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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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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타락한 열다섯 소년 알렉스와 패거리들. 광기의 찬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쾌락과 욕정을 채웁니다. 아주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말이죠. 그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존재했고, 알렉스는 권력을 쥐고 패거리를 부하로 업신여깁니다. 이에 패거리들은 우두머리인 알렉스를 몰락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강도를 저지른 집 앞에서 알렉스의 눈을 다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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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타락한 열다섯 소년 알렉스와 패거리들. 광기의 찬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쾌락과 욕정을 채웁니다. 아주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말이죠. 그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존재했고, 알렉스는 권력을 쥐고 패거리를 부하로 업신여깁니다. 이에 패거리들은 우두머리인 알렉스를 몰락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밉니다. 강도를 저지른 집 앞에서 알렉스의 눈을 다치게 하며 감옥에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었죠. 결국, 계획대로 알렉스는 홀로 체포가 되어 감옥에 들어갑니다. 


2년 동안 반성이라고는 쥐뿔도 하지 않은 알렉스, 기어코 대형 사고를 치게 돼요. 감방 동료들과 신참을 흠씬 두들겨 패주는데, 신참은 영원히 눈을 뜨지 못합니다.

사악한 소년 알렉스는 갱생을 위한 루도비코 요법을 개발한 박사에 의해 끔찍한 치료를 2주간 받고, 사회로 돌아가게 됩니다. 범죄행위에 다시는 손을 대지 못하게끔 개조가 된 알렉스는 어떤 행보를 하게 될까요...


목차가 3부로 나뉘어져 1부는 타락한 알렉스를, 2부는 갱생 요법으로 인해 공포심만 남은 알렉스를, 3부는 빈껍데기로 사회로 나간 알렉스의 행보를 그렸는데요. 소설은 주인공 알렉스가 독자에게 들려주는 구어체로 쓰였어요. 알렉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실감 나고 명쾌했습니다. 목차 3부를 나뉘어 독후감 몇 자를 적어보렵니다. 


1부 


소설을 읽고 나서, 떠오른 것은 소설 밖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에요. 타락한 인간은 늘, 설치고 판치고 있죠. 뉴스만 봐도 범죄 사건이 잘 익은 감이 감나무에서 우수수 떨어지듯이 끊임없이 보도 됩니다. 대중은 분노하고 솜방망이 처벌에 경악합니다. 이것이 소설 밖의 현실이죠.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알렉스의 목소리를 듣듯이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데, 알렉스는 타락이 타당하고 나쁘지 않다고 끊임없이 독자를 설득합니다. 사실 저도 글을 읽으며, 매료되어 주인공을 이해하고 두둔하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잡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기까지 했죠. 알렉스의 범죄 질주는, 철길을 이탈한 기차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많은 것을 죽음으로 밀어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소설 속, 인물과 소설 밖 흉악 범죄자의 공통된 점이 생각났어요. 알렉스가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의 찬가를 들으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며 범죄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흉악 범죄자 유영철이 영화 콜럼버스 1492의 삽입된 웅장한 음악 the conquest of paradise (더 아름다운 꿈을 향하여)를 들으며 희열을 느끼는 것과 흡사해 보입니다. 예술은 광기까지 품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덧붙여 잔혹한 범죄자들 중,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도 깊이 애정하는 경우가 허다했죠. 비틀즈의 존 레논을 살해한 범죄자는 범죄 현장과 체포될 때까지 J.D 셀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손에서 놓지 못했죠. 또, 케네디 대통령 암살 현장에서도 호밀밭의 파수꾼이 발견되었습니다. 예술과 범죄가 평행의론 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범죄자들은 예술가의 일부라고 착각, 망상하며 자신을 추켜세우는 일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 


범죄자 교정 정책인 <루도비코 요법>으로 머릿속을 공포로 심어버립니다. 폭력과 그 이상의 행위를 저지를 수 없는 형태가 되죠. 마치, 화학적 거세를 당한 범죄자가 성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소설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과학은 끝없이 발전하는 왜, 법은 제자리인가? 혹은, 퇴보하는가?’ 라는 것이었어요. 알렉스가 당한 갱생 요법으로 흉악 범죄자들에겐, 뇌 수술로 바보 천치로 만들고, 성범죄자들에게는 화학적 거세도 하고, 과학이 발전했으니, 실행도 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갱생 요법으로 반 머저리가 된, 알렉스는 새 삶을 살아 나가는 장면들과 감정을 보면서 두 가지 사상이 떠올랐어요. 타고난 행동양식과 능력으로 경험으로 살아가는 본질주의와,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에서 시작해 갈고 닦아 선택하고 목표한 삶을 살아가는 실존주의를 말이죠. 지금이라도 변화된 인생을, 새로운 목표를 선택해서 살아갈 것인지, 본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비슷한 삶을 이어갈 것인지의 비교가 떠올랐죠.


