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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아름다운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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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 치히로...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은 것은 나카마 유키에가 주연한 드라마 'TRICK'에서 였다. 마술로 초능력을 가장한 사기꾼들이 사람들의 인생을 농락하고, 이를 밝히다 의문사를 당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짜 초능력자들의 트릭을 뒤쫒는 인기없는 삼류 여자 마술사의 이야기...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 오니츠카 치히로의 '월광(月光)'이었다. 그 차분한 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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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츠카 치히로...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은 것은 나카마 유키에가 주연한 드라마 'TRICK'에서 였다.

마술로 초능력을 가장한 사기꾼들이 사람들의 인생을 농락하고,

이를 밝히다 의문사를 당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짜 초능력자들의 트릭을

뒤쫒는 인기없는 삼류 여자 마술사의 이야기...

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이 오니츠카 치히로의 '월광(月光)'이었다.

그 차분한 피아노 멜로디와 슬프면서도 신비로운 음색!

 

- I am GOD'S CHILD この腐敗した世界に落とされた

(나는 신의 아이, 이 부패한 세계로 추방당했어)

 How do I live on such a field? こんなもののために生まれたんじゃない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라는 거야? 이런 걸 위해 태어난 게 아냐)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인터넷으로 가사를 찾아낸 후 조금은 충격을 받은 노래의 가사들...

('바람의 검심'이란 애니메이션의 OST로도 이 노래가 나온다고 한다)

 

그 후로 TRICK2 와 TRICK3 에도 주제곡으로 그녀의 노래가 나왔다.

드라마는 비슷한 구성이라 조금 지루해졌지만 주제곡은 아무리 들어도

그 진한 감동이 줄어들지 않았다.

 

TRICK2 - 유성군 (流星群)

TRICK3 - 나와 왈츠를 (私とワルツを)

 

그리고 뒤늦게 그녀의 음반을 The Ultimate Collection 로 듣게 되었다.

역시 노래 한곡 한곡 그녀의 서정적이고 독특한 목소리로 자신의 세계를

열고 있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 뿐인 가요계 현실에서

그녀의 노래들은 Jpop에는 문외한인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오니츠카(鬼束) 라는 그녀의 이름에서도 검고 어두운 앨범 자켓에서도

그녀의 독특함을 우선 느낄 수 있다.

(일본에서는 오니(鬼)가 귀신만을 뜻한다기 보다는 잡귀들은 물론

토속신앙에 관련된 잡다한 신이나 정령들도 통칭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녀의 노래들은 삶과 죽음, 진실과 거짓을 넘나들며 끝없이 방황하는

자아를 누군가 붙잡아주길 호소한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 가사들을 보면 무척 난해하다.

음반 안에 노래의 번역이 있지만 의역이 좀 부족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좀 아쉬운 점이다.

 

힘들거나 슬플 때, 외로움을 느낄 때 오니츠카 치히로의 노래는

너무나 편안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후련하다.

이 The Ultimate Collection 에는 앞서 소개한 세 곡의 트릭 주제가들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고 주옥같은 다른 음악들도 접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心を 與えて 貴方の手作りでいい
(마음을 주세요, 당신의 꾸미지 않은 마음이면 되요)
泣く場所が 在るのなら 星など 見えなくていい
(울 장소가 있다면 별 같은걸 보이지 않아도 되요)

呼ぶ聲は いつだって 悲しみに 變わるだけ
(부르는 소리는 언제나 슬픔으로 바뀔 뿐인걸)
こんなにも 醜い 私を こんなにも 證明するだけ でも 必要として
(이렇게도 보기 싫은 나를 이렇게라도 증명할 뿐인데 그래도 필요로 해줘서)
貴方が 觸れない 私なら 無いのと 同じだから
(당신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저라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 유성군 (流星群) 중에서...

 

 

 

 

 

l*********l 2007.03.0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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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시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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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부터 음침하고 어두운 오니츠카 치히로의 베스트 앨범. 月光이란 곡을 통해 알게 된 그녀의 음악. 대중적이지 않고,쓸쓸하고 어두운..슬프고 시린..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느낌이다. 모든 곡이 다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이 앨범은 그렇다. 말 그대로 침침하고 슬프고 쓸쓸한 음악인데 자꾸 끌리는 건 무엇때문일까?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와 거기에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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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부터 음침하고 어두운 오니츠카 치히로의 베스트 앨범.

月光이란 곡을 통해 알게 된 그녀의 음악.

대중적이지 않고,쓸쓸하고 어두운..슬프고 시린..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나의 느낌이다.

모든 곡이 다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이 앨범은 그렇다.

말 그대로 침침하고 슬프고 쓸쓸한 음악인데

자꾸 끌리는 건 무엇때문일까?

애절한 그녀의 목소리와 거기에 잘 어울어지는 몽환적인 멜로디,

한편의 시같은 가사까지.. 이 모든게 좋은게 아닌가 싶다 ^^

컬렉션 앨범이라 그런지 모든곡이 다 훌륭하다~

이 역시 한글 가사집이 함께 있었지만..

한글로도 어려운걸 ~ ㅋㅋㅋㅋㅋ

찬찬히 훑어보고 들어보고 자꾸자꾸 사랑해줘야겠당

활동이 뜸하다고 들었는데 빨리 새앨범 갖구 돌아와주시길 !

 

l*****y 2010.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