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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권이라는 것에 무척이나 불만족스럽다. 글감 검색을 보니 한권으로 개정판이 나온 것 같지만 꽤 오래전 나온 책이라 이때 당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사실 한 권당 250쪽 정도라면 합해도 오백 여쪽인데 그 정도면 차라리 두꺼운 책으로 만드는 것이 독자들에게 인상적이지 않을까라는 나의 생각을 적용이라도 한 듯 하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이 스카페타 시리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분권이 참 불만족스러웠었다. 이야기와는 다르게 말이다. 1권인 법의관에서도 충분히 좋았다. 나는. 조금 어려운 단어들이 쓰였다 할지라도 이미 다른 여타의 책들을 거쳐서 거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시리즈의 두번째인 이 책에서는 본격적인 살인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피철철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중심부에 다가서는 그녀를 볼 수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두 통의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 그 편지를 쓴 주인공은 지금 스카페타의 부검대 위에 놓여있다. 스카페타의 추정으로 미루어 본다면 피해자는 협박을 받고 있었고 그래서 떠났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죽임을 당한 거였다. 그랬다면 왜 돌아왔을까 하는 것이 가장 의문점이다. 그냥 그곳에 있었더라면 그 피해자는 죽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사건을 조사하는 것은 역시나 마리노다. 스카페타와 마리노와의 합은 여전하다. 등치 크고 배 나온 형사와 깐깐하고 냉철한 법의관.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기에 더욱 마음에 든다. 지금에야 이런 콤비가 다른 이야기 속에서도 등장을 하는데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더욱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 조합이다. 이야기가 진행되고 살인이 늘어갈수록 마리노는 스카페타에게 몸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피해자의 집으로 향한 스카페타와 마리노. 피해자는 자신이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을 알았기에 조심했을 것이다. 경보장치도 작동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껐다가 다시 켰다. 그것은 범인이 그냥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라는 결론이 난다. 아는 사람이었을까? 낯선 사람이었다면 더구나 남자였다면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준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 거기다 억지로 열고 들어온 흔적도 없지 않은가. 사건을 조사하는 한편 스카페타는 자신의 옛친구 아니 연인이랄까 마크를 만나게 된다. 그는 죽은 피해자의 원고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것이 스카페타의 손에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녀는 당연히 가지고 있지 않기에 사실대로 말했지만 그것이 분실되었다면 그녀가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피해자의 원고가 무엇이길래 그리 중요하단 말인가. 사건과는 달리 오랜만에 만나는 그의 모습에 혼동스러워 하는 그녀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다. 당장 이곳으로 오라고 비행기표를 끊어두었다고 하는 소리에 그곳으로 향하는 케이 스카페타. 하지만 그를 만나고 온 이후 조사해보던 케이는 무언가 이상함을 깨닫는다. 그가 말했던 곳에 이름을 대고 바꿔달라고 하지만 그곳에 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예 그런 사람 자체가 그곳에 근무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이다. 그는 그녀에게 무엇을 속이고 있었던 것일까. 여기서부터 의심의 포커스는 전혀 딴 방향으로 흐른다. 작가는 이걸 예상했을까. 컴퓨터가 등장을 하기는 하지만 플로피 디스크가 존재하고 프린트용 리본이 존재하는 등 거의 초창기임을 확인할 수 있다. 타자기도 혼용이 되고 있다. 그레서 지금과는 전혀 다르지는 않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의 조건들이 적용된다. 그런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도 시대가 다른 소설을 읽는 즐거움이다. 세 건의 죽음이 연달아 벌어지고 케이와 마리노는 점점 그 진상을 찾아 범인을 찾아 다가서게 된다. |
| 전편에 비해 드라마적 요소가 강해진 스카페타 시리즈의 두번째 작인 "소설가의 죽음", (야구는 아니지만) 2년생 징크스를 비웃듯 전편보다 훨씬 무르익은 서사를 시원하게 펼쳐낸다. 여기에다 첫번째 희생자인 베릴 메디슨이나 비운의 청년 알 헌트같이 심층적이고 복잡한 내면 세계를 가진 마음을 끄는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 이야기에 더 큰 매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스카페타 아줌마도 이전보다 히스테리성 짜증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켜보는 나를 덜 피곤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 여자한테 여성적인 매력을 부여하려고 열심히 수고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씩씩대는 드센 암소 이미지는 지울수가 없는 것을,,,,) 전편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결말에서 범인이 스카페타 앞에 나타나 육탄전을 벌이는 장면은 너무 헐리웃스런 뻔한 원맨쇼같아 아주 불만스럽다. 그전까지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에 비한다면 이 얼마나 허망한 용두사미의 마무리란 말이냐,,,,,, 그러나 이 "소설가의 죽음"은 범죄 추리물로서뿐 아니라 한 여성의 비극적인 사연과 그에 엮어진 여러 인간들 - 제각각 아무 접점이라곤 없을 듯한 다양한 군상들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긴장과 재미를 쉴새 없이 불러일으킨 멋진 드라마였다. |