2부를 읽으며 머릿속이 아주 복잡했는데, 주인공 알렉스가 타고난 행동양식으로 살아갈지, 리셋이 되어 새로운 자아를 형성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갈지, 저 자신에게 대입해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현재를 짚어보고, 다양한 구도로 살아가는 장면들을 상상해 봅니다. 




3부 


정치는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나봅니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윌리엄 골딩스의 ‘파리대왕’ 또.. 생각이 바로 나진 않지만, 고전문학에는 늘상 정치가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정치판이 코미디보다 재밌는 이유가 고전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 같군요!

정신 개조가 된 알렉스. 인간의 존엄성을 해쳤다고 알렉스가 가엾고 불쌍해서 도와주려는 것처럼 보여서, 저도 흔들렸습니다. ‘도와줘! 알렉스를 도와주라고!’ 하지만, 우리에 가둔 가축일 뿐이었죠.



투신으로 인해 진정한 리셋이 되어버린 알렉스. 이젠 보통 사람들처럼 사고할 수 있고 내면에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추신 / 책 속에 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 포로를 고문하는 일본군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루도비코 요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괴한 것이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핵폭발로 일본의 항복을 떠올렸어요. 정치적이고 개인적이며, 역사적이기도 한, 매력적인 고전 문학! 시계태엽의 오렌지를 읽으셔야만 합니다. 지금 당신의 태엽을 감아보시길!!



#시계태엽오렌지 #앤서니버지스



YES마니아 : 골드 s*******z 2024.06.0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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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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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와 포스터 이미지가 유명해서 알고 있던 작품인데 원작 소설이 있는 것을 나중에 알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에서 이미 광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막상 소설을 읽으니 무시무시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15세의 소년인 알렉스가 패거리와 함께 저지르는 온갖 범죄는 너무나 끔찍한데 교도소에서 나와서는 본인이 범죄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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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와 포스터 이미지가 유명해서 알고 있던 작품인데 원작 소설이 있는 것을 나중에 알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터에서 이미 광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막상 소설을 읽으니 무시무시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15세의 소년인 알렉스가 패거리와 함께 저지르는 온갖 범죄는 너무나 끔찍한데 교도소에서 나와서는 본인이 범죄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권선징악의 느낌도 아닌 것이 알렉스의 패거리들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감옥에도 들어가지 않고 경찰이 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디스토피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암울한 사회를 그리고 있어서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던 작품입니다.


5******8 2019.01.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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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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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내용까지 충격적인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를 알게 된 것은 전혀 엉뚱한 책에서였다. 사실은 이 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동명의 영화까지 있었다고 하니 다시 한 번 나의 문학적 무지를 탓하며 책을 펴 들었는데 이럴수가! 세상에 이렇게 잔혹한 열다섯살이 있을 수가!주인공 알렉스는 그야말로 개차반 중학생. 이미 소년원에 들락거린 전과가 있는데다가 마약사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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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내용까지 충격적인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를 알게 된 것은 전혀 엉뚱한 책에서였다. 사실은 이 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동명의 영화까지 있었다고 하니 다시 한 번 나의 문학적 무지를 탓하며 책을 펴 들었는데 이럴수가! 세상에 이렇게 잔혹한 열다섯살이 있을 수가!


주인공 알렉스는 그야말로 개차반 중학생. 이미 소년원에 들락거린 전과가 있는데다가 마약사범에 강도에 무뢰배이다. 그와 그의 패거리들은 복면을 쓰고는 물색한 대상에게 무차별 폭행을 쏟아 붓고 돈을 갈취해 유유히 떠나는 매일밤을 보내고 있었다. 노인이든 여성이든 할 것 없다. 알렉스는 자기가 무리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의 몰지각한 행동과 감정적 억압에 지친 패거리는 알렉스를 경찰에 넘기고 달아난다. 그는 꼼짝없이 잡혀서 수감된다. 조사를 받던 중 피해자였던 고양이 할머니가 사망하고 알렉스는 강도 상해에서 살인죄가 추가돼서 오랫동안 복역한다.


그러던 어느날, 2주간의 훈련을 거치면 가석방 될 수 있다는 기회를 얻게 된 알렉스는 그 실험에 자원을 한다. 거의 소시오패스 격으로 죄질이 나쁜 범인에게 약물을 주사 한 후 무자비한 폭력과 낭자한 피가 사방팔방에 튀는 영화를 강제로 보게 해 그가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에 노출되려고만 해도 몸이 무너져버리게 만드는 희한한 실험이었다. 알렉스는 원하지 않았지만 그 실험에 지속적으로 노출, 급기야 자유의지 자체가 무너지는 엄청난 결과를 얻게 된다. 그리고 석방된 알렉스는 말한다.


