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10년 간의 치매 환자의 생을 마감한 친정 엄마의 임종까지 지켜 본 나에겐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특히, 초고령화를 앞둔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 많다. 한중일 국가의 죽음과 장례 의식을 이해하고 죽음 역시 생의 일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했다. 단식을 돕는 것을 불효로 여길 수 있다는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 의사들의 입장에선 의료 실패로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담겨 있다. 재활학과 의사인 저자가 딸로 어머니의 죽음을 존엄하게 하기 위해 결정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점진적으로 음식 양을 줄이는 일이 오히려 환자에게 자애로운 방식이라고 전하는 내용도 되새겨 봤다. 읽고 난 후, 저자의 어머니가 단식 존엄사를 결정하며 자식들에게 멀리 여행간 셈 치라고 했던 말과 눈시울이 뜨거웠을 자식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지는 듯 했다. 우리 사회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존엄사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담론을 펼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에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귀한 책이다. 중증 환자가족이나 고령의 부모님을 간호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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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하지 않는 인간의 영혼을 둘러싸고 있는 두 가지 껍질이 있다면, 첫 번째는 삶이요, 두 번째는 죽음일 것이다. 영혼의 눈높이에서 삶과 죽음은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다만 보이는 형식의 차이일 뿐이다. 극심한 고통을 주는 병마가 자신과 가족의 삶을 먹구름처럼 지배한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다른 껍질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작가의 가족이 직면한 죽음과 이별에 대한 고뇌를 심리적인 묘사로 잘 그려낸 이 책은 수많은 불치병 환자 및 가족들에게 역설적이게도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독자들에게도 가족 사랑의 참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우리 모두는 태어나는 순간 죽음이라는 명확한 운명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리 삶의 종착점은 죽음이다. 자녀의 교육,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면서도 아름다운 죽음을 상상하고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훌륭하고 아름답게 사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나에게 일깨워 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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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의 인스타그램에서 이 책을 보고, 망설임없이 바로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주제는 아니었지만, 이번에 알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단숨에 읽어나갔습니다. 멈출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었어요. 어머니의 선택, 가족의 선택 등등. 작가님이 그려놓은 감정의 모양새를 따라가며, 누군가에게 이것은 오히려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기 보다는 소설에 가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렇게 그려내 주셔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조력사망(안락사가 아닌)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책을 보면서 누군가가 써준 추천평은 그닥 와닿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의 추천평처럼 이 책은 우리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철학서이며, 나의 신체와 나의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에 대해 주도성을 부여하는 실용서, 그리고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해 실제 있는 것처럼(실제 있지만) 그려놓은 문학이었습니다. 언제나 완독이 어려웠는데, 25년 첫해에 인생의 의미와 삶과 죽음을 생각해보게 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앞으로 살아갈 제 인생을 더욱 가치있고 풍요로울 수 있게 가꿔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합니다. 이 이야기를 독자에게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유하 작가님. 나비처럼 훨훨 날아 이곳저곳 여행하실 어머님의 영혼에 깊은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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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고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순간 순간 가슴이 저리네요 2.3년 전에 아는 분이 완치됐던 유방암이 전이 되서 1년 이상 투병하다가 가셨던 경험이 있어서인것 같기도 하고.. 삶의 의지는 강했지만 전이된 암세포들과 싸우느라 엄청 고생하셨거든요 내가 그런 환자라면 정말 고통스러울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어서 존엄사를 인정해주길 바랄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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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명복을빕니다... 누구나 마지막을 마주하게되는데 그여정이 순탄하지않았던 이들의마음을 위로해주고싶네요 고생했다고... 어머니가선택한 마지막을 어느누가가타부타얘길할수있을까요 우리우리나라도 존엄한죽음을선택할 권리를 언젠가는 선택할수있게되지않을까요? |
| 평소에 관심있어 보던 분야의 책이 아니었지만 제목으로 관심이 생겨서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으로 계속 읽었던 것 같아요. 순간순간 끊김 없이 읽었던 책이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
| 이번에 제가 구매 하게 된 책은 바로 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 입니다. 이 책은 암으로 고통받는 어머니가 딸과 함께 스위스로 가 존엄사를 선택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로 삶과 죽음 가족애 존엄에 대한 깊은 고민과 기록을 전하는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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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성자의 모든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리뷰 확인에 주의 바랍니다. 글항아리 출판사, 비류잉 작가 채안나 역자 <단식 존엄사>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 읽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주제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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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처음 예상한 것보다 다소 가족적이고 회고록 같은 분위기였다. 나의 이야기, 어머니의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남편의 이야기, 동생의 이야기... 그 많은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날것의 회고 속에서 가족을 기억하고, 그 삶의 존엄을 존중하며 오롯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책을 펼치게 되었던 존엄사의 절차 부분은 오히려 이 책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일기 같은 일지가 고인의 생애부터 투병과 존엄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장례, 이후에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잘 쓴 글이라거나 유익하다거나 그런 감상을 가지기에는 사회 운동의 일면에서 목소리를 내고 가족의 추모 용도로 쓰인 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다만 죽음을 논하는 것이 아주 적극적으로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제대로 와닿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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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의학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연장했지만 삶의 질, 건강 수명까지 보장해주지 못한다. 안락사는 자살이 아니다. 병으로 인한 죽음이며 고통의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죽은은 사랑하는 사이라해도 대신 선택해 줄수 없는가. 안락사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인간으로서의 존엄. 그 존엄을 지키며 죽고 싶은 소망.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