| 다시 한 번 느낀 거지만 퍼트리샤 콘웰의 작품은 일정 기대 수준의 재미를 보장해준다. [법의관 (Postmortem)]에서 법의관 (Medical Exmaniner)와 검시관 (Coroner)의 차이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데뷔를 장식하며 그 이후의 이야기를 기다리며 열광케 한 그녀의 후속작은 [소설가의 죽음 (Body of Evidence)]이다. 이 작품에서는 사건에서 시체 및 관련 물질적 증거를 분석하는 과정에 보다 촛점을 맞추어 보여준다. 전작이 데뷔작이기는 하나 하나의 단독작품으로도 완성도가 높았다면, 이번 작품은 흥미와 재미는 좀 더 강했지만 단독작이라기보나는 시리즈 에피소드 중의 한토막으로서의 의미가 더 깊었다. (이 작품을 스포일러가 되지 않게 쓰기에는 매우 어려운 작품인데) 일련의 살인사건들, 케이의 과거 로맨스 (with 악덕변호사 스토리)와 함께 또 하나의 미스테리가 등장하면서 세가닥이 평행적으로 진행되다가 마무리가 되고 있어, 이번에 읽을 때에도 첫번과 비슷한 감상을 갖게된다. 그러니까, 촛점을 잘 맞추고 읽어야 한다니까.... 여하튼, 케이가 마주대한 위험도가 커질수록 점점 더 벤튼과 마리노에 대한 애정이 커간다. p.s: 읽으신 분들하고만 공감할 수 있는 뜬금없는 멘트: 그러니까 베릴은 L도 아니고 N도 아닌 M에게 편지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거죠. 끝까지 의심스런 긴장감을 끊지 않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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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 소설가의 죽음을 둘러싼 추리극 밝혀지는 진실은 다소 싱겁다 싶은 면도 있지만 대개의 범죄란 우발적인 동기에 의해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진행된다는 말을 다시한번 떠올려 주는 소설
이 책을 스카페타 시리즈의 최고라고 할순 없을지라도 시간이 지나 꼭 한번 읽어보게 되는 소설로 감히 칭한다. |
| <소설가의 죽음="">의 원제는 ‘Body of Evidence'. 문학적으로도 탁월한 심리묘사와 더불어 주인공인 법의관 스카페타와 함께 지적 게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책이다. 퍼트리샤 콘웰은 전 세계적으로 1억만 부가 넘게 팔린 법의학 스릴러 ‘스카페타 시리즈’의 작가로 대단한 명성을 누리고 있는데, 이 책은 처녀작 <법의관>으로 세계 최고의 추리 문학상인 애드거 상을 비롯 주요 추리 문학상 5개를 휩쓸며 등장한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극의 구성이 탄탄하고 내용의 전개도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해 도중에 책을 놓기 힘들만큼 흥미를 유발한다. 독자의 긴장감을 조율하며, 단지 범인 추적에만 이야기를 국한하지 않고 범인과 피해자 및 주변을 둘러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소설가의 죽음="">은 잔혹하게 살해된 유명 여성 소설가 베릴 메디슨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내용이다. 수사가 진전되면서 살해된 여성 작가의 후원자였던 퓰리처상 수상 작가 캐리 하퍼와 그의 숨겨진 누이 스털링 하퍼 사이의 숨겨진 관계가 서서히 드러난다. 이야기의 극적 전개에 비중을 둔 이 소설은 익명의 스토커에게 살해당한 여성 작가의 삶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의 애증관계를 섬세한 심리묘사를 동원해 풀어나간다. 한 편의 멋진 추리소설이면서, 드라마이기도 하고, 법의학이라는 전문성을 지닌 대중적 소설이기도 하며 여러사람 취향에 고루 맞을 수 있는 다양한 코드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이 있다. 다만 옥의 티라면 주인공의 로맨스가 너무나 상투적이라는 것. 소설가의>법의관>소설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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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모른는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아오던 작가 베릴 메디슨이 조용한 자신의 저택에서 살해 된다. 전편에 이어 승진을 한 피트 마리노 경위와 스카페타 박사는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합으로 서로 잔소리를 해가며 수사를 진행한다. 스카페타 박사는 미세한 증거물 하나에도 전력을 다하고, 경위는 발로 뛰며 조사를 한다. |
| 솔직히 작가 퍼트리샤 콘웰의 내력에 놀라웠다. 정신병원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검시관이 된 것에 바탕으로 스카페타시리즈를 썼으니까..그 중에서 <소설가의 죽음="">과 <하트잭>이 기억에 남는다... tv프로 G.S.I가 퍼트리샤콘웰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말까지 나왔다고도 한다.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그녀의 뼈대 스토리가 있다. 첨 도입부에선 항상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형사와 수사과정의 트러블 &그녀의 옛애인이 슬쩍등장하여 흑기사처럼 도와주고 사랑을 나누고, 친자식처럼 등장하는 여조카에 늘 안쓰럽고 미안해하며...결정적인건 결말이다 범인이 왜 그랬는가하는 의구심(독자의 궁금증)문장이 없다...왜? 시리즈마다 범인이 총에 맞아 죽는다....(독자는 쬐금 씁쓸함을 느낄것이다) 그래도 잼있다... 읽자마자 슬슬빨려들어가는 문장체가 속도감도 있다. 하트잭>소설가의> |