"아, 이제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내 의지는 철저히 망가지고 시스템에 의해 자유가 억압된 채 살아야만 하는 개인에 대해 지속적인 물음을 던진다. 주인공 알렉스는 진짜 인간쓰레기에 개차반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욕을 할 것이다. 남의 고통은 생각하지도 않고 함부로 휘두른 면도칼을 고스란히 읽어낼 때 정말 너무 불편했다. 그들이 체인을 휘두를 때는 그 체인이 내 정수리에 박히는 것처럼 두렵고 떨렸다. 그러나 그렇게 악독한 불한당이 겨우 열다섯 살이라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 우리나라는 열다섯살이 마약을 접할 수는 없지만 (이것도 확신할 수는 없다) 영국은 그게 가능한 모양이다. 열다섯은 너무나 어린 나이다. 세상을 살아가기에 아직 한 참 남은 나이. 알렉스가 왜 그런 악한이 되었는지는 설명해주고 있지 않지만 부모가 잘 돌봐주긴 한건지 의심이 들었다. 이 책에서 부모는 너무 방관자처럼 느껴졌다. 아들이 복역중인데 하숙을 명목으로 거의 양아들을 들인 듯한 분위기가 내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부모 탓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알렉스는 유전이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그냥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에게 약물을 주입해 그 의지를 꺾는 것은 과연 교화와 갱생의 이유에서는 괜찮은가.

"

선함이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란다.

선함이란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어떤 것이야.

선택할 수 없을 때는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는 거야. "

p.100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생각났다. 그림을 통해 7세 조카가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파악한 정신과 의사는 자기 조카에게 끊임없이 투약을 강요하고 청소년이 될때까지 계속 신체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약이 자기 의지를 꺾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명석한 조카는 복용을 중단하고 엄마도 죽이고 이모도 죽이고 다 죽였다.


나는 일단 모르겠다. 사이코패스의 살인 능력은 의지라고 볼 수 있지만 자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가 자유롭게 모든 사람을 죽이고 다니도록 놔둘 수 없다. 그런 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의 살인 의지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 알렉스도 마찬가지다. 그가 정상적으로 형을 다 살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갱생이 되었겠느냐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는 감방에서도 끊임없이 폭력을 휘둘렀고, 마음 속으로는 분노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나오자마자 자기를 경찰에 넘긴 친구들을 찾아가 보복을 감행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자유에 대한 또다른 고찰과 형법이 정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면 보다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얇았지만 , 무지막지했지만 절대로 가볍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아, 그리고 주인공 알렉스는 클래식에 조예가 깊고 듣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 그 부분은 너무 슬펐다. ㅠㅠ 왜 그렇게 설정했는지도 궁금했다!!


시계는 태엽을 누가 감아줘야만 시계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누군가 우리의 의지를 발화시킬 태엽을 감아줘야 하는걸까. 오렌지는 또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 봐야 하는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였다.


#시계태엽오렌지

#앤서니버지스

#민음사

#서평



q******k 2020.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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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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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인지도 있는 감독이 만들었는지 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출연했는지 알지 못한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다. 잠은 오지 않고 책은 읽히지 않는 어느 날 밤, 넷플릭스에서 추천해 준 영화를 클릭해서 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기억하는 건 주인공이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과정이다. 주인공의 결정은 위험에 빠진 아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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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인지도 있는 감독이 만들었는지 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가 출연했는지 알지 못한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다. 잠은 오지 않고 책은 읽히지 않는 어느 날 밤, 넷플릭스에서 추천해 준 영화를 클릭해서 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기억하는 건 주인공이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과정이다.

주인공의 결정은 위험에 빠진 아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들의 생명을 지킨 건 어머니라고 할 수 없다. 마지막에는 어머니 역시 아들의 생명을 노리는 괴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시계태엽 오렌지]에는 비행을 넘어선 악행을 저지르는 주인공 알렉스가 등장한다. 악행을 저지른 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죄책감이 없으니 후회나 반성도 없다. 인간성을 상실한 것이다. 이런 상황보다 더 무서운 건 없을 듯싶다.

