦기 2, 사도(생각 길)“ 터 닦기 3, 서도(쓰는 길): 집 짓기. 눈썰미가 있는 이라면 집을 짓는 것과 글을 쓰는 작업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그것에 어떤 비기와 왕도가 없음을 눈치챘을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이 수행의 길이라 한다면 이 책은 그것을 수행하고 궁극에 다다르기 위해 갖추고 다듬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현재와 과거의 사상과 철학을 아우르며 되새겨야 할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던 과업이 신간에서도 이어져 동서양의 다양한 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을 수 있다. 저자의 세심함은 따라가길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흐름을 이어가며 완성과 여정의 시간을 위해 수를 놓듯 그려간다.
때로는 자신이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으로 때로는 당대의 명문장들로 독자를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며, 징검다리의 돌을 놓듯 구체적인 글쓰기의 기술에 관한 조언을 통해 글쓰기에 관한 관심을 넓게도 좁게도 그 강약을 조절하고자 하는 이들이 깊이 탐독하면 좋겠다.
국문학자가 가르치는 글쓰기의 세상은 역시 매우 지적이고, 존경스럽다. 어쩐지 함부로 글을 쓰면 안 되겠다는 자기 반성과 겸양을 배우고 지혜를 배우게 하는 단단한 책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특히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뿌리 깊은 책인 것 같다. 무언가를 쓰고 싶은 이들이 필독하길 추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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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이미 50여권을 출판한 작가인데 그에게 있어 글쓰기는 금단의 영역을 가로지르는 매혹의 질주라고 한다. 글쓰기를 매혹의 질주라고 표한한 것은 글쓰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일텐데 왜 금단의 영역이라고 표현했을까? 그가 말하기를 누구도 글쓰기를 가르쳐주지 못했고, 스스로 배워야 했다고 하는데, 쉽게 알려줄 수 없는 것이라 그렇게 표현을 한 걸까? 살짝 의문이 들었다.
그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다양한 글쓰기 책들을 읽어봤지만, 글쓰기 이론과 기술만 다루고 있는 책들은 대개 아롱이다롱이 였다고 한다. 그가 생각하기에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작가의식'과 '주제'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는 글쓰기가 공학이 아닌 인문학이라고 한다.
또 한가지 그가 강조하는 것은 '남보다 나은 글 쓰려하지 말고 남과 다른 글을 쓰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경쟁이 아니고, 또 다른 글을 쓰라고 한다고 해서 다른 삶을 살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세상을 다르게 보라는 말이라고 한다. 세상을 다르게 봐야 나의 글에 나만의 '주제'가 생기기 때문인 것 같다. 실로 나만의 경험을 살린 글은 정말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
이런 저자의 생각에 따라 이 책은 글쓰기 기술에 대한 것보다는 작가의식을 세우고, 주제를 찾아나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1. 마음 길 2. 보는 길 3. 읽는 길 4. 생각 길 5. 쓰는 길 이렇게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글 읽기 십계명과 글쓰기 세 걸음, 글 쓰기 12계명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봤을 때 첫 느낌은 책이 꽤 커서 대학시절 들었던 글쓰기 수업의 교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고전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고전책 내지는 인문학책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고전 속 이야기들을 비유로 들며 글쓰기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다.
옛날옜적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이나와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고전에만 한하지 않고 저자가 글쓰기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은 것이라면 다양하게 수록한 것 같다. 글을 쓰는데 있어 그가 강조하는 것은 글 쓰려는 '마음'에서 글쓰기가 시작한다고 한다.
글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1. 글재주로 쓴 글 2. 글쓰기 기술을 습득하여 쓴 글 3. 마음으로 쓴 글 이 중에 단연 최고인 것은 마음으로 쓴 글이다. 진정성 담긴 글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글쓰기는 항상 어렵지만 이 책을 읽고 제대로 된 글쓰기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만의 주제를 찾고, 진정성 담긴 글을 쓴다면 그 글은 정말 좋은 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곳곳에서 저자가 마음을 많이 쓴 흔적들이 느껴졌고, 고전 속 글쓰기에 관련된 내용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 글 읽기 10계명과 글쓰기 12계명도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마지막에 정리하는 느낌으로 한번 읽어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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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코를 찾아서"는 다섯 길을 따라 글쓰기를 배우는 책이다. 책의 구성도 심도(心道, 마음 길), 관도(觀道, 보는 길), 독도(讀道, 읽는 길), 사도(思道, 생각 길), 서도(書道, 쓰는 길)와 같이 다섯 길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자아성찰이나 자기계발 서적인 줄 알았다.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에서도 미적, 철학적 가치를 찾아내려 노력한다. 작가는 다른 이들과 다르게 사물을 바라볼 줄 아는 마음을 갖고 있어 이를 통해 일상에서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갖고 바라본다. 글쓰기는 예술적 표현과 기술적 소양이 만난 곳에서 그 가치가 최대로 발휘된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다루며 작가로서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해 다섯 가지 방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글쓰기의 길을 연구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글은 마음으로 써야 하며, 책을 마음으로 읽어야 하며, 이것을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글을 창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첫 번째로 소개되는 '심도(心道)', 마음의 길은 글쓰기의 시작점을 찾는 시간을 말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내 안에 있는 진정한 열망과 감정을 발견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한다. 작가로서의 내면 여정을 다루며, 글쓰기가 마음의 풍요로움과 진실함에서 비롯된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관도(觀道)'는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말한다. 글쓰기는 주변 환경과 사물에 대한 관찰과 연결에서 출발하며, 특별한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주변 세계를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글에 담아내는 방법을 탐구한다.
세 번째로 소개되는 '독도(讀道)'는 독서의 중요성을 말한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 독서를 통해 시야가 확장되고 아이디어가 유기적으로 발전한다. 독서의 효과적인 방법과 읽은 것을 어떻게 글로 변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제공한다.
네 번째로 소개되는 '사도(思道)'는 생각의 길을 말한다. 글쓰기는 아이디어와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방법을 다룬다. 생각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글로 전환하는 연습은 작가로서의 성장을 촉진한다.
다섯 번째로, '서도(書道)'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핵심 원칙을 다룬다. 글쓰기 과정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작가들은 글쓰기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반 서적들과 다르게 학습을 위한 교재와 같다. 글쓰기의 핵심 원칙과 노하우, 그리고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을 담은 이 책은 글쓰기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다소 내용이 어렵고 딱딱할 수 있어 고등학생 이상의 독자들에게 적합하며, 글쓰기를 더 깊이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