| 고전에서 현대물까지, 동서양의 추리소설이나 작가에 대한 계보를 줄줄이 꿰고 계신 지인의 글을 통해 퍼트리샤 콘웰이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그녀의 첫번째 소설인 <법의관>을 읽을 수 있었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범죄 수사 드라마인 수사반장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어린 나도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범인을 잡는 것보다 범인을 추정하고 증명하는 과정에 더 관심이 가서 법의학과 관련된 C.S.I. 라는 시리즈물에 한참 심취해 있다. <법의관>에 이어 <소설가의 죽음="">에서 사건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법의국장인 케이 스카페타이라는 여성이다. 그리고 상충되는 면이 많아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범죄가 발생하면 함께 일하는 마리노 형사가 사건 해결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소설가의 죽음="">에서는 유명한 소설가인 베릴이라는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녀가 마지막으로 쓴 원고의 행방이 오리무중이 되면서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촛점이 맞추어진다. C.S.I.에서 보면 현장에서 찾아낸 섬유 가닥을 통해 범인과 관련된 증거를 찾곤 하던데 이 책에 나온 글에 의하면 섬유를 검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단다. 오늘 아침에 본 C.S.I. NY에서도 살인 현장에서 수거한 물건에 묻어있는 특정 섬유를 통해 범인의 물건임을 증명하던데, 섬유의 색이나 재질 같은 것을 통해 어떤 류의 제품인지를 추정해내는 것-관련 데이타가 있겠지만-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전범죄를 저지르려면 털 끝 하나-이건 바로 DNA 검사 대상이 되지만..^^;;-, 섬유 한 줄이라도 남기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뒷편에 실린 작가의 일대기를 읽어보았는데,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는 작품부터 큰 돈을 받고 팔기는 어려운 법인가 보다. 그녀의 경우에는 <법의관>이 헐값(지금의 인세와 비교하자면)에 팔리긴 했어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탄탄대로를 닦은 셈인데 그런 점이 해리포터 시리즈로 출판계의 신데렐라가 된 조앤 롤링을 떠오르게 한다. 자신의 실제 경험과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는 작가의 노력이 있기에 많은 팬들이 그녀의 소설에 박수를 보내게 되는 모양이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계속 출간된다니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볼 계획이다.법의관>소설가의>소설가의>법의관>법의관> |
|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스카페타 시리즈에 푹 빠져버린 것 같다. 법의관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소설가의 죽음'은 또 어떤 끔찍한 사건이 도사리고 있을까 .. 기대하면서 읽었다. 이런 소설에서의 피비린내나는 끔찍한 사건들과 인간의 악한 심리를 따라가다보면 인간이라는 동물에 대해 매우 호기심이 생긴다. 얼마전에 신문에서 미국의 한 연쇄살인범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그는 공원에서 일하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주변 이웃에게도 평판이 아주 좋은,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을 보자면 그와 비슷한 인간들을 소재로 한 이런 소설에서는 논픽션의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한게 아닐까.. 법의관에서는 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용어가 많아서 다소 이해하지 못하고 지루한 부분도 있었던 반면 소설가의 죽음은 드라마의 비중을 좀 더 높여서 한층 더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오지 않는 대신, 한 소설가의 죽음으로 얽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법의관에서는 용어때문에 혼란스러웠다면 소설가의 죽음에서는 많은 등장인물 때문에 혼란을 겪었다라고 해야 할까나...( 솔직히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스파라치노' 라는 작자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콘웰의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스카페타라는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 콘웰이 여주인공의 비중을 더 높이면 좋을 것 같다는 출판사의 제의를 받지 못했다면 어쩌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설령 책이 나온다고 해도 책 자체가 재미있어서 인기는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인기는 끌기 힘들었을 것 같다. 섬세함과 감성적인 면 그 이면에서 나오는 남성 못지않은 에너지와 파워풀함을 고루 갖추었다는 장점을 지닌 여성을 주인공으로 택한 점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마리노가 스카페타역을 맡았다면, 소설 자체가 아주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함께 해보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