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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수 밖에 없는 사람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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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교과서에 나오는 시 치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시가 없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시인이 없었다. 그러나 서시, 십자가, 자화상 등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만 아름다운 시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시인 윤동주... 중학교 일학년때 교내 백일장에서 상품으로 받았던 것이 바로 이 시집이다. 그리고는 대번에 나중에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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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교과서에 나오는 시 치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시가 없고 그렇게 마음에 드는 시인이 없었다. 그러나 서시, 십자가, 자화상 등 교과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만 아름다운 시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시인 윤동주... 중학교 일학년때 교내 백일장에서 상품으로 받았던 것이 바로 이 시집이다. 그리고는 대번에 나중에 결혼을 하여 아기를 낳으면 윤동주의 본명인 '해환'으로 그 이름을 짓겠다고 선언 한적도 있을 정도로 이 슬픈 시인과 그의 시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 시집은 우선적으로 재미있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시가 있는가 하면 동시 같은 귀엽고 예쁜 시가 섞여있고(윤동주는 동시도 썼다) 청년시절의 고뇌를 쓴 수필 몇점도 함께 실려있다. 요즘 유행하는 가벼운 시들에 지겨웠던 사람은 한번쯤 읽어보시라. 또한 그의 생애에 단 하나뿐인 이 시집 한 권을 독파하면서 우리는, 그의 한없이 투명했던 생애와 그의 곧은 인간성 대한 소개의 글을 따로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곧 자연스레 알게 될것이다. 물론 시대 상황과 맞물려 그리고 그의 자랑스런 행위덕으로 시험문제에도 자주 등장하므로 학생들이 읽어두면 이익이있을 것이다. 반면 그때문에 조금 고리타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한번 읽어보라. 그러면 반드시 그를 사랑하게 될것이므로...

[인상깊은구절]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j 2001.02.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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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를 읽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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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를 읽어 나간다. 읽어가다 보면 한없이 내 거울 속으로 들어 간다. 그 거울 속에는 꽃집에서 길러진 꽃들이 더러는 목이 잘려 묶이기도 하고 더러는 화분에 담기기도 하면서 차를 타고 이 땅, 저 집으로 이 가슴, 저 마음으로 담겨가는 것이 비춰 나온다. 그래도 그들을 그렇게 읽어 나가지 못하고 닫힌 제도, 암울한 시대로 읽어 나가야 한다. 그가 살아온 시간들이 그를 만나온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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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를 읽어 나간다.
읽어가다 보면 한없이 내 거울 속으로 들어 간다.
그 거울 속에는
꽃집에서 길러진 꽃들이
더러는 목이 잘려 묶이기도 하고
더러는 화분에 담기기도 하면서
차를 타고 이 땅, 저 집으로
이 가슴, 저 마음으로
담겨가는 것이 비춰 나온다.
그래도 그들을 그렇게 읽어 나가지 못하고
닫힌 제도, 암울한 시대로 읽어 나가야 한다.

그가 살아온 시간들이
그를 만나온 많은 사람들의 시선들이
그를 느끼고자 하는 바램의 소망들이
그렇게 읽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것이 잘못된 읽기가 될 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책마다 적어 놓고 있다.

이리저리 나뉘어 간 꽃들이
내 가슴에 사랑이 되기도 하고
비수가 되기도 하는 줄을
나는 읽고 있지만
그것이 강요되어질 수 있는 읽기도 아니다.
나만의 노래인 것이다.
나만의 설움인 것이다.

동주를 읽으면서
내 앞에 머문 세상이
동주가 산 세상이 될 수도 있다는 내 지식이
내 자화상을 그린다.
그러나 나는 동주의 세상을 읽는다.
 


j****3 2009.12.24.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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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때마다 다른- 또 다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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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일 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 때 난 철없고 어렸기에, 그 속의 시들을 다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다들 윤동주 시인을 좋아할까?' 이런 생각들로 가득찼던 때다.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건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개'라는 시다. (내 블로그 '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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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일 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그 때 난 철없고 어렸기에,

그 속의 시들을 다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다들 윤동주 시인을 좋아할까?'

이런 생각들로 가득찼던 때다.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읽었을 때도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건 몇 되지 않았다.

 

그 몇 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개'라는 시다.

(내 블로그 '시 마을'에 가면 '개' 시를 볼 수 있다.)

 

 

 

'역시 윤동주야!'

 

 

눈밭에서 개가 뛰는 모습을,

개가 눈 위에 남긴 발자국을

꽃이라고 표현한 그의

익살이, 그의 상상력이 너무 멋있다.

 

 

이 짧은 한 문장이 내게 선사해준 풍경에

나는 그만 폭 빠져들 지경이었다.

 

 

대학교 1학년일 때

문학개론 강의를 통해서

비로소 윤동주 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그 때 들은 시 중 하나가 '별 헤는 밤'이었다.

 

나는 거기서 그리움밖에 읽을 수 없었는데,

그 시 속에 참 많은 고민과 아픔이 있었음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시대의 아픔, 창씨개명을 두고 고민한 그의 고뇌에 대해서

배우고 느끼게 되면서

나는 그의 시를 다시 읽고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윤동주의 시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는지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윤동주 시인의 시가 너무 좋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