그런데 더 무섭거나 덜 무섭다는 말로 구분할 수 없는 상황과 직면하게 된다. 알렉스는 감옥에 들어간 뒤 교도소에서 즉시 내보내 주고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게 해주는 새 치료법(p.99)’에 자원한 뒤 집으로 돌아오는데 예전과 같은 삶을 살지 못한다. 이는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야기지만 자유의지, 인간성, 도덕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훗날 조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소설이다.

b******s 2021.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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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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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알렉스는 패거리와 함께 온갖 악행을 벌이고 다닌다. 그들은 마약, 절도, 폭행, 강간에 이르기까지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면서도 전혀 양심에 거리낄 것도 없어 보이며 그저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극단적 행위를 일삼는다. 초반 주인공 패거리의 비행이 상당히 보기 불편할 수 있으나 그들이 급기야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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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알렉스는 패거리와 함께 온갖 악행을 벌이고 다닌다. 그들은 마약, 절도, 폭행, 강간에 이르기까지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면서도 전혀 양심에 거리낄 것도 없어 보이며 그저 자신들의 본능에 따라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극단적 행위를 일삼는다. 초반 주인공 패거리의 비행이 상당히 보기 불편할 수 있으나 그들이 급기야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다.

 

경찰의 손에 넘겨진 알렉스는 14년 형을 받고 국교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정부의 새로운 교도 방식인 루도비코 요법의 첫 번째 실험 대상으로 알렉스가 선택된다. 루도비코 요법이란 조건반사 원리에 바탕을 둔 세뇌 훈련 프로그램으로, 그는 2주간 매일 주사를 맞고 팔다리가 묶이고 눈꺼풀이 집게로 당겨진 채로 강제로 폭력적인 영화를 보며 세뇌를 당한다. 그에 따라 알렉스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력에 대해 조건반사적으로 끔찍한 고통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머릿속으로 폭력적인 상상을 하기만 해도, 폭력적인 장면을 보기만 해도 끔찍한 육체적 고통을 겪게 되어 강제적으로 선한 행동밖에는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루도비코 요법을 마친 알렉스는 국교를 떠나 사회로 돌아온다. 하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노인들과 경찰에게 폭행당하고 버려지는 등 온갖 수난을 겪는다. 그러던 중 알렉스는 그를 돕겠다는 자들을 만나지만, 사실은 그들도 알렉스를 이용해 정치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것일 뿐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에 의해 알렉스는 다시 자유의지를 가진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알렉스는 다시 패거리를 모아 타락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왠지 전과 같지 않다. 전에는 흥청망청 써버렸던 쩐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건방 떨고 남을 조롱하는 일이 비겁하게 느껴진다. 한때 같은 패거리였던 피트가 결혼을 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데 비해 자신은 유치하고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철이 든 것이다. 어른이 된 알렉스는 태엽 인형과도 같았던 청춘은 가버려야 한다고, 이제는 혼자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정부는 짧은 시간 안에 범죄자들을 개조하고 방출하기 위해 루도비코 요법을 사용했으나 그 요법은 진짜로 사람을 선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머릿속으로는 폭력을 저지르고 싶을지라도 극도의 고통과 메스꺼움에 의해 그것을 행위로까지 옮기지 못하게 할 뿐이었다. 알렉스는 루도비코 요법의 힘을 벗어난 상태에서 스스로의 깨달음과 의지에 의해 악행에서 벗어나게 된다. 시계태엽이 달려있지 않은 상태에서 말이다. 선과 악을 다루는 차원에서만이 아니더라도, 국가가 권력을 사용해 구성원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통제하려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자유는 희생될 수 있는가? 앞부분의 폭력 묘사는 불편할 수 있으나 뒤로 갈수록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이었다.

 

r**********2 2020.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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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2022.06.1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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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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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출판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던 소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에 이 책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에세이, 저널, 리뷰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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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출판되고 많은 논란이 있었던 소설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에 이 책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에세이, 저널, 리뷰가 수록되어 있어요. 그 부분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a*******2 202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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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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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스탠리 큐브릭이라는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는것은 들어본적이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자유의지를 제한한다는 소재는 조지오웰의 1984가 떠오르기도 하고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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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스탠리 큐브릭이라는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며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다는것은 들어본적이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자유의지를 제한한다는 소재는 조지오웰의 1984가 떠오르기도 하고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가 생각나기도 한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4*****5 2025.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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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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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원작인 책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니 영화 결말과는 조금 다르기는 했으나, 읽어 가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보다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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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원작인 책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읽다 보니 영화 결말과는 조금 다르기는 했으나, 읽어 가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영화보다 더 좋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y****1 2024.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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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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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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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조지 오웰과 헉슬리의 뒤를 잇는 현대 영문학의 고전. 인간의 자유 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20세기의 문제작.

YES마니아 : 플래티넘 b*****7 2023.09.15. 신고 공감 0 댓